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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고 버리고 완벽하게 집어넣는 깐깐한 수납 - 필요한 물건이 바로 손에 잡히는 털팽이식 365일 완벽 정리술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6/pimg_7203471152674248.jpg)
요즘 TV프로중에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막 챙겨보진 않는데 지난번 채널 돌리면서 몇 몇 집을 구경했었는데 우아... 어떻게 정리를 잘하는 것 만으로 새 집으로 이사를 간 것 같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심지어 뭔가 힐링이 된다고 할까? 나도 우리집이 당최 정리가 안되는데 (물론, 거기엔 내 책이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그 프로를 보면서 정말 정리를 잘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 결혼전에는 집이 비좁다는 핑계로 정리안된다고 했었는데 결혼후 집이 좀 커져도 마찬가지다. 천성이 어디 가는건 아닌건지... 그래도 나름 옷장이나 서류정리 요런건 잘하는 거 같은데 부엌이나 냉장고, 거실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6/pimg_7203471152674249.jpg)
일단 미니멀 라이프가 무조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다음이 정리정돈.
그래서 이 책에 나온 꼼꼼한 수납 방법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나도 이렇게 꼼꼼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옷걸이 하나에도 스티커 하나하나, 그리고 뭣보다 정리를 함에 있어 자리를 잡아 주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뭔가를 사용하고 난 후, 그 물건의 자리가 지정돼 있다면 무조건 그 자리로 되돌아 가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습관을 들여야하지만 뭣보다 자리 구분을 확실히, 그리고 바구니나, 작은 통들도 유용하다는 걸 또다시 깨닫기.
알고는 있지만 실천 안되는 것들도 있고, 정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6/pimg_7203471152674252.jpg)
솔직히 말하면 이런 정리는 꼼꼼한 성격도 갖춰야 한다고 본다. 꼼꼼하지 못하면 정말 이렇게 안되거든.
나는 적당히 꼼꼼하고, 적당히 게을러서(많이 게으르나? ㅡㅡ;;) 정리가 되다 말다 되다 말다 하는데, 이 참에 자리 지정해주는 걸 좀 실천해봐야겠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맞는 이름표를 붙여주는 것. 중요중요! 별표 다섯개~!!!
꼭 필요할 거 같아서 일단 라벨기도 구입했다. 아이들 이름표도 어차피 출력해야하고, 일일이 컴퓨터나 견출지 이용하기도 뭣하고 해서....
첫번째로 장롱을 지난주 뒤집었는데 버릴게 산더미로 나왔다는 건 안 비밀. 자리 지정 해 주는 건 장롱속은 못했지만 나름 깔끔하게 정리는 됐다. 근데, 정말 이 정리라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라는 거. 겨우 장롱 정리하는데도 하루 온 종일을 보냈다. 평일엔 좀 무리고, 주말마다 한 곳씩 골라 뒤집어 엎고 하나하나 정리를 해 볼 요량이다. 쉬운듯 어려운 게 수납, 정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