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소셜 미디어와 젠더

< ASMR, 디지털 문화 시대의 감각화된 친밀성: 가각, 정동, 젠더/섹슈얼리티 >

1.
초기에 서구 주류 언론들로부터 의혹을 받았던 ASMR 방송이 다양한 심리학 연구 논문들이 나오면서 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음. 한국에서는 등장 초기부터 순기능에 주목하였음.

2.
미디어 문화 연구 관점에서 ASMR은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졌음.

1) 청각 중심의 지각과 몸의 쾌감을 위한 새로운 문화 형식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감각 및 지각의 새로운 관계가 인간의 실존적 경험과 사회에 주는 영향 탐색
- 마셜 맥루한(시각 지배적 테크놀로지에 의해 의존해 발전되어온 지배적 인식 패턴과 사회적 조직에 ASMR 방송이 끼칠 영향에 주목, 사물과 인간의 연결성과 의미를 넘은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가능하게 함)
2) ASMR을 매개로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에 친밀감의 정동이 형성됨. 이는 몸의 개별적 감각 차원과 몸의 사회적 차원을 중첩시키고 연결시키는 것. 친밀감의 정동은 속삭임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형성됨.
3) 테크놀로지적 장치를 통해 청각과 사회적 친밀감의 정동이 젠더/섹슈얼리티 차원에서 지니는 성격과 한계, 변화 가능성
- ASMR 문화 실천에서 젠더 수행이 부정적 측면, 긍정적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음.
- 다양한 소리로 젠더적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이윤 창출의 디지털 경제 아래 기존의 젠더 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도록 이끌기도 함.
- 이형규범적 문화에 도전하거나 대안이 되는 성의 실천의 재개념화시도일 수도 있으나 이는 소비 자본주의 경제의 권력 규제와 기술의 활용, 논리와 고찰되어야 함.

3.
ASMR에 대한 실험적 태도와 프로젝트를 통한 젠더적 수행의 변화와 젠더/섹슈얼리티 관념에 도전하는 작업 등이 필요.


< 웹툰의 드라마로의 재매개, 그리고 서사와 여성 재현 >

1. 재매개의 개념과 미디어 콘텐츠의 재매개

1) 미디어 간 경쟁과 인정의 과정, 재매개
- 재매개의 특징
매개의 매개: 매개 자체가 중요, 매개되는 과정에세 미디어는 끊임없이 평가, 대체, 재생산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현실과 매개의 불가분성: 재매개 과정에서 미디어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현실 속에서 존재, 결과물이 되므로 현실과 뗄 수 없다.
개혁성: 재매개가 기존 미디어에 결여된 부분을 개선, 개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수용자들에게 매개되지 않은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2) 재매개 콘텐츠에 대한 관심, 미디어 콘텐츠의 재매개
- OSMU(one-source multi-use), 크로스미디어스토리텔렝, 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은 미디어 간 콘텐츠가 재제작되는 현상을 설명하나 강조점들은 저마다 차이를 보인다.
- 재매개는 적용 범위와 대상에 유연함과 포괄성을 지니므로 다양한 현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일원화하여 볼 수 있다.

2. 웹툰과 텔레비전 드라마, 그 미디어적 특성
- 웹툰
작은 스크린 -> 클로즈업 위주의 화면 구성, 시각 중심의 콘텐츠.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 조회수와 추천수, 평점에 의한 평가 방식이 지급료와 연계되는 방식으로 수익 구조 불안정. 개인화된 콘텐츠, 짧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스낵컬처 특성 지녀. 세로로 긴 스크롤 방식, 페이드인/아웃 영상미디어 연출 방식의 적용, 장면과 내레이션을 활용한 시간 표현 연출
- 텔레비전 드라마: 가족이나 공동테적 가치 실현의 역할. 보수적 미디어이나 새로운 시도 등의 실험적 방식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3. 콘텐츠의 재매개화와 서사
웹툰을 재매개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서사 변형이 이루어지는 방식
1) 재매개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서사 관습들
- 기발한 상상력 차용
- 주인공의 기본 설정 유지
- 주제 의식의 공유

2) 재매개 과정에서 변형되는 서사 관습들
- 에피소드의 변형과 추가
- 주제의 입체화와 일반화
- 희극성과 로맨스 강화
- 등장인물의 변형과 추가
- 밋밋함을 벗얻던진 극적인 인물로의 변화
- 등장인물 간 관계의 친밀성 강화와 균형적인 대립 구도

일명, ‘자율감각쾌락반응‘이라 번역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특정 소리 자극에 대해 느끼는, 머리에서 등줄기로이어지는 기분 좋은 찌릿한tingling 감각 경험을 가리킨다. 속삭임, 귀파는 소리ear cleaning, 바삭한 음식 씹는 소리, 요리할 때 생기는 소리, 입으로 내는 소리, 손톱으로 무엇을 긁거나 톡톡 치는 소리, 손이나 브러시로 쓰다듬는 소리, 종이 구기는 소리, 사각대는 글 쓰는 소리 등 다양한 미세한 소리들이 팅글‘을 야기하는 자극물, 즉 트리거trigger가 될수 있다. - P87

‘미디엄에 메시지’라는 선언을 통해 맥루한(1964, 2003)은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단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바로 인간 신체와 감각의 확장extension임을 선언했다. 그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그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인간의 감각 비율을 다르게 조정하고,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과 타인과 맺는 관계, 인간삶의 패턴에 변화를 준다고 주장한다. - P97

ASMR 방송과 접촉해 얻는 몸의 쾌감과 정동, 또는 심신의 긴장이완은 의미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갖게 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명상의 상태, 자연에 둘러싸여 있을 때 느끼는 상태, 어떤 재미에 푸욱 빠져서 내가 누구인지를 잊은 몰아沒我와 같은 상태, 심리학자들이 표현하는 전념 (mindfulness 또는 flow)의 상태와 ASMR 영상에서 얻는 청취자의 긴장 이완 상태는 유사해 보인다. 학자들은 이를 추구하는 청취자들의 동기를 경쟁 사회가 주는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것으로 추론한다(Bjelic, 2016: Gallagher, 2017). - P101

기술과학 철학자인 돈 아이디 (Ihde, 2002/2013)에 따르면, 인간의 몸은 지각하고 움직이고 감정을 느끼는 몸의 차원(몸1)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를 지닌 몸의 차원(몸2)으로 분석적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테크놀로지는 이 두 차원을 가로지른다고 말한다. - P109

앤더센은 ASMR 영상은 "여성들이 남성을 향해 연출하는 이형규범적Cheteronormative10 돌봄과 친밀성을 재생산하며 명백한 젠더 편향성을보인다"고 지적한다(Andersen, 2015: 692). 이 주장의 근거로서 앤더센은 ASMR 창작자나 이용자들이 ASMR 방송에서 친밀감의 경험을 ‘엄마와 아이‘의 관계와 유사한 것으로 표현하는 점을 제시한다. - P112

왈드론은 성적 관계sexual relation를 ASMR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체를 매개하고 친밀성의 정동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기술적 집합체 간의 배치configuration로 본다. 이로써 그는 ASMR 동영상이 기존의 협소한 도덕 체계와 ‘섹스‘ 개념을 넘어 ‘지배적인 서구 패러다임 밖에 위치하는 대안적 섹슈얼리티‘로서의 함의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 P118

톨란은 ASMR 공동체를 조롱하지 않고, 그렇다고 돌봄 작업을 가치절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젠더화된 돌봄의 관념을 교란시킨다. 그리고 유튜브를 넘어서 ASMR의 형식, 내용, 유통을 실험함으로써, 동시대 디지털 문화에서 돌봄과 그 표현의 한계에 관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Iossifidis, 2017: 113). - P123

볼터와 그루신(Bolter & Grusin, 1999/2006)은 영상미디어의 발전사를 원근법 회화부터, 사진, 영화, 텔레비전에 이르기까지 각 미디어들이서로를 인정하고 경쟁을 벌이면서 그 문화적 의미를 획득하는 재매개remediation의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이때 재매개는 ‘한 미디어를 다른미디어에서 표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의 미디어가 내용과 형식차원에서 다른 미디어의 테크놀로지, 표현양식, 사회적 관습 등을 답습하거나 개선improve, 개조remedy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현상‘이다.
이러한 재매개 개념은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비롯하여, 미디어들 간의 전방위적인 콘텐츠 전환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포괄적이다. 결국 공존과 상호작용이라는 큰 틀에서 미디어의 관계와 발달을 파악하는 미디어 재매개의 개념은 미디어의 본질과 역사에 대한 가장 야심찬 주장이라 평가할 수 있다(Ryan, 2004/2014). - P135

웹툰이 TV드라마로 재매개가 될 경우에는 배경,
인물, 갈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변형됨을 알 수 있다(이경숙, 2012). - P141

국내에서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웹툰webtoon이라 불리는웹 기반의 만화는 디지털 만화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한창완·이승진, 2010; 전경란·박성대, 2013). 보통 웹툰은 세로로 긴 이미지로 구성되어한국에서 유독 활성화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적인 특수한 현상으로 칭해진다(류철균·이지영, 2013). - P141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러한 미디어 특성의 차이가 콘텐츠의 재매개 과정에 영향을 미쳐 서사 관습이 변형되는 방향에 대한 논의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텔레비전 드라마는 재현을 통해 주류적 가치관의유지에 기여하는 미디어이다. 이러한 지배적인 시각은 재매개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여기서는 가부장적 지배이데올로기 역시 재매개 과정에서 작동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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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친정에 다녀오니 3일의 연휴가 훌쩍 흘렀다.

역시 도로 위에서 뭔가를 보기에는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 오디오북을 들으려 했으나 옆에 사람이 있으니 졸음운전하지 않나 체크도 해야 하고 차들이 옆에 휙휙 지나가니 집중도 안되어서 포기했다. 심지어 차는 왜 이리 막히는지…ㅠㅠ
시댁이 원래 3시간이면 가는 거린데 거의 곱절이 걸렸다는.

오늘 오후에야 짬이 나서 다시 두 권의 책을 이어서 읽었다.
이슬람 세계, 남아시아와 인도양에 대한 주제였는데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관점이 얼마나 제국주의적인지 절감하며 읽었다.

집 근처에 얼마 전 카페가 생겨서 궁금해 가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가격도 4천원에 커피맛도 괜찮아서 종종 이용할 것 같다.

금요일 오전에는 집 근처 운동장에서 걷고 달리며 운동을 했다.
하늘이 어찌나 이쁘던지 보는 내내 감탄했다. 운동할 맛 나는 요즘이다.

그리고 목요일에 도착한 책들이었는데 <역사비평>과 <역사문제연구>는 구독중인 책이라 산 책들은 아니다.
다음달 초에 살 책을 미리 당겨서 산 것이다(그놈의 적립금 때문에). 이 중에는 몇몇 친구분들의 서재에서 보고 산 책들도 있고 다음달에 읽어야 할 책이기에 산 책도 있다.

남은 연휴는 세계사 완독을 끝내는 것이라도 해야겠다.
다행히 화요일까지 휴가를 썼으니 그나마 좀 더 시간 확보가 되어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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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09-12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은 휴일
화가님 속속 도착한 책들 완독을 향해!
(๑>؂<๑)۶

희선 2022-09-12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 갔다 오면 시간이 더 빨리 가죠 연휴나 쉬는 날은 별거 안 해도 시간이 잘 갑니다 한 것도 없는데 사흘이 다 갔어요 거리의화가 님 남은 연휴 책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2-09-12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은 연휴 마지막날 책과함께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제 <다락방의 미친 여자> 리뷰 보다가 책 두께 이야기가 계속 오르내리기에 웃음이 나왔다.
지금 읽고 있는 책하고 두께가 비슷해서 둘이 붙여놓고 찍으니 진짜 흉기 수준이네.
두께만큼이나 양질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들인 것 같다.
두꺼운 책들이 집에 많아서 가끔 서재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헤비타트 후원 선물이 도착했다.
김구, 윤봉길 시계와 가죽 케이스인데 기념의 의미로 가질 만한 것들이다.
왼쪽이 김구 시계, 오른쪽이 윤봉길 시계였던 것 같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시계 교환 이야기는 다들 아실 것이다. 시계 교환은 생과 사가 갈리기 전 어쩌면 의식의 교환 같은 것이 아니었을지.


그제 새벽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끼었던 날이었다. 
산신령 나올 법한 음산함이 느껴지기도 하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시댁에 내려가야해서 마음이 조급해지진다. 짧디짧은 연휴지만 알차게 잘 보내야지.
아마도 차에 있는 시간은 토지3 오디오북을 들을 것 같고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마저 열심히 읽을 계획이다.
모두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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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9-08 08: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과연 호신용으로 쓰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분주한 출근 길에.

거리의화가 2022-09-08 08:46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 날리면 정말 다칠 듯한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ㅎㅎㅎ

다락방 2022-09-08 08: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같이 찍어주신 세계사 책도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거리의화가 2022-09-08 08:47   좋아요 2 | URL
네. 워낙 두꺼운 책입니다. 책 페이지수도 거의 둘이 흡사한 듯 싶더군요. 둘이 붙여놓으니 정말 흉기...들이!ㅋㅋ

수이 2022-09-08 0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책에는 흉기가 많아서 걱정 없겠어요! 시계 아름다워요, 시댁 잘 다녀오시고 일은 조금만 하세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0:49   좋아요 2 | URL
ㅋㅋㅋ 네 걱정없지요^^
시계 생각보다 이쁘네요. 어차피 감상용이자 소장용이지만^^ㅎㅎㅎ
비타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

책읽는나무 2022-09-08 10: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계!!!!! 부럽네요.
갖고 싶은 굿즈들 화가님이 하나씩 다 소장하고 계신 듯 합니다ㅋㅋㅋ
휴가같은 추석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2022-09-08 10:50   좋아요 3 | URL
ㅋㅋㅋ 지난달에 알라딘 시계도 주문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계가 3개가 되었네요ㅎㅎㅎ 실물로 보니 괜찮아서 마음에 듭니다.
휴가 같은 연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무님도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청아 2022-09-08 1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화가님 회중시계가 참 고급져 보입니다. 세계사 책은 지난번에 찜해두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군요! 그래도 <다락방의 미친..>과 함께 두면 둘이 외롭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1:13   좋아요 2 | URL
네. 생각 이상으로 고급져서 놀랐습니다.
ㅎㅎ 만만치 않은 책이지만 미미님이 만약 읽으신다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둘이 붙여놓으니 안정감 들고 좋지 않나요?ㅎㅎㅎ 미미님도 명절 때 어디 이동하시나요? 맛있는 음식 드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페넬로페 2022-09-08 14: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꺼운 책을 뚝딱 읽어내시는 거리의화가님, 존경합니다.
시계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야하는데 시계의 예쁜 모양이 눈에 들어 오네요 ㅠㅠ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9-11 10:47   좋아요 1 | URL
부끄럽습니다^^ 시계 이쁘죠ㅎㅎ 이뻐서 하나는 책상 위에 꺼내놓았어요^^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새파랑 2022-09-08 17: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시계 엄청 멋지네요 ^^ 흉기도 두개나 보유하신 화가님. 시계도 두개~!!

거리의화가 2022-09-11 10:48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흉기 두개만이 아니지만ㅋㅋ 역시 열심히 읽는데 진도는 더딘 책입니다^^ 시계 멋지죠ㅎㅎ

희선 2022-09-09 02: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시계 멋집니다 저도 다른 것보다 그걸 먼저 생각하네요 명절에 시집에 가시는군요 아주 편하지 않다 해도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님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9-11 10:49   좋아요 2 | URL
네 시댁갔다가 어제 저녁쯤 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친정가는 중이에요. 희선님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scott 2022-09-09 1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앤틱 시계!
바테리 엄청 큰거 넣어야 작동 할 것 같습니돠!

화가님 추석 연휴 풍요롭게!

보름달 여기 놓구 가여
⁎ ˚ 𓄼 ﹒
﹒ 𓆇 . ˚
. ⁎
˚ . ♡🌕

거리의화가 2022-09-11 10:50   좋아요 1 | URL
엔틱하죠^^ 배터리가 넣어져 와서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스콧님 보름달 잘 받았습니다.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시길^^*

mini74 2022-09-09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계사책 !!! 헉 !! 진정한 흉기네요 화가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 전 굽기전에 북플 잠깐 봐야지 하면서 계속 보고있음 ㅠㅠㅠ ㅎㅎ 화가님 시계들 의미도 있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ㅎㅎ *^^*

거리의화가 2022-09-11 10:53   좋아요 1 | URL
미니님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댁갔다가 어제는 넘 피곤해서 책 읽다가 졸다가 결국 일찍 잠들었습니다ㅋㅋㅋ 시계가 의미있어 저도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후원한 돈이 독립운동가분들의 집 수리와 보완에 잘 쓰이길 바랄뿐입니다. 남은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2-09-11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 권이면 10만원은 바로 넘어갈 것 같네요^^;
독립운동가분들께 후원하는 방법, 알아본 적도 실은 없었는데, 거리의화가님 참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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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과 그때의 장소와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여성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과연 이 책을 내가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독자로서 할 일은 열심히 읽고 정리하는 것으로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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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08 08: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마음이 딱 제 마음!! ^^

거리의화가 2022-09-08 08:49   좋아요 1 | URL
근데 읽을 일이 걱정이긴 합니다ㅋㅋㅋ 목차만 봐도 위압감이ㅠㅠ 열심히 읽을 일만 남았네요. 그 전에 일단 소설들부터!^^

책읽는나무 2022-09-08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성과 감성>을 읽으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무언가가 있긴 한 것 같아요.
처음엔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읽고 저도 보답하고 싶네요~^^

거리의화가 2022-09-08 10:52   좋아요 2 | URL
저 지금 <맨스필드파크> 읽고 있는데 <이성과 감성>보다는 더 재밌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이성과 감성>이 가장 초기작이고 <오만과 편견>, 그 다음이 <맨스필드파크>인데 순서대로 읽으니 흐름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좋은 책이니만큼 잘 읽고 나누어야겠어요.
 

1부 ~ 2장 러시아

소빙기에 떨어진 전 세계의 기온은 1640년 무렵에 최저점에 이른다. 신대륙과 일본에서 유입되는 은의 흐름이 방해받자 중국의 물품 가격과 시장 활동이 줄어들었고, 그러자 통치자들은 세수 부족에 정치적인 파당 싸움과 함께 군사적인 소요와 전염병의 어려움을 겪었다. 비록 우리는 이러한 각 요소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확언할 수는 없지만, 명의 몰락과 청의 부상은 같은 원인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인 위기의 일부로서 지역적인 조건에 따라 조절된 것으로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위기에 이어 유라시아 전역에 강화(통합)와 회복의시기가 왔으니, 새 정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농업 생산이 개선되었으며, 군사적인 팽창이 재개되고, 상업이 다시 번성했다. - P121

1760년까지 청의 가장 역동적인 세 황제는 엄청난 성취를 이루었다. 그들은 제국의 영토를 거의 세 배로 확장해서 12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게 했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한족에 중심을 둔 왕조들의 경쟁자, 즉 중앙유라시아의 목축 유목민들을 완전히 복속시켰으며, 새 언어와 종교와 생활 방식을 가진 새로운 민족들을 자신의 통치 영역에 포함했다. 명보다 청의 통치 엘 - P125

리트들은 그 구성이나 문화적 관점 면에서 훨씬 다양했다. 청은 번역, 지도 제작, 그리고 왕조에 새로 들어온 새 민족들에 대한 민족지 조사 등의 방대한사업들을 후원했는데, 이 사업은 18세기 말의 거대한 백과사전식 학술 사업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18세기 중엽이 되자 그들이 촉진한 수많은 제도적 개혁과 함께 제국 팽창의 근본 동력은 멈추었다. 이런 의미에서 18세기중반은 청의 역동성의 정점이었다. - P126

러시아인들은 북경에 모피를 팔고 싶었고, 청은 다가오는 준가르 몽골과의 싸움에서 러시아의 중립을 원했다. 이것이 중국이 유럽 세력과 동등한 조건에서 맺은 최초의 조약인 1689년의 네르친스크 조약이다. 그 후 1727년의 샤흐타 조약이 뒤따라, 두 제국 사이의 국경을 대부분 확정하고 통제하의 국경 교역을 확립했다. - P130

18세기 중반에 청은 환경 위기의 증대에 직면했을까? 일부 외국인 및 현지 관찰자들은 긴장의 증가와 가난 및 재난 증가의 징조를 언급했지만, 비교연구적 관점에서 당시 청은 서유럽의 인구 과밀 지역들보다 인구가 과잉이거나 자원의 부족을 겪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가가 농업 기반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었다. 상평창이 제대로 작동하고, 수로가 유지되고, 충분히 납득할 만큼 정직하고 통찰력 있는 관리들이 상관들의 밀접한감독하에 공공의 복지에 헌신하는 한 백성들은 번영을 누렸다. 18세기 중반이후에 시작된 것처럼, 일단 관료제의 효율성이 감소하자 중국은 더 빈번하고혹독한 자연적·정치적 위기에 빠져들었다. - P132

18세기 중반이 되면 황제와 그의 관료 및 수많은 보통 중국인(한족)들은통치 체제를 상당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다. 만주인들은 질서를 회복했고, 농업 및 상업의 성장을 고취했으며, 제국의 영토를 대대적으로 넓혔다. 그들은 내외의 가장 큰 군사적인 위협을 제거했으며, 새로이등장한 서방의 힘을 격퇴했다. 국고는 여유분이 있었고, 기근 구제 기구들은가난을 구제했으며, 그 사이에 농부들은 자신들을 위한 새 땅을 개간하러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한 저변에 깔린 두려움 또한 존재해 이는 공식적인 담론이나 법률 변동에 반영되었다. - P135

몽골 제국이 붕괴한 후 중앙 및 북부 유라시아는 여러 칸국으로 나뉘었다. 티무르제국)의 짧은 흥기와 몰락은 더 큰 격변을 불러왔고, 15세기 중반까지 다시 주도적인 통치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사이에 몽골 칸의 후계자들은 서서히 영향력을 잃어 갔다. 그러나 1450년 무렵부터 모스크바의 대공이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영토와 군사력을 늘려 북유라시아 전체를 망라하고 서쪽으로 유럽 열강과 경합하는 거대한 국가를 만들었다. 1750년에 러시아 국가의 면적은 정점의 약 4분의 3에 도달했다. 1820년에 정점에 이른 러시아 국가는 1800만 제곱킬로미터 면적에 인구 4200만 명을 보유했다. 러시아는 서쪽의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 동쪽으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만주와국경을 접하는 광대한 면적과 다양성을 갖춘 제국이 되었다. - P138

장기간에 걸친 몽골 제국의 해체와 뒤이은 티무르의 대파괴는 중앙유라시아에 힘의 공백을 만들어 냈다. 14세기 후반에 흑사병이 킵차크 칸국의 주요 도시들을 강타했고, 한편 티무르의 공격은 칸국의 교역에 최후의 일격을가했다. 격동과 분열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 P142

모스크바 대공국의 창조는 기독교도와 불신자들의 선명히 양분되는 투쟁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몽골 제국의 잔여 세력이 가진 부를 두고 경합한 수많은 세력과 관계있었다. - P145

이반 뇌제 시기에 일어난 러시아의 지나친 확장은 나라를 ‘동란의 시대‘로 알려진 17세기의 새로운 위기에 취약한 상태로 남겨 놓았으니, 이 시기에러시아인들은 사회적인 격동과 외국의 침략으로 고통받았다. 명·청 교체기와마찬가지로 하나의 왕조가 무너졌지만, 결국 새로운 토착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가 전제정치를 재건했다. - P152

표트르 1세의 통치는 러시아 및 수많은 여타 개발 국가들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현대화주의자들은 그를 우상화하지만 슬 - P164

라브주의자(슬라브 숭배자)들은 그가 러시아를 본연의 조화 상태에서 강제로이탈하도록 만들었다고 공격한다. 자유주의자들은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모순에 초점을 맞춘다. 즉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들고자 그들을 때려도되는 것인가? 표트르 1세는 잉글랜드의 체제가 농민들은 교육받지 못했고 성직자들은 문맹이며 귀족들은 정체된 러시아에는 부적절하다고 응수했다. 살인적인 비용을 치르고 군사적인 힘을 추구한들 어쩌라는 말인가? 국가의 부와 힘이 먼저 오면, 백성들이 나중에 혜택을 받는다. 표트르 1세 치하에서 아주 짧은 시간 만에 러시아는 대륙적·정교회적·내향적·동부 지향적인 전제체제에서 세속적이고 근대화하는 관료제 제국으로 변모했다. 러시아는 통합과 (통합의) 강화로 향하는 유라시아의 추세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따랐다. - P165

표트르 1세의 것만큼이나 모순적이었다. 예카테리나 2세는 볼테르voltaire 및드니 디드로Denis Diderot와 서신을 주고받았지만, 농노제를 확대하고 야만적으로 반란을 진압했다. 예카테리나 2세는 서유럽의 문화를 수입한다는 표트르1세의 기획을 이어 가는 한편, 근대화된 전제주의를 보존하고 국가를 강화했다. 18세기 중기에 러시아는 세계 정치와 국제 교역의 중요한 참여자였지만, 농노제에 기반을 둔 사회제도와 군사적 전제주의 및 원시적인 재정 구조와경제구조는 이 거대한 제국(러시아)과 서유럽의 이웃들 및 중국 간의 차이를확연하게 드러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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