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이제 치료합시다! - 결국 요당, 뇌열, 그리고 간이 문제!
이혜민 지음 / 북아지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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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놓은 이유는 부모님 모두 당뇨였어서 합병증으로 돌아가시고, 오빠 둘이 당뇨당첨, 게다가 나도 둘째 임신때 임신성 당뇨였어서 언젠간(?) 필요치 않을까 싶어 샀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건 또 까마득히 잊게 되는거고, 뭔가 신경쓰기 귀찮아 지는거고...... 그래서 얼마전 책 정리하면서 에라이~ 이런거 읽어뭐하냐며 당뇨관련 책 두권을 버릴려고 내놨었는데, 이상하게 또 호옥~시나 해서 다시 들여놨더니 이게 필요한 상황이 오다니...ㅠㅠ

최근, 아니 올해부터라고 해야하나 작년말부터라고 해야하나, 이상하게 자꾸만 졸리는 것이 저녁에 먹는 신경과 약 때문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보다. 신경과 쌤한테 자꾸 졸리다 했더니 이 약이 그렇게 안 졸릴텐데?? 라고 하셔서.. 아닌데 엄청 졸린데... 라고 혼자 생각했었고, 심지어 간혹은 저혈당 느낌으로 올때도 있는데 신경과 약 먹으니 괜찮다 했더니 그건 심리적인 면도 있는거 같다 하셨고..... 내가 당뇨 생각 전혀 없으니 두사람은 그런 대화만 나눴다고 한대나 어쨌대나.




물론 조짐은 늘 있었다. 가족력에 임당, 심지어 2년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위험~

임당이면 대체로 70%이상이 당뇨로 간다고 하신데다 가족력도 어마하니 나는 신경을 썼어야 했거늘...그냥 이러구 저러구 살아왔던게다. 내 몸 방치한채로...

그러다 올해 건강검진했는데.. 어라? 당뇨진단. 내과가서 검진하세요~~~

와..그때 놀란가슴은 진짜.. 막상 닥치니 이게 또 장난이 아니더라고.

병원내원해서 피검하고 이틀뒤 당뇨 당첨! ㅠ_ㅠ 고콜 당첨~ ㅠㅠ 당뇨약 아침저녁 한알씩 하루 두알, 고콜약 아침에 한알. 당화혈 7.3

생각보다 꽤 높았다. 근데 내가 어릴적 당뇨 공부하기에는 다뇨, 다갈, 다식이었는데..나는 이 세가지에 어느것 하나 충족되는 건 없었다 이거지..

암튼, 어차피 걸린거 열심히 관리하지 싶어 한달은 빡시게 했는데.. 한달 지나니 또 사람이 늘어진다. 그래서, 책 읽고 완치 목적을 좀 가져보자 싶었다. 당뇨는 완치가 안된다는데..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게다가 이 책에서도 완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긴 한다.

근데, 저자가 한의원 쪽이라 그쪽 방면으로 많이 설명 돼 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무조건적인 적게 먹기와 운동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접근법을 찾아서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람마다 같은 걸 섭취해도 튀는게 다르고, 나역시도 간이 안 좋다는 검진결과가 있었던터라 간에서부터 시작된 당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이 책에서도 일단 간과 당뇨는 떼어내서 생각하면 안된다고 한다. (아니, 내가 술도 거의 안 마시는데..ㅠ_ㅠ 이넘의 복부지방이 ....ㅠㅠ)



전체적으로 당뇨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병행해서 많이 좋아지고 거의 완치까지 간 환자들의 사연을 보니 희망은 생기지만 너무 한의학에 치우친 느낌이 있어서 양약을 먹고 있는 나로서는 이걸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도 생긴다. 한의학이란 병행해야 하나 진심? 일단은 한쪽으로 치료를 해보긴 하는데..... 임당때도 당 관리 안돼서 애 먹었던 몸뚱아리라 두달이 되고나니 또 안되는 느낌이 사알짝 들기 시작한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마음가짐이나 여러가지가 좀 변해서 4kg까지 어찌어찌 빼긴했는데 정체기가 왔는지 그것도 이제는 잘 안 움직이네.

일단은 약 복용 두달째. 두번째 피검에서는 제발 당화혈색소가 낮아있길..

그나저나 군고구마가 당튀는 줄 몰랐던 나. ㅠㅠ 2주 동안 군고구마를 주식으로 했었는데 이런 바부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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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없는 밤의 도시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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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 글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특히나 추리, 스릴러물들에서는 특히.....

그래도 어찌어찌 제목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 겟했는데 어머나, 정해연 작가였네.

내가 정해연 작가의 책을 한권 읽긴 했는데 제목도 가물가물, 가만있자 뭔 책이었더라..

방금 찾아보니 <패키지>라는 책이었네. 그래 그때 패키지 여행을 떠난 캐리어속에 들어있던... 암튼, 그 책이었다.

그때는 읽으면서 재미는 있지만 딱히 뭐 굳이 찾아 읽지 않아도..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근데, 이 책 읽고 오~ 정해인 작가 글 좀 찾아 읽어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단편인 줄 은 몰랐는데 <불빛 없는 밤의 도시>를 비롯해 네편 정도가 묶인 책들이었다.

작가 본인이 그동안 앤솔루지나 다른 곳에서 펴낸 단편들을 선별해서 실었다고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글맛이 너무 좋다.

특히 타이틀의 내용은 획기적이긴 하다.

시장타이틀에만 목메서 일반시민들의 안중에는 관심없고, 윗선에 잘 보이고 싶어 이목을 끌만한 이벤트에만 골몰하는 사람과 그 기획때문에 우연찮게 살인을 벌이게 되는 사람, 그리고 늘 짜증으로 대해왔던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해치는 과정이 정말 리얼한 형태로 이어진다. 뭔가 불빛없는 밤의 도시가 연쇄 살인을 일으키는 무한 반복의 늪속으로 빠지는 느낌. 결말 또한 슬프다.

그외에도 자신이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가 어느순간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신을 원망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종국에게 아버지는 뭔가 도움의 손길을 보이고 싶었던 부성애가 느껴져 안쓰러움과 할머니의 두얼굴에 씁쓸함이 엿보이는 사건이었다.



그외에도 나머지 단편들 모두 특색있고 재밌었다. 정해연 작가의 글을 왠지 좋아하게 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장편에서 보지 못했던 뭔가 번뜩이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단편에서 빛을 내며 나에게 다가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책장도 잘 넘어가고 재밌게 읽었다. 아, 근데 역시 단편의 단점은 나머지 이야기들이 전부 뭐였는지 다 기억나지 않는 나의 이 단기기억상실에 있다는 안타까움..

정해연 작가의 다른책도 좀 찾아 읽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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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색조 2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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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권의 리뷰를 쓰고 2권은 좀 늦어진게 아닌가 싶다. 책장도 잘 넘어갔고 1부 마지막 총에 맞은 패치는 어찌 되었을까도 궁금해서 빨리 읽긴 했는데 말이다.

패치는 결국 은행도둑으로 감옥에서 5년여인가를 살았고, 세인트에게서 맞은 다리는 절뚝거리게 됐다. 자신이 살지 않는 동안 엉망이 된 집을 정말 "정신병원"처음 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간간히 부딪히는 미스티에게서는 다른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여전히 실종된 소녀들을 찾아다니는 패치, 자신이 지금 누려야 할 행복속에서 찾지 못하고 여전히 그레이스를 생각하고 찾아 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미스티와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샬럿의 존재를 알게되므로 무지개 같은 환상의 그레이스를 쫓는 일보다 샬럿과 곧 죽음을 앞둔걸 알게된 미스티에게 정성을 다한다.



그리고 여전히 세인트는 패치가 못다한 일들을 수사로서 헤쳐 나가는 유능한 경찰이 돼 있었고, 닉스소장이 맡았었던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 소장이 된다. 하지만 세인트는 역시 패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였고, 그레이스가 무존재였다고 생각하지 않느다. 게다가 그녀 역시 결혼과 함께 격변기를 맞이하는 상황이 생기고 사랑과 믿음이 없었던 그 결혼은 파국으로 치닫고 세이트를 무자비하게 때린 지미(남편)은 패치에게 복수 아닌 복수를 당하고 패치는 다시 감방에 갇히는 상황들

아무튼 1편이 납치와 그레이스를 찾는데 초점이었다면 오히려 2편이 더 이야기들이 스펙타클하고 사연들이 더 많았다. 급변하는 어른들 세계의 삶속으로 들어온 어린시절의 그들의 삶의 변화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어서 더 감동적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조금은 아름답게도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결국 마지막에 와서 그레이스라는 존재가 의문이 풀리고, 억울한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건 결국 세인트의 집요한 수사와 그녀의 탁월한 능력덕분이리라.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아픈사연은 보고도 먹먹했었다.

스릴러와 어렸던 그들의 삶을 다루는 성장소설 느낌이기도 했으며, 그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느껴졌었던 아주 따듯하지만 아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이야기들이 너무도 다양하게 섞인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게 다가오기도 한 책. 마무리가 뭣보다 아름다운 느낌이라 더 따스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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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무조건 써먹는 실무 엑셀 - 20년 차 기업 교육 No.1 엑셀 강사 정훈희쌤이 알려주는 엑셀 왕초보 강의
정훈희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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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의 특성상 거의 모든 업무를 엑셀로 사용하고 있다. 그전 선임자는 한글파일을 많이 사용했던데, 내가 엑셀로 전부 바꿔버림. 엑셀 한번 써보면 너무 편해서 솔직히 다른 프로그램은 잘 안쓰게 되는 느낌이랄까.

기본적인 표나 명령어는 잘 써서 불편함이 없는데 깊이 좀 들어가면 버벅거리는 거 같아서 명령어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고 싶어 엑셀 책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급여대장의 개인 합계표를 원하는데 이리저리 찾아봐도 내가 원하는, 내입에 딱맞는 엑셀이 없어서 고민하고 지난번에는 도저히 안돼서 내가 만들다 고만뒀다나 어쨌다나.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외 좀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뭔가 만들어 질 듯도 한데 늘 명령어를 입력하고 나면 에러가 뜬단말이지



초반부는 내가 많이 하고 있고 활용하는 것들이라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직접 실행하며 책을 보면 좋겠지만 집에서 읽다보니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읽지는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아는 내용들은 끄덕끄덕..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플래그는 덕지덕지 붙이게 된다. 아는 것도 있었지만 후반 갈수록 내가 고민하던 명령어들에 대한 설명이 쉽게 돼 있어서 나중에 써먹어야 한다면서 계속 플래그, 플래그 연속.

특히나 내가 원하던 명령어나 고정틀등에 대한 것, 앞으로 써먹어야 할, 그리고 에러가 났던 부분에 대해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아서 환호성 지르며 읽었네.

내가 꼭 알고 싶어했던 것들이 많아서 굿굿. 물론, 버젼이 달라서 조금 다르게 손봐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또 상관없으니 고고고~



엑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명령어가 필요했던 나 같은 조금은(?) 중급자인 나도 유용하게 사용해서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아무래도 내일부터 업무책상위엔 이 책이 필수로 펼쳐져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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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도감
박우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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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요런 짧고도 감동적이고 메세지가 있는 그림이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게다가 제목도 딱 와닿는 느낌이다 옳다구나 싶어서 이 책은 읽어보고 싶었다.

<인간실격도감>이라고 하니 처음엔 어? 다자이 오사무랑 관련있으려나 라는 우스운 생각도 했었지만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다 거기서 거기로 기인하다보니 그런 의미로 와 닿는 제목으로 최고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긴 했다.

물론, 제목에도 썼다시피 각자취향따라 이 그림체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요런 책은 읽으면서 짧지만 강렬한 뭔가를 얻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기 전 부터 기대는 컸었다.




그림이 많다보니 글은 그렇게 많치 않다. 하지만 그림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느끼는 점이 무척 많다. 애초 주제를 정하고 그린 그 자체부터 뭔가 먹먹하게 와 닿는 느낌이 있는 그런 책이랄까.

솔직히 요런 책은 내가 그림체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체는 아니었다. 그치만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읽으면서 나름 감동도 느끼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 막말 하는 나란 사람, 몇십년의 무게를 나로 인해 살아가는 아빠를 그동안 무심히 생각한 나란사람, 원하지 않는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억지로 상대방의 마음을 맞춰주다 정작 내 마음은 잃어버린 사람 등등,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결국 나에 대한 이야기.

막 그린 듯 하면서도 무심코 그린 그림들이 나를 붙잡는 그런 책이다.

뒤돌아 보면 나도 엄마에게 막말하던 딸은 아니었는지, 혹은 나 혼자 끙끙앓다가 혼자 병을 앓은 건 아닌지....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지는 그런부분들에는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그런 위로와 토닥임이 있어서 좋고 읽으면서 나도 돌아보게 되고,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게도 되는 그런 느낌이다. 짧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 그래서 내가 이런 책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인격실격은 아닌지 또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인격실격까지는 아니겠지? 라며 한번 되뇌어 본다.

나름 정직하게 살아오고자 했고, 이기적인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못다한 부분들이 많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반성을 또 해 보기도 한다.

게다가 사연으로 온 내용들로도 그림을 표현했는데 그런 부분은 특히나 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내이야기보다 남들의 이야기에 눈물 흘리는 요즘이다.

한번쯤 읽어보고 스스로와 주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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