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집에 왔더니 시어머니가 읽으라고 주신 책이다.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쓴 책이라 그런지 모든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바른 영어로라고 하면 맞을라나?
암튼 요즘 일에 파묻혀 살았더니 이런 책 읽고 일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의미있는 선택이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것이겠지. 암튼 글이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2. 어젯밤 12시가 되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시꺼먼 사람이 자동차 문을 확 붙잡아서 보니까 딸아이가 두툼한 옷을 챙겨입고 나와서 유성쇼를 본다며 같이 보자고 했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잔 게 후회스러웠는데 아까 뉴스를 보니까 오늘 밤도 할 것 같다. 오늘은 내가 같이 보자고 해야지.

3. 우리집에 올 강아지 샘의 사진을 브리더 아저씨네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자매가 모두 함께 찍은 사진인데 (샘의 부모는 이번에 모두 암놈을 5마리 낳았다) 샘이 젤 잘 자고 있는 듯. ㅎㅎㅎ 레몬색의 시스터와 흰 줄이 비뚜루하게 생긴 시스터가 아직 안 팔렸다고 한다. 다음주에 딸아이 대학에 데려다 주러 올라가면서 샘을 데려올지 아니면 돌아오면서 데리고 올지는 모르지만, 걱정이(뒤치닥거리며 훈련을 누가 시키나~~ㅠㅠ) 되면서도 기대된다. 동네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유독 눈에 더 들어오고 샘이 크면 함께 산책하는 상상도 막 하고 그런다는~~~^^;;;

4. 가족과 지지난 주 휴가를 떠나서 지난 주 금욜에 돌아왔다. 이번 휴가는 내 생애 가장 편안한 휴가였으면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아이들이 커서 친구처럼 여행을 한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좋았고, 해든이도 이젠 혼자 수영을하고 놀아서 더 여유있게 비치에 누워있을 수 있었다. 나는 비키니 수영복이 여러 벌 있는데 이번엔 4벌을 가지고 갔지만 탠을 했기 때문에 비키니 자국을 통일시키려고 남편이 새로 사준 디자인의 비키니 2벌만 입었다. 뒷태가 거의 똥X빤스 수준의 컷이긴 했지만 아는 사람 없다고 막 입고 뻔뻔하게 다녔다. 미국이니 가능했던 듯. 한국이라면 절대 그렇게 입지 않았을 거다!!^^;;
암튼 왼쪽과 같았던 피부가 8일동안 매일 햇볕아래 누워 있었더니 오른쪽처럼 까맣게 되었다는. 이젠 비키니를 안 입어도 비키니를 입은 것 같다는~~~ㅋㅎㅎㅎ
우리는 바다에만 있지 않고 여러가지를 했다. 테니스도 치고, 골프도 하고, 하이킹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낚시도 하고, 카약킹도 하고,,,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진짜 이번 휴가는 best vacation ever!!였다는. 여러가지를 해서가 아니라 가족과의 어떤 밀착감을 팍팍 느껴서 그랬던듯.

5. 그리고 그리고!! 내가 휴가가기 전에 밤에 만화책을 읽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혀서 만화책 읽고 싶다고 글을 올렸더니 사랑하는 S님이 지난 주 황미나 작가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보내줬는데, 이번 주에는 사랑하는 A님이 같은 책을 보내주셨다는!!!! 내가 S님의 책을 받고 즉각 잘 받았다는 페이퍼를 올렸으면 이렇게 같은 책을 선물 받는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두 책 박스를 나란히 놓고 보고 있으려니 섬세한 두 분의 사랑과 관심이 느껴지며 내 인생을 어떻게 평가 할지 알 수 없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행복한 인생!!!
사랑해요, 나의 채링크로스적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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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15: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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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15: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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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15: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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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16: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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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16: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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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15: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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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15: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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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8-1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려도 휴가를 얼매나 잘보내고 계시는가?? 기다렸어요
멋지게 보내셨군요^^(비키니대목에선 막 상상하였는데 사진보고 헉~했어요 완전 비포 에프터가 넘 다른데요???)

일이 많으신가 보아요?뜸하셔서 안부 여쭈려다 괜히 재촉하는? 것같아 그냥 기다렸어요^^
시어머님이 참 다정하십니다 미국시어머님도 나비님 시어머님처럼 다 그러신건 아니겠죠?^^
모쪼록 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세요!!


2015-08-14 17: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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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8-15 15:08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 귀여운 책읽는나무님!!!ㅎㅎㅎ
기다렸다고 해주시니 막 기뻐요!!ㅠㅠ
오늘 제 밑에서 일하는 직원을 해고했어요. ㅠㅠ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네요~~~~ㅠㅠ
든자리는 표시가 인 나도 난자리는 표시가 나고 아픔이 오래 가잖아요. ㅠㅠ 사람 관계가 젤 힘들다는 게 진리입니다. ㅠㅠ

2015-08-14 16: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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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1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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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5-08-1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물을 싫어해서 발만 담그는 편인데, 비키니 사진보니. 아, 나비님 몸매 이쁘세요. 저도 살을 빼고 싶기는 한데,,, 탠하니 탄력 있어 보여요!

라로 2015-08-15 15:16   좋아요 0 | URL
저는 물은 좋아하는데 바닷물엔 발만 딤가요~~~^^;; 그런데 이번엔 잠수까지 했어요!!!ㅎㅎㅎ 애들이 엄마가 물에 들어가 주는 걸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어요!!^^;(
기억의집님도 담엔 몸을 담궈보세요~~~^^;;
여긴 탠을 거의 다 하니까~~^^;;;
탄력있어 보인다니 늘그막에 기분 좋은 걸요!!ㅎㅎㅎㅎ

2015-08-15 1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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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15: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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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6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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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6 14: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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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8-16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귀여운 샘의 자매들~ 데려오고 싶네요 흑...
정말 즐거운 휴가 보내신 것 같아 흐뭇흐뭇합니다~~^^

라로 2015-08-16 14:31   좋아요 0 | URL
저도 가까이 사시면 보내드리고 싶어요!!ㅠㅠ
덕분에 다녀와서도 넘 행복했어요!!!❤️❤️❤️❤️❤️

페크pek0501 2015-08-1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복도 많으셔라. 저는 수영복 입어 본 지가 언제인지...

행복감이 저에게도 전해 오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읽고 갑니다. ^^

라로 2015-08-16 14:35   좋아요 0 | URL
남편이 해마다 수영복을 기본 2개를 사주다보니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수영복이 30여개가 넘는 것 같아요~~~^^;; 그중 딸아이가 가져가 입는 것도 있고~~~. ㅎㅎㅎㅎ 그러고보니 뭐든 많은 것 같아요. 이제 남편에게 그만 사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
행복감이 전해지는 것 같다고 해주셔서 고마와요~~~. 페크님은 참 솔직한 분이세요!! 그점을 뒤늦게 느꼈지만 참 좋아요~~~😍
 

우리집 현관 앞에 있는 벽돌과 콘크리트로 된 길위에 3잎 클로버가 무리를 지어 올라왔다.
꽃말처럼 클로버를 보는 순간 행복감을 느꼈다면 나는 이미 3잎 클로버의 꽃말에 길들여진 것일까?
어쨌든 험난한 벽돌과 콘크리트를 뚫고 올라온 저 연약한 것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직장에서 끝없는 파일 정리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의 백오피스 회사와 카드 결제 회사가 호환상의 문제를 일으켜서 그렇게 되었는데 나는 다음 주가 휴가다. 아니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이번 주부터 휴가인 것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 그 일을 다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선 금요일도 1시까지 야근을 하고 어제도 아침 일찍 나가서 밤 11시가 되어 들어왔는데도 일은 흔적도 안 난다.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를 바로 잡으려고 내가 바둥대는 것이 꼭 저 연약한 클로버가 콘크리트를 뚫고 나와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던 저 아이들이 내 눈에 들어온 것도 바로 그 이유일 것 같다. 동지감.
나는 이번주 휴가를 가기 전 수요일까지 반드시 모든 시스템 문제를 바로 잡을 것이다!! 일단 다시 결심. 사실 새로운 카드 회사를 바꾼 결정은 내가 내린 것이고 사장님을 설득해서 추진을 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기도 한데,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불가피한 것임을 사장님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 암튼 어제는 밤 10시쯤 마우스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손가락이 예민하고 아팠다. 눈물이 차올라오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누가 나에게 해결하라며 기간을 정해 준 것도 아닌데,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서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지 죽을 지 모르고,,,딱 나에게 맞는 말이었다.
희망이 안 보이고 앞이 막막한 절망의 그 순간,,,손을 놓고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 눈물이 터지면서 아주 간절히 기도가 터졌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제발 살려달라고...˝
아주 짧은 그 기도가 끝난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평화로움이 나를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휴가가기 전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콘크리트를 뚫고 나온 저 클로버들도 포기하려는 그 순간 함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무작정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 살려달라고....
무리에서 좀 떨어진 한 녀석이 특히 안타깝다. 색도 연한 것을 보면 늦게 올라온 녀석 같으다. 수고했다,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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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온 식물을 볼 때 감동하고는 합니다. 저 연약한 것이 강함을 뚫고 올라와야 했던 그 절박한 의지`라고나 할까요. 누구 그러더군요. 이 세상에 잡초는 없다. 모든 잡초에는 이름이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를 뿐.....

보슬비 2015-07-2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크리트를 뜷고 나온 클러버가 정말 멋져요.
아롬님 세잎 클러버와 알라디너님들의 위로로 평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휴가전에 꼭 잘 정리될거라 믿어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15-07-27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화이팅^^♡

서니데이 2015-07-2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시는 일 잘 되셔서, 마음 편하게 휴가 다녀오셔야 할텐데요. ^^

파란하늘 2015-07-27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습관적으로 `어! 풀이네` 뽑아버렸을꺼에요 ㅋㅋ

우리가 전자시스템의 노예가 되어 버린거죠
편리하게 이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완전 마비상태 국가재난 수준이죠

일은 해야하고 손가락은 아프고 😭
힘내세요! 🙏
고생끝에 달콤한 휴가가 기다리고있습니다 🏄

에이바 2015-07-2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게 멘붕인가 봐요.. 전 멘붕이란 말이 싫지만.. 그래도 작은 클로버에서 희망을 읽는 능력이 더 대단하게 느껴져요. 일은 다 마치셨는지.. 파이팅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7-27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어요. 평범해서 더 위로가 되는 그런 느낌...
파이팅하세요~~ 휴가가 기다리시잖아요~~

북다이제스터 2015-07-2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제 회사와 호환성 문제는 사용자의 IT 환경과 차이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꼭 해결하시고 편안한 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개 2015-07-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으면 나 몰라라~ 하고 휴가 계획 세우고
쓩~ 하고 휴가 가버렸을 껍니다.

부디 저의 게으름과 낮짝두꺼움이 아롬님께 아주 쪼끔만 흘러가길....

오쌩 2015-08-01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잘 처리되셨나요..많이 속상하셨겠어요.

moonnight 2015-08-0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ㅠㅠ; 힘드셨죠.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책임을 다하는 모습, 참 멋지세요. 아롬님이 책임지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안할텐데.. 많이 본받고 반성합니다. 휴가 잘 보내시고요^^

프레이야 2015-08-0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보내며 손은 좀 나아졌어요??
힘에 부치지 않으면 좋겠어요. 모든게 ‥ 그 한계를 넝기지 않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나같은사람도 있지만 늘 도전하는 삶의 자세! 놀라워요 늘.

2015-08-11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5-08-1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나상~~~오겡끼데스까??~~ㅎㅎ

다들 남겨주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손은 나아졌는데 다시 도지네요~~ㅠㅠ
휴가 다녀오니 할일이 산더미!!!ㅠㅠ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의 격려를 읽으니 다시 힘이 솟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파란하늘 2015-08-1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겡끼데스네 ㅋ
일에 묻혀
휴가 못가신줄 알았네요 ㅋㅋ

라로 2015-08-14 14:41   좋아요 0 | URL
일에 묻혀 죽을듯 하다가 살아 왔더니 다시 일에 묻히네요~~~~~ㅠㅠㅠㅠㅠㅠㅠ
 

8월 말에 딸아이를 대학으로 데려다 줄 거다. 지금까지 딸아이가 쓰던 방은 N군이 차지하게 되고 해든이가 형아와 함께 사용하던 방을혼자 쓰게 된다.
딸아이는 요즘 매일 자기 방을 정리하고 가져갈 물건과 남겨둘 물건을 구별하고 있다. 그동안 치워도 워낙 뭐가 많아서 구분이 안 되었는데 오늘은 빈 자리가 막 눈에 들어온다.
분홍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 걸 모르시는 할머니가 딸아이를 위해 분홍 꽃도배로 장식 했던 방을 이제 큰아들을 위해 다 떼어내고 아들의 방으로 장식을 할거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니까 스포츠를 소재로 꾸며줄 계획이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딸아이 떠나기 전에, 방의 모습이 확 바뀌기 전에 사진으로 담아놔여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씩 찍다가 훌쩍거렸다. 나답지 않게~~~,^^;;;;;;
대학 가기 전에 같이 여행하자는 약속도 못 지키고...
어제도 컨퍼런스 하다가 울컥했는데,,,,
딸을 보내고 나는 잘 살 수 있어야 하는데...잘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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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7-2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중에 하나가 열아홉살에 서울로 대학가려고 기차를 타는데 배웅하러 온 엄마의 우는 모습인거 같아요... 조금은 멀어졌다가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올거예요... 딸이랑 엄마니까.

라로 2015-07-27 04:50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어머니도 그러셨군요!!! 결혼 할때는?? 애기 낳을 때는??? 앞으로 눈물 흘릴 일이 더 많겠죠!! 딸과 가까와 지고 싶은데,,, 아직은 너무 먼 그대!!!!^^;;;;

비로그인 2015-07-2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지 예뻐요. 따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전 아직 모르지만 님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인간은 언젠가 모두 혼자 가는 것이라는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가요? 기운내세요. ^^

라로 2015-07-27 04:52   좋아요 0 | URL
저도 저 벽지 안 떼어내고 싶은데 저 방을 사용할 딸이 이젠 없네요. ^^;; 딸 둘을 낳고 싶었는데~~~^^;; 세상 일은 맘대로 되는 게 없어요~~~*^^;;; 위로 덕분에 기운 나요~~~^^*

책읽는나무 2015-07-24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ㅜㅜ
딸이라서 더 애틋한!!
울친정엄마도 저를 좀 먼곳으로 직장을 떠나보내고 허전해서 집에 들어와 훌쩍이셨다고!!
이제 딸을 키워보니 그마음 깊이 공감하게 되네요 그래도 따님은 잘할꺼에요^^
이젠 n군의 방 꾸미기 시도하셔야지요??
힘내세요^^♡

라로 2015-07-27 04:5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저도 나무님처럼 딸이 둘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부럽습니다아~~~^^
같은 여자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딸에대한 걱정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에너지 저장해 둬야 할 것 같아요!!^^;;;
아들의 방을 어찌 꾸밀까 생각은 하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ㅠㅠ 남편을 시키면 아주 간단하게 할텐데... 두고 봐야죠~~~ㅎㅎㅎ

비로그인 2015-07-2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이스토리에서 앤디가 대학가던 때가 떠올라요 ㅠㅠ 또 새로운 시간과 공간들이 정신없이 쌓이겠지요 그래도 지금 당장은 눈물이 흑...저 가방....ㅠㅠ.....힘내셔요...

라로 2015-07-27 04:5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앤디가 대학가는 장면이 가장 뭉클했어요!!!!!! 저 가장 만드느라 노안이 온 것도 같아요!!!!ㅋㅎㅎㅎㅎㅎㅎ

2015-07-24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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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05: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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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14: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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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더 필요해져서 요즘 구인 중이다. 그건 회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뜻이겠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남들보다 일찍 우리 회사에 취직을 했기 때문에 이제 겨우 일년이 되어가는데 이력서를 보고 인터뷰 할 사람을 선택할 권한이 주어졌다.
미국 대학에 다니면서 advance English (내가 선택한 수업은 technical writing)수업을 들을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숙제가 이력서와 커버 레터 쓰는 것인데 왜 그 숙제를 내주는 지 이제야 알겠다.
이력서를 보면 그 사람이 대학에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뿐 아니라 어떤 성격이고 어느정도의 자질을 가지고 있을지도 보인다.
오늘 받은 이력서는 정말 한심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력서에 대한 중요성이 여기만큼 강조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보내온 이력서는 솔직히 말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오늘 받은 이력서의 주인도 성균관대학을 나왔고 여기서 대학원을 다녔다고 하는데 내가 받은 이력서를 보면 그 내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성균관대학을 꼭 꼬집어 말하는 게 아니라 그정도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 왜 이 정도의 이력서를 보내왔지? 거짓말 아냐?? 뭐 이런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지난 번 일본인을 뽑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동양에선 이력서에 대한 개념이 여기와는 많이 달라서 그런 것도 같다.
하지만 이력서는 자신을 알리는 첫번째 도구이다. 첫인상과 같은 것이다.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할지 말지가 결정된다.
잘 준비된 이력서를 준비한 사람이 뽑히게 될 확률은 그래서 높다.
아무튼 오늘 받은 실망스러운 이력서가 생각나서 주제넘게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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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07-27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 이력서를 한번 보내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지는걸요~~
영문 이력서 써본지 십수년~

라로 2015-08-14 14: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력서 보는 거 재밌어요~~~^^;;;

moonnight 2015-08-0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이력서 써본적이 없네요-_-; 아마도 제가 이력서를 쓰게된다면 아롬님께 한심하단 얘기들을 거같아요 하하...^^;;;;;;

라로 2015-08-14 14:03   좋아요 0 | URL
그럴리가요!!! 이력서를 안 쓰셔도 되는 실력자 달밤님!!^^*
 

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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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17: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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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1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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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1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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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7-2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이라는게 실감은 안나지만~,
저도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 읽고 싶어요.
음악이랑 옥수수, 감자, 고구마 따위의 간식이 있음 더 좋구요.
아니다, 파전도 좋겠다, ㅋ~.

라로 2015-07-24 13:09   좋아요 0 | URL
크흑!!! 환상적이네요~~~상상만 해도!!!!😂💜👍(환상을 의미하는 보라색 하트~~~ㅎㅎㅎ)

북다이제스터 2015-07-23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미나 화백 정말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좋아요` 꾹 누르고 갑니다. ^^

라로 2015-07-24 13:11   좋아요 0 | URL
갑자기 황미나씨의 만화가 무척 읽고 싶은데 이유가 아무래도 북플에 요즘 황미나 작가 책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그분 이제 연세가 많겠죠???
아무튼 `좋아요`는 언제나 감사하죠~~~~^^;❤️

책읽는나무 2015-07-24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몇 작가들 만화책 외엔 만화를 즐기지 않았는데요~~요즘은 만화책 저도 즐기고 싶어요^^

라로 2015-07-24 13:12   좋아요 0 | URL
저는 만화순이였는데~~~어른이 되고는 만화를 거의 못봤어요~~~~ㅠㅠㅠㅠ

무스탕 2015-07-2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요 책을 갖고 있지요. 것두 옛날 책으로요 ^ㅠ^
황미나, 신일숙, 김진, 김동화, 박희정, 그리고 울 金혜린님♥
영원히 애정하는 작가님들이죠. 요즘 작품을 잘 안그려 주셔서 아쉬울따름..

라로 2015-07-24 14:06   좋아요 0 | URL
아~~~~~~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저는 무스탕님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ㅎㅎㅎㅎㅎ 그분들의 만화를 다아~~~~ 소장하고 계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