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 세계 최고의 교육에서 배우는 맞춤형 지혜
최창욱.유민종.이승화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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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유아교육서는 읽을때 고개를 끄덕이지만 읽고난 후 크게 실천이 안되는게 문제다.  다이어트 방법은 다 알지만 실천하려면 잘 안되는 것 처럼...

물론, 육아서 관련해서는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깨닫게 되니 아이키우면서 잘 모르는 부분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때문에라도 늘 손에서 놓치 못하고 찾아 읽게 된다.  모두가 처음이니 낯설은 것에 대한 배움이련만 읽을때 뿐이라서 걱정이지만 한문장이라도 혹은 한가지라도 건진다면 사소한 그걸로 또 감사하게 된다.

이 책은 그야말로 어린시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어쩌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타이틀이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세계 여러나라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가며 잘 설명하고 있다.



육아관련 책이라면 좀 지루하거나 책장이 잘 안 넘어갈 수 있는데 이 책은 펼쳐 읽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페이지가 잘 넘어가서 읽기가 꽤 수월한 책이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딱 이 시기라서 고민을 많이 하긴 하는데 아이들을 이렇게 가르쳐야지, 이렇게 키워야지 생각은 하지만 생각대로 되는게 아닌게 육아고, 특히나 퇴근하고 집에가면 편한게 좋아서 아이들에게 소홀해 지는 부분이 있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하는데 그런 부분을 좀 덜어보고자 어쩌면 이런 책이라도 찾아 읽은게 아닌지 모르겠다.

책속의 세계 아이들이 배우는 것들과 익히는 부분, 특히나 아이들의 창의성이나 여러가지 경험치에서 오는 교육적인 부분들은 보면서 반성도 무지 많이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따라하고픈 욕심은 생기지만 이 책을 다 읽은게 한참전인데 제대로 실청하지 못하고 있는 못난 애미다. 


세계 아이들의 교육 또한 예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하고 있어 비교하며 읽으면 지금의 교육방식을 좀 더 진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핵심만 간추린 부분이 많아 그런 중요한 포인트만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읽으시면 좋을 듯.  책도 읽기 쉽고...

나는 핵심보다는 좋은부분은 좀 깊게 들어가는 부분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읽었다.

큰 골격과 아이들 교육의 큰 맥을 짚어 나가기엔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육아서, 혹은 아이 교육과 관련된 책들은 정말 읽고 앉은자리에서 리뷰써야하는데 요즘 책태기, 블태기 동시 찾아와서 여간 곤혹스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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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널 사랑해
교코 모리 지음, 김이숙 옮김 / 노블마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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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제 읽었더라?  아마 10년은 넘은거 같긴하다.  결혼전 읽은 건 분명하니까.....

보통 읽을책들이 더미로 쌓여있어서 재독하는 경우는 많치 않은데, 이 책은 요즘 소장욕을 버리고 나니 그래도 옛날에 읽고 내 최애 책이 됐는데 무조건 소장해도 될지 말지 고민이 들기에 한번 더 읽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예전 내 기억으론 이 책이 나를 살렸었기에 그만큼 애정도 깊은 책이기도 했다.  평범할 수 있는 책인데, 나에게 특별한 건 이 책을 읽고 이런 이기적인 엄마 되지말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땐 엄마가 아니긴 했지만 우울증이 좀 깊었더랬다.  그래서 안 좋은 생각들도  꽤 하고 해서 머리속이 복잡했다랄까.  그때 만난 이 책은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을 했는데 한순간 확 바꿔주는 계기가 됐었다. 



어쩌면 책 내용은 간단할지도 모른다.  어느날 엄마가 자신을 두고 자살을 한다.  그리고 남겨진 유키의 삶.

데면데면한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도 안돼 불륜이었던 여자친구를 정식으로 아내로 맞았고, 새 엄마의 눈치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외가댁과 만나지도 못하게 하는 여건등등.  모든것이 유키의 삶을 조여오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유키는 잘해낼거라는 엄마의 편지한장으로 근근히(?) 해쳐나가는 삶.

유키의 삶이 겉으로 드러나기엔 크게 변화없지만 유키 스스로에게 일어나는 소용돌이는 어마어마하다.  그걸 그냥 속으로 자신으로 삼켜버리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책을 읽는데 마음이 버거웠다.

이런 이기적인 엄마.

이 엄청난 고통을 딸에게 자신의 부모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남겨놓고 가면서 "넌 그래도 잘 해낼꺼야." 라는 떵그러니 편지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널 사랑해."  쳇.

나는 싫었다.  이런 엄마.

자신의 고통만 한순간 생각하고 모든이들에게 대못을 박고 흐스러진 모습....


안다.  엄청난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을지..... 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생각만 하고 마는 아픔.

남은자들까지 그 기나긴 터널속으로 밀어넣어 버리는 그 길고도 깊은 암흑은 말해 뭣하리.

보통은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고통스러워 하는 화자 본인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후 고통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남은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는 뭣보다 와닿았고 가슴아팠었다.  그리고 남겨진 유키에 대한 안타까움이 뭣보다 컸다고 해야할까.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되어버린 굳은 마음은 더 고통의 나락으로 자신을 옭아매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또 사람에 대한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되는 게 사실.  그래서 한뼘 더 성장해 가는 유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기분이기도 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 더 마음아프기도 했고...... 그 고통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안되지만... 암튼, 읽을수록 이런 이기적인 엄마가 싫어.. 라며 같이 눈물흘렸다.

대충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십여년만에 다시 책을 드니 전혀 새로운 책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아, 유키가 이런삶을 살았구나.. 를 새로 만난 기분.  내가 기억하고 있던 줄거리가 아니었던게야. 

암튼 다시읽어도 마음을 아프게 하는 책이긴했다.  처음읽을때와 상황이 좀 많이 달라져 그때만큼 후벼파진 않았지만 아프긴 아팠다.   고통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유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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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고민입니다 -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과학자의
장대익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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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며칠 되고 리뷰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제 "책을 읽어드립니다." <총.균.쇠> 편을 보는데 낯익은 이름이 들려와서 긴가민가해서 검색을 해봤다.  예전에는 책 읽고나면 작가의 이름은 기본으로 외웠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작가의 이름도 등장인물의 이름도 돌아서면 까먹어버리는 나이를 갖게 되고 말았다. ㅠㅠ  암튼, 혹시나 하고 검색해서 보니 정말 내가 읽은 이 책의 저자님이셨다.  "장대익" 과학자, 교수님. 

별거 아닌데도 뭐그리 반갑던지.... 내가 얼마전에 읽은 책의 저자.  그것도 막 자주 미디어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경우는 이상하게 뭔가 반가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제 소개한 책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이 책에 언급했었던 SNS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또 하셔서 '나 저부분 읽었어.' 막 이러면서 지켜봤네.  그래서 더 반가웠었는지.....



TV에 초청될 정도로 그리고 TV강연프로에도 자주 나오실 정도로 유명한데 나는 딱히 잘 알지 못했었다.  어차피 인문학쪽에 문외한이기도 하고 특히나 과학쪽으로는 더더욱 알지 못했기에......  아니, 솔직히 관심은 있으나 늘 봐도 머리가 아프다는 기본 관념이 자리 잡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서 뭘 알겠냐는 자조섞인 외침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상황인지라 어쨌거나 인문관련 분야의 책을 시작하려면 많은 용기를 필요하게 만든다.  책 읽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싶지만 하나라도 흡수 하고 픈 욕구가 있으나 그게 오롯이 내것이 되지 못하고 흘러내려 버리는 상황을 여러번 겪어오는터라 지식에 대한 목마름과 3초기억력의 한계가 나를 매번 주저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일단 활자화된 이상, 읽고 싶은 욕구는 언제나 나를 지배하긴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인문학 어쩌고 하는 쪽은 생각지도 않았고, 인간관계, 처세, 이런쪽으로만 생각해서 나이들어도 늘 힘든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들었는데, 어? 이건 읽어가다보니 과학이다.  인간관계도 과학이네.  몰랐소이다.


한챕터, 한챕터 과학과 접목시켜 인간관계에 대한, 사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와~정말 내가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는 느낌.  그냥 신셰계 같은 느낌.  아, 우리 인간들이 이런 시대를 겪어오면서 과학적으로 이런 과정이 있었구나.... 뭐 이런 깨달음..


무슨 실험같은 경우만 과학으로 생각했고, 인간의 본성이나 그런부분은 대체로 철학쪽으로 빠진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세상의 모든이야기가 과학과 접목돼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설명하기 애매했던 모든부분들이 과학으로 보여지는 느낌.

SNS소통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은 사실 새로울 게 아닌거 같기도하다.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고 자신이 좋아할 것들만 추천해주는 마법사에 의존하는 세상.  그리고 그걸 모든 정보라고 믿어버리는 오류.  그러면서 아주 많은 정보를 접한 사람이 본인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세상.  다양한 각도로 시선을 바라보는 것은 포기하고 만들어진 테이터속에서 그것만이 전부인 양... 그렇게 우리는 어쩌면 모든것에 조종당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되네.  정말 무섭고도 위험한 세상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현상들은 이미 많이 진행되어서 다들 그런것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더 무서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라도 문제점을 끄집어내고 이야기해서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걸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무서운게 아닌가 싶다.


책이 술술 읽히고 과학이면서도 인간관계, 인문학 요런쪽을 어렵게 이야기 하지 않아서 재밌게 읽었다.  앞으로 팬 될 거 같은 느낌..^^  돌아서면 까먹는 인문이지만 좀 더 가까이 접하면서 적응해 나가면 더 익숙하고 친숙해져 조금이나마 지식을 흡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쉽게 풀어 이야기 한다면 더더욱 반갑게 저자님의 책을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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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Alaska) 일주 - 자연 그대로의 자연
이종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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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라고 하면 정말 웬만한 사람들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 터다.  더군다나 북쪽에 위치해 있어 빙하가 어마어마하고 제일 중요한 얘기는 옛날 러시아 땅이었다가 헐값에 미국에 팔았는데 알고보니 석유가 펑펑 나와서 판 걸 땅을 치고 후회했다거나 뭐 그런 이야기들.

그래도 사실 말로만 듣지 가 볼 꿈조차 꾸지 않는 곳이긴 하다.  웬만한 가까운 거리도 제대로 여행을 못하는 내가 언감생심 알래스카라니.... 그치만 뭔가 환상적인 느낌이 있을거라는 기대치는 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남들이 다녀온 길을 보며 힐링하고 싶은 기분, 대리만족 하고 싶은 기분.... 그래서 이 책에 호기심이 일었다.  알래스카를 자유여행이라니... 게다가 저자님의 연세 또한 적지 않으신 거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함께... 


일단 알래스카 여행일정과 코스를 꼼꼼하게 체크해 놓으셨다.  하루하루에 대한 일정.  그리고 얼마를 자동차로 다녔는지 등등..

뭣보다 크루즈를 타고 빙하를 관람하는 이야기는 그저 부러울 뿐..

사진으로봐도 멋진데 실제로 보면 그 장면이 얼마나 장관일텐가.  물론 나같은 겁쟁이는 크루즈도 탈 생각조차 안 했겠지만....  게다가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크르릉~거리는 소리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하니 뭔가 신기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기고 겁은 나면서도 한번쯤은 보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날씨상황은 늘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수시로 바뀌는 듯 하다.)  그래도 경비행기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낸 여행은 부러움 그 자체였다.  캬~ 어디서 그런 멋드러진 풍경을 또 보겠는가.  그렇다고 남극이나 북극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래스카라는 특수한 곳에서 빙하를 구경한다는 것 만으로도 신비함 그 자체...

 

장소 한 곳 한 곳,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었고 색다른 곳이었다.  산타마을은 아이들과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크게 막 관광지같은 그런 기분보다 조용하지만 힐링 할 수 있는 느낌으로 여행 할 수 있는 곳인듯한 느낌..

생각보다 관광객들도 많고...

단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글이 사진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거다.  그 지역의 특성과 더불어 그 곳을 보고 온 느낌을 좀 더 세세히 읽고 싶은 여행기였는데 찍은 사진에 대한 설명에 불과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사진을 보며 여행기를 정리하는 느낌.

물론, 사진도 저자의 작품이고 그걸 보고 그때의 느낌을 떠올려 써 내려갔겠지만 사진이외의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는 점..  그리고  뭔가 여행기로서의 내가 직접 보지 않았어도 생생한 묘사가 있어 독자로하여금 상상하는 맛을 줘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  ~하였다.. 체도 글을 읽는데 좀 불편한 느낌..

알래스카를 다녀오지도 않고 안방에서 그 머나먼 타국탕의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하는 것 까지는 행복했지만 상상하는 즐거움은 그리 크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살아생전 한번쯤 여행하고 싶은 곳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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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여름 작은 동산 4
팻 브리슨 지음, 안드레야 샤인 그림, 이인숙 옮김 / 동산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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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정원을 가꾸는 게 꿈이었었던 적도 있었다.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

누구에게나 어느정도 이런 꿈은 꾸고 있지 않을까?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움을 이뤄가는 그런 모습.

그리고 자신이 가꾼 정원의 나무와 꽃이 생명을 피워내고 텃밭에서 집에서 소소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채소들을 뜯어서 직접 만들어 먹는 상상은 꿈이지만 현실이 될 수 있고 행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솔직히 현실적으로 아파트에서 살아가다보니 정원은 언감생신 꿈도 못 꾸지만, 뭣보다 내가 게으르다는 게 문제였다.  작은 화분을 가져와도 죽이기 일쑤인 내가 정원이라니......

게다가 시골생활을 해 본 나는 작은 텃밭이라도 농사를 짓는 것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꿈만 꾸게되고 실지 그런 생활은 생각 안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현실은 현실이렷다.




 


여기 동화책속 주인공은 아빠와 함께 정원을 가꾸다가 아빠의 열두살에 있었던 여름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이웃의 할아버지면서 다른 이웃들과 그리 친하지도 않는 3층에 사는 할아버지.

어느날 동네 허름한 쓰레기장을 할아버지는 몇날 며칠 치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 할아버지는 토마토며, 꽃나무며 여러가지 채소와 꽃을 심게되고 열심히 가꾸게 된다.

정말 말 그대로 토마토는 엄청나게 크게 열렸고, 꽃들은 좋은 향을 피웠다.  그런데, 야구를 하던 중 공이 할아버지의 텃밭에 들어가게 되고 야구공을 찾으러 들어간 열두살의 아빠는 토마토로 친구들과 장난을 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장난은 온 텃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렸고, 거기에 충격을 받은 할아버지는 조용히 그 텃밭을 치우고 몇개월이 지나도록 다시 텃밭을 가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빠는 그런 할아버지에게 사과의 말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엿보다 또다시 시간이 지나가고 해가 바꾸고 몇개월이 다시 흐른후에야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하고 왜 텃밭을 다시 가꾸지 않느냐고 말한다.  자신이 도와주겠노라고..... 그렇게 해서 다시 텃밭을 가꾸게 된 두 사람.


결국 두사람은 친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꽃을 가꿔 선물하기도 하고 토마토로 소스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두사람의 애정은 깊어가게 된다.  하지만 몇년후 할아버지의 몸이 안 좋아지면서 요양원으로 가게되고 그 후로도 두사람의 우정은 깊어가게 되지만 역시 세월앞에 장사는 없는 법이니, 집에 돌아오면 토마토 소스로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기로 했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그런 정원이야기를 딸에게 말해주면서 그때의 추억을 곱씹으니 딸도 아빠의 추억을 공유하며 정원가꾸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즐거워 한다.

책으로나 그림으로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볼때는 역시 이런 따듯한 이야기가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동화다보니 전해져 오는 감동 또한 깊다.  그런 추억으로 따듯한 정원을 가꿔나간다면 힘들어도 뭔가 재밌을 거 같기도 하다.

물론 힘든걸 이미 각오해야 겠지만..ㅋㅋ (이건 현실적인 것으로다가...)

언젠가 나이들면 나도 가족들과 텃밭을 가꾸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려나.

아빠와 딸의 다정한 모습도 무척 보기 좋았던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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