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처음 가입을 한 것이 2006년도 12월인가? 2007년도 12월인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때부터 2012년까지 열심히(?) 알라딘에 잡글을 올리고(라고 할 수는 없구나,,1년 평균 6개월 정도만 반짝 했던듯~~~~운이 좋았던지, 아니면 타이밍이 좋았던지 2012년까진 쭈욱 서재의 달인에도 뽑혔는데,,,^^;;)
책 구매도 엄청나게 했는데 그 이후로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라딘에 발길을 못하다가 결국 2013년 부터는 거의 알라딘 접속을 못했다.
책을 가까이 한다는 것이 사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다시 미국으로 와서 알라딘에서는 책을 못사고 아주 가끔 지인들을 위해 모아논 적립금으로 책 선물을 했는데 그게 6권었구나!!ㅋㅎㅎㅎ
앞으로 4권은 확실하게 살 수 있는 적립금이 있으니 2015년 총 구매는 10권이 되려나???^^;;
3~4년 정도 구매를 안 한 결과가 저 정도이니,,구매 패턴을 유지했다라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샀을까!!
어쨌든 알라딘, 제가 알라딘에서 책을 못 사고 있다고 책도 안 읽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80세까지 읽을 책이 0권이라는 건 너무 하잖아요????
저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책을 읽을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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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 2015-07-0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읽은 책 체크를 하지 않아 그렇지 않을까요?

라로 2015-07-03 15:46   좋아요 0 | URL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 읽었다고 체크 한 책이 구매한 책보다 많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7-0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세까지 0권이라 알라딘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십시오.
80세까지 0권 읽을 저력의 만렙은 오로지 박근혜에게는 허용되는 기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ㅎㅎㅎㅎㅎ

라로 2015-07-03 15:47   좋아요 0 | URL
고발을 잠시 생각해 봤지만 그러기엔 제가 알라딘을 너무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15-07-03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쿡에 계신거에요??~~
나비님처럼 열독하시는 분이 0권??이건 음모에요!음모!!
저도 이수치 믿지 않습니다욧~~~저도 사 오 년전부터 예전만큼 구매하지 않고 허벅지 꾹꾹 찌르며 참고 있어요^^
구매왕이 아녀도 열심히 읽고 재미나게 살 수있단걸 보여주자구욤^^♡

라로 2015-07-03 15:48   좋아요 0 | URL
네~~~ 미국에 왔어요~~~. 한국이 마구 그립고 알라딘에서 책 사는 즐거움에 빠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넵! 열심히 읽고 재미나게 살아보아요!!!^^*

붉은돼지 2015-07-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너무하네요 알라딘!!! ㅎㅎㅎㅎㅎ

라로 2015-07-03 15:48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ㅎ 그죠!!!ㅋㅎㅎㅎㅎㅎㅎ

에이바 2015-07-0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80세 0권은 진짜 너무해요. 알라딘에서 산 책만 책인가요? 북플에 읽은 책 체크해주셔요!

라로 2015-07-03 15:49   좋아요 0 | URL
북플에 읽은 책 체크해요~~~~^^;;그런데 사지 않고서 체크하는 건 믿지 못하는 거 같아요~~알라딘이!!!!ㅋㅎㅎㅎㅎㅎ

oren 2015-07-0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권이라뇨? 만 권을 읽어도 서러우실 분한테... ㅎㅎ
* * *
˝만 권의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내 몸은 서럽기만 하다.˝ (괴테의 <파우스트> 중에서)

라로 2015-07-04 14:18   좋아요 0 | URL
만 권도 서러울 것 같아요!! 제 심정을 꿰뚫으셨어요!!
반갑습니다!! 오렌님!!!!^^*

aladinservice 2015-07-03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비비아롬나비모리님. 통계 로직에 살짝 오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찾아서 수정했습니다)
현재는 정상 반영 되고있는데요.

마지막 통계는 최근 1년 월평균 구매량을 기반으로 계산한 것이라
비비아롬나비모리님의 독서량을 저희가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숫자라는 녀석이 지닌 한계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통계 이벤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로 2015-07-04 14:21   좋아요 0 | URL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수정된 부분도 흡족하지 않은걸요!!!ㅠㅠ
저ㅜ앞으로 40년은 더 살거라고 사주 보시는 분이 그랬는데,,, 적어도 30년이나 남았다는 건데 백여권은 너무 하잖아요????ㅠㅠ
저 앞으로 읽은 책 권수를 알라딘에 올리겠어요!! 불끈!! 알라딘서비스님 지켜봐주세요~~1~2년에 제가 80세까지 읽을 거라고 하신 148(?)권을 읽을테니까요!!!^^;;;;;

2015-07-03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4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5-07-09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세까지 읽을 책이 0권이라는 건 너무 하잖아요????˝

하하하~~~ 재밌는 오류이군요.

라로 2015-07-12 10:3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그런데 알라딘 서비스에서 수정한 것은 80세까지 183권이래요!! 0 권보다 더 기분 나빠요!!!ㅎㅎㅎㅎㅎ

transient-guest 2015-07-10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us를 통해 구매한 책은 가산되지 않더군요. 덕분에 무척 낮은 순위에 실망(?)했어요.ㅎㅎ

라로 2015-07-12 10:36   좋아요 0 | URL
님도 알라딘 US 에서 구입하시는 군요~~~. 전 책 너무 많아서 당분간 주문 안 해도 80세까지는 문제 없을 듯요~~~ 다만 날 신간이 읽고 싶다는 게 문제죠~~^^;;;;
 

자기가 N군에게 사준 건데 이젠 해든이가 갖고 잠자요. 해든이가 지어준 이름은 Dave.
이 데이브 녀석 보면서 그날 우리가 함께 갤러리아에서 돌아댕기던 거 생각 났다는~~^^.
그러고보면 우리 둘, 추억이 참 많아!! ❤️

요즘 하와이에서 사촌이 와 있어서 둘이 거실에 텐트처럼 요란하게 하고서 잔다는. 내일 사촌이 할아버지, 자기 아버지랑 알래스카로 도로 여행을 떠나는데 저걸 다 누가 치우나!!ㅠㅠ

암튼, 세실~~~우리 오공주도 언제 알래스카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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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6-3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와 데이브.
넘 궈여운

라로 2015-07-01 13:25   좋아요 1 | URL
둘이 자는 모습이 더 귀여워요~~~^^;;

세실 2015-07-08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갤러리아! 기억나죠~~~
Dave 이름 잘 어울려요^^
쇼핑 하고, 맛난것도 먹고, 영화도 2편 보고~~ 사랑은 타이핑중 기억나요.
알래스카....가고 싶어요.
but, 미국은 더 가고 싶어요.
저 8월에 중국가용. 출장! 헤~~

라로 2017-08-19 06:46   좋아요 0 | URL
미국은 더 오고 싶다면서...내년에 오지!!!
 

그냥 떡볶이 레시피도 있는데, 그건 아직 시도를 안 해봤고요. 사진에 있는 건 `기름 떡볶이`에요~(참고로 백종원씨가 붙인 이름)

떡은 종이컵 기준으로 2컵 분량, 양념은 밥 숫가락 기준입니다. 고운
고추가루 반 스푼, 굵은 고추가루 1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간장 1.5스푼, 대파 썰은 거 적당히 넣어주시면 끝입니다~!
저는 고운고추가루가 없어서 그냥 굵은 고추가루 1.5스푼으로 했어요~
이제 비닐장갑을 끼고 양념을 떡에 잘 베도록 주물럭 해줍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로 서서히 볶으면 완성입니다~! 불이 쎄면 팬에 양념이 눌러붙으니 약불이 포인트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더 편하실텐데, 일단 원하시니 제가 적어봤네요~
백종원씨는 이걸 젓가락보다는, 이쑤시개로 먹어줘야 분위기 난다고 말했다는 거 참고바랍니다~! 외국에 사시니 그냥 포크로 찍어 드시면 될거 같아요~^^
맛이 어릴때 분식집에서 떡꼬치를 먹는 기분이 납니다. 매콤달콤한 맛~ 군것질로 최고네요. 중독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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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7-0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도를;;

라로 2015-07-04 14:23   좋아요 0 | URL
우리같이 만들어 보아요~~~^^*
 

언감생심이지만 마리옹 꼬띠아르의 바로 요 머리 스타일을 하려고 지금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근데 커트 머리에서 기르게 되어 그런가 지금이 가장 어중간 하고 힘든 시기!!ㅠㅠ
이 시기를 잘 넘기자는 취지에서 프로필 사진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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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6-2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과연 나에게 어울릴까?????😅

보슬비 2015-06-30 00:31   좋아요 0 | URL
어울려요. 막 상상이 되어요. ^^

라로 2015-06-30 11:58   좋아요 0 | URL
진짜요!!!! 어떻게 상상이 되시는지 무지 궁금. ^^;;;너무 좋게 봐주시는 거 아냐요???^^;;

2015-06-29 14: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30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30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4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5-06-2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스타일은 매일 드라이 먹여줘야할듯 한데요 ㅎㅎㅎ 당연히 어울리시죠 얼굴형 예쁘시면서.

라로 2015-06-30 12:04   좋아요 0 | URL
그죠!! 매일 드라이~~~ㅠㅠ 더구나 저처럼 머리숱없는 뇨자가~~~ㅠㅠ
그그그런데 휘모리님 저 기억하고 하시는 말씀???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5-07-09 14:34   좋아요 0 | URL
제가 한때는 사진같은 기억력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애 놓고는 ㅎㅎㅎㅎㅎ

blanca 2015-06-29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네요. 전 곱슬머리라 ㅡㅡ 항상 올림입니다.

라로 2015-06-30 12:05   좋아요 0 | URL
곱슬 머리면 그냥 저 스타일 나오지 않아요??? 저도 저 머리해서 사실은 묶고 다닐 계획이에요. 대부분~~~^^;;;;

단발머리 2015-06-29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요. 어울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중에 머리 하시게 되면 꼭~~ 사진 좀....

라로 2015-06-30 12:06   좋아요 0 | URL
마리옹이니 이쁘죠~~~~^^;;;;
어울리는 말든 나이가 드니 무댓보가 되어가는~~^^;;;

BRINY 2015-06-2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열흘전에 나름 저런 스타일로 한다고 펌과 커트했지만 문제는 매일매일의 관리입니다요

라로 2015-06-30 12:06   좋아요 0 | URL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머리숱 많으시잖아요!!! 저는 사실 저 머리하면 아주 초라해 보일 거에요~~~^^;;;;;;

책읽는나무 2015-06-29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께 컷트머리서 열씸 길러 펌했는데 의도한대로가 아닌???
근데 자다 일어나면 좀 비슷한 헤어스타일 같네요??^^
그러다 또 숏컷하고 또 펌 할라고 열씸 길러 이제 단발머리됐어요~~자다 일어난펌 또 해볼까요??ㅋ
우리 노력해보아요^^

라로 2015-06-30 12:07   좋아요 0 | URL
자다일어나는게 시크릿이었군요!!!!!!ㅋㅎㅎㅎㅎ 홀륭한 팁입니다요~~~~~!!ㅎㅎㅎ
그래요. 우리 노력 해보아요~~~~~^^*

단발머리 2015-06-30 12:08   좋아요 0 | URL
제가 단발머리예요^^ 헤어스타일은 어중간한 웨이브랍니다~~

라로 2015-06-30 14:22   좋아요 0 | URL
그러시군요!! 닉네임과도 같은!! 무척 지적으로 보이실 것 같아요~~~>.<

단발머리 2015-06-30 14:24   좋아요 0 | URL
지적으로는 아니구요. 명랑하게 보입니다. 명랑한 긴 단발이요~ 아롬님 사진 꼭이요!!! ㅋㅎㅎ

세실 2015-06-30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할게용~~~ 잘 어울리실듯요^^

라로 2015-06-30 12:08   좋아요 0 | URL
세실이 진실을 말해줘야지!!!!!ㅋㅎㅎㅎㅎ 자기 만큼 나를 자주 본 사람이 여기서 누가 있다고!! 솔직히 말해봐~~~~~ㅋㅎㅎㅎㅎ

세실 2015-06-30 12:30   좋아요 0 | URL
언니는 워낙 센스 있으니 잘 하고 다니실듯. 어울린다고 확신합니다~~

라로 2015-06-30 14:22   좋아요 0 | URL
세실이 이렇게 말해주니 미친척 함 해보지 뭐!!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6-30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의 댓글은 힘드네요?그래서 여기다가 다시!!!
저도 님의 화려한 변신~~~~기대할께욤^^

라로 2015-07-01 13:2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이 나이에 변신 해 봤자죠~~~^^;;;; 그래도 기대하신다니 분발 해야겠죠~~^^*

비로그인 2015-07-04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학생이었을 때처럼 긴생머리이고 싶은데 자꾸 제 손이 가위질을 해버려요 ㅠㅠ
나비님 왠지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라로 2015-07-04 14:26   좋아요 0 | URL
아른님 대학생때 긴 생머리였군요!!!! 지금도 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
참!! 요즘 집사 하시느라 더 힘드시겠어요?? 별이는 고양이 중에 가장 복이 많은 고양이에요!!! 전생에 뭘 한 고양이라서 아른님 집에 왔을까요!!! 완전 별이 부러워 하는 1인~~~~ㅎㅎㅎㅎ
 

저녁을 먹고 침대에서 빈둥거리고 있으려니 남편이 산책을 하자고 한다. 함께 길을 따라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예전에 게이 커플이 살았던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이제 더이상 그 사람들은 거기 살지 않는다. 파트너였던 사람이 먼저 죽었기 때문에 장례식을 치르고 남은 사람은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워낙 조용한 동네이긴 하지만 그 동네에서도 가장 조용한 커플이었던 것을 기억하는데,,한편으로 마음이 찡했다. Marriage Equality 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에 사회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숨어살아야 했을 그 사람들을 생각하니 괜히 미안하다. 하지만 어제 우리 동네에서 게이 결혼식이 있었다. 합법이 되자마자 있었던 결혼식인데 두 사람은 그걸 알고 결혼식을 계획 했을까?
나의 직장 동료 중 하나도 게이이다. 처음으로 동성애자인 사람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좀 많이 놀랐는데 같이 지내면서 나보다 더 감수성이 예민하고 싹싹하고 예술적인지라 남자라는 느낌이 안 든다. 수다 떨기를 좋아해서 내가 말을 할 필요가 없어서 한편으로 편하기도 하다. 여자에게 게이 친구가 있는 건 권장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인데 성적인 면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다 여자보다 더 섬세해서 대화도 잘 통하는데 경쟁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는. 암튼 내 느낌은 그렇다. 요즘은 거의 나의 베스트 프렌드가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남편은 예술 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의 50%이상이 게이이다.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던 날 남편의 페이스 북은 온통 잔치 분위기였고 많은 사람들이 무지개가 들어간 퍼스나콘으로 장식을 했다고 한다.
남편이 자원 봉사 식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쇼의 진행자도 레즈비언이었는데 최근 이성인 남자와 사랑을 하고 있다. 그녀는 그 전에는 동성애자였는데 이젠 이성애자가 되었으니 양성애자인 셈이다.
아무튼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는 것이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 같아 놀랍지만, 내 동료를 포함해서 음지에서 마음 고생이 많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의 안이한 생각이 미안해 진다.
이제 내 동료도 커밍 아웃 할 수 있을 것이고 나처럼 당당하게 동반자의 손을 잡고 노을을 함께 봐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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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5-06-2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을지는 모습이죠. 나무가 저 정도면 얼마나 오랜세월을 저 자리에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주에 나무 하나 보자고 장성의 편백나무 숲에 갔다왔는데(8시간 운전 했는데, 힘들긴 하더라구요), 편백나무가 저렇게 울창하고 컸어요. 우리나라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멋지더라구요.

지금도 동성애에 심한 편견의 눈초리가 만만치 않은데, 예전에 더 했겠지요. 그나마 게이들이 예술전반에 영향력이 쎄서 무시 못 할 것 같아요. 다른 페이퍼 읽으면서, 단벌머리 관리가 생각보다 힘들텐데, 괜찮으시겠어요~

라로 2015-06-30 12:13   좋아요 0 | URL
네~~~ 어제 노을이 제법 멋졌는데 사진은 그걸 다 담아내지 못하네요~~~^^;;
편백나무~~~ 8시간 운전해서 가시다니!! 놀랍네요!! 분명 멋졌을 것 같아요!! 한국에 살때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 게 많이 아쉽더군요. ㅠㅠ

한국은 그런 편견이 더 심하죠!! 게이들도 이제야 사람대접 받는 것 같아요. 여성들이 투표권을 갖고 한 역사도 사실 얼마 안 되었잖아요? 약자의 편이라 그런가 저는 이번 일이 참 반갑네요. 성정체성을 떠나서요~~~^^;;
사실은 머리 묶고 다니려고 단발머리 할 생각을 했어요~~~^^;;;
기억의집님은 단발머리 잘 어울리시는데~~~얼굴이 이쁘셔서!!!^^

갱지 2015-06-3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히 반대도 찬성도 아닌것이.
사실 내 일 아니라는 느낌이라, 관심자체가 크지 않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생각해보면 뭔가 서글픈 느낌. 방송에서 힘든 사람들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인가 막연히 그런 기분이 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기왕 다같이 사는데 사이좋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라로 2015-06-30 14:2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 전까지는 게이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직장 동료가 저에게 커밍 아웃 한 이후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다 같이 편견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더군요. 선택이든 태어난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함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오쌩 2015-07-0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소한 일상의 풍경에서 성찰하는 글을 올려주시는 아롬님의 글이 즐겁네요.
덕분에 기억을 상기시키게되네요.^^
저도 동성애라는 주제에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미얀마라는 나라에서 온 친구와 친교를 맺은 적이 있는데,자국에서 언론인생활을 하다가 한국의 대학원에 유학을 왔었죠.

그친구가 동성애자었고,같이 쇼핑도하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기존 편견과 무지에 휘둘린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을 했습니다.전 동성애뿐만 아니라 동남아국가 출신들에대한 선입견도 있었던터라ㅠ.

이경험을 통해,이질적인것,다름을 느낄때
`늘 새로운 것에는 선의를 가져야하고, 익숙치 않은 것에는 호의를 가져야한다`는 니체의 말을 떠올려요.
새로운것을 거부하지않고,다름을 존중하는 태도를 말하는...




라로 2015-07-07 10:22   좋아요 0 | URL
날 좋게 봐주시는 오쌩님이 계시니 용기가 더 생깁니다. 사실 허접한 글을 올리는 게 가끔 자신감이 없어지거든요~~~^^;;;

인용해주신 니체의 말은 처음 접하지만 참 좋으네요. 니체가 굉장히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에요!!
저도 반성합니다. 니체에 대한 선입견부터~~~^^;;
그런데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많이 바쁘세요????

오쌩 2015-07-13 21:06   좋아요 0 | URL
그냥저냥 바쁘기도 하지만,게을러서요.북플에 글이 뜸하네요ㅎ그렇다고 책을 안읽는건 아닌데...
조만간 올려야죠.북플서 이웃들 글보고나면,항상 미루게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