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도나 해러웨이 커뮤니케이션 이론총서
이지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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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해러웨이가 여러 책에서 주장한 바를 핵심만 쏙쏙 골라내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도나의 주장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외부 이론가들과 저서를 함께 들고 와 제시하여 도움을 준다. 그리고 친절한 예시는 어려운 이론을 이해시켜주는 데 충실한 입문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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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5-24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러웨이 선언문> 읽기 전에도 이 책이 정리가 잘 됐다고 생각했지만 읽고난 후에도 역시 이 책이 정리가 잘 되었단 생각이 들어요.

거리의화가 2022-05-24 11:17   좋아요 0 | URL
이 책 읽기 정말 잘한 듯합니다 덕분에 그나마 정리가 된 것 같아요 도나 해러웨이 다른 책 읽기 전이나 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요^^*
 

이번 주말은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책을 읽는데 집중이 되지 않아 낮잠도 자고 그랬다.


그러다 불후의 명곡에 자우림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봤다가 넋을 잃었다.

명곡이라는 건 언제 들어도 좋은 것 같다.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소환한다는 게 이런 걸까.


스물다섯 스물하나


https://youtu.be/XTsdPeUKlZg

https://youtu.be/qvJ1FHRR1n8


윤하가 이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가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어릴 때라 가사의 의미가 와 닿지 않았었는데

출연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우는 걸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해러웨이 선언문을 완독은 했다고 표시했으나 이걸 읽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지막에 대화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이 어려운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

도나는 천주교도이고 신자라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고

들뢰즈를 비롯해 수없이 많이 등장하는 현대 철학자의 이름과 그에 관한 이론들은 내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그들이 누구고 무얼 주장했는지 알지 못하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경지였다.

그래서! 오늘 사실 컴북스 총서를 읽으려 했으나~ 역사의 원전을 읽다보니 재밌어서 못 읽었다^^;

내일부터 좀 읽어서 도나 해러웨이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정리를 좀 해야겠다.


역사의 원전은 두껍지만 역사의 기록들을 모아 놓은거라 재밌고 흥미롭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물론 어제는 좀 졸았지만^^;

오늘은 대항해 시대와 노예들, 영국 종교 갈등과 해양 진출. 프랑스 나폴레옹 전투까지 아주 긴 시간의 역사를 읽었다.

한 사람의 기록이 역사의 사료로 이용되는 경우도 여럿 존재하는 걸 보면서 일기라는 게 역사로 남을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공장의 노동자들의 말도 안되는 환경을 보면서 한국의 1960-80년대 노동자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제 중드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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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5-23 0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자우림^^
자우림의 노래는 가사가 좋은데 퍽 슬퍼 눈물이 절로 나는 듯 합니다.
전 고잉 홈이랑 길 노래도 좋아하는데...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ㅜ
스물 다섯, 스물 하나도 애틋하죠?
그땐 그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다는 말에 공감하며, 나의 스물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돌아갈 수 없는 청춘에 또 절로 핑~~
요즘엔 드라마가 절로 떠오르더군요.^^
딸도 드라마덕에 이 노래를 알게 되어 한 번씩 부르더군요. 17세 소녀가 부르는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의미를 얼마나 알고 부를까요?^^

해러웨이 선언문은...아!!!
정말 정말 어렵네요?
예전 이리 가레이의 책과는 좀 다른 성격의 어려움인 것 같아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예 접근하지 못할 영역이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도 접근하지 못할 영역인가? 하면서 왜 그런 것인지 그게 이해가 안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화가님 글을 읽으니 조금 공감되기도 하구요. 그런가?? 하면서요ㅋㅋㅋ
늘 이런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아~ 책을 진짜 많이 읽어야겠구나???? 에요^^




거리의화가 2022-05-23 08:50   좋아요 4 | URL
나무님도 자우림 노래 많이 아시는군요^^; 고잉홈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예요. 유독 힘든 퇴근길에 그 곡 들으면 위로받는 기분이 들죠^^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 곡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아직 그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괜찮은 드라마가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한번 보면 또 다 봐야 하니 계속 미루고 있네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정말 명곡 중의 명곡이에요. 들으면 청춘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올라요. 물론 자우림 그룹 자체가 청춘이라는 테마를 상징합니다만ㅎㅎ

해러웨이 선언문은 읽었는데 읽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ㅠㅠ
읽었는데 모호해서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이에요ㅜㅋㅋ 그래도 저는 이리 가레이보다는 나은 것 같긴 했는데 그럼에도 어려웠어요. 이리 가레이가 전 좀 더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아무리 어려웠어도 정리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주 내로 해보려구요. 나무님도 마지막까지 힘내세요!ㅎㅎ

다락방 2022-05-23 09: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지프 의 도나 해러웨이 읽으려고 했는데.. 주말 내내 놀다가 오늘은 최은영 가지고 나왔어요. ㅎㅎ
아 어려운 건 자꾸 밀어두게 되는 이 마음, 어떡하죠? 후훗

거리의화가 2022-05-23 09:42   좋아요 2 | URL
주말엔 휴식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졸다가 자다가 먹고 놀고 그랬어요ㅎㅎ 최은영 소설 좋은가요? 많이들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미루지 말고 컴북스 읽고 정리해야하는데 또 미루고 싶은 마음도 공존하네요ㅎㅎ

2022-05-23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4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ingri 2022-05-24 0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자우림이 나왔군요.;;;넘 좋네요
윤하랑 김윤아 목소리.

아무튼 노래라는 책을 오늘 읽었는데 세월과 노래라는 챕터에서 딱 이 감정 그대로를 글로 적어놨더라고요 스무살때 듣던 노래들 열몇살에 누구랑 들었던 노래들 한순간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게 노래라고요.

전 그 시간으로 돌아 갈 수 없는걸 느끼게하는게 노래라는 생각에 엉엉 울었던거도 떠오르고 연결연결되서 그런 감정이 떠오르니 저렇게 방청석에 있었다면 아 나도 눈물났겠다 그러면서요.

해러웨이 읽긴읽는데를 쓰다가 자우림 노래 듣고ㅋ넘 어려워서 자꾸 딴짓 유발하는 책임요;



거리의화가 2022-05-24 08:48   좋아요 2 | URL
요즘은 sns에서 소식을 전해주니까 편리함이 있지요. 자우림 나온다는 소식에 책 읽으며 졸다가 일어났다는~ㅋㅋ 사실 전 리메이크 별로 안 좋아하고 경연 무대는 특히나 별로인데 좋아하는 가수 노래들이어서인지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다른 노래는 괜찮았는데 윤하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부를 때는 저도 모르게 뭉클해져서 눈물이 맺혔어요. 잘 부르기도 했지만 노래의 감정을 잘 살렸던 것 같아요.

세월과 노래~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어떤 노래든 그 때의 기억과 감성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그 때의 공기까지 전달할 때도 있지요. 그런 면에서 노래가 주는 힘은 강력한 듯 합니다.

해러웨이.. 너무 어렵죠^^; 저는 이제 정리하고 리뷰 써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ㅠ 남은 분량도 힘내서 화이팅!

mini74 2022-05-25 13: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봄날은 간다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자우림 반가운 이름.

거리의화가 2022-05-25 14:00   좋아요 2 | URL
좋은 노래가 정말 많아요.
저는 멜로디가 좋아야 노래가 꽂히는 편인데 가사까지 좋은 노래들이라 더 좋더군요.
특히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마음에 와 닿는 가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ㅎㅎ
 

흑사병의 공포 ->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한 대규모의 농민 봉기

15세기 이탈리아인들이 본 노르웨이 어민들
16세기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본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모습
스페인인들이 서인도제도에서 저지른 만행들
아프리카 노예무역

각국의 종교 분쟁들
영국 국교회-카톨릭-청교도, 네덜란드 구교-신교

카이로에서 영국 상인들이 저지른 문화재 약탈과 파괴

엘리자베스 1세, 메리 1세 왕위 계승권 문제(종교적 갈등)

예수회의 가톨릭 개혁

인도 브라만들의 순장?

런던 대화재 1666

갤리선 노예들의 생활 참상

대항해 시기 선원들의 괴혈병

고든 폭동

호레이쇼 넬슨 -> 영국의 충무공?

웰링턴 군대 - 워털루 전투 - 나폴레옹

피털루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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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종 시기의 여진에 대한 정벌이 정당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고찰

세종대 대외정벌에 대한 이해는 외부 세력의 침입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논리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세종 즉위 후 여진 세력의 잦은 침입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이 배경에는 세종에 대한 신화, 15세기를 조선의 중심 시기로 파악하려는 시도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한국사를 약자의 역사로 설명하며 외부의 침입에 평화적으로 대응했다는 잘못된 인식도 한몫을 했다.


2. 1960년대 후반 건전가요-전석환 활동 중심

1960년대 말 건전가요는 정치 사회적으로 인해 제약되었다. 전석환은 여기에서 중심 인물로 활동한다.
건전이라는 가치를 절대시하고 부정적 요소를 배제하여 밝고 명랑한 노래부르기 기치 아래 집단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1970년대 유신체제 아래 집단주의 대중동원을 위한 노래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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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5-25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우랑카이니 알타이족 등의 잦은 침입 여진족이 명에 협조하면서 생긴 불안 등으로 인힌 결과로 읽은거 같은데 ㅠㅠ 아니라니 충격입니다 ~

거리의화가 2022-05-25 13:56   좋아요 1 | URL
미니님 저도 세종 시기 외부 이민족에 대한 침입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저 배웠던 대로 외부 침입에 대한 대응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이 칼럼(논문?)을 쓴 저자(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더라구요. 내용을 제가 적진 않고 서론과 결론만 이야기했습니다만 나중에 리뷰 적을 때 내용을 좀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물론 저자의 생각만일 수도 있어서 저도 세종 시기 외부 세계에 대한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쨌든 세종은 우상화시되기도 하고 성군으로 평가받는 왕인데다 교과서에서조차 단편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입한 책이 다 모여서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려본다^^

하나는 참고서적으로 두고 두고 볼 책이고 나머지도 면면이 보니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다 읽으려면 꽤 시간이 걸리겠다.

저녁으로 치맥을 했다. 배가 심히 부르지만!!!
남은 불금은 조금이라도 책을 읽고 마무리해야겠다.



추가)

소크라테스의 최후
그리고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한 사람은 죽음 앞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섰다.
의도하지 않은 자연 재해 앞에서 인간은 무력할 뿐이었다. 온 세상이 암흑으로 변하고 사람들의 아우성은 끊이지 않는다.

네로 황제는 로마의 폭군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가 타키투스는 네로가 비방을 받은 이유로 64년에 로마의 대화재 때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재민들을 위해 광장을 개방하고 난민을 위한 수용시설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후 그리스도의 적으로 지목되고 기행적 면모가 더해지면서 나쁜 이미지로 굳어진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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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5-20 2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은 흉기군요. 저 책 보실땐 주변에서 못 까불듯 합니다 ㅎㅎ
책탑은 언제나 보기좋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5-20 22:43   좋아요 3 | URL
ㅎㅎ 흉기^^; 사전이라 부피가 크죠 이거 받고 안의 내용 살펴보는데 언뜻 봤는데도 좋았어요. 가격의 가치 이상을 하는 사전임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10년 걸려 나온 거랍니다ㅠ 보면서 우리말큰사전 나올 때처럼 많은 노력이 들어갔겠구나 싶더라구요^^

새파랑 2022-05-20 2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집은 혹시 책방인가요 ?? ^^ 책탑이 엄청 높네요~!! 치킨은 소맥 아닌가요? ㅋ 사진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거리의화가 2022-05-21 07:31   좋아요 3 | URL
네 이 방은 공부방이자 제 서재입니다^^ 책장에 안 들어가는 책들이 많아져서 저리 쌓이는 상황이… 뒤에 안 보이는 책들은 중국어 교재랑 올재 클래식스 책들 등등이에요ㅋㅋ 소맥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섞어마시는 거 별로라서요^^; 맥주도 별로지만. 평소엔 소주를 훨 많이 마셔요ㅎㅎ

수이 2022-05-21 0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인훈 반가워요 화가님 어제 저도 치맥 했지요 대낮에 치킨버거랑 맥주 🍺 ^^

거리의화가 2022-05-21 10:06   좋아요 2 | URL
옆지기가 치킨을 너무 좋아해요ㅋㅋ 대낮에 오ㅎㅎ 부럽습니다 전 어제 퇴근시간만 기다렸어요 왜 이리 시간이 안가던지ㅠㅠ 즐건 주말 되세요*^^*

scott 2022-05-22 1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책탑 속에 소설과 역사 신화 그리고 예술의 향기가!!ㅎㅎ

시원한 맥주 한잔과 책읽기!

화가님의 주말을 조금 상상해 봅니다 ^ㅅ^


거리의화가 2022-05-22 21:06   좋아요 2 | URL
스콧님~ 주말 신나게 놀고 자고 또 읽고 그랬습니다~^^
잘 보내셨는지요~ㅎㅎ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