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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낙원에서 보낸 성찰의 언어,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소설"
눈부신 햇살과 새하얀 모래, 투명한 바다와 레몬색 상어. 내일도, 미래도 없고, 오늘만 있는 나른하고 충만한 일상. 순수하고 아름다운 섬 타히티를 닮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소설. 순수하고 아름다운 타히티의 자연, 이국적인 남국의 강렬한 색채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러스트와 사진, 그리고 행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우연한 계기로 2주 간의 타히티 여행을 떠난 에이코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한다. - 문학 MD 김재욱

작가의 말 : 타히티란 섬은 속이 무척 깊어, 고작 일주일 머무는 동안에는 그 품의 일부조차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깊이만큼은 느낄 수 있었기에 나는 ‘일주일 취재한 것 가지고 즉흥적인 소설을 쓸 수 있는 장소는 아니로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방식이 맞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맞지 않는 장소도 있으니까요. 타히티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자연의 존재 양식이었습니다. -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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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 김영사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꾼 거장들의 위대한 경영 철학"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 토드 부크홀츠가 'CEO'편을 들고 돌아왔다. 레이 크록(맥도널드), 아키오 모리타(소니), 샘 월튼(월마트), 월트 디즈니(디즈니), 토마스 왓슨 (IBM) 등「타임」지 선정 '20세기를 바꾼 10인의 CEO'들이 토드 부크홀츠를 통해 부활하여 경영의 본질과 인생의 성공에 대한 그들만의 위대한 유산을 전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해 누구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성공을 거둔 CEO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경영철학과 리더의 모습을 그린다. - 경영 MD 홍성원

저자 토드 부크홀츠는? : 세계 유수의 투자 회사들에서 투자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 아버지 조시 부시 행정부 시절에 대통령 경제담당 비서관을 지냈고, 세계적인 헤지 펀드 기업인 타이거Tiger의 펀드 매니저를 역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개론을 가르칠 때는 학생들이 직접 뽑은 명강의에 수여되는 앨린 영 상Allyn Young prize을 받았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유쾌한 경제학> <마켓 쇼크> 등을 집필했으며, <카스트로 유전자>라는 제목의 소설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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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지음, 양영철 옮김 / 말글빛냄

"21세기, 집단지능의 사회!"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 컨설턴트이자 지식인인 오마에 겐이치가 '집단지능' 개념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21세기의 승자는 집단 IQ 즉 집단지능이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그는 '좁은 시야'에 갇혀 점점 더 쇠퇴하는 일본을 비롯한 현대인의 지식을 비판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마에 겐이치에 따르면 지식이 쇠퇴하는 것은 '좁은 시야' 때문이다. 모두들 자신의 주위밖에 보지 않으며, 그 결과 '사고의 정지'에 빠지고 만다는 것. 하지만 더이상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선 스스로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다.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 그리하여 집단지능을 통해 화려하게 쌓아 올려질 21세기의 '새로운 교양'에 우리 모두 참여해야 함을 역설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이 책을 번역하면서 무엇보다, 서둘러 우리말로 옮기고 싶었다. 이 책이 독자의 손에 하루빨리 전달되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40여 권을 번역하면서도 이 정도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거의 없었다. 더욱이 읽는 재미도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무엇을 어떻게 풀어갈지 무척 궁금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잘 씹어서 소화하고, 되도록 독자가 이해하기 좋은 언어로 재창조하는 과정은 막강한 '플로우 유발자' 자체였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이 책을 작업하는 동안 플로우에 빠져서 나를 잊었도 책을 끝낸 지금 한뼘 자라난 느낌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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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서 자란 토끼
김형운 외 지음, 김용철 그림 / 사계절출판사

"북한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나요?"
남과 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화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해 한데 모았습니다. 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 총 7권에 담긴 23편의 동화는 동물우화, 옛이야기, 생활동화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옳은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북녘 동화 작가 3인의 작품을 모은 <호박 속에서 자란 토끼>에서는 호박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아기 토끼가 세상 밖에 나오며 벌어지는 소동, 남의 잘못을 못 보는 오소리 이야기가 병을 고치게 된 사연 등 개성과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수한 입말과 정감 있는 그림도 이 책을 읽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딱따구리 의사는 아직까지 고치지 못한 병이 하나도 없습니다. 듣지 못하는 토끼의 귓병도 고쳤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멧돼지의 콧병도 고쳤고 뿔이 자라지 못하는 사슴의 뿔병도 고쳤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온 오소리의 눈병만은 정말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글쎄 눈을 빤히 뜨고도 코앞에서 복숭아나무를 갉는 새끼 토끼를 보지 못하고 꿩이 밭에서 강냉이알을 다 파 먹오도 봇 본다지 않습니까.
 
(중략) 딱따구리 의사는 진찰을 자세히 해 보았습니다. 눈동자도 살펴보고 눈까풀도 들여다 보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한참이나 생각해 보았지만 도무지 병을 고칠 궁냥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소리에게 병이 생긴 사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오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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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역사 교과서는 좌파가 아닌 친일파에 정복당했다?"
노론 출신 주류 사학계는 어떻게 사대주의적 시선을 유지하면서 일본의 아시아 사관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는가? 혹시 동북아역사재단은 오히려 동북공정에 도움이 되는 논리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덕일이 던지는 화두는 하나같이 논쟁적이다. 이 책을 하나의 결론으로 받아들이건 인상깊은 도전 중 하나로 받아들이건간에 읽어야 할 가치는 충분하다. 한 학자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얼마나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적절한 문장력을 동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던지는 모범적 태도야말로 지금 우리가 눈여겨 봐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역사 MD 최원호

책속에서 : 동북공정뿐만 아니라 티베트와 위구르, 기타 소수민족들의 영토를 영구히 강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 서북, 서남공정이다.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는 이런 침략적 역사관을 상호 호혜적인 평화적 역사관으로 전환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동북아의 모든 소수민족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독립국가를 세울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평화의 길이다.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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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알 2009-09-13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일파 자손들이 득세를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역사를 지맘대로 주무르는구나.
한갖 5년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 주제에 천년만년 죄를 짓는구나.
낯부끄러움이여, 낯간지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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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1, 2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유례없고 기념비적인, 워런 버핏 공식 전기"
방대한 전기를 완성해 낸 저자 앨리스 슈뢰더는 모건 스탠리의 이사로 재직하며 2년 연속(2002, 2003) 올해의 애널리스트('리뷰 매거진' 선정)에 뽑힌 월스트리트의 대표 인물이다. 이후 워런 버핏으로부터 자신의 전기를 써달라는 놀라운 제안을 받은 그녀는, 2008년까지 무려 5년 동안 현직을 떠나 워런 버핏 전기에만 몰두하게 된다. 이렇듯 이 책은 자서전을 남기려는 워런 버핏 자신의 의지와 그에 따른 전폭적인 독점 인터뷰 및 취재 지원, 그리고 저명한 애널리스트로서의 저자의 분석력이 집약된 기념비적인 결과물이다. 월스트리트와 주식 투자의 역사, 넓게는 세계 자본주의의 역사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이 책은 '눈덩이'를 굴려 온 그의 50년 투자 인생을 그 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생생하고 온전하게 그려 내고 있다.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워런 버핏의 삶은 커다란 교훈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그럼에도 불구하고(전기 집필을 '허락받은' 저자임에도 불구하고) 앨리스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끝까지 유지한다. 그녀는 책의 모두에 이미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서도 가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 역시 책의 내용에 대해 일체 간섭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지만, 이 책이 발간된 이후 저자와 버핏의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지기도 했다. 추측컨대 버핏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때문으로 생각된다. 버핏은 청년기에 오마하로 돌아와 일생을 투자에 주력했지만 부인 수전은 그를 떠난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명분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지만 책의 행간을 잘 읽어 보면, 일생 동안 사업만 생각하고 투자에만 몰입하는 남자를 두고 사랑하는 여인이 떠난 것으로 보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이 책은 버핏이 왜 그렇게 사랑하는 여인까지 떠나보내면서 주식투자(혹은 사업)에 몰입했는지를 시원하게 납득시켜 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투자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확실하게' 말해 준다. - 시골의사 박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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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란 무엇인가
김학원 지음 / 휴머니스트

"책 만드는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얼마 전, 미국 단편소설의 대가 레이먼드 카버의 문체를 만든 것이 실은 편집자였다는 신문 기사가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예술(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에 따라 뉴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두 가지는 분명하다. 하나, 편집자의 역할이 크다는 것. 둘, 그 역할이 대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편집자란 무엇인가>는 인문, 역사 스테디셀러 교양서를 출간해온 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의 김학원 대표가 2년 동안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다시 현장에 복귀하며 만든 책으로, 편집자가 하는 3,000가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현장 매뉴얼이다. 물론 편집자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출판 편집자의 세계를 사회문화적인 시각에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느낄만하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편집자는 편집 과정에서 저자와 일대일 대면을 통해 만난다. 그래서 가장 기뻤던 순간도 구체적이다. ‘흠모하고 존경하던 저자를 직접 만나서 그와 책 이야기를 할 때’, ‘평소 존경하던 저자를 만났을 때’,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저자를 만났을 때’, ‘내 어린 시절 영웅의 책을 맡았을 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때’, ‘향후 1세기 동안은 우리 사회에 적잖은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필자를 만나 직업상 업무와 배움을 동시에 해결했을 때’, 그리고 ‘편집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파트너십을 가진 저자를 만났을 때’, ‘저자와 깊은 소통을 이루고 오랜 인연으로 이어질 때’, ‘저자와 함께 기획하고 원고 작업할 때’, ‘알려지지 않은 저자를 발굴하여 사회적으로 빛을 보았을 때’, ‘오류의 정정만이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 저자가 이를 수용하여 저서가 질적으로 좋아졌을 때’, 편집자는 진심으로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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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목사님
로알드 달 지음, 쿠엔틴 블레이크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로알드 달의 솜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걸작 - 「커커스 리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 작가란 평을 얻어온 이야기꾼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의 마지막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거꾸로 난독증'에 걸린 리 목사님이 벌이는 시끌벅적한 소동 이야기를 그린 <거꾸로 목사님>. 황당한 상황 설정이 빚어내는 웃음과 말놀이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 속에서 한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본이 되는 '읽기'와 '독서'에 대한 로알드 달의 진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중에서 : 이"아이들이 훌륭한 독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편안한 기분을 느끼려면 절대 책 때문에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책은 절대 아이들을 억눌러서는 안 되며, 재미와 흥미, 호기심이 넘치고,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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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전집
H.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현대 공포 문학의 아버지, H.P. 러브크래프트 완역본"
스티븐 킹, 클라이브 바커, 존 카펜터, H.R. 기거 등 현존하는 공표문학/영화의 거장들이 경배해 마지 않는 어둠의 제왕, 불멸의 금서 '네크로노미콘', 공포의 전설 '크툴루 신화'의 창조주. '20세기 고전 공포의 가장 위대한 실천가'이자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공포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H.P. 러브크래프트의 완역본 전집. 그의 작품 세계는 크게 공포와 판타지를 두 축으로 하며, 여러 가지 요소가 혼합된 모습을 띄고 있다. 전통적인 고딕 소설, 공포와 SF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 세계는 세계의 매니아들이 그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생전에는 거의 주목 받지 못했지만, 사후에 점점 더 유명해져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문화적 기호가 된 거장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공포의 근원을 파헤치며, 끔찍하고 부자연스러운 '러브크래프트식' 공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계적이며 사악한 공포의 만신전에 당신을 초대한다.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20세기 고전 공포의 가장 위대한 실천가 H.P. 러브크래프트를 능가한 사람은 없다" (스티븐 킹, 소설가)
"러브크래프트를 한 번 접한 사람은 결코 예전과 같은 사람일 수 없다" (스튜어트 고든, 영화감독)
"진실로 미국 공포 문학의 1인자를 한 명만 꼽는다면, 그 자리는 러브크래프트의 차지다." (존 카펜터,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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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레스타 1, 2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황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뱀파이어의 유혹"
광적인 팬덤을 소유한 작가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가 15년 만에 부활했다. 교외의 어두운 뒷골목부터 명멸하는 밤의 도시, 퇴폐적인 파리의 극장, 감추어진 고대의 유적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기나긴 연대기가 시작된다. 하버드 대학 철학 교재로 선택될 정도로 삶과 죽음, 빛과 어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지닌 세계 최고의 뱀파이어 시리즈.

아름다운 금발의 악동 레스타와 사색적인 신사 루이스, 현자 마리우스, 영원한 소년 아르망…. 뉴올리언스의 어두운 뒷골목에서부터 명멸하는 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퇴폐적인 파리의 비밀 극장, 지중해 연안의 고립된 섬, 음모가 암약하는 베니스, 그리고 감추어진 고대의 유적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뱀파이어 저마다의 고백이 시작된다
문학 MD 김재욱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시리즈 : <뱀파이어 레스타 1, 2>,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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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 해냄

"<오만과 편견>에 좀비떼가 나타났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의 플롯을 유지한 채 그 안에 알 수 없는 역병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난다는 상황을 가미한 패러디 소설. 명랑하고 활발한 엘리자베스는 샤오린쓰(소림사)의 페이 리우에게 무술을 전수받고 총과 단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좀비 시대'의 역동적 여전사다. 역병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 찾아온 오만하지만 멋진 청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격투 기술에 반해 남몰래 청혼하지만, 오해에 빠진 그녀는 탁월한 발차기와 특유의 무술로 그를 내치는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작가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현재 집필 중인 작품은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이라고.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그럭저럭 봐줄 만하군. 하지만 내 마음을 끌 만큼 예쁘지는 않아. 게다가 지금은 다른 남자에게 딱지 맞은 아가씨를 우쭐하게 해줄 만한 기분이 아니라네."
이렇게 말하고 다아시 씨가 뚜벅뚜벅 걸어가버리자, 엘리자베스는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심한 모욕을 당하기는 난생처음이었다. 전사의 규율에 따라 엘리자베스는 명예를 위해 반드시 복수해야 했다. 그녀는 남들의 시선을 피해 손으로 발목을 더듬었다. 드레스 밑에 감추어놓은 단검이 만져졌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이 남자가 밖으로 나가면 뒤따라가 목을 따버릴 작정이었다. - 본문 15~1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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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하는 민주주의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하종강, 서경식 지음 / 철수와영희

"서른 살, 사회과학을 만나다"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1%의 대한민국>에 이어 작은책 강연이 책으로 묶였다.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을 통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대담과 강연록이라는 형식을 통해 열심히 일해도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불안하기만 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좀 더 쉽게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국익이라는 건 실은 "지배 계급의 이익"입니다. 우리는 "노동자의 이익", "농민의 이익"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합니다. 그런데 지배 계급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배 계급의 이익", "극소수 부자의 이익" 이런 식으로 말했다간 당장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지배 계급은 어느 시대에나 자신의 이익을 "국익", "우리나라의 이익", "우리 민족의 이익" 따위로 표현하는 겁니다. - 김규항 강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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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재발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김우열 옮김 / 한국경제신문

"몰입하는 사람만이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분야의 선구적 학자로 평가받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새 책. 최근 방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전작 <몰입(Flow)>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플로우’ 상태 즉,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몰입 속에서 최고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음을 증명했던 것. 그가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몰입의 힘을 보여준다. 전작이 개인의 플로우에 초점을 두었다면 <몰입의 재발견>은 보다 심화되고 확장된 플로우 개념을 설명한다. 인생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플로우 경험이 되게 하는 법, 삶과 죽음이라는 수수께끼 앞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 문학 MD 김재욱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이 책을 번역하면서 무엇보다, 서둘러 우리말로 옮기고 싶었다. 이 책이 독자의 손에 하루빨리 전달되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40여 권을 번역하면서도 이 정도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거의 없었다. 더욱이 읽는 재미도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무엇을 어떻게 풀어갈지 무척 궁금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잘 씹어서 소화하고, 되도록 독자가 이해하기 좋은 언어로 재창조하는 과정은 막강한 '플로우 유발자' 자체였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이 책을 작업하는 동안 플로우에 빠져서 나를 잊었도 책을 끝낸 지금 한뼘 자라난 느낌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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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백승권 글, 박재현 그림 / 맹&앵

"다래는 왜 아빠를 나쁜 녀석이라고 불렀을까요?"
장사가 안 돼 밤늦게까지 가게를 지키는 아빠,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몰라 눈치를 보느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아빠, 일 때문에 마신 술 한 잔 때문에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오는 아빠. 그런 아빠에게 화가 난 아이는 유치원에서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라고 외칩니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가정과 회사에 소외된 아빠를 아이들의 눈에 비친 그대로, 꾸밈 없이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주눅 든 아빠, 그리고 철없어 보이지만 어느새 속 깊은 생각도 할 줄 아는 주인공 다래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심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아빠는 나쁜 녀석이에요."
"다래가 오늘따라 왜 자꾸 미운 말을 쓰려고 할까? 아빠가 나쁜 녀석이면 다래는 무엇이 될까?"
다래가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성연이가 냉큼 대답을 해요.
"나쁜 녀석 딸이요."
"그래, 그렇게 되면 다래도 싫겠지? 미운 말 안 쓰고 얘기하자. 아빠한테 왜 화가 났는데?"
"아빠는 아주 늦게 늦게 회사에서 돌아와요. 아빠랑 색칠 놀이도 하고 싶고 어깨에 올라 목말도 타고 싶어요. 맛있는 저녁도 같이 먹고 싶어요. 막 졸리고 하품이 나도 안 자려고 참아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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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박범신, 이명랑, 신이현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첫 사랑의 설레임을 기억하나요?"
정호승.김용택.안도현 등 시인 24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떨림>에 이어 두 번째 사랑이야기 <설렘>이 출간되었다. 이번 새 책에서는 박범신, 이명랑, 양귀자 등 소설가 14인이 가슴 속에 비밀스럽게 담아둔 사랑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한번쯤 사랑의 설레임을 경험해 본 적 있다면, 한 권에 담긴 다채로운 빛깔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아련히 떠오르는 사랑의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옛사랑을 추억하길 원하는,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리얼 러브스토리.

"사랑은, 사랑의 감정은, 사랑의 쏠림은 아무리 결기를 다지고 독심을 품는다 해도, 결국은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는 게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문학 MD 송진경

또다른 사랑 이야기 : <떨림>, <종이인형>,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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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 오지혜 지음 / 한겨레출판

"'화병' 권하는 사회, 대표논객들의 속풀이 해법! <화>"
진중권,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 우리시대 대표논객 6명이 대중들과 함께 '화'에 관한 전방위 난상토론을 펼친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개인들이라면 누구나 느낌직한 만성적인 화병, 어떻게 할 것인가? 나보다 약한 이들에게 짜증내고 화풀이하기를 반복할 것인가, 연대를 통해 대중적 분노르 승화시킬 것인가.
 
논객들은 혹시 자신이 대한민국 사회라는 장기판의 말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 넣고 훈수나 두고 있진 않은가 자문해보라고 역설한다. 진중권부터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까지, 개성 충만한 이들을 묶을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실천'이다. 불온한 사회에 대해 개인의 짜증을 넘어 지속적으로 올바른 화를 분출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이런 정부를 상대로 그냥 화를 내거나 분노하면 안 되죠. 주화입마(走火入魔), 내상을 입습니다. 그럴 때는 굉장히 안정적인 바이털 사인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걸 전문용어로 ‘엿 먹인다’고 합니다. 상대를 내 눈높이로 끌어내려서 엿을 먹이는 거죠. - 김어준 강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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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의 힘
박유연 외 지음 / 청림출판

"은행 문을 열기 전, 이 책부터 펼쳐라!""
제대로 된 금융 지식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해 '매일경제신문' 금융부, 증권부 기자들이 모였다. 저자들은 다양한 취재를 통해 축적해온 알토란같은 금융 지식과 최신 금융 정보를 한 권의 책에 담아 냈다. 책에는 은행 창구에서조차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금융 기초 상식에서부터 반 토막 난 펀드를 살리는 지혜, 이기는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사고법까지 불안한 시대에 힘이 되는 금융 지식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또한 단순히 상식과 정보를 나열하는 1차적인 전달에서 벗어나, 독자들 스스로 금융 전반을 이해하고 나름의 재테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유기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 경영 MD 홍성원

머리말 중에서 : 시계추를 10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우선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을 현금이나 달러로 바꿔 쟁여 놓은 뒤 시간이 흐르길 기다린다. 그러다 주가가 곤두박질쳐 바닥에 이르면 주식을 산다. 금도 좋다.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면 서울 강남에 허름한 아파트를 몇 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10여 년이 흘러 다시 위기가 찾아온 지금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 잠자리에 들기 전 해보는 생각들이다. 나라를 걱정하는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분주하지만 사실 이는 당신에게 별로 중요치 않다. '왜 내가 진작 재테크에 눈을 뜨지 못했을까'라는 한탄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한탄만 하고 있는 사이 시간은 또 흘러간다. 이제는 10년 전이 아니라 다섯 달 전으로만 돌아가도 좋을 것 같다. 주식 투자로 100퍼센트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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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인류를 부탁해요, 더크 젠틀리"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다가 빠져버린 배꼽을 아직도 찾고 있는가? 아직도 누군가 헤어질 때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라고 말하고 있나? 이런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 타임머신을 타고, 그것도 아주 성스러운 방식으로 도착했다.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는 SF, 유령이야기, 추리소설을 뒤섞은 작품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탐정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시간여행' 이야기다. 여기엔 영국의 대시인(콜리지)의 시구가 아주 중요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것들을 대신 믿어주는 가전제품(전자수도사)도 등장한다. 카오스 이론, 양자 역학, 이피아르 역설의 비국소성 현상...을 활용한 추리 과정이라는 게 무언지 대체 궁금하다면, 당장 책을 집어드는 수밖에 없겠다. 그나저나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한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시간여행이라니. 아, 이제 정말 즐길 일만 남았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그 후 일주일 동안 전자수도사는 전쟁이 평화이고 좋은 것이 나쁜 것이고 달은 파란 치즈로 만들어져 있고 신은 사람들이 특정한 사서함 번호로 큰돈을 보내주길 원한다는 것을 열광적으로 믿었고 급기야 이 세상의 모든 탁자 중 35퍼센트가 자웅동체라는 믿음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다가 결국 고장이 나버렸다. 주인이 전자수도사를 들고 가서 문의하자 판매점의 판매원은 마더보드를 새로 갈아야 제대로 작동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자수도사 플러스라는 모델이 새로 나왔는데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두 배는 뛰어나고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혼동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 능력이라는 것은 열여섯 가지의 완전히 상이하고 모순되는 개념을 동시에 기억하면서도 짜증나는 시스템 에러 따윈 일으키지 않는 기능을 뜻했다. 또한 이전 모델보다 속도가 두 배는 빠르고 입심이 세 배는 좋으며 구모델의 마더보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신모델을 사는 게 더 싸게 먹힌다고 했다.


그런 경위로 이 전자수도사는 버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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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성기수 풀어씀, 백남호 그림 / 사계절

"왜 파브르를 과학자가 아닌 철학자라고 할까요?"
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으로 손꼽히는 <파브르 곤충기>가 새로운 번역과 해설로 선보입니다. 곤충 이야기만 남고 파브르의 철학적 사유는 배제했던 번역본들과 달리,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파브르의 진면목을 온전히 담아내는 데 주안점을 두엇습니다. 수많은 영문판 가운데 그 권위를 인정받은 'University Press of the Pacific'판을 저본으로 삼고, 곤충학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시대 정황(<파브르 곤충기> 1권은 1,879년에 출판되었습니다)으로 인한 오류를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10권 분량의 방대한 원본 중 가장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골라 4편을 뽑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큰배추흰나비의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 곤충에게도 생각하는 힘이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송장벌레 이야기,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을 가진 떡갈나무하늘소의 이야기.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열정적으로 곤충을 관찰하고, 연구했던 파브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가 과학자가 아닌 철학자라고 불리는 까닭을 자연스레 알게 되고, '겸손함'이란 무엇인지 가슴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4월이 오면 남프랑스는 봄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이처럼 세상은 생명으로 넘실대지만, 들판 한편에서는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합니다. 농부의 삽에 맞아 죽은 두더지, 아이들 돌팔매에 널브러진 도마뱀,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 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서글픈 일이지만, 생명의 숨길이 꺼진 시체는 이제 썩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 생명체가 시체를 분해하는 일을 거들고 나섭니다. 그중에서도 박테리아 몫이 큽니다. 박테리아는 시체를 잘게 부수어서 여러 영양분을 만듭니다. 이 영양분은 흙으로 물로 흘러들어 다른 생명의 거름이 되어 줍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은 무엇 하나 헛되이 버리지 않는 커다란 화학 공장입니다. 시체가 분해되는 동안 지독한 냄새 때문에 저절로 눈이 찡그려집니다. 하지만 이 죽음에서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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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크 - 마이클 잭슨 자서전
마이클 잭슨 지음 / 미르북스

"전설이 된 남자가 스물 아홉에 쓴 고독한 회고록"
전설이 비아냥거리로 전락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루머를 소비하고, 손가락질하고, 그 루머와 함께 한 인간을 구겨 버렸다. 진실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있었으나, 너무 적은 수량만이 매니아들 사이를 떠돌았다. 바로 마이클 잭슨이 음악계의 정상에 올라 있던 스물 아홉에 쓴 자서전, <문워크>다. 이 책 속에는 슈퍼스타의 치기 대신에 창작의 고통과 끝없는 고독을 앞에 놓은 청년 한 명이 서 있다.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들, 그 악의어린 공격들을 온몸으로 받아가며 음악과 그 메시지만을 꿈꿨던 불행한 피터 팬. 그러나 보라, 그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피하지 않았다. 위대한 인간은 그렇게 탄생한다. 예술 MD 최원호

책속에서 : 나로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거나, 여러 가지 묹제나 고민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거나, 그들의 길을 비추는데 필요한 도움을 준다거나 하는 일 이외에 중요한 일이란 없다. 그들이 쇼 공연장을 떠날 때, "아 멋있다, 또 한 번 봤으면, 아주 즐거웠다." 라는 말을 해 주었으면 한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전부이다. 얼마나 멋진 일일까. 그러니, 유명인들 가운데 자기의 자녀들이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자기들이 상처를 입어 왔기 때문에라고 그들은 말할 것이다. 그것은 나도 알고 있다. 어쨌든 나도 같은 길을 걸어왔으니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나아가 지은이의 매력은 특정한 학문에 예속된 학자라면 꿈꿀 수 없는 학문적 크로스오버에 있다. 방대하고 풍부한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이 책은 현대 지성계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학제적 연구의 전형이다." - 남경태(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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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내 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이해와 감동 보고서"
일 년간의 준비 끝에 화제를 모으며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성격과 지능, 남녀의 차이, 도덕성 등 포괄적인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실험을 기반으로 제시된 다양한 시각의 자료들을 접하다 보면 보다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밑바탕 된 자녀교육의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부모와 아이의 행복 찾기는 물론 인문학적 소양 쌓기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교육학자 문용린, 심리학자 곽금주 등 국내 유명 연구자와 하워드 가드너, 존 매닝 등 세계적인 석학 70여 명이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했다. - 가정 MD 조현정

EBS ‘아이의 사생활’의 수상 내역 : 

2009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제4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 브랜드 대상(여성신문사 주최)

제21회 한국PD대상 TV교양부문(한국PD연합회 주최)

제12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대한YWCA연합회 주최)

2008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최)

제10회 남녀평등상(여성부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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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읽는 CEO
김진애 지음 / 21세기북스

"세계적 도시에서 찾은 가장 인간적인 상상력"
인간은 기껏해야 100년을 살지만, 도시는 흥망성쇠를 겪으며 5000년 이상을 살아왔으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도시를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고 한다. 저자는 도시에서 인간을 발견하는 과정을 ‘호기심’, ‘성찰하며 선택하기’, ‘푹 빠져 보는 것’, ‘상상하는 것’ 등 네 가지 단계를 통해 설명한다. 우리들에게 도시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복잡한 대상이자 최고의 발명품인 도시에서 인간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인간세계의 경영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인간세계의 운명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저자 '김진애'는? :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건축 석사와 도시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본 신도시, 인사동 길을 설계했고, 참여정부의 대통령자문 건설기술,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건축기본법 제정과 건축도시연구원 설립을 주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추친위원회, 광복60년기념사업위원회 미래와 세계 분과위원장, 대통령자문 세계화추진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공공 활동을 해왔다. <타임>지 선정 '차세대 리더 100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사람, 사회, 건축, 도시'를 주제로 2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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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라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데니스 에이브람스 지음 / 명진출판

"스스로 정해 놓은 모든 한계의 선을 넘어설 준비를 해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멘토링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오바마 이야기>에 이어 <힐러리 파워>가 출간되었다. 이번 새 책은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 힐러리 클린턴의 인생에 포커스를 맞춘다. 힐러리의 어린 시절부터 빌 클린턴과의 사랑,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 후보로서, 외교장관으로서의 활약까지 힐러리의 인생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낸다. 꿈과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 사회무대에서의 성공과 실패 등의 과정을 통해 힐러리의 파워 리더십, 여성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배우게 된다. 책 속 부록으로 힐러리의 최근 아시아 순방 때 방문했던 이화여대와 일본 도쿄대에서의 연설문을 영한 대역문을 수록했다. - 청소년 MD 송진경

추천 멘토 시리즈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오바마 이야기>,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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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릴린
이지민 지음 / 그책

"<모던보이> 이지민의 1950년대 퓨전시대극"
<모던보이>(혹은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의 작가 이지민의 세 번째 장편소설. 1954년 2월, 전란 이후 폐허가 된 서울 한복판에서 전쟁보다 더한 열기를 뿜어내며 악착같이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깡마른 몸, 기이하다 못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미군부대 타이피스트 앨리스와 주한 미군의 위문공연차 한국에 오게 된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를 담은 퓨전시대극이다. 비슷한 구석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두 여자가 함께 하는 3박 4일의 여정. 전쟁의 포화 속에 각자의 사정을 지닌 채 살았던 두 여인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문학 MD 김재욱

작가의 말 : 이 소설은 두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 장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 포로 사이에서 통역을 하던 여자 통역사의 사진이고, 또 한 장은 전쟁 직후 미군 위문공연을 왔던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다. 6.25를 배경으로 한, 그러나 완전히 다른 이 두 장의 사진을 보면서 나는 똑같은 질문을 떠올렸다. "이렇게 젊고, 아름답고, 꿈 많던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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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역사 1
피터 왓슨 지음, 남경태 옮김 / 들녘

"불에서 프로이트까지,  인간의 거의 모든 역사!"
플라톤이 정신을 물질보다 우월하다고 본 이후부터 생각의 역사는 일반화로 빠져들었다. 자아나 지식, 존재의 본질, 역사, 그리고 종교나 신, 삶과 사회에 대한 질문은 수백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본적으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지성사는 여전히 정신을 논의의 중심에 둔 채 수박겉핥기식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 바로 이것이 저자 피터 왓슨의 문제의식. 그리하여 그는 이 지점에 분석의 칼날을 들이댄다. 

즉 인간의 정신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류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것. 그는 생각과 실험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진보되었다고 간주한다. 저자는 그런 자신의 시각을 “플라톤적 관심에서 출발한 서양의 지적 전통을 아리스토텔레스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철학, 예술, 상식, 과학, 종교, 신념, 세계관 등 인류가 보고, 듣고, 생각했던 모든 것.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며, 학문 간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새롭게 짜여진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담아냈다.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왓슨은 인간을 물질세계에서 발전하는 동물종으로 인식하는 자연철학의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한다. 인간의 생각은 그 자체의 내적인 동력으로만이 아니라 기후 변화나 신종 질병의 출현과 같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도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포괄적인 관점이 이 책의 특징으로, 그 점이 바로 이 책을 전인미답의 역사서로 만들었다." - 존 그레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나아가 지은이의 매력은 특정한 학문에 예속된 학자라면 꿈꿀 수 없는 학문적 크로스오버에 있다. 방대하고 풍부한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이 책은 현대 지성계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학제적 연구의 전형이다." - 남경태(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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