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엄마 얘기 들어 볼래? 리처드 스캐리 보물창고 7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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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랑 얘기하듯 마주앉아 읽어주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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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0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는 좋아할 것 같네요~ 현수에겐 아직 어려울테고...^^

꿈꾸는섬 2009-09-04 23:52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현준이를 위해 산 책이거든요.^^
 
꿈속에서 놀기
프랭크 애시 지음,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꼬마곰 달곰이 시리즈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집에서는 그렇게 사랑받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귀엽고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아이들이 달곰이처럼 행동한다면 나는 아마 입에 거품물고 쓰러지거나 아이들을 닦달할 것 같기 때문이다. 

  

달곰이와 작은새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캥거루가 아기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지나가는 걸 보았어요. 달곰이와 아기새는 생각하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꿈을 꾸는 것 같아!" "우리가 진짜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몰라." 


그리고 달곰이와 아기새는 이 꿈을 즐기기로 했어요. 달곰이는 꿀단지를 꺼내 꿀을 먹어보고 단지를 던졌어요. 작은새도 겨울에 먹으려고 아껴둔 모이를 꺼내 먹었어요. 


그리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했지요. 화병도 깨고 이것저것 마구 꺼내 어질렀어요. 
"야, 신난다! 우리는 청소 안 해도 돼! 손등을 한 번 꼬집어서 잠에서 깨어나면 모든 게 원래대로 깨끗이 정리되어 있을 거야!" 정말 그럴까요?

달곰이와 작은새가 꿈 헤엄도 치고 꿈 열매도 따먹으러 나간 사이 동물원 사육사 아저씨가 캥거루를 찾아 집으로 와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육사 아저씨는 열심히 치우고 새 모이도 채워 놓고 꿀단지도 원래대로 만들어 놓고 캥거루를 잡으러 갔어요.

달곰이와 작은새는 이제 꿈에서 깨고 싶었어요. 손등을 꼬집고 문을 열었는데 정말 모든게 그대로 있는거에요.

꿀단지에 꿀이 가득 차 있고 작은 새의 모이 자루도 원래대로 채워져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왜 침대에 있지 않지?" "우리가 몽유병에 걸렸었나 봐." "꿈속에서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해." "나도 그래. 우리 낮잠 한숨 자자."
달곰이와 작은새의 대화만 보아도 얼마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걸 우리 아이들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이란 꿈과 현실이 다르다는 걸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행동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린관계로 이런 많은 얘기를 다 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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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3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리뷰를 클릭하고 쓰면 포토리뷰 당첨자가 될 수도 있어요.
나도 아직 한번도 안 뽑혔지만~~ 계속 도전중이에요.^^

꿈꾸는섬 2009-08-31 10:2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정보의 달인이세요.^^

같은하늘 2009-08-3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속에서 놀기...
잠자리에 들어가서 읽어주면 좋을듯한 책인데요.^^

꿈꾸는섬 2009-09-01 23:1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
 
미술관에 간 윌리 웅진 세계그림책 2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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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윌리시리즈 중 단연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 취향이지만 말이다. <미술관에 간 윌리>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하는 그림 감상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그림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해야 옳은 것인지 우리는 때로 잘 모를 때도 있고 내 감상 맞았는지 의심이 들때도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데려가 멋진 감상을 읊조릴만큼 그림의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으니 늘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정형화된 멋진 감상을 해야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솔직한 느낌이 감상의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자, 그럼 그림을 보자. 


바로 이분이 우리에게 그림 감상의 기초를 알려주실 분이다. 모든 창조는 모방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어떤 그림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려놓았는지 이제부터 몇가지만 살펴보자.

이 그림 정말 유명한 그림이다. '비너스의 탄생, 1485년 작품, 산드로 보티첼리'의 작품을 옮겨 놓았다. 그리고 밑에 적어 놓은 글은 "벌거숭이, 야, 어서 옷 입어!"

이 그림, 바벨탑 1593년 작품, 피터 브뢰겔'의 작품을 응용했다. '내가 만든 최고의 모래성', 정말 최고다. 바벨탑의 운명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모나리자'라는 걸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알만 할 거다. '신비한 미소',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가 윌리의 그림 속에도 분명히 느껴진다.
이외에도 다수의 그림이 실려 있다. 이건 여러분이 찾아봐야할 몫이다. 윌리의 그림 뒤엔 윌리가 영감을 받았던 그림의 설명이 친절하게 실려 있다. 우리 아이가 그림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주길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도 좋긴하지만, 이 책이 훨씬 쉽고,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더 많이 좋아한다. 이 책 보고나서 더 멋진 그림을 그리겠다고 매일 열심히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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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8-28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봤는데...
그림 하나하나 엔서니브라운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지요.^^
아이들이 엔서니브라운의 책을 참 좋아해서 여러권 있는데 이건 없어서 빌려봤어요.

꿈꾸는섬 2009-08-28 08:07   좋아요 0 | URL
앤서니 브라운 책 대부분이 좋지만 전 특히 좋은 것 같아요.^^
 
꿈꾸는 윌리 웅진 세계그림책 17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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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우리 아이들은 늘 꿈을 꾸며 자라났으면 좋겠단 생각 또한 하고 있다. 꿈이 없다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꿈이 없다면 우린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현준이, 현수를 앉혀 놓고 꿈은 이런거고 저런거야 백날 얘기하는 것보다 꿈과 관련한 책을 읽어주는게 좋겠다 생각했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난 건 <꿈꾸는 윌리>다. 

  

쇼파 깊숙히 편안히 앉아 잠을 자고 있는 윌리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 까요?

   

영화배우, 가수, 스모선수, 발레리노, 화가, 탐험가, 유명한 작가, 스쿠버 다이버, 윌리는 그런 꿈을 꾸지요.



어떤 때는 도망을 못 가 쩔쩔매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죠. 그리고 거인이 되기도 하고, 콩알만큼 작아지기도 하구요. 또 어떤 때는 거지가 되기도 하고 왕이 되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꿈은 윌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떨때는 어릴 적 꿈을 꾸기도 하고 먼 훗날의 모습을 꿈꾸기도 하지요.

꿈에 관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멋진 그림과 함께 간단한 메세지로 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그게 앤서니 브라운의 매력이기도 하다. 현준이를 위해서 샀지만 사실 현수가 더 많이 좋아한다. 제대로 된 의사표현은 아직 서툴지만 현수에게도 꿈이 자라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니 마음이 절로 흐뭇하다. 꿈꾸는 아이로 자라나서 꿈을 이루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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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8-28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서니 브라운의 매력~~~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꿈꾸는섬 2009-08-28 08:07   좋아요 0 | URL
아이들도 좋다는 걸 아는거죠^^
 
다니엘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 키다리 그림책 9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서하 옮김 / 키다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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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놓으면 그럴싸한 것도 있지만 가끔은 엉뚱하기도 하고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그림들을 만날 때가 있다. <다니엘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는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그림을 그리는 다니엘의 이야기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다니엘은 늘 엉뚱하고 신기한 것들을 그려요. 황새가 춤을 추거나 여우가 뛰는 모습을 표현할 때도 결코 평범하게 그리지 않아요. 사진사인 아빠는 그런 다니엘을 이해하지 못해요. 개구리가 날아다니고 새가 모자를 쓰고 있는 그림을 아빠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진짜 그림을 그려보라고 말씀하세요. 그때마다 다니엘은 속상했대요.

어느날은 사진을 찍는 아빠를 따라나와 아빠가 카메라로 찍는 풍경을 그래로 그려보려고 했어요.하지만 결과는 다니엘의 처음 생각과는 딴판인 엉뚱한 그림이 되고 말았어요.

장미꽃을 갖다 놓고 그림을 그렸는데 막상 똑같이 그려 놓고 보니 실망스러웠대요. 어느새 상상의 세계를 그리고 순간 훌륭한 화가가 된 기분이었대요.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사진을 팔러 다녔는데 한결같이 마음에 드는게 없다더래요. 집에 돌아와 다니엘은 아빠를 위해 사진 수집가 염소를 그리고 위로해드렸대요.그러다 아빠가 몹시 아팠고 아빠를 간호하느라 그동안 모아 두었던 용돈을 모두 썼대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그때 화가 배통 아줌마를 만나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죠.

그리고 배통 아줌마의 그림을 보았어요. 자신의 그림과 비슷한 그림을 보며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았대요. 그리고 배통 아줌마의 조수로 취직을 하게 되었고 아빠를 위해 케잌을 준비했지요. 식탁에 앉아 다니엘은 여느 때처럼 그림을 그렸대요. 아빠는 그런 다니엘을 흐뭇하게 바라보았구요. 그날 밤, 다니엘은 훌륭한 화가가 되는 꿈을 꾸었대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휘모리님께 선물받았다. 이 책의 작가 바바라 매클린톡의 자전적 이야기라니 더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니엘의 상상력을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아이를 인정해주는 것에서부터 아이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테고 그렇게 아이의 꿈은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드니,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심히 짓밟은 건 없는지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무튼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아름다워 보는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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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8-2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아이들이 그린 엉뚱한 그림도 좋고요. 이런 이야기도 좋아해요. 아이들보다 제가 보고싶은 그림책이네요. ^^

꿈꾸는섬 2009-08-28 00:11   좋아요 0 | URL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바람돌이님도 아이들도 모두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08-28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못본 책인데 급 관심이 가는걸요~~

꿈꾸는섬 2009-08-28 08:08   좋아요 0 | URL
새로 나온 책이에요.^^

필로우북 2009-08-29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꿈꾸는섬 2009-08-30 08:16   좋아요 0 | URL
나도 이 책이 너무 좋아^^ 좋은 책 소개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