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코너 스토리콜렉터 73
딘 R.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저 표지족이예요..~ 북로드 표지 잘 뽑으시더만 이번 책 표지는 글쎄....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가 뭔가 좀 아쉬운 기분이 들긴 한다.  그녀의 얼굴을 잘 찾아보면 이 책 속의 이야기를 전부 표현하고 있는 듯 하지만, 색깔이 이래서 그런지 뭔가 딱 깊이있게 각인되진 않는다.  물론 책이 뭐 내용이 꽉 차고 재미나면 끝이지만, 일단 독자들이 마주하는 건 표지니까 재미난 책을 더 많은 독자들이 접하길 원하니, 이번 딘 쿤츠의 책 표지는 뭔가 아쉬운 기분이랄까나.


딘 쿤츠 소설은 꽤 오래전에 읽어 봤었다.  주로 SF관련 스릴러 이야기를 쓰는 듯 해서 한동안 기대감이나 작가에게 관심을 거뒀었는데, 분명 작가의 글은 흡입력이 대단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쪽으로 별로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관심을 거뒀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좀 뭔가 착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이번책 읽고보니, 딱 내 스타일에다가 이야기의 흐름, 그리고 큰 스토리가 꽉꽉 들어차서 역시 북로드, 역시 딘 쿤츠.... 하면서 읽었네.



뭔가 큰 스케일의 싸움보다 (물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스케일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제인이라는 FBI 직원이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기가 막힌다.

일단 의문을 품은 건 남편의 자살에서 부터다.  뭔가 잘못됐다.  그는 전혀 자살 할 사람이 아니다.  물론, 가족이 모르는 그의 고충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어쩌면 그의 자살을 말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럴 수도 있지만 제인의 의심은 의심이 아니었다.  확실한 자살이었지만 전혀 자살이 아닌 이야기.  그래서 그녀는 모든걸 걸고 아니,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거대 조직을 파고 든다.  그리고 자신이 배워왔던 수사기법, 훈련들이 이 일에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쩌면, 현실에서 이런 수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 있을까 싶기는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런 주인공이 있다는 사실로 이런 끔찍한 현실을 우리도 이겨낼 수 있다는 조그만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나.

내가 나 이지만, 당최 내가 아닌 느낌.  사람이되 감정이 없는 사람.  눈에 보이지만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프로그램 되는 사람.

끔찍한 현실이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과연 책에서만 영화에서만 나오는 허구로만 존재할까?

앞으로 이런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내가 죽고 싶은게 아니야.  하지만, 나는 죽어야 해.  정말 이해되지 않치만, 아니 이해라는 단어는 머리속에 들어있지 않아.

무서운 세상이다.  정말..

그걸 또 조종하려는 사람들.  마치 자신이 세계를 창조하려는 얼마전 본 타누스랑 뭐가 다를까?

괴물이다 다들.



그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해내고 있었다.

해냈다고 말 하지 못하겠다.  이 이야기는 분명 진행중이었다.  마지막이 보이지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를 노리는 거대 조직은 여전히 존재했고, 그 존재들은 죽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어 그래도 그녀는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이 그래도 그들 덕분에 남아있었다.  물론,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녀는 인류를 위해서 움직이기도 한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과연 이런 추악한 세상을 창조하려는 이들은 무너질 것인가.

혹은 무너트리지만 또 다른 괴물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어쨌거나 그녀를 응원한다.  무한으로....


그나저나 화려한 싸움보다 정보수집과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이다 보니 이야기의 글밥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딘 쿤츠이기에 그런 글에서 지루함을 찾을 수 없었다.  역시 흡입력 짱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을 맞추다 -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그리 좋치도 나쁘지도 않은 책. 

그렇게 말하고 싶다.

소소한 본인의 이야기, 생각.

요즘 이런류의 책들이 많은데 문제는 읽을때는 단 한줄이라도 감동을 받는데 읽고 난 후 기억에 그리 남지 않다는 사실.

그렇다고 메모할 생각도 하지 않는 나도 문제긴 하지만, 또 그리 메모까지... 라고 되네기도 한다.



그냥 제목이 좋았고, 표지가 좋았다.

그거면 일단 나한테는 읽어 볼 만한 책인걸로 인식된다.  표지족이니 어쩔 수 없는 운명(?)이려나?

제목도 <눈을 맞추다.> 

에세이 느낌보다는 사실 나는 소소한 작은 이야기들을 기대했던 것 같다.

뭐 내가 기대했던 것에 크게 어긋난 건 아니겠지만.. 내용은 그리 크게 와닿치 않은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제목에 비해 나랑 눈은 안 맞았던 듯.

그래도 표지는 좋으네.  역시 표지족.....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를 담아줘 새소설 2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 나도 일명 빠순이라 불리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어릴적부터 연예인에게 관심이 많기는 했었지만 그저 TV에서 보는 걸로 만족했고, 그들의 소식 대애충 아는 걸로 만족했었다.  오히려 내가 빠순이가 된 건 정말 나이 먹어서.... 20대 후반이 돼서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중간중간 이러저러 연예인들 만나기도 하고 해서 잠시잠깐 좋아했다가 또 다른 연예인으로 넘어가고 했었지만 본격적인 덕질은 20대 후반이었다.  늦었지만 그만큼 재밌었고, 열정적이었고, 추억도 많았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우리 아이가 덕질을 한다면 그리 걱정을 하는 엄마는 아닐뿐더러 오히려 같이 덕질 할 엄마다.  여전히 어디 내 눈에 담을 연예인이 없나? 하고 찾는 심정이고 내 사랑을 받을 이가 어디에 숨어있지는 않나하고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요샌 좀 TV랑 멀리하는 편이고 봐도 스포츠 경기정도만 보는 정도라서 이쁜이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크아~



왜 내 덕질 이야기로 시작하냐면 이 책이 덕질이야기더라는......

나는 사실 제목만 보고 이런 새로운 덕질의 길로 들어서는 이야기인 줄 몰라서 내 덕질의 간단한 썰을 풀어봤다.

암튼, 흔히 말하는 빠순이의 삶을 이리 재밌게도 풀어 낼 수 있다니......

처음 책 시작했을때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이야기를 읽어 갈 수록 푹 빠져드는 기분.

특히나 이건 뭐랄까.  어쩌면 이런 삶을 모르는 사람들이 "미친 것"들 이라고 손가락 질 할 이야기지만, 나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들의 맘이 어떤지 알기에 그만큼 감정이입도 됐다.  물론 초반 유치하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들었는데 읽어갈 수록 덕질은 덕질인데 또 세명의 여자들의 인생이 녹아 든 느낌.

그리고, 그녀들의 우정이 가슴으로 팍팍 와 닿아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



그 사이 입덕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단어들은 알겠던데 워낙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인지라 나도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저자가 상세히 설명을 안 해 놨다면 모를뻔 했다. ㅋㅋ  게다가 내가 입덕하던 시절과 지금의 시절은... 뭔가 더 치열해진 느낌이랄까?  우리는 낭만을 좇아 스타를 우러러 봤다면 지금의 덕질은 마치 뭔가 전쟁같은 느낌도 들었다.  광클부터 시작해서 뭔가 급박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손에 넣치 못하는......

아마 지금 다시 나보고 그 짓(?)을 하라고 하면 체력이 안 따라준다고 할 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뭔가 빠져서 새로운 생활을 활력을 찾는다면 나는 덕질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는 편이다.  물론 적정선이 지켜져야 하지만.....

어쨌거나 이 책은 그런 덕질의 이야기와 더불어 세 여자의 우정이 찐하게 다가왔던 책이다.  어쩌면 덕질보다 그녀들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풀어 읽어간다면 더 재미날 책이 아닌가 싶다.  이래 읽어도 저래 읽어도 재미진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충행 선생님이 들려 주는 안익태 - 위인이 좋아요 산하인물이야기 4
신충행 지음, 신재명 그림 / 산하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익태 선생님의 이름을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지 싶다.  배우는 아이들이야 이제 배우는 거고...

애국가 작곡가 인 것은 알고, 엄청 대단한 음악가였다는 거 까진 알았다.  그리고 그후 외국에서 거의 생활하고 우리나라에서 추억은 그리 없는 줄 알았고, 문제는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했음에도 그다지 애국, 혹은 독립운동등에 크게 관련된 사람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유명하고 대단한 분이시지만 생각보다 내가 아는 게 없다는 사실.  아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실감했네.



어린시절 생각보다 고난과 역경이 많았었구나.  사실 곱게 자랐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러니 이런 위인전 같은 거 꼭 읽어봐야 한다.  좀 더 깊이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알 수 있으니... 많은 글이 힘들다면 아이의 동화책부터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축약된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전혀 몰랐던 사실에 비하면 장중의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이리저리 도움주시는 분들.  결혼 또한 그 시절에 꽤 늦게 하셨네.

암튼, 우리나라를 알리고자 꽤 많이 노력하셨고, 온갖 인종차별과 멸시속에서도 꿋꿋이 본인의 길을 가고자 했다.

특히나 가사는 어디선가 구전해 내려오는데 음은 외국곡에 붙여 불려지는 우리나라 애국가에 마음이 아파 작곡을 해 내고 그 곡을 꼭 본인이 지휘하는 마지막 곡으로 넣기를 바랬다는 데에는.... 감동이 훌쩍~



그 분의 재능에 일본에서 열리는 지휘에서도 애국가를 허가해 줬다는 일본인들..

근데 워낙 일본사람들의 악행만 접하던 시절이다 보니 그걸 허가해 줬다는 게 막 안 믿긴다.  그래도 실제 연주를 했으니 그런 사실이 실린거겠지만...... 그만큼 대단한 분이셨을 거 같다는.

생각보다 나는 너무나 안익태 선생님의 인생이나 그외 이야기들을 너무나 몰랐구나.

다시금 좀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그 분에 대해 더 궁금증이 일었다.

아이 책에서 요즘 많이 배우는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 36~60개월 우리 아이 속마음 읽기
제리 울프 지음, 서희정 옮김 / 푸른육아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꼬꼬마가 개월수로 하면 이 나이대에 드니까 아이가 더 커버리기 전에 얼른 찾아서 읽었다.  첫째를 키웠지만, 둘째는 또 달라서 기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당최 고집이 고집이......  내것에 대한 강한 집념(?)이랄까, 이런것도 있고.  암튼 갈수록 요즘은 아빠를 이겨 먹으려고 하고, 누나랑 할머니를 만만하게 본다.  나는... 음... 그냥 엄마는 늘 좋아좋아 하지만 말 안듣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이때쯤의 녀석에겐 어떤 마음이 자리잡고 있고, 어떻게 대처해줘야 하는건지 고민이 있어서 보이자마자 집어들었다.  사실 이 책을 살때는 우리 꼬꼬마보다는 큰애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거 같은데,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아이들의 심리가 크게 변한 거 같진 않더라.  지금의 네 살이나, 예전 우리 큰애때의 네 살이나.   그래도 좀 미안하네, 우리  딸아이를 위해 샀던 책을 이제 꼬꼬마 심리 파악을 위해 읽으려니......



이 때의 아이들은 본인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고, 말하는 단어들도 늘어나고.......

지금의 우리 꼬꼬마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런 말들을 하지?  막 놀랄때도 있고, 새로울 때도 있고, 고집은 또 왜 이리 쎄나.  싶을때도 있고... 암튼 육아란 정말 정답은 없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어보며 아이의 마음을 내가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했다는 반성과 앞으로 이런일이 되풀이 될 때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을 또 고민하게 되고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몰라서 신경질을 냈을 상황을 조금은 이해해 가며 넘어가지 않을까나.



호기심도 가장 왕성한 시기.  그런데 이런 육아책은 열심히 읽어도 다 기억이 나지 않으니 두고 읽으면서 다시 또 읽어봐야 한다는 거.  일일이 다 적용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이럴땐 이렇게 해주세요~ 라는 참고글이 있어서 더 좋긴했다.

암튼, 네 살의 심리고 열 살의 심리고... 아이들 심리는 다 어렵고, 사람의 심리는 다 어렵다.  그래도 지금 커 가는 아이들의 심리를 좀 더 안정적으로 보살펴 주기 위한 부모의 몸부림이랄까.  이런 육아책을 읽어가며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려고 노력은 해본다.  그게 실제 잘 실천이 안된다는 게 함정이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