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齊人婁敬 戍隴西 過洛陽 脫輓輅, 衣羊裘 因虞將軍 見上曰 陛下都洛陽 豈欲與周室比隆哉 上曰 然 婁敬曰 洛邑天下之中 有德則易以王 無德則易以亡 夫秦地 被山帶河 四塞以爲固 卒然有急 百萬之衆可具 此亦扼天下之吭而拊其背也 帝問群臣 群臣皆山東人 爭言 周王數百年 秦二世卽亡 洛陽東有成臯 西有殽, 澠 倍(背)河向洛 其固足恃也 上問張良 良曰 洛陽 雖有此固 四面受敵 非用武之國也 關中左殽, 函 右隴, 蜀 沃野千里 阻三面而固守 獨以一面 東制諸侯 此所謂金城千里 天府之國 婁敬說是也 上卽日車駕西都長安 號婁敬 爲奉春君 賜姓劉氏〈出史張良, 婁敬傳〉
제나라 사람 누경이 낙양을 지나다 낙양에 도읍하려고 하는 한나라 황실에 대하여 한 소리를 한다. 평화로운 시기에 낙양에 도읍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지금은 안정된 시기가 아니므로 함양에 도읍하는 것이 마땅하다(사방이 산과 물로 둘러싸여 방어에 유리)는 논리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하들은 산동 사람으로 낙양에 도읍하는 것을 좋아했지 함양에 도읍하기를 내켜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량이 누경의 말에 동조하니 최종적으로 함양으로 가게 되었고 누경에게 성을 유씨로 내려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