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화자가 등장하지만 "주" 화자는 세인트라는 소녀와 패치라는 소년이다.
한쪽눈의 이상으로 안대를 끼고 사는 패치는 어쩌면 동네 악동에 남의 물건을 훔치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이웃의 세인트라는 소녀와 절친이 되고 둘만의 어린시절 추억을 쌓아갔다.
어느날 숲길에 들어선 패치는 같은학교 친구 미스티가 어떤 남자로부터 납치 혹은 강간의 위험에 처한 상황을 보게 되고 그 남자에게 온몸을 던지며 미스티를 도망가게 도운다. 그리고 남자와 패치는 실종됐다.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세인트는 패치는 살아있을거라며 온갖 곳을 돌아다니고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친구인 패치를 찾아헤맨다. 할머인 노마가 염려할 정도로, 아니 경찰서장 닉스가 걱정할 정도로.....
결국 패치는 명석한 두뇌와 자신만의 추리로 패치를 구해낸다.
그 몇개월이 흐르는 동안 패치는 완전한 지하 어둠속에 갇힌채 자신을 그레이스라고 부르는 소녀와 함께 갇혀있었다. 그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삶을 이어나가던 중 패치의 기지로 드디어 풀려났으나 예전의 그 철없던 해적소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그레이스를 찾으려는 노력에 인생을 쏟아 붓는다. 와중에 자신을 구하다 희생됐다고 생각한 부자집 딸 미스티는 패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세인트는 변해버린 패치와 미스티의 모습을 보며 그저 마음아파한다. (아, 나는 세인트가 젤 안타까웠다. 그렇게 목숨바쳐 패치를 구해냈건만...... ) 연애는 미스티와 하고 찾는 여자는 그레이스인 패치를 짝사랑하다니...
이와중에 어둠속에서 알고 있던 그레이스는 실제 얼굴을 본적이 없어 그림을 그리지만 영 시원찮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술관 관리 새미가 패치가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허눌했던 소년의 그림은 점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