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제3판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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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그려지는 이야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스스로를 돌보는 생각과 실천. 학문에 대한 태도. 이론에서 나아가는 실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스스로도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겠지만 옥바라지를 했을 가족들과의 오가는 편지는 특히나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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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1 19: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바뀌었군요. 저도 너무나 감명깊게 읽은 책입니다 ~ 100자평 넘 좋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3-01 20:30   좋아요 1 | URL
네 1월에 알릴레오북스 유튜브 방송으로 새로 표지 바꿔서 나온 걸 알게 되었어요 안 가지고 있던 책이라 여차저차 구입했네요 읽고 나니 역시 좋은 책이었습니다^^
 
역사에 없는 사람들의 미국사 - 밀려오고 적응하고 내쫓기며…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 미국
로널드 다카키.레베타 스테포프 지음, 오필선 옮김, 김민정(金民晶, KIM, Minjung / 갈라파고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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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참 복잡다단한 나라다.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한 나라를 구성했다는 것은 어쨌든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인종 차별과 혐오, 무수히 많은 학살 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심지어 이토록 많은 피를 흘리며 합중국이 되었다지만 지금에 와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가 하면 결코 그렇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여전히 백인 우월주의를 주장하면서 판을 가르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미국 이주, 이민의 역사이다.

(거시사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지만 미국은 특히 많은 이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이들의 역사는 다루어져야하는 것이다.)


거대 서사는 강력하면서도 대중적이다. 우리 문화에, 수많은 학자의 저술에, 미국사를 가르치고 이야기하는 방식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거대 거사는 정확하지 않다. 그 안에서 누가 과연 미국인인지에 대한 정의는 너무 협소하다. - P15


영국, 아일랜드, 멕시코, 중국, 일본, 조선, 러시아 등등 각지의 사람들이 자신의 땅과 조국을 내려두고 기회의 땅 미국을 찾아 모여들었다.

미국이 아무리 기회의 땅이었다고 해도 고향 땅을 포기하고 낯선 땅을 향해 떠나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떠난 이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미국은 열린 세계여야 했고 돈을 벌어주는 땅이어야 했다.


하지만 도착한 곳은 철저한 인종 분리와 배척으로 이주민들은 이용되고 폭력에 노출되었으며 철저히 착취당했다.

돈이 열리는 나무로 알았던 이 땅에서 그들은 백인 농장주와 공장주, 군인, 건설 노동자 등으로 뜨거운 뙤약볕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것이다.

그들이 미국 땅에 자리잡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로움이 있었을까. 

그런 어려움 속에서 그들은 악착같이 견디고 싸워서 이겨냈고 결국 자리를 잡았다. 

이민 1세대에서 2세대, 3세대, 4세대가 될 때까지 쉽지 않은 삶을 살았던 그들의 삶의 역사야 말로 지금의 미국을 만든 힘이 아닐까.

로자 파크스 운동,  프리덤 라이드 행진, 마틴 루서 킹의 연설 이야기. 뜨거웠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했다.

한국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구가 많아졌으니 더는 나와 남이 다르다고 무시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국인 노동자, 조선족, 난민, 유학생 등등 사회의 구성원은 점점 다양해지는데 배척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만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물론 한국 사회 내부의 갈등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더는 무시하거나 내버려 둘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사회의 인구 비율 중 백인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사회 내부에서도 백인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밥그릇을 뺏길까봐 노심초사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사회 구성원 사이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갈등을 철저히 이용하면서 대통령이 되었고 그 이후 멕시코 장벽까지 세우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벌이기도 했다.


앞으로 미국 사회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자신들의 역사를 통해서 더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의 선택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 자신의 시각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소수를 생략하는 역사는 분절을 강화하지만, 모두를 포함하는 역사는 집단 간 분절을 잇는 가교가 된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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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8 22: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트럼프 sns 계정 다 막히니까 새로운 sns 를 본인이 만들거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진짜 금발도 드물어질거라고 하더군요 ~~

거리의화가 2022-02-28 22:32   좋아요 3 | URL
ㅎㅎㅎ 금발의 미국은 이제 점점 줄어들 듯 합니다^^; 트럼프 sns를 대표적으로 악용하는 사례예요.

scott 2022-02-28 23: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두를 포함 하는 역사!

이제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


거리의화가 2022-03-01 09:08   좋아요 2 | URL
네 한민족을 강조하면서 단결력으로 국력을 키웠지만 이제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아우르는 역사의 길로 나아가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이지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총서 기초연구시리즈 16
박훈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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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역사적 사건을 접근할 때 대중서를 통한 입문을 하고 이후 사건의 배경과 주변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서 학술서를 읽는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사무라이가 사화가 되어가는 과정과 사대부적 정치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되었는지, 나아가 사대부적 정치문화가 어떻게 메이지 유신과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문제 의식은 근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한다. 근대가 동아시아가 도달해야 할 역사의 종착 단계로 상정해 놓는 것에 문제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재단하는 기준을 경계하는 것이다. 나도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기준과 잣대로 바라보는 것을 가능한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저자의 생각에 공감했다.


사대부적 정치문화의 내용과 성격은 어떤 것인가.

- 유교적 소양을 갖춘 사대부들이 군주와 함께 자신들을 천하공치의 담당자로 자부하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거나 발언한다. 이들을 공정히 등용하는 제도가 과거제이며, 이들이 정치발언을 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은 상서, 강학이다. 

- 군신 관계는 기본적으로 군신의합으로 신하는 군주에 맹목적인 충성이 아닌 의의 실현을 위해 군주를 적극 보좌 계도하고 견제한다. 

- 사대부들은 정치 주장을 펼 주요 수단으로 간언, 상서, 학교에서의 강학을 이용한다. 상서를 통한 정치 주장에는 학문적 실력이 중요하므로 공론의 반영이라는 자기 정당화를 통해 정치적 파괴력을 가졌다. 이 공론정치는 여론정치로서의 성격이 강했고 상서는 그것을 반영했던 것이다.

- 사대부는 생득적 지위가 아니라 배워서 습득에 따라 주어지는 지위이니만큼 학문을 매개로 관계, 네트워크, 조직을 형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학적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복수의 정치세력(당파)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붕당정치다. 그들 간의 정치 투쟁이 당쟁이다. 

- 붕당정치는 보다 많은 수의 사회구성원을 정치에 참가시키고, 정치의제를 상호 견제와 경쟁 속에 공개화시킨다는 점에서 정치 과정의 공공적 성격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복수당파의 평화적 공존을 만들지 못한 탓에 이 경쟁은 과열되어 당쟁으로 발전했고 집권 후 폭력적 보복이라는 악습으로 이어졌다. 

- 사대부적 정치문화가 치열한 권력투쟁, 대외위기 등을 만났을 때, 사의 급속한 확산이 이루어진다. 

- 사대부적 정치문화의 이상은 군주친정이며 기형적 권력구조에 맞춰 사대부적 정치문화를 회복하려는 권력투쟁에서 군주친정이 중요 명분이 되었다.

- 군주친정을 위해서 군주가 현군이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군주는 학문 연마가 강조된다. 


막말 유학을 배우고 학습의 장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갖게 된 일반 사무라이들은 정치문제에 대한 발언과 정치투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사무라이의 사화(士化)가 진행된 것이다.

이를 미토번, 에치젠번, 구마모토번, 사쓰마번 사례에 의거하여 막말 정치사를 검토하고 있다. 


1부는 사무라이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던 '학적 네트워크'를 번교, 사숙, 학습회 등을 통해 살피고, 이것이 정치화되어 '학당'으로 변모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2부는 일반 사무라이들이 토의와 회의, 상서 봉서라는 방식을 통해 정치활동에 뛰어드는 양상을 보여주고, 정치 감각이 확산되어 가는 와중에 그들 사이에 정치 투쟁이 일반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사대부적 정치문화의 등장인 것이다.

3부는 군주가 친정을 함으로써 강한 신분제에 예속되어 있던 권력 구도를 상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다양한 신분의 명칭과 인물들이 등장하고, 한문을 비롯한 문어체 문장들로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입문서가 아니다. 하지만 일본 근세 이후의 역사적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배경적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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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2-27 0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독특한 시각이네요. 솔직히 잘 공감이 안가는데 특히 사대부들의 정치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유교적 명분론이죠. 이게 극한까지 가는게 예송논쟁이고요.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그런 정도까지 갔을지도 의문이고, 3부의 군주의 친정에 대해서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사회를 군주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나 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책을 안 읽고 드는 생각이긴 하지만 좀 무리가 있는 연결이 아닌가 싶어서요. ^^;;

거리의화가 2022-02-27 08:43   좋아요 0 | URL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사무라이 사회에서 사대부적 정치문화를 찾으려는 시도 자체가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18세기 말 이후에 사무라이 관련 사료를 찾아보면(˝학문을 게을리 하지 말라˝) 유학의 영향이 두드러진 것이었다면서 신분제 사회 속에서 수백년 간 전쟁이 없었던 배경 속에 유학이 파고든 것 같다고 말합니다.
물론 학교가 증가하면서 학적 네트워크가 생기고 학당 간에 갈등이 생기기는 했지만 조선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학적 네트워크는 조선의 학파보다는 덜 배타적이면서 서로 은연 중에 스며드는 것도 있었기 때문이죠. 학파라는 말을 쓰지 않고 학적 네트워크라는 말을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쿠가와 시대 중기 이후에 번주는 일반 정사에 잘 개입하지 않고 다른 다이묘들과 교제를 하거나 의례적인 활동이 주로 하는 일이었는데 18세기 말부터는 달라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치 참여를 원한 일반 사무라이들이 번주의 정치개입을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무라이들에게 권력 확보 실현을 위한 한 방편이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첨언하자면 일본의 유학에 대한 열망과 요구가 조선이나 명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분명 일본의 정치사회 및 사무라이와 조선, 명의 정치사회 및 사대부 사이에는 여전히 급 차이가 있었다고. 일본 사회는 막부 말기까지 어쨌든 막번체제였고 지배층도 사무라이로의 정체성을 유지했으니까요. 문을 학습한다고 해서 무를 경시한 것은 아닐겁니다. 무는 여전히 그들에게 중요했습니다. 또 유학이 내면화한 것까지는 아니고 경세학의 용도로서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어쨌든 사대부적 정치문화는 신흥세력이었고 도전자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김여정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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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두루 빛나는 마을. 보광동의 숨은 뜻이다.

마치 오가는 이들을 따뜻한 아랫목처럼 붙잡는 곳.

한남동 뉴타운 개발 예정 지역으로 보광동 마을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콧날이 시큰했다.


이곳의 토박이 어른들은 6.25 전쟁을 온몸으로 겪었다.

폭격 소리가 무서워 비행기를 여전히 공포스러워하고

이웃 사촌 사이에 이념 때문에 서로 죽고 죽이던 피비린내 나던 상황들이 벌어졌다.

한강 다리가 폭파되고 집안이 풍비박산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어제 나갔던 이들이 영영 돌아오지 않던 경험들을 겪었다.

누가 잡으러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 악몽, 환각.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배고픔과의 사투...

이 모든 것이 실제이다.


꽃언니 삼인방, 투덜이 스머프, 양키스, 박씨 아저씨. 기품 있는 철원 어르신, 성소수자들...

살아 있는 박물관 사연들을 마주했고 다른 곳에서는 손가락질 받으며 차별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보광동만은 이들을 받아주고 감싸줘서 보광동이, 그들의 삶이, 그들의 이야기가 봄날의 볕처럼 따뜻했다.

보광동에 살던 이들의 삶이 이렇게 기록으로 남아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서 어르신들의 몸과 정신이 많이 피폐해지셨다고 한다.

주민센터, 사랑방, 목욕탕 등을 비롯한 시설이 코로나 심화로 폐쇄가 되다보니 마음 나눌 곳이 없어진 탓이 크다.

코로나는 이렇게 마을의 남은 시간마저 쓸쓸히 사라지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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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계년사 7
정교(鄭喬) 지음, 조광 엮음, 변주승 외 역주 / 소명출판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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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부터 1905년까지의 대한제국사.
러일전쟁이라는 미명하에 남의 나라 군대들이 들어와 우리 강토와 백성만 죽어나갔다. 백성을 상대로 한 약탈과 폭력이 자행되었고 일본군은 독립된 조선을 보호하겠다며 정부에 갖은 물자를 요구했다. 이를 그대로 들어주는 정부는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을사늑약은 가관이다. 도저히 조약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날치기 수법. 을사늑약 이후 수많은 벼슬아치와 백성들이 세상을 비관하여 목숨을 버렸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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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2-16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을사늑약!!!ㅜㅜ
읽으면서 화도 나고, 마음도 아프고 그러시겠습니다. 여성주의 책도 그런데...이중삼중의 답답함이??
총 10 권짜리네요?
이제 몇 권 안남았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

거리의화가 2022-02-16 08:54   좋아요 3 | URL
한국근대사에 관심이 있으시면 봐야 할 또 하나의 참고서 같은 책이예요. 아는 내용인데도 책보면서 숨은 배경들 찾고 몰랐던 인물들 이름들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짜증은 나지만 오욕의 역사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더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를 알기 위해서 역사를 읽습니다. 이제 3권 남았네요. 대한계년사는 5월까지 읽을 작정이에요. 한달에 한권. 읽을 책들은 언제나 많습니다!ㅎㅎ
여성주의 책도 얼른 읽어야 하는데 역시 역사책과 함께 읽으려니 버겁긴 합니다.ㅋㅋ 이번주 주말에 좀 바짝 읽어야겠습니다!

scott 2022-02-16 2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날치기 수법 ㅜ.ㅜ
벼슬 아치들
러일 전쟁 이후
일본 급격하게 국력이 상승해서 독일로 대거 유학(선진 과학 기술) 보내는데 ㅜ.ㅜ

3권 남은 대한 개년사!
화가님 2월 완독 응원 합니다 ^ㅅ^

거리의화가 2022-02-16 22:38   좋아요 3 | URL
네 스콧님 러일전쟁 후로도 그렇지만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유학생들이 영국으로 특히 많이 가서 배워왔죠. 그 이후 차곡차곡 실력을 쌓고 아시아를 비롯해 뻗어나가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 3권… 이번 달은 읽어야 할 다른 책이 아직 4권 남아서…^^;

mini74 2022-02-16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대사를 보면 지배계층에 대한 분노가 ㅠ그들에겐 정권유지와 기득권이 최우선이었겠지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2-16 22:39   좋아요 3 | URL
지배층에 대한 분노도 분노인데(을사오적 처죽일) 저는 고종이 너무 답답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