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과 컵케이크
애슐리 스파이어스 지음, 이태승 옮김 / 토토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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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오랜만에 동화책 읽으면서 킥킥댔네.  웃겼다.  다 읽고나서 잼나서 큰애 읽으라고 소파에 올려 뒀는데 또 한쪽으로 치워버려 맘이 아프지만서도..-_-;;; (이렇게 책을 안 읽을꺼면 그냥 회사동생 아이에게나 줘야겠다.) 

그래도 읽어주긴 했는데 늘 그때뿐이니 원.


이 동화책은 재밌어서 개인적으론 한번 더 읽어주고 싶은데 아이들은 여전히 보는걸 좋아한다. ㅠㅠ 세상의 미디어들.....

이넘의 폰~!!



여백의 페이지들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을 줬던 동화책.

유쾌함과 재미가 소소한 모든것들에서 묻어난다.  작은 대사 하나에도 웃음이 담겨있다.

애초에 펭귄이 이제 생선보다는 컵케이크가 좋아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 나서는 설정부터 이미 웃기기 시작하는거지만서도.



북극곰과 바다코끼리의 분량에 대한 불만도 재밌다.  자기들이 언제 등장하냐며 투덜투덜. ㅋㅋ

이때쯤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며 투덜투덜..ㅋㅋㅋ

남극에 사는 펭귄이 컴케이크라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북극으로 출또옹~

북극곰을 만나는 것 까진 좋다고.... 근데 생각보다 북극곰과 바다코끼리의 분량은 많이 나오질 않았다. ㅋㅋ



그래도..그래도..결국

펭귄은..컵케이크를 만날 수 있었다규~~~ 어떻게?

그건 읽어봐야지 알 수 있음. ㅋㅋㅋㅋㅋ

암튼 재밌는 동화책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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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도 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2
앨리슨 맥기 지음, 김경연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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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에서는 이렇게 다정하게 얘길할까?  우리 엄마도 결혼전 나에게 "딱 너같은 애 낳아 키워봐라."라며 속상해서 얘기하셨고, 지금의 나도 우리 딸래미한테 "진짜 너처럼 안 먹는 애 낳아 키워봐야 엄마맘 알지." 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난 또 이렇게도 얘기하는구나. "우리 엄마가 내가 안 먹을때 이렇게 속상했었구나.  엄마가 딱 지금의 니 모습을 보며 울 엄마한테 못할 짓 한 거 벌 받나부다."  막 이러는 정도인데.......


그래도 동화책 속의 다정을 보면 울컥울컥하고 애틋함이 느껴진다.  너도 엄마처럼.. 언젠가 너도.. 이런 기분.

아련한 기분.

그렇치 뭐.

나보다 훨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지만 기본적인 삶을 사는것이란 크게 변화된 게 아니니까 <언젠가 너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겠지.



나도 간혹 우리 딸래미 자는 얼굴을 쳐다보며 애틋함, 애잔함,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그건 뭐 아들에게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암튼..멍하니 쳐다볼 때가 있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뽀뽀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역시 잘때가 천사라 더 그런면이 없쟎아 있지만..ㅡ.ㅡ;;)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에서 예전의 엄마모습을 내가 또 나 스스로에게서 찾기도 하고...

역시 엄마의 전철을 밟아가는구나 라는 느낌을 갖고는 흑~하기도 하고.....


 


이런 글은 읽으면 그냥 울컥한다.

짧은 글인데도 울컥울컥.

그러면서 또 그런다.

늬들은 그래도 "엄마" 라고 부를 사람이 있구나.  좋겠다.

라면서....

그전에는 몰랐던 엄마의 빈자리가 요즘은 더 크게 와닿기도 한다.

나이들수록 그래서 엄마가 더 그리운 거 같다.

늦둥이의 설움이 그리도 싫더니 나도 고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늦둥이의 느낌을 주고 있으니 건강 챙겨서 오래오래 살아 오래토록 아이들에게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선물을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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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네코 3
쿠루네코 야마토 글.그림, 박지선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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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권 읽기까지만해도 사실 이 책의 고양이들이 그리 크게 정이 간 건 아니었는데, 이제 3권 들어서니까 얘네들이 우리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마냥 정이 간다.  어차피 각권이 크게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각각의 리뷰를 써 볼래야 딱히 따로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쭉쭉 읽는 게 아니다 보니 또 각권 별로 리뷰를 쓰고 있다.  게다가 원래 성격이 묶어서 리뷰 쓰는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암튼, 이제 몽상과 뽀..아 뭐더라.. 이름 또 까먹고 있다.  이렇게 이름 기억을 제대로 못해서야 원.

네마리의 명랑발랄 인생은 계속되고, 주인공 동생의 고양이 새끼 주워오기도 계속되고, 입양도 계속되고..ㅋㅋㅋ

여전히 1,2 권과 같은 패턴이지만 얘네들이 점점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거다. ㅋㅋㅋ 그전부터도 그랬는데 3권에서 확실히 그런 느낌이 더 강해진다.



나 고양이 진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심 얘들은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 인것인가? ㅋㅋㅋㅋ

주인공이 너무 고양이를 의인화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ㅋㅋ

읽으면서 킥킥 하는 포인트도 많아졌다.  주인공과 고양이들의 알콩달콩이 일상화 되는 기분.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주워온 새끼고양이들의 온도맞추기부터 안약 넣어주기까지, 주인공의 모습은 참 멋지다고 해야할지, 지극한 정성이라고 해야할지...... 나라면 저리 못할텐데 라는 맘이 엄청 강하다.

어쨌거나 그런덕분에 나도 이제 이 책속의 고양이들이 내 고야이 마냥 그런 기분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3권 후딱 읽고나니 벌써 4권째가 궁금해졌다.

같은 이야기겠지만 또 얼마나 재밌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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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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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무슨 아사사건에 대한 이야기, 방문판매에 대한 이야기가 주구장창 나왔을때 이게 뭔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특히나 뭐랄까 우리나라에서도 방판이 있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추리 혹은 스릴러가 될 수 있나 했었더니... 우아, 100여페이지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탄력붙으면서 뒷 이야기가 엄청나게 궁금해진다.

근데 웃긴건 나 추리력 꽝인데 이상하게 요즘은 추리소설을 좀 읽어가다보면 마지막에 어느정도 범인이 눈에 보인다.

이 책 역시도 확실한 뭔가가 터지는 부분에서는 아놔 범인 알았음. ㅋㅋㅋ  심지어 그 사람이 왜 또 그런일을 저질렀는지도 감잡았스~  이제 나 추리 영역계로 나가야 하나? ㅋㅋㅋㅋㅋ



확실히 작가들이 중간중간 힌트를 주긴한다.  추리소설은 반전맛으로 읽는거긴 하지만 완전 불친절하게 아무것도 아닌것에서 "너님 범인" 하는게 아니라, 책을 읽어가다보면 중간중간 뭔가 툭하고 던지는 게 있다.  이 사람이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범인이다.  그러니 늬들은 덥석 물어.  하지만 쉽게 알려주진 않을거야.  그니까 그런 교묘한 캐치를 늬들이 해.  그래도 말이지, 쉽지 않지?  내가 이런 떡밥을 던져주지만 알기 쉽지 않지? 뭐 그런기분.  ㅋㅋㅋ 읽으면서 느낀다.  작가들이 아주 사소하게 장치하는 것들을.

딱히 추리쪽 입문이 오래 된 건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영미 스릴러를 주로 접했었는데, 요즘은 영미, 일본 가리지 않고 무조건 반전, 뒷통수를 생각하다보니 "네 이웃을 조심하라." 뭐 이런 멘트를 거의 마음에 묻고 책을 읽게 되니 기본은 보인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그래도 어쨌거나 재밌으니 그걸로 된것이로세.


추리물은 뭔가 줄거리를 요약한다는 것도 좀 미안스러운 느낌.  그냥 이런건 읽어야 제맛이려나.

방문판매자들의 무자비한 행태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결국 이들은 범죄자들일 뿐.  방문판매일로 연관시켜시는 안되지 않나 싶다.  물론, 조심해서 나쁠건 없음.  특히나 요즘같은 세상에 함부로 문 열어주기는 겁나는것도 사실이고.



처음 표지를 봤을때만 해도 왜 까만정장 차림에 순하디 순한 사슴일까? 했더니.... 이중적인 해석이 담긴 표지였구만.

그들이 친절을 가장해 다가오지만 결코 믿지 마라.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나중에 주인공이 막 쫓길때는 내가 손에 땀을 다 쥐었네 그려.  무섭더만.  무자비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나는 뭐 집에 있어도 낮에는 모르는 사람한테 절대 문 안 열어줌..ㅋㅋㅋㅋ 심지어 우리 신랑도 얼굴 안 보여주면 안 열어줌..ㅋㅋㅋ

여튼.. 이 작가 책을 처음 읽은거 같은데 나쁘지 않았다.  다른 책도 집에 있는 듯(?) 한데 찾아서 읽어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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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싫어하나 봐 괜찮아 시리즈 6
조명자 글.그림 / 킨더랜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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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애도 가끔 그렇게 얘기하긴 한다.  "엄마, 나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한명도 없어."  물론, 이성간으로 한정되긴 했지만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는 인기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럴때 결국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건 부모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표현을 못 할 뿐이라고..... 너를 좋아하는 아이가 분명 있을꺼라고.... 나도 역시 그렇게 말을 했고, 지금의 우리 아이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누군가에게 용감하게 고백할 줄도 알고, 그 아이의 고백도 받을 수 있는 아이가 됐다.  남자 아이 뿐만 아니라 초반 학교 입학했을때와 매년 학년이 바뀔때 마다 노는 친구가 없다거나, 나랑 안 놀아줘.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때문에 나 역시 매번 마음을 졸여야 했다.  보기엔 친구가 많아 보이는데 안 놀아 준다는 말에 속상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나? 혹은 다른 친구들이 따돌리는 건가?  이런 저런 생각과 고민들.

결국 시간이 지나고 오해가 쌓였음을 알았을때 어찌나 후련하던지......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꼭 우리 아이에게 읽게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읽자마자 그날 잠들기전 아이에게 읽어줬는데 이젠 뭐 그런 생각들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자신은 별 감흥을 갖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나는 그게 더 기분 좋았던 책.

암튼, 아이가 독백을 하고 자신의 인형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책 속 그대로 "친구들이 왜 너를 싫어한다고 생각해?"

근데, 사실 이런 이유는 어쩌면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대답 할 수 있는거 아닐까?

나 자신에겐 제일 관대하지만 또 역시 내가 뭐가 문제인지 나 자신이 제일 잘 아는거.

아직 어려서 모를래나?

나도 4학년때쯤 아이들이 지금의 왕따까진 아니래도 나의 건방짐을 고치겠다고 안놀아 준적이 있다.  그때 초반엔 무조건 섭섭하기만 했었는데 후에 나도 스스로 깨달았었네.  하긴, 그때까지만해도 솔직히 어려서 스스로 뒤돌아 볼 겨를보다는 안 놀아주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더 컸던 거 같긴 하다.  그런의미에서 이런경우는 결국 아이와의 대화로 하나하나 풀어가야 할 문제인 듯 하다.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르고 내 맘 같지 않으니 이런 오해와 섭섭함이 생기는 것을......

우리 오해하지 말고 섭섭함은 대화로 풀어서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기를.....

자신감 없이 나만 따돌려 진다는 그런 생각이 없는 아이들이길 바래본다.  진짜 왕따, 따돌림 이런거 없어져야 하는데...

책은 비록 따돌림 그런 내용이 아니었지만 왠지 그런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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