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이 책 겁나 재밌을 줄 알고 들었는데 책태기의 완성을 해준 책.
12월 초반에 시작해서 아예 책을 손에 놓게 만들었으니 너의 임무가 대단했구나. 막 이런다.
내가 정작 책 읽기 게으름을 피웠다는 생각은 안하고 책 핑계를 대 본다.
그래도 여튼 어쨌거나 이 책이 진도 안나가게 한 건 사실이다.
뭐 이리 진도가 안 빠지냐.
자, 그래 이유도 없이 이 남자는 경감이라는 자가 납치를 당했다. 그리고 감금.
이유나 알자고, 왜 당신이 날 범인으로 생각하는지!!!!
라는 브누아 경감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리디아는 그저 당신이 범인이니 자백하라고만 한다.
그 사이 이루어지는 끔찍한 고문......
프랑스 평단에서 왜 미저리는 초등학교용이라고 했는지 이해할 만 하다.
세월이 갈수록 범죄도 악랄해지고 미쳐가는 사람들의 수법도 악랄해 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