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경을 쓰게 된지 얼마나 됐는 지 기억은 안 나지만 내 첫번째 노안경은 빨강색이었다. 그리고 검정색에 큐빅 박힌 거, 남 색, 여러가지 색의 줄무늬, 등등을 거쳐서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안경은 투톤의 회색 안경.
직장 의료보험으로 일년에 어느 한도내에서(15만원) 안경을 매년 맞출 수 있다. 작년엔 정신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올해는 데이빗씨가 같이 가서 맞추자고 해서 얼결에 했는데 아주 잘한 듯.
나는 한도보다 이만원 정도 더 내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으로 했다. 너무 멋쟁이 색상이라 나에게 별로 안 어울리는 것도 같지만 화장하고 안경쓰면 그나마 괜찮다는~~~^^;;;;
벌써 9개의 노안경이라니. 노안경이 많은 이유는 여러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실에도 있어야 하고, 방에도 있어야 하고, 차 안에도 있어야 하고, 가방에도 있어야 하고,,,등등 노안이 오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을 안경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알 수 있다는!!
늙어가는 게 서러운 건 별로 없지만(아직 그렇게 늙지 않아서 그런가??) 눈이 잘 안 보인다는 것,, 먼거리가 아닌 가까운 거리가!! 그나마 취미라고 독서가 큰 몫을 차지하는데 돋보기를 써야하는 처지가 되니,,그게 서글프다.
그래도 꾸준히 사 모으는 책!!!^^;;

줌파 라히리의 책은 다 좋아하는데 그중 축복받은 집에 나오는 마지막 단편인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대륙이 가장 좋다.
그 중 마지막 두 페이지를 특히 좋아한다.
내가 이렇게 노안경을 쓰게 된 것이 서글프면서도 한편으로 가끔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물론 이런 것들이 평범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때로는 그것이 내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P.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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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2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2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2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3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7-2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복받은 집 지금 읽고 있는데 말씀하신 그 부분 눈여겨 봐야겠어요 ㅎㅎ

라로 2015-07-22 14:42   좋아요 0 | URL
맨 마지막 부분이에요~~~~^^ 읽으시고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풀무 2015-07-2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안경,이라는 게 따로 있군요. 몰랐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노안 현상이 심해져서 이제 가공식품에 적혀 있는 깨알만한 성분표라든지 약상자의 주의사항이라든지...는 제대로 보이질 않습니다. 몇 개 장만해야 할까 봅니다. ^
(아.. 저는 노안과 몇몇 동반된 노화현상이 서럽지 말입니다. 요즘 괜히 우울할 때도 있구요.)

라로 2015-07-22 14:46   좋아요 0 | URL
서쪽섬님은 아직 젊으시니 그런 거 몰라도 되어요. ㅋㅎㅎㅎ 저도 눈이 침침해지면서 알게 되었어요~~~~ㅎㅎㅎ 서쪽섬님도 내년엔 준비를 하셔야 할 것도 같아요?? 하지만 의사 말이 안보여도 억지로 보는 연습을 하라고 하더군요. 조는 좀 늦었지만 서쪽섬님은 연습 많이 하셔서 노안경쓰는 시기를 늦추시면 좋겠어요. 그거 무지 불편하고 그래요. 가끔 암담하기도 해요. ^^;;; 그런데 몇몇 동반된 노화현상이 뭐에요?? 속닥 얘기로 해주세요. ^^;;;

푸르미원주 2015-07-2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 이 작가의 미모에 홀려서 책을 샀어요. 얼굴마냥 내용도 이쁘겠죠? 빨책 방송 중에서도 그 마지막 단편이 제일이라더니 확인해봐야겠네요.

Juni 2015-07-21 20:59   좋아요 0 | URL
줌파라히리 얼굴최고 ! 소설최고 !! 입니다 ^^*

라로 2015-07-22 14:59   좋아요 0 | URL
진짜 미모로운 작가죠!!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그녀의 다른 책도 추천드려요!! 빨책도 마지막 단편을 제일이라고 했군요!! 괜히 반가운~~~ㅎㅎㅎ 다른 얘기도 좋은 게 많아요. 꼬옥 읽으시길요!!!

푸르미원주 2015-07-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단지에서 한 숟가락씩 빼먹듯 요즘 하루 한편씩 읽어가요. 여운이 많이 남네요. ^ ^

라로 2015-07-24 13:15   좋아요 0 | URL
그저 좋은 사람도 아주 좋습니다요~~~^^;; 축복받은 책을 다 읽으시면 그저 좋은 사람의 세계가 푸르미원주님을 기다린다는 사실이 부러워요~~~~~^^;;;;

책읽는나무 2015-07-2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음!!!
기억하겠어요~~음!!!

노안경!!!! 안경이 아무리 이뻐도 이건 정말 안되는 안경이어요ㅜ
노안경이라니~~~ㅜ
저도 이 년여전부터 노안이 시작되었다고~쿨럭!!
전 사십 전부터이니 좀 빨리 온 것이죠~ㅋ 아직까진 작은 글씨가 보이긴한데요 밤엔 좀 침침해요ㅜ
특히 스맛폰 글씨는 밤에 보면 퍼져보이더라는~~ㅜ
노안은 방법이 없는게죠?
호호할머니때까지 책을 읽을 수있을까?걱정을 하곤 합니다ㅋ
80세까지 전 400권의 책을 읽을 수있을꺼라고 알라딘이 점을 봐줘서 노안관리를 잘해야겠다!!싶네요

라로 2015-07-24 13:20   좋아요 0 | URL
책나무님 아직 줌파씨를 안 만나신 거에요!!! 와~~~~진짜 부러워요~~~제가 그녀를 처음 만났던 순간의 느낌이 막 살아나서요!!!ㅎㅎㅎㅎ 우선순위에 그녀를 올려보세요~~~. ㅎㅎ

저는 평범하게 노안이 왔는데 진행 속도는 아주 빨랐어요~~~~ㅠㅠ
지금도 나날이 나빠져요~~~ㅠㅠㅠ
더구나 요즘 직장에서 데이터 분석하는 일이 많다보니 완전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책나무님은 80세까지 400권이라는 알라딘의 진단을 받으셨군요. ㅎㅎㅎㅎ 그만큼 책 주문을 안 했다 뭐 이런 말이겠지만 전 요즘 책을 사는 것보다 도서관에서 가져다 읽는 게 좋다는 쪽으로 변해서 알라딘이 0권의 책을 읽을거라고 한 게 이무 상관이 없었어요. 책나무님도 그러실거라 생각하고. 그나저나 우리 80세가 되어도 책 잘 읽는 할머니가 되어요~~~~^^* 그러러면 말씀처럼 노안관리 잘 해야 하겠죠!!!!
 

교회에 가면 지루해 하는 해든이를 위해서 남편은 가끔 함께 그림을 그려준다. 해든이가 시작하고 남편이 마무리하는 식인데 아주 가끔 필받으면 자기가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한다.
오늘은 해든이가 특히 교회를 가기 싫어해서 울기까지 했다. 어제 알래스카에서 돌아온 사촌은 교회를 안 가는데 왜 자기는 가야 하냐며 억울해 했다. 강압적으로 데리고 왔으니 늘 웃는 얼굴의 해든이도 오늘은 화가 난 얼굴!
남편은 연필로 슥슥삭삭 아이를 위해 그림을 그린다.
해든이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
어떤 그림을 그렸나 살짝 보다가 내 마음이 갑자기 환해진다.
나를 사랑한다는 말도 좋지만 남편의 가슴에 시아의 첫번째 팬이라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이 남자 정말~~~~^^;;;
그나저나 내 가슴엔 껌!!ㅋㅎㅎㅎㅎㅎㅎ
요즘 스트레스 푼다고 껌을 짝짝짝 소리를 내며 씹어댔더니~~~^^;;;
가장 재있는 그림은 N군이다. 해든이 놀릴 때 입술 꼬리 약간 올라가는 것~~~ㅋㅎㅎㅎ
해든이의 얼굴이 가장 표현이 잘 된 것 같다. 녀석은 웃을때 나를 닮아서 눈꼬리가 푹 처지는데 그걸 잘 그려낸듯.
이제 공식적으로 우리 가족 중 가장 키가 큰 사람은 N군이다!!ㅎㅎ
암튼 늦둥이는 내가 낳고 키우긴 남편이 키우고.
이제 딸이 떠나면 딸대신 암강아지를 데려올 거다. Sam이라고 이름도 지었다. 어떤 캐릭터를 갖고 있는 강아지일지???
지난 주 브리더 아저씨께 전화를 드리니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하시는데!!!
우리 가족의 그림 옆에 샘도 그려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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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07-2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저렇게 컸을까요?

라로 2015-07-21 10:5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이젠 아빠보다 커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7-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중에 나비님이 젤 이쁘시네요?
럭셔리하면서^^ (머리도 많이 기셨군요!!사진이 아녀도 그림으로도 가족들 모습 상상되니 신기하고 재밌군요!!ㅋ)
써핑도 잘하시고 그림도 잘그리시는 멋진 남편님!!
전 아이를 위해 아이곁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주시는 남편님이 참 다정하시고 좋아요(물론 그림실력이 되는 자만이 아이에게 그려줄 수있겠죠?^^ 특징을 잘 잡아서!!)

책읽는나무 2015-07-20 17:50   좋아요 0 | URL
근데 해든인 왜 머리가?? 레고인형같네요
귀엽습니다^^

라로 2015-07-21 10:56   좋아요 0 | URL
이마도 제 팬을 자처하니까 젤로 이쁘게 그리지 않있을까요???ㅎㅎㅎㅎ
머리는 아직 갈려면 멀었어요. 앞머리가 빨리 안 자라네요~~~^^;;;
그림실력이 안 되어도 아이들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문제는 저 같은 경우,,,귀찮아서~~~^^;;;

해든이가 레고 인형 같은 이유는 여름이라 머리를 까까머리로 밀어줘서 그래요~~~~^^;;;;;;

책읽는나무 2015-07-21 11:24   좋아요 0 | URL
전 너무 더워서 어제 미용실 댕겨왔는데요~~~단발머리에 펌!!! 지금 대략난감이 되었어요ㅜㅜ 분명 그림속 나비님의 헤어스톼일을 상상하고 설명하고 꾹 참고 기다리고~~하지만 지금 앞머리부터 모든 부분이 뽀골뽀골~~~ㅜ
나비님은 부디 성공하세요^^

라로 2015-07-21 13:19   좋아요 0 | URL
저는 그렇담 더 성공이 불확실합니디요~~~!ㅠㅠ 나무님은 말씀은 그래도 예쁘실듯요~~~^^*(전 머리숱이 없거든요~~~^^;;;속닥속닥)

책읽는나무 2015-07-21 13:25   좋아요 0 | URL
아녀요~아녀요~ㅜ
지금 외출조차 꺼려지고 있어요ㅜㅜ
앞머리가 완전 추사랑이 머리가 되어버렸다는~~오늘 자다가 일어난 머릴 확인해도 사자머리만 되어있더라구요ㅜ (머리숱이 많음 부풀어 사자머리가 된답니다~~전 머릿결이 안좋거든요~속닥)

라로 2015-07-21 14:52   좋아요 0 | URL
힝~~~ 전 머릿결이 안 좋아도 사자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절규한다~~~~~~ㅎㅎㅎ그 심정을 아시나요???흑흑흑)

무스탕 2015-07-20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언니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다니까요?!

라로 2015-07-21 10:56   좋아요 0 | URL
이런 면만 보면 그렇죠~~~~이긍~~~~ㅎㅎㅎㅎ

세실 2015-07-2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언니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다니까요2 ㅎㅎ

라로 2015-07-21 11:26   좋아요 0 | URL
세실까지!!! 대신 돈을 많이 못 벌잖아~~~~(속닥속닥)

비로그인 2015-07-2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고가족 완전 귀여운데요~~♥나비님 헤어스타일이 벌써 마리옹화된 것 같아요~~

라로 2015-07-21 10:57   좋아요 0 | URL
아직 마리옹화 되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앞머리가 짧아서요. 딱 저 그림 정도만 와요~~~~ㅠㅠ 머리 기르기 넘 힘드뤄요~~~~엉엉엉

보슬비 2015-07-2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잘그리시고 재치도 만점이시네요.
참 이쁜가족이예요.~~~^ㅡ^
보고있으면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네요. ㅎㅎ

라로 2015-07-21 10:58   좋아요 0 | URL
남편이 윤활유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보슬비님 남편도 그림도 잘 그리시고 자상하시고 능력있으시고!! 보슬비님이야말로 전생에 이 지구를 구한 게 틀림없어요!!!!ㅎㅎㅎㅎ

라로 2015-07-21 12:58   좋아요 0 | URL
참!!! 데이빗 저희 회사 그만 뒀어요~~~~^^;;;

2015-07-21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1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앤트맨을 보려고 영화관에 갔는데 예고편으로 goosebumps 를 해줬다.
예전 영어 과외를 할 때 아이들에게 매직 트리 하우스 다음에 읽히던 책이 구스범스였다. 무서운 것 같지만 그렇게 무섭지 않아서 아이들이 꽤 좋아했는데 이제 영화로 만드는구나. 아니 영화가 10월에 개봉이 된다고 하니 다 만들었나???
암튼 잭 블랙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바뀐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올 로즈 퍼레이드에서 직접 봐서 그런지 아니면 우리 애들이 스쿨 오브 롹을 보고 나서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예고편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다. 더구나 영화도 내가 자주 애용하던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더더더 반가운????ㅎㅎㅎㅎ
해든이는 겁이 너무 많아서 여러번 읽으라고 했지만 제목만 보고도 무서울 거라며 안 읽는다. 아마 내년이나 되어야 어린아이티를 벗고 읽을 것 같다.
그림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지 못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챕터북으로 뛰어 넘고, 이젠 일기도 쓰는 아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혼자 쓰기 시작한다. 그림도 없는 일기를. 그렇다고 뭔가를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한 줄이라도 써 놓은 것을 보니 신기하다.
챕터 북을 읽고 일기를 쓰는 아이를 나는 아직도 애기라고 생각하고 너무 보호하려고 해서 큰 아이들이 해든이를 더 못살게 구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에이바님 말씀이 앤트맨이 한국에선 9월 개봉이라고 하는데 꼭 보시길. 멋진 영화는 아니지만 귀엽고 재밌다. 난 아주 많이 웃었다. 내 옆에 앉은 딸도 막 웃는 걸 몇 번이나 봤다. 큰 아들도 마찬가지. 남편은 워낙 영화에 대한 기준이 높으셔서(비꼼) 괜찮았다고 하는데 난 좋았다. 해든이도 재밌었다고 하면서 자기랑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데 기분이 좋은듯. 가족 오락 영화로 꽤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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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7-1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스범스~~~
얼마전에 둥이들도 도서관에서 구스범스 빌려와서 읽더라구요!!!
헌데 녀석들은 무섭다고 다시는 빌려읽지 않겠다고ㅋㅋ
전 그래서 표지만 보고서 호러물 시리즌가?생각했어요
근데 안무서운 책이었군요?
울집애들은 겁이 넘 많아서 셋 다 밤에 혼자서 화장실을 못가고 맨날 같이 가고 있다는ㅜㅜ

라로 2015-07-20 10:35   좋아요 0 | URL
저희 꼬마는 읽지도 않고 표지만 보고선 읽지 않아요. ㅎㅎㅎㅎ 근데 나무님댁 아이들은 제 꼬마보다 더 겁이 많은 것 같아요!!!!ㅎㅎ
저도 겁이 참 많았은데,,, 아직도 좀 그런 면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15-07-20 10:40   좋아요 0 | URL
네~~장난 아녀요ㅜㅜ
중학생녀석은 요즘 학교에서 비디오영상을 계속 보고 온다는데 공포영화를 줄곧 본다는군요~~갑자기 무섭다고 ㅜㅜ 여긴 분신사바 이것도 애들 사이에 유행이거든요? 나도 대략 겁이 많아서 분신사바할때 그만하라고 소리 질러요ㅋㅋ
엄마가 되었어도 겁은 안없어지더군요ㅜㅜ

라로 2015-07-20 12:1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도 무서운 건 딱 질색!!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 저이지만 무서운 영화는 안 본답니당~~~~ㅎㅎ
화장실 가는 거 무서워하는 아이가 저희 해든이만이 아니라서 안도해요~~~^^;;;;

에이바 2015-07-1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후몰이가 안 되서일까요? 마블 팬들 많은데 9월 개봉이라니 믿을 수 없어요!! 같이 개봉할 모 영화 때문이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폴 러드 진짜 ㅋㅋ 구스범스 영화레 잭 블랙이 출연하나요? 기대됩니다 ㅎㅎ

라로 2015-07-20 10:37   좋아요 0 | URL
같이 개봉할 모 영화가 몰까요????? 흠~~~
여긴 리뷰도 좋고 인기도 많네요.
폴 러드 괜찮은 배우에요. 전 귀엽더라구요. 눈도 이쁘고~~~~ㅋㅎㅎㅎ
잭 블랙이 출연하더군요. 요즘 꽤 뜸했는데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예고편은 별로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더군요.

2015-07-21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1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일 없으면 거의 토요일마다 빨래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비님이 주룩주룩 내려주시니 빨래가 즐겁다.
다른 날은 빨래를 할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빨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빨래를 하다가 내일 시아버님이 드디어 알래스카 여행을 마치고 오시기 때문에 저녁으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해서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왔다. 차를 세우고 남편을 부르러 가는데 작은 달팽이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간다. 비가 윤활유가 되어주는 것 같다.
비만 오면 우리 정원에 있는 달팽이들이 다 나와서 파티를 하는데 저 녀석이 제일 먼저 나온 것을 보니 이따 앤트맨을 보러 갈 때 달팽이를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그리고 몇 마리나 나왔는지 세어봐야겠다. 우리도 즐겁지만 저 아이들은 더 즐겁겠지?!
달팽이를 보니 생각나는 책은 예전에 즐겁게 읽었던 달팽이 안단테. 그 책을 읽고 나도 달팽이를 관찰해봐?? 이러다 말았지만. 그리고 달팽이 식당도 재밌었고.
어디 숨어있었다 나오는지 모르지만 비가 오거나 잔디에 물을 주면 어김없이 나오는 녀석들. 제 집을 짊어지고 사는 녀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어떤 면으로는 인간보다 훌륭한 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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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7-1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가 무척 귀여워요. 미국 달팽이는 한국 달팽이랑 다르려나요? 요즘 읽고 있는 <로마의 일인자>에선 아프리카 달팽이가 그리 맛있다고 하는데 전 달팽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달팽이는 우리의 친구니까요! ㅎㅎ <앤트맨> 보시고 어땠는지 꼭 알려주세요! 트레일러 보고 엄청 기대중이에요. 코난쇼에 나온 폴 러드 때문에 빵~ 터졌는데 한국 개봉은 9월이에요..

라로 2015-07-19 15:06   좋아요 0 | URL
한국 달팽이보다 조금 큰 것 같아요~~~^^;;(괜히 느낌이려나요???ㅋㅎㅎ)
전 먹어봤는데 그리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요리사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뭐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ㅎㅎㅎ
앤트맨 아주 귀여웠어요!! 폴 러드의 맑은 눈빛이 돋보였고, 내용도 줄거리를 끌고 가는데 유머를 사이사이 넣어주는 것 하며!! 남편 말로는 앤트맨하고 와스프도 어벤져스 일원이라네요. 스토리가 어떻게 커갈지?? 영화 끝나면 다음엔 딸역할을 맡은 홉이 활약을 할 것을 예고해줘요. 유머 액션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폴 러드니 다들 넘 귀요미합니다요~~~~ㅎㅎ 그런데 9월이면 너무 늦는데 왜 그렇게 늦게 개봉을 하는 걸까요???한국에서?????

인디언밥 2015-07-19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 기욥다

라로 2015-07-19 15:06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저도 찍어봤어요~~~ㅎㅎ

프레이야 2015-07-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 안단테, 참좋죠. 농사하시는 분 말씀이 달팽이가 생명력이 엄청나대요. 작물에 피해 주는데 약을 뿌리면 자신의 집으로 쏙 숨어버리니‥ 실제 보면 귀엽던데 말이죠. 신기해신기해ㅎ

라로 2015-07-19 15:07   좋아요 0 | URL
참 좋았어요!! 그야말로 늘 짊어지고 다닐 만 하네요!!! 신기해!!!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7-1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촉촉해하니 시원해 보여요. 완전 뙤약볕밑에 있다보니요~~ ㅎㅎ
집있는 달팽이는 귀여운데 민달팽이는 징그러워요~~

라로 2015-07-19 15:09   좋아요 0 | URL
지금도 비가 와요!! 영화보고 와서 보니 파티를 하고 있더라구요~~~ㅋㅎㅎ 5마리. 더 많이 나와 있었을 줄 알았는데 겨우 5마리. 2차였을까요???ㅎㅎㅎ
민달팽이는 나체로 보여서 그럴까요?????ㅎㅎㅎㅎㅎㅎ

무스탕 2015-07-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달 신랑이 시골에서 상추를 뜯어 왔는데 거기 달팽이가 있는걸 모르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오래 넣어 뒀다가 먹으려고 꺼내니 달팽이 미이라가 나와서 미안~ 하고 인사하고 버렸어요;;;;;
달팽이 뚜껑 말고 바닥 만져보신적 있어요? 전 언젠가 차가 다니는 길가에 좀 큰 달팽이가 가고 있길래 차에 칠까봐 풀밭에 옮겨주려고 들었다가 손바닥에 올려놔 봤는데 그 점성, 끈끈이가 물로도 안 닦이고 비누로도 안닦여서 몇 번을 닦은적이 있어요.

라로 2015-07-20 10:40   좋아요 0 | URL
아이고~~~~ㅋㅎㅎㅎ 그런데 꽤 싱싱한 싱추였겠죠??? 한국 달팽이는 참 작은 것은 같아요. 여기애들은 엄청 커요. 그러고보니까 여기가 대부분 다 큰데 뭐가 작더라?? 암튼 뭐 한가지 작은 게 있어서 신기하네~~~~했다는요. ㅎㅎㅎ
저는 바닥을 만져 본 적은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달팽이 크림이 그렇게 좋은 거 아닐까요??? 저도 앞으로 보습을 위해서 달팽이 크림을 사서 쓸까봐요~~~~ㅎㅎㅎㅎ
 

물 한 방울도 세고 있는 이 곳에 비가 와요!!!!!!!!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
저희 수영장이 곧 넘칠 것처럼 보이는 게 환상인지????ㅎㅎㅎㅎ
밖에 나가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은데 꾸욱 참습니다.
노모(시어머니)가 절 보시고 ˝저것이 나보다 먼저 치매가 온 게야?˝이런 생각을 하시며 놀라실까봐.
남편은 오늘 아침 보이스카우트 캠프를 마치고 오는 큰아들과 친구들 3명을 데리고 오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헌팅턴비치로 갔어요. 서핑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온다고. 저 남자에게 저러다가 비치에서 젊은 애인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ㅎㅎㅎ 같이 서핑을 하는 뭐~~~~ㅎㅎㅎㅎ
비가 오니 혼자 이상한 상상까지 하며 지랄을 떨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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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ajo 2015-07-19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비 오면 즐기기보단 성가시네요.
뚜벅이라 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도 있어 반가워용.

라로 2015-07-19 10:36   좋아요 0 | URL
저도 천사님처럼 그렇다면 성가시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오랜 가뭄에 비는 그야말로 단비네요~~~^^*
어떤 책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요~~^^*

1004ajo 2015-07-19 10:40   좋아요 0 | URL
비가 오는 날에
비 오는 날 또 만나자.

전 노란우산 좋아해요.
피아노 소리도 좋고~~ ㅎㅎ

라로 2015-07-19 15:10   좋아요 0 | URL
노란 우산 이라는 책 읽어보셨어요?? 그 책도 예뻐요. 피아노 소리 궁금하네요~~~. ㅎㅎ

moonnight 2015-07-19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롬님이 계신데 남편분이 그럴 리가요^^ 그나저나 서핑이라니 극심한 몸치인 저로서는 너무나 부럽@_@; 비가 와서 집의 수영장이 넘치다니!!! 또 부러워요!!! ^^

라로 2015-07-19 10:38   좋아요 0 | URL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거죠~~~^^;;; 하지만 남편 성격상 그럴 사람은 절대 아니라서 농담 해봤어요~~~~ㅋㅎㅎㅎㅎ
서핑이 엄청 힘든 운동인가봐요. 일단 보드에 올라가는 게 되어 하는데 그게 엄청 어려운듯요. 전 시도도 안 해요. ^^;;;;;
비가 오니 너무 행복해요~~~마음이 막 넓어지는 거 같아요~~~~ㅎㅎㅎㅎㅎ

세실 2015-07-19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산책하면서 손미나의 싹수다방 들었는데 정재형이 호주에서 써핑하는 내용이었어요^^ 막 떠나고 싶었는데, 뢉님도 써핑이라니~~~~~
참 멋진 삶이어요♡
수영장 있는 집도 부러워라^^

라로 2015-07-19 10:39   좋아요 0 | URL
싹수다방 이름 귀엽네~~~ㅎㅎㅎ
정재형은 못하는 게 없나봐????부럽
뢉이라도 인생을 즐겨야지????ㅎㅎㅎㅎㅎ
수영장 있는 집 별로여~~~~ㅋㅎㅎㅎ 유지비 많이 들고,,,애들이 크면 수영도 안 하고,,,해든이만 좋아~~~ㅋㅎㅎㅎ

비로그인 2015-07-1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지사님이 물관리 철저히 하더니,,,기우제라도 지내신듯^^

라로 2015-07-19 10:40   좋아요 0 | URL
기우제라도 해야지,,, 물에대한 스트레스 저 엄청 받았어요~~~~~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15-07-1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을 춤 추게 하는건 바로 비였군요?^^
수영장도 있고 써핑하는 멋진 남편님까지!!!
나비님이 더 많은 것을 가지신 부잡니다^^

라로 2015-07-19 10:41   좋아요 0 | URL
제가 더 많은 것을 갖었나요???ㅎㅎㅎ 늘 욕심이 그런 것을 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아요~~~~ㅠㅠ
늘 감사하며 살아야죠. ^^;;;
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나봐요~~~ㅠㅠㅠ 남 기뻐요 비가 와서!!!!ㅎㅎㅎㅎ

자목련 2015-07-1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도 비가 올 것 같이 흐립니다.
비를 보며 즐거워하는 아롬 님의 포스팅처럼 저도 비가 오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라로 2015-07-19 10:42   좋아요 0 | URL
한국도 가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비가 오면 좋겠어요!!그죠??
자목련님의 기분이 좋아지게 거기도 비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어요!!!^^

기억의집 2015-07-1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비 왔어요. 덩실덩실~ 비 오는 날 또 만나자 그림책 보니 얘들 그림책 읽어줄 때가 생각나 좋네요. 제목끝에 있는 아이콘이 귀엽습니다^^

라로 2015-07-19 15:11   좋아요 0 | URL
왔군요!! 완전 좋아요!!! 이 지구가 마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도 늦둥이가 있어서 그림책 읽어주는데 요즘은 챕터북을 읽으려고 하네요~~~ㅠㅠ
아이콘은 아이폰에 있는 거에요. 아이폰 아이콘 아주 많아요!!ㅎㅎㅎ

BRINY 2015-07-1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비가 와요~~~

라로 2015-07-20 10:40   좋아요 0 | URL
좋아요!! 좋아~~~👍😂

무스탕 2015-07-19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집에서 일찍 나서는데 비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운전도 다른때보다 살살~~
비가 오면 차가 더러워져서 세차하기 귀찮아 싫어요 -_-;;;

라로 2015-07-20 10:42   좋아요 0 | URL
비가 적게 오면 차가 더 더러워지지만 많이 오면 세차가 되던데요???ㅋㅎㅎㅎ
저는 어제 그래서 세차 안 했어요~~~.
오늘 낮엔 햇볕이 쨍쨍했는데 너무 섭섭한 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비가 와주길 간절히 생각했더니 지금 또 비가 오네요~~~~~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