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내용들 중에서는 스페인의 이슬람 유입 과정이 흥미로웠다. 야마토 정권이 중국의 문화를 삼국 중 백제에서 많이 받아들였다는 내용도.
[CH8] The Great Dynasties of China
중국의 남북 땅은 자연 환경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으며 사람들의 성향도 달랐다. Yang Chien(양견=문제)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던 남쪽과 북쪽 땅을 최초로 통일하며 수나라를 건국했다. Yangdi(양제)는 대운하를 건설하고 왕궁을 짓는데 수많은 사람들을 투입하였고 그들을 노예로 부리며 화를 키웠다. 결국 수나라는 멸망하고 중국은 다시 분열기를 거친다.
LiYuan(이연)은 분열되어 있던 중국을 당 왕조로 통합한다. 수나라는 40 년만 유지되었으나 당나라는 300 년 정도 유지된 것만 봐도 그 안정성을 가늠하게 한다.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것에 힘입어 당나라 사람들은 점점 더 주머니를 채울 수 있었다. 이 때 무엇보다 화약을 발명함으로서 무기 체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CH9] East of China
인도에서 굽타 왕조가 들어서고 중국이 수 왕조로 통일될 무렵 일본은 야마토 왕조가 들어섰다. 야마토는 일본의 많은 씨족들 중 하나였는데 그 많은 씨족들을 통합하여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야마토 왕은 자신이 일본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신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신이란 일본의 태양신 Amaterasu(아마테라스)다. 야마토 왕은 통치를 위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다양한 문물을 들여온다. 한국은 당시 삼국 시대였는데 특히 백제로부터 일본은 많은 문물을 받아들였다. 백제 왕이 Wani(왕인)을 선생으로 보내 왕자에게 한자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다. 또 일본은 백제에서 불교도 받아들였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문화를 상당 부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이를 자신들만의 문화로 정착시켰다.
덧) 지도에 Sea of Japan! 이런...
[CH10] The Bottom of the World
호주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대륙이며 세상 끝에 위치한다. 호주인들은 유목 생활을 하며 살았다. 이들을 aborigines라고 부르는데 라틴어로 ab orgine이 “from the beginning”(최초의)을 뜻하기 때문이다. 1000년 전 살던 아이 Rulu의 삶을 보여주는데 구운 나방으로도 배를 채울 수 없던 그는 two fathers와 함께 사냥에 나선다. 진흙과 타고 남은 재를 몸에 발라 캥거루를 쫓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물 웅덩이에 가서 잡은 것은 개구리! 그들은 캥거루가 뛸 때 숨을 죽인채 기다렸다가 사로잡고 본진으로 돌아와서 포식을 하고 잠들었다.
뉴질랜드에 마오리족이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태평양의 흩어져 있는 폴리네시아 섬들 중 배를 타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이다. 폴리네시아 섬 사람들은 며칠 간의 항해를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가 몇 주간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준비했던 식량이 거의 다 떨어져가던 때 눈 앞에 섬이 나타났다. 태양이 떠오르고 하얀 구름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그들은 새로운 집을 “Land of the Long White Cloud.”라는 뜻의 Aotearoa로 지었다. 뉴질랜드는 화산이 폭발하여 물을 식혀 돌이 되어 만들어진 섬으로 마오리족은 그 땅을 “The Fish of Maui”, 마오리어로는 “Te Ika-a-Maui”로 명명했다.
[CH11] The Kingdom of the Franks
지중해 북쪽에 있던 Gaul 땅에 the Frank(프랑크)이 침략해왔다. 프랑크족은 Burgundians, Allemani 등 여러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프랑크족은 훈족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쳐 그들을 몰아냈고 지휘관은 Merovius였다. 그 손자인 Clovis는 Burgundian인 Clotilda 공주와 결혼했고 다스리던 나라는 the Frankish Empire가 되었으며 오늘날 이곳을 프랑스라고 부른다. 그는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고 기독교도가 되었다.
Clovis는 프랑크 왕국의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기독교를 전파하고, 수도를 세웠으며, 법률(the Salic Laws)을 제정했다. 법률 중 재밌는 문장의 표현이 있었다.
If a man calls another man “Fox,” or “Hare,” he will have to pay 120 denars.
사람들은 fox를 ‘sly and untrustworthy’로 불렀다고 한다. ‘hare’는 ‘cowardly and anxious to run away from a fight’.
[CH12] The Islamic Invasion
710 년경 스페인의 왕이 갑자기 사망했다. the Visigoths은 다음 왕위를 둘러싸고 내분이 발생하는데 왕의 아들과 귀족인 Rodrigo가 대상자였다. 왕의 아들이 Rodrigo를 물리치기 위해 북아프리카에 있던 Tariq bin Ziyad(줄여서, 타리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외세의 힘 빌려). 타리크는 무슬림이었고 이슬람 군대가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에 집결한다. 그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을 하며 배를 모두 불태우고 스페인으로 들어선다. 스페인은 이 때부터 이슬람 법을 따르게 되었고 한동안 이슬람 왕권이 유지되었다. 그들은 많은 문화를 남겼는데 오늘날에도 Arabic numerals(아라비아 숫자)는 여전히 사용 중이다. 타리크가 섰던 바위를 Jabal Tariq(mountain of Tariq)라고 하는데 오늘날 Gibraltar(지브롤터)라고 하는 곳이다.
[CH13] The Great Kings of France
the Frank(프랑크)에 Charles Martel이라는 새로운 왕이 등장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왕위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왕권을 요구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는 거기서 사병을 모았는데 별명인 ‘Martel’은 프랑스어로 “The Hammer”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는 왕위를 찬탈하기로 결정한 뒤 감옥을 빠져나왔다. 732년 프랑크족과 무슬림은 Tours에서 전투를 개시한다. 이슬람 기수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두 군대는 온종일 싸우고 다음날 새벽이 될 때까지 전투를 이어간다. 무슬림은 Charles가 가까이 오자 캠프를 약탈할 것을 걱정하여 싸움을 하지 않고 캠프를 지키기 위해 물러났다. 프랑크족은 하루를 벌었고 Charles Martel은 적을 대파했다.
Charles도 훌륭했지만 그의 손자인 Charles the Great(라틴어로 Charles Magnus, Charlemagne: 카롤루스/샤를마뉴 대제)는 더 훌륭했다(the Great가 붙은 것만해도). 771년 왕위에 오른 그는 왕국을 기독교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수도승들에게 성서를 베끼도록 하고 도로와 다리를 짓고 아이들이 교회에 갈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왕국을 확대하며 전쟁을 벌였는데 로마에게 속했던 거의 반 정도의 땅을 되찾았다. 800년 12월에 그는 교황의 초청을 받아 로마를 방문해 “You are the great and peace-bringing Emperor of the Romans!”라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