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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서 영원으로
불필 지음 / 김영사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 기념, 딸 불필 스님의 회고록"
올해는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성철 스님의 유일한 혈육인 불필 스님이 회고록을 펴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가는 대자유인의 길을 이끌어주신 성철 큰스님의 딸로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라 불러보지 못했다. 큰스님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리 있어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큰스님의 영결식과 연화대 다비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아니라 스승으로서의 큰스님의 가르침을 나누기 위해 회고록 출간을 결심했다.

딸이자 제자인 불필 스님이 처음으로 밝히는 큰스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가슴 절절한 가족사, 선승들의 삶, 치열한 수행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불필 스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해온 성철 스님의 법문과 편지, 사진 자료들, 그리고 과거에 가필된 형태로 발표되었던 성철 스님의 친필 법문 노트를 원문 그대로 담았다. 그리고 불교 수행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증도가>, <신심명>, <토굴가> 등 여러 자료들도 채록해 실었다. - 종교 MD 송진경

책속에서: 평생 산속에서 선승으로 살아온 내가 책을 내는 일이 옳은가 싶어 여러 차례 출간 제안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큰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큰스님의 법대로 석남사 대중들과 참되게 정진 수행해온 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달라는 청을 차마 물리치지 못했다. 돌아보니 큰스님께서는 도의 길뿐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그 지혜를 가르치신 듯하다. 이 모든 것을 인연이라 생각하고 이 책으로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한 사람이라도 영원한 진리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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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보들
크리스 무니 지음, 이지연 옮김 / 동녘사이언스

"보수와 진보는 다르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
“보수와 진보는 뇌부터 다르다.” 어떤 이는 “정말?”이라 되물으며 놀랄 테고, 어떤 이는 “뇌뿐이겠어?”라며 무심하게 지나칠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미국에서 나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책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과학적 연구 방법에 정치적 해석을 곁들인 독특한 서술 방식이,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에 대한 분석 결과 못지 않게 재미난 이 책은,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에도 유효한 분석을 전한다.

런던대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MRI 촬영을 한 결과, 보수주의자는 편도체가 발달했고, 진보주의자는 전대상피질이 발달했음을 볼 수 있었는데, 전자는 공포와 위협에 반응하는 기능을 하고, 후자는 실수와 오류를 감지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사회 영역에 대한 양쪽의 반응을 맞춰보면 딱 들어맞는다는 주장인데, 편도체가 발달한 보수주의자는 불확실성이나 외부의 위협에 예민하니, 안정적인 자기 근거 확보에 집중하며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전대상피질이 발달한 진보주의자는 상황에 따라 생각과 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나간다는 말이다. 물론 분명한 결단과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는 보수주의자의 강점과 감정 편향 때문에 우유부단한 진보주의자의 모습도 함께 비춘다.

저자가 오바마를 지지하자고 강력하게 외치는 진보주의자라, 책 전반에 보수주의자에 대한 비판이 가득하지만, 일방적 비난을 넘어 진보가 보수를 넘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적인 관점도 함께 담아낸다. 뇌부터 다른 보수와 진보지만 각자 이겨야 할 까닭은 분명한 현실일 터,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로는 부족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어야 하는 지금이다. - 사회 MD 박태근

추천사: 손에 쉬는 순간 단번에 끝까지 읽게 되는 정치, 과학 논쟁서다. 늘 논란을 몰고 다니는 크리스 무니는 <똑똑한 바보들>에서도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과감히 공격한다. 보수와 진보는 뇌부터 다르다! 진보주의자는 사고방식이 개방적이고 다른 의견에 유연한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사고 틀이 고정돼 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진실조차 거부하는 폐쇄적인 뇌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내 안의 정치적 보수성, 사고의 페쇄성을 정면공격한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책이다.(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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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 지음 / 북돋움

"경제학 프리즘으로 세상 바라보기"
일찍이 라이오넬 로빈스는 경제학이란 '목적과 희소한 수단 사이에 놓인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경제학이 모든 사회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위해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경제학만큼 설명할 수 있는 학문도 드물다. 이 책은 바로 이 경제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갖가지 쟁점과 개인의 전략 문제에 다가선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이해하게 되면, 왜 결혼 적령기에 결혼하지 않을 상대를 만나 시간을 보내는 자식을 부모가 걱정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뿐 아니다. '생산성'의 개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경쟁력'이 아니라 '생산성' 증가만이 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리기 어렵다. 저자는 흥미롭고도 까다로운 이슈들만을 골라 놀랍게도 쉽게 경제학과 접목시켜 풀어 썼다. 세상과 스스로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인생 전략을 짜고 싶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 경제경영 MD 채선욱

책속에서 : 경제학에는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는 것이 있다. ...이미 공장을 짓는 데 많은 돈을 들였지만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면, 지금까지 돈이나 에너지를 얼마나 썼건 그 사업은 정리하는 게 옳다. 이런 상황에서 그때까지 들어간 돈은 매몰된 비용이기 때문에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에 대해서도 이 매몰 비용 개념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얼마의 시간을 들여 사랑하고 얼마의 돈을 들여 결혼을 준비했건,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 결혼은 접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그 사람을 위해 쓴 돈과 시간 그리고 감정과 눈물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삶을 그 사람과 함께해서 과연 행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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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목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호주 초중등학교 수업 교재"
십대가 시작되는 시기의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창조하고 계획하는 방법에 관한 지침서. 올바른 목표를 정하기 위한 방법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간결한 문장과 일러스트를 통해 보여준다.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주목을 요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결정해주기 때문이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더 많은, 청소년기를 통과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문제다.

호주 교육전문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0년 넘게 굳건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여러 초중등 학교에서 인성 교육 교재로 사용되어온 만큼 다양한 질문과 활동으로 구성되었고, 독자의 사색과 고찰보다는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나에게 꼭 맞는 목표를 찾고 이상을 소중히 간직하며, 또 내면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기 위하여, 또 내가 바라는 모습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꿈을 꾸도록 자극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을 심어줄 책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의 글 : 
이 책은 베스트셀러의 고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삶이 아닌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창조하고 계획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아널드 보넷, 에듀케이션 호라이즌 편집자)

<목표>는 되고 싶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방법과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 주는 작지만 멋진 책이다. 호주라는 나라는 바로 이런 태도에서 탄생했다.(존 버트란드, 아메리카 컵 우승자)

난 항상 이 책의 힘을 믿어 왔다. 이 훌륭한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과 우리의 가능성에 즐겁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데임 엘리자베스 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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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무엇인가
오강남 지음 / 김영사

"종교학자 오강남, 평생의 물음에 답하다"
9월 11일 이슬람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슨과 다른 세 명의 외교관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미 해군 구축함이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리비아 인근 해상에 배치되었다. 일촉즉발의 위기다. 지금 리비아, 이집트 등 중동과 아프리카의 아랍 세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이슬람 국가들도 반미 시위를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개인과 세계에 위안과 평화를 주어야 할 종교가 왜 이렇게 되고 있는가? 이번 사건도 결국 종교 간의 분쟁이 세계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닌가? 종교란 도대체 무엇인가?

종교의 이름으로 갈등과 전쟁이 일어나는 역설의 시대에 세계 비교종교학계의 거장 오강남 교수가 종교의 참된 의미를 찾아 나선 책. 저자는 ‘신이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배타적인 종교적 태도와 맹목적인 경전 추종에 대한 통렬한 비판, 진정한 믿음과 사랑의 상위법, 그리고 종교들 간의 대화에 이르는 지적 모험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감동적인 깨달음의 오솔길로 안내한다. 부록에서는 젊은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종교와 과학의 관계, 종교인의 정치 참여와 종교 없는 세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중간에 삽입된 칼럼에서 한국의 종교 현실에 가하는 날카로운 일침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들과 권위를 걷어낸 쉬운 문체로 맹신의 벽을 무너뜨리는 솜씨는 천의무봉에 가깝다.

책속에서: 여기 나오는 글은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종교가, 혹은 지금 우리 주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종교가 도대체 어떤 성질의 것인가? 그것이 '열린 종교'인가 '닫힌 종교'인가, 필자가 최근에 많이 하는 이야기로 고치면, '표층 종교'인가 '심층 종교'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독자들과 서로 생각을 나누어보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기록인 셈이다. 그렇다고 어느 종교를 무턱대고 비판하거나 반박하자는 것도 물론 아니다. 판에 박힌 한 가지 입장에서 어느 것은 무조건 변호하고 어느 것은 덮어놓고 비방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종교'라는 중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 여러 관점에서 그 허상과 실상을 바르게 분간해보려는 눈 비비기 작업이다.(7, 8쪽, 여는 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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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렌
백가흠 지음 / 현대문학

"“나 좀 안아주라.” 백가흠 첫 장편소설"
“나 부탁이 있다… 나 좀 안아주라.” 그는 그 말을 쉬이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은퇴를 앞둔 노교수 백용현. 그는 평생을 죽지 않기 위해 살아왔다. 세 명의 젊은 여자와 결혼을 했고, 신선한 것만 먹고, 첨단기기 유행도 놓치지 않았다. 다리가 긴 20대 여조교를 보며 성욕을 느끼기도 하는 그는 아직 ‘삶’을 놓지 않았다. 죽어가는 전 아내 손화자의 마지막 말에 화답해주지 못한 것도 그 목소리가 죽음에 닿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힌트는 도련님>등 세 권의 소설집을 낸 등단 12년차 작가 백가흠의 첫 장편소설. 암 진단을 받고 바람난 남편에게서 이혼통보를 받은 양자와 그의 어머니 이덕이의 이야기와 긴 장마철 도박으로 수천 만원을 탕진한 인부들이 끝내 파국에 이르게 되는 최영래의 이야기가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교차한다. 인물들의 시간이 흐르며, 그들의 소멸이 교차한다. ‘따뜻한 피가 도는 그로테스크’는 여전하다. 홍어탕의 냄새처럼, 비가 그치지 않는 밤처럼 이 소설의 그로테스크는 현실적이다. 죽음이 삶을, 이별이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가 가을밤에 잘 어울린다. 과잉의 시대, ‘잘’ 소멸하는 것에 관한 진중한 이야기. - 소설 MD 김효선

책속에서: 백용현이 죽음의 실체를 알게된 전쟁 때, 아버지의 주검을 본 다섯 살의 기억. 그가 받은 충격은 고스란히 그의 인생에 쌓여 있었다. 그는 그 경험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느꼈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그것이 두렵고 또 무서웠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겪었음에도, 그러면 그럴수록 그는 더욱 두려웠다. 무서워서 죽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겁이 나서 죽음을 볼 수조차 없었다. 누군가의 죽음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는 언제나 버거웠다. 거꾸로 그때만이 그에게 가장 솔직하거나, 진실된 순간이기도 했다. 그는 죽음 앞에선 본성을 숨길 수 없었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죽음이 친숙해지고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낯설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자신을 지켜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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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투게더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이찬수.유기성 목사 추천, 베스트셀러 <래디컬> 후속작!"
베스트셀러 <래디컬>의 저자이자, 미국 브룩힐즈교회 담임 목사인 데이비드 플랫의 신작. 데이비드 플랫 목사의 목회 철학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독특하게 지으셔서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하셨다’는 것이고, 그가 가장 중시하는 사역은 성도들을 말씀으로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는 성도들과 함께 세상적인 성공을 좇지 않고도 본질적 신앙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래디컬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전작 <래디컬>이 크리스천 개개인의 신앙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후속작 <래디컬 투게더>는 래디컬 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패러다임 체인지, 은혜, 말씀, 사람, 세계, 하나님 총 여섯 가지 키워드로, 공동체 신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명쾌하게 제시한다. 전작과 달리 이찬수.유기성.이동원 등 다수의 국내 목사들도 이 책을 추천했다. - 종교 MD 송진경

추천의 글 : 일상의 지루함, 자기만족, 끝없는 오락에만 빠져 있는 교회 청년들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의미와 목적이 있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지침이 될 것이다. _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보호하심> 저자)

전작 「래디컬」은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든지 본질적 신앙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이번 책은 교회가 본질적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음을 실제 목회 현장을 통해 증거한다. _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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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존 맥스웰 지음, 김고명 옮김, 전옥표 감수 / 비즈니스북스

"30년간 500만 리더들의 삶을 바꾼 기적의 성장 프로젝트"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이 새로운 성장에 관한 책으로 돌아왔다. 삶이 힘들고 고달플 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은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을 말해 줄 이는 드물다. 이 책은 위로의 다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성장을 위해서는 특별한 15가지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늠하는 방법, 그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깨우는 길을 함께 제시한다. 특히 이번 책은 베스트셀러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박사의 감수와 명쾌한 해설이 덧붙여져 그 이해를 돕는다. 지금까지와 다른 나, 어제와 다른 오늘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그 미래를 나의 현재로 만드는 길을 함께 해 줄 가장 좋은 멘토가 될 것이다. - 자기계발 MD 채선욱

추천의 글 : 
계속해서 성장하라. 그대의 한 번뿐인 인생이다. 대충대충 시간을 보내기엔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존 맥스웰의 책은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 - 공병호(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당신의 삶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이 책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고 당신 안에 잠들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의 앞날을 응원한다. - 조엘 오스틴(<긍정의 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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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테리 이글턴 지음, 황정아 옮김 / 길

"다시 마르크스다, 역시 테리 이글턴이다"
최근 마르크스를 해설하고 재조명하는 책들이 꾸준하다. <마르크스와 함께 A학점을>, <마르크스가 살아있다면>, <마르크스 사용설명서>,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등등. 관점이나 접근 방식이 다채롭고 주요 독자 대상도 2, 30대로 낮아졌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유럽에서도 <공산당 선언>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테리 이글턴의 신작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는 이런 흐름을 다시 확인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마르크스주의에 다시 시동을 거는 출발점이라 하겠다.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은 마르크스만큼 곡해된 사상가는 없었다며, 그에 대한 열 가지 표준 비판(혹은 오해)에 대해 변론을 펼친다. 소극적으로 방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비판의 근거로 삼은 내용들을 받아들이면 결국 자본주의를 비판하게 되거나 오히려 마르크스를 옹호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들을 제시하며 마르크스가 진정 꿈꾸었던 세상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그려낸다. 한때 마르크스를 읽었으나 지금은 자본에 귀의한 선배들, 마르크스의 이름 정도는 들었으나 직접 읽은 적은 없는 동료들, 태어나자마자 자본의,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삶에 놓여진 후배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게다가 본문 곳곳에 숨겨진 시니컬한 비아냥(?)과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유머는 마르크스를 웃으며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마저 전해준다. 최고의 사상가가 드디어 최고의 전파자를 만났다. - 인문 MD 박태근

* 마르크스에 대한 10가지 오해: 
1. 마르크스주의는 끝났다?
2. 마르크스주의는 이론적으로만 괜찮다?
3. 마르크스주의는 결정론이다?
4. 마르크스주의는 유토피아를 꿈꾼다?
5. 마르크스주의는 만사를 경제로 환원한다?
6. 마르크스에게 세계는 물질 덩어리였다?
7. 마르크스주의는 이미 사라진 노동계급에만 집착한다?
8.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폭력적인 정치 행동을 선호한다?
9. 마르크스주의는 전권을 가진 국가를 믿는다?
10. 마르크스주의는 최근의 급진적 운동에 기여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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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꿈을 상상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전작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통해 꿈 멘토로 성장한 김수영의 새 책이다. 마음껏 꿈꾸고 신나게 그 꿈에 도전하던 소녀가 자라 다른 이들의 꿈에 눈을 돌렸다. 매일 한 명씩 1년간 전 세계 365명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꿈을 파노라마처럼 잇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아랍 왕족과 탈북자, NGO 활동가와 골드만삭스 임원, 4살 꼬마와 87살의 할머니까지 25개국에서 66개의 국적을 가진 365명의 사람들이 품은 365가지의 꿈을 이 책에 펼쳐 놓았다.
 
그녀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처음에 긴장하던 사람들이 대답을 하면서 점점 행복한 표정으로 바뀐다고 말한다. 고산증으로 사경을 헤매거나 소매치기를 당하고, 교통사고를 겪고,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을 잃고도 그녀는 이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이어나갔다.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고 다른 길이 보였으며 그럴 때마다 조금씩 강해지는 스스로를 만났다. 꿈을 그리는 이들이 만나 꿈을 이야기하는, 365가지의 빛나는 순간을 담았다. - 경영 MD 채선욱

추천사 :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별을 깨우는 여자, 김수영. 가슴 속의 별을 불태우고 싶어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지성(<꿈꾸는 다락방> 저자)

이 책은 세상 사람들의 꿈을 채집하며 또 하나의 꿈을 이루어가는 김수영의 기록이다. 그녀와 함께하는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황무지에 꿈의 깃발을 꽂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남인숙(<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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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열 살 기적의 소년, '어거스트' 이야기"
마치 뭉개진 곤죽 같은 얼굴, 처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악하며 고개를 돌려버릴 만큼 마주하기 힘든 얼굴.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태어난 소년 어거스트가, 자신과 다른 '평범한' 아이들이 속한 학교에 처음 입학하며 벌어지는 일 년 동안의 이야기. 안면 기형이라는 장애, 장애인을 전염병 환자 대하듯 하는 편견과 공포, 매정하고 잔인한 따돌림... 이 모든 것에 지지 않고 삶이 주는 환희를 만끽하며, 또 자신과 관계 맺는 수많은 이들에게 '기적'을 선사하는 열 살 소년의 한해를 그린 성장동화다.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것, 함께 웃는다는 것, 손 내민다는 것의 의미가 벅차게 다가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 있는 작품. 2012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22주 연속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2012년 연말 발표될 뉴베리 상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나는 내가 평범한 열 살 소년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물론, 나는 평범한 일들을 한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자전거를 탄다. 야구를 한다. 엑스박스도 있다. 그런 것들은 나를 평범한 아이로 만들어 준다. 그렇다. 나는 평범하다고 느낀다. 마음속으로는. 그렇지만 평범한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다른 평범한 아이들이 꺄악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게 만들지 않는다. 어딜 가나 뚫어지게 쳐다보는 시선을 받지도 않는다. 만일 요술 램프를 찾아서 한 가지 소원을 빌 기회가 생긴다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얼굴을 갖게 해 달라고 빌겠다. 길거리에서 나를 보자마자 얼굴을 휙 돌려 버리는 사람들이 없게 해 달라고. 내 생각은 이렇다. 내가 평범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아무도 나를 평범하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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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이다혜 지음 / 책읽는수요일

"이다혜 기자가 엄선한 123권의 책 이야기"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독서에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재에 문학전집을 꽂아둔 같은 반 친구가 그렇게 부러워 그 집에 놀러 갈 때면 한 권이라도 빌려 오려고 노력하곤 했다. 그때의 한 때문인지 지금은 독서광이 되어 책 꽂을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이다혜 기자. 무한증식 중인 서가의 책들 중, 123권만 엄선하여 400페이지 한 권에 빼곡히 담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김애란의 <비행운>과 같은 대중적 소설부터 범죄심리서, 의학서, 과학서, 만화, 동화, 인문서, 철학서까지, 이 책에 소개된 그녀만의 리스트는 장르 불문하고 실로 다양하다. 한 책당 2-3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이다혜 기자만의 독특한 시선과, 사유의 과정이 돋보인다. 스마트폰이나 DMB와는 확실히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책.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의 글 : 
나는 그녀의 리스트를 좋아한다. 거기에는 상식에 대한 야릇한 반항심이 있고, 주류에 대한 은밀한 조롱이 있다. 내 책에 대한 그녀의 리뷰를 기다리는 이유는, 내 책이 그녀의 취향에 어울리는 책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축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_ 소설가 김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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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다시, 프루스트를 읽을 시간"
발췌된 몇몇 부분의 아름다움과 엄청난 명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그들 중 대부분이 고개를 저으며 중간에 덮을 수 밖에 없었던 공포의 고전 걸작. 확실히 쉬운 작품은 아니다. 작품이 시작하고부터 수십 페이지가 지날 때까지도 잠자리에 누운 한 남자의 맥락 없는(정확히는 일견 그렇게 보이는) 회상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일반적인 ‘이야기’의 서사를 조각낸다. 동시대의 인상파 미술이나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의 역사적 의의는 검색해 보시면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개인적인 감상으로 대신하겠다.

나 역시 10여 년 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중도 포기한 독자다. 그런데 며칠 전 아무 기대 없이 잠자리에 누워 펼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예전에 억지로 읽던 그 작품이 아니었다. 머리가 얼얼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밤의 침묵 속에서 조심스럽게 꿈틀거리는 맥락을 따라 떠오른 인상과 기억들을 통해 한 인물이 서서히 빚어지는 도입부만으로도 이 작품이 걸작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얼핏 자유로워 보이면서도 화자의 윤곽을 따라 천천히 선을 그리는 몽상들, 또한 그를 뒷받침하는 정교한 연결점과 섬세한 묘사 모두가 인상적이었다. 책 뒷면에 쓰여진 버지니아 울프의 탄식을 곧바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 누가 ‘의식의 흐름’을 이토록 아름답고도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 소설이 단단한 구조를 거부하고 추억의 조각과 감각의 기억들로 재구성되는 순간, 다른 소설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삶의 단면들이 입체파 그림에서처럼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면서 한데 만발한다.

지금이 아니어도 좋으니 언젠가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눈부신 소설이다. - 소설 MD 최원호

* 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다시 도전해도 좋을까? 자가 테스트: 
-드뷔시나 라벨을 위시한 인상파 음악을 이제는 좋아한다. 또는 이해한다.
-후기 인상파 또는 그 이후의 근대 미술을 이제는 좋아한다. 또는 이해한다.
-어느새 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하게 되었다. 또는 의식의 흐름 기법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소설을 읽었다.
-영화 <영원과 하루>, <러시아 방주> 같은 영화를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위 사항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문학을 좋아한다고 자부하며, 남부럽지 않은 근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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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食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있다"
가끔 세 끼를 다 챙겨먹는 게 힘겨울 때가 있긴 하지만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된다는 말에는 묘한 반항심이 생긴다. 다행히도 꼭 한 끼만 먹으라고 강요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영양공급 과잉의 시대, 비만의 시대에 우리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가 곱씹어 볼 수 있게 할 뿐이다.

실제로는 50세가 넘었지만 30대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저자(의학박사)는 그간의 임상 실험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하면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 1일1식 원칙 이외에도 식사 후 곧바로 잠에 들 것, 물은 마시고 싶은 만큼만 마실 것, 격한 운동은 하지 말 것 등 상식을 뒤엎는 원칙들도 눈에 띈다.

선택은 결국 독자의 몫. 2년 전 <클린>이 디톡스 건강법을 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듯, 연중 최대 폭식의 기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민해보게 하는 의미있는 책이다. - 가정 MD 도란

책속에서 : 끼니를 거르지 않고 매일 세 끼씩 배부르게 먹는 것이 정말로 몸에 좋을까? 나는 분명히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영양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병에 걸리더라도 체내의 생명력 유전자가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해 곧장 활동하기 시작한다. 반면,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 활동하는 생명력 유전자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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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과 지식인
김호기 지음 / 돌베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정신은?"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의 문화적 소산에 공통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와 양식 또는 이념을 말한다. 시대정신은 한 사회의 미래 좌표이며, 지식인의 책무는 이러한 시대정신을 탐구하는 일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설명이다. 사회학자 김호기 교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식사회학의 정의를 한국사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살려낸다. 불교와 유교를 대표하는 원효와 최치원, 신념과 책임의 윤리로 맞부딪힌 정몽주와 정도전, 민족주의와 친일로 갈린 신채호와 이광수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대표하는 박정희와 노무현까지. 한국사의 역사적 맥락에서 당대의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스물네 명의 지식인을 펼쳐보이며, 이러한 지적 전통 위에서 오늘날 한국사회가 마주한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는다.

아쉽게도 그 해답은 조만간 나올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서-산업화, 민주화, 복지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강만길과 백낙청, 김지하와 김종철, 최장집과 박세일 등 오늘을 살아가는 스무 명의 지식인들에게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새롭게 추구해야 할 시대정신과 지식인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현재적 관점에서 볼 때 21세기 우리 사회 미래를 이끌 새로운 시대정신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가 될 수도 있다. 함석헌과 노무현의 민주주의, 박정희의 산업주의, 리영희의 민족주의, 장일순의 생명주의, 황순원의 인간주의 역시 모두 소중한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진정한 지식인이라면 우리 과거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가치를 주조하고 그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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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똑똑한 학습법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60분 부모, 공부의 기본을 말하다"
배우고 익히는 일은 원래 즐겁다. 그런데 요즘 집집마다 공부 때문에 전쟁이다.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되돌려 주려면, 부모와 아이들의 그 많은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100명의 부모를 만나면 100가지 고민이 있다. 모든 아이는 다르게 태어나고 또 다르게 자라난다. 이웃의 성공한 공부법을 내 아이에게 적용해 본들, 옆집 아이와 내 아이가 다르니 효과는 커녕 스트레스만 쌓인다. 공부법을 찾기 전에 내 아이를 먼저 알아야 한다.

공부는 기본적으로 집중력과 자기주도학습을 필요로 한다. 배우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기쁨. 이것만 있으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방송에서 제시된 많은 사례를 분석하여 아이의 특성에 맞춘 공부법을 제안한다. 아이의 능력과 상태를,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내 아이만의 ‘맞춤 공부법’을 찾아 보자. 배우고 익히는 일을 기뻐하는 것,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공부법'이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추천의 글 : 
남의 공부법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한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해줘야 아이가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아이의 강점은 더 발전하도록 북돋워 주고 아이의 약점은 부드럽게 보완해 줘야 한다. 집중력이 좋지 않은 아이는 공부 시간을 짧게 해 주고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한테는 선행 학습을 시키지 않는 게 효율적이다. - 민성원 (민성원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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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유홍준의 답사기, 드디어 제주 도착"
지난해 10년 만에 돌아온 답사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홍준, 내친김에 제주까지 달려가 이야기를 길어왔다. 요즘 제주도가 워낙 인기라서 여행뿐 아니라 제주 이민까지 유행할 정도이니 제주에 대해 알 만큼 안다고'착각'하기 쉬울 텐데, 답사왕 유홍준은 그 섬 제주에 쌓인 시간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에 '알 만큼'이란 가당치도 않다며, 듣도 보도 못한 곳의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를 줄줄이 엮어낸다.

소지라는 흰 백지를 가슴에 대고 소원을 비는 제주의 풍습, 추사 김정희와 하멜 등 제주에 남겨진 외지인의 흔적들, 한 세대 후면 멸종될 게 분명한 제주어의 실태 등 제주의 문화지리를 차곡차곡 담아냈을 뿐 아니라, 4.3 사건,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역사와 현실의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제주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지극히 겸손하다. 지난 책에서 인생도처유상수라며 문화유산에 깃든 고수들의 삶에 고개를 숙였다면, 이번 답사기에서는 제주 그 자체에 그 마음을 전한다. 이제 유홍준이 만난 제주에서 스치는 관광지가 아닌 새기는 참 제주를 만나보길 권한다.

알림 : 책의 특성에 맞춰 이 글을 제주어로 옮기기 위해 제주 출신 지인 네 명에게 도움을 구했으나, 모두 제주어에, 특히 어휘에 자신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주실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 남들 다 가는 제주도, 교수님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나 달라 보인다. 그저 관광지가 아닌, 진짜 제주도가 이 안에 있다.(나영석, KBS 프로듀서)

올레길이 제주 자연의 속살을 보여주었다면, 유 교수의 답사기는 제주 문화의 깊이를 알려준다. 당장 그의 안내대로 따라나서고만 싶다.(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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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故 박완서 작가의 미출간 에세이 모음집"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훨씬 지났다. 생전에 출간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그의 마지막 산문집이 될 줄 알았다. 다행스럽고 반갑게도 그의 새로운 산문집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펴낸 <세상에 예쁜 것>은 1주기가 지나 작가의 노트북과 책상 서랍에서 어떤 산문집에도 들어가지 않은 원고 묶음들이 맏딸 호원숙씨에 의해 발견되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세상에 예쁜 것>에는 2000년 이후의 글 중 38편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여기에는 생전에 쓴 마지막 글도 포함되어 있다. 작가가 된 계기와 과정, 글쓰기의 의미 등을 엿볼 수 있는 자전적 이야기, 남편을 비롯한 소중한 이들의 죽음 그리고 추억 이야기, 자연과 일상에 관한 깨달음, 이 시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등 노작가의 깊은 성찰과 지혜가 돋보이는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다. - 에세이 MD 송진경

책속에서 : 내가 인간이기에 인간 같지 않은 인간과 그런 인간을 만들어낸 시대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욕구는, 그 후에 쓴 소설을 통해서도 내가 살아온 분단 시대, 산업화, 정보화 시대가 어떻게 인간성을 속물화, 황폐화시켜 가나를 증언하는 걸로 일관되게 유지돼왔다. 또한 이 나이까지 꾸준히 소설을 써온 건, 이야기가 지닌 살아낼 수 있는 힘과 위안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_ ‘나는 왜 소설가가 되었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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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진중권 철학 에세이, 진리는 파편이다!"
영화 주간지 <씨네21>에 연재하는 진중권의 칼럼을 모은 책이다. 이전에 쓴 글들이 <아이콘>이란 책으로 나왔고, 지난 1년간 새로 쓴 글을 모아 <생각의 지도>라는 제목, ‘진중권 철학 에세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물러서지 않는 당돌함을 동시에 갖춘 진중권의 글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읽어볼 만하다. 그럼에도 이런 글로 이 책을 다시 소개하는 까닭은 앞서 말한 제목과 부제 때문이다.

‘진중권 철학 에세이’, 그는 철학적 논문과 문학적 수필이 구별되지 않는 글쓰기로서의 ‘에세이’를 제안한다. 근대의 합리적 존재를 넘어선 창의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문자문화라는 이성의 기획에서 영상문화라는 상상력의 기획으로 진화한 새로운 주제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할 형식의 실험이 ‘에세이 쓰기로서의 인문학’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진리는 체계’라고 말하는 하나의 관점이 무너지고, 서로 어긋나고 모순되는 다수의 관점들이 몽타주처럼 짜이는 세계관을 ‘진리는 파편’이라 부른다. 이 책을 구성하는 43편의 글은 글을 쓴 당시의 상황에 따라 내용과 서술이 조각조각이지만, 이 파편들이 모여 세계를 읽어내는 지도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그 판단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내려도 충분하겠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니까.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철학이란 결국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파편들의 몽타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라기보다는 한 장의 ‘지도’, 그것도 기억해야 할 부분만 표기한 한 장의 약도에 가까울 것이다. 한마디로 철학적 글쓰기는 생각의 ‘기술(記述)보다는 ‘매핑(mapping)’에 가깝다. 에세이 쓰기는 일종의 지도학(cartography)이다. <생각의 지도>라는 제목은 그렇게 얻어졌다.(머리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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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장 분투기
강도현 지음 / 인카운터

"자영업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자영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상공인 57% 이상이 평균 순이익 100만 원 이하이고, 창업 후 2년 내 50%가 폐업하며, 자영업자 중 80% 이상이 주말 없이 하루에 10시간 이상 근무를 한다. 변변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떠밀리듯 시작했건만 대박은커녕 빚더미에 오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같은 과포화 상태로 장사를 포기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건만 나는 아니겠지라는 희망을 안고 밀려드는 이들이 난 자리 마를 새 없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 책은 자영업을 '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무리 커피를 팔아도 도무지 수익을 낼 수 없는 카페 구조, 달콤한 말로 편의점 창업을 꼬여놓고 망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본사에 약탈당하는 시스템,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상담해주던 부동산 업자들은 모두 건물주 편이었다는 진실들이 줄을 잇는다. 경험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문제에서부터 자영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 제안과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 자영업 형태를 함께 담았다. - 경영 MD 채선욱

저자의 말 : 
자영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고용 없는 성장, 빈약한 복지, 끝을 모르는 부동산의 탐욕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얽혀 있는 지점이 바로 자영업 문제이기 때문이다. 딱 부러지는 대안은 못 내놓더라도 필자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최소한의 대책들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일단 웬만하면 지금 자영업자가 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자영업의 정글로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을 맞은 사람에게 필자가 제시하는 대안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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