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 2004-12-24
메리 크리스마스! 로드무비님!
난 작년에 로드무비님이 좀더 당돌했다면(표현이 좀 건방지긴 하지만 이해해주리라 믿으며) 즐거웠으리란 생각을 했어요. 인터넷상의 예의란 게 어느 정도까지는 정도 이상의 예의 - 억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리기 일쑤인데, 그만큼 로드무비님의 첫 등장이 제게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죠. 그 뒤에는 좀 평범해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로드무비님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당돌함이예요. 그게 매력인 거죠. 비록 많은 이야기 못 나눴지만 가끔 읽는 글들에서 당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더군요. 올해 알게 되어 즐거웠고, 새해엔 더 많은 이야기나누며 우정 쌓을 수 있길 바랄께요. 행복하시압. 딸 잘 키우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