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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물루, 인삼밭에그아낙네, 푸리울, 마법고냥이, 꼼쥐, 키치, 건방진곰,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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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느 책 '사들이기' 중독자의 고백
    from 키치의 책다락 2014-10-05 15:40 
    "진정한 장서가는 서너 번 다시 읽는 책을 한 권이라도 많이 가진 사람이다." 한 달에 대략 2,30권의 책을 읽다보니 장서가 상당하겠다는 말을 종종 듣지만, 현재 내 책장꼴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6층짜리 큰 책장을 가득 메우고도 2층짜리 미니 책장이 세 개나 더 필요했는데(이 정도도 '장서' 소리를 듣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 번 읽고 말 책은 중고로 팔고 마을 도서관에 기증하고 나니 이제는 텅 빈 칸도 제법 보인다. 이래가지
  2. 장서의 괴로움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4-10-07 17:36 
    <장서의 괴로움>은 오자자키 다케시의 2007년 고분샤 신서에서 출간한 <독서의 기술>에 이은 책 이야기 제2탄이다. 이 책은 1장 책이 집을 파괴한다, 2장 장서는 건전하고 현명하게, 3장 장서 매입의 이면, 4장 책장이 서재를 타락시킨다, 5장 책장 없는 장서 풍경, 6장 다니자와 에이치의 서재 편력, 7장 장서가 불타버린 사람들, 8장 책이 사는 집을 짓다, 9장 트렁크 룸은 도움이 될까?, 10장 적당한 장서량은 5백 권,
  3. <장서의 괴로움>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장서인가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4-10-13 15:59 
    독서가는 장서가가 될 수 밖에 없고, 장서가는 독서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책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사람들도 꽤 있는 것같다. 개인집에 있는 장서가 1만 권을 넘어서 10만 권, 20만 권에 이르는 장서가의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과연 그 책의 몇 %를 읽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면 이것도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책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건만, 책에 눌려서 산다면 그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책의 저자인 '오카자
  4. 장서의 괴로움? 장서의 즐거움?
    from 건방진곰님의 서재 2014-10-16 18:54 
    책을 모으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도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서점을 가면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다 사고 싶어진다.읽고 싶은 책을 다 사기에는 돈도 많이 들기도 하지만 둘 곳도 마땅치 않다.우리집에도 책장이 있다. 나도 내가 얼마만큼의 책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책을 좋아한 후부터는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방안의 벽면에 책장 가득 책을 꽂고 싶었다.하지만 생각보다 그게 어렵다는 것을 안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책이 많아지면 이사할때도 힘
  5. 사서 하는 고생
    from 꼼쥐님의 서재 2014-10-21 13:01 
    도대체 몇 권의 책을 소장해야 장서가로 불릴까요? 오천 권? 만 권? 아니면 적어도 몇 만 권 이상은 되어야 할까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애독자에서 책 수집가로 변하게 마련입니다. 본의 아니게 말입니다. 한두 권 사들이던 책이 어느새 몇 십 권이 되고 금세 몇 백 권이 되었다가 이제는 셀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곤 합니다. 잠깐 방심한 사이에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책을 보유하게 된 셈이죠. 때마침 이사라도 할라치면 이건 숫제 애물
  6. 버리는 축복
    from 나만의 블랙홀 2014-10-21 21:42 
    <장서의 괴로움>은 제목에서부터 다소 의아한 두 단어의 조합이라는 점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이어 ‘괴로움’이랄만한 실체가 과연 한 권을 가득 메울만한가 하는 다른 물음으로 고개는 한 번 더 갸웃해졌다. 이 책의 국적 일본을 생각해보면 사실 별의별 오타쿠가 존재하는 나라인 만큼 엉뚱한 면모로서 명성이 자자하긴 하다. 그런데 장서에 대한 괴로움만을 가지고 어떻게 책 한권을 쓸 수 있단 말 인건지 이 자체만으로도 실소가 번지는 일이었다. 보나마나
  7. 장서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from 티몰스님의 서재 2014-10-22 11:35 
    독서가, 애독가, 그냥 책을 좋아하는 사람 등 책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으레 장서가를 상상해보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것과 책을 모아서 책장 가득히 쌓아가는 즐거움, 한 권 한 권 사모은 책들이 차곡차곡 늘어날때의 행복감은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느낌이다. 내 꿈은 나중에 나만의 서재를 갖는 것인데, 외국영화나 세기의 문호들의 흑백사진에서 보여지는 그런 풍이다. 넓다란 원목 책상위에는 만년필과 책 몇 권, 노트와 노트북 따위가 정갈하게 놓여있고, 책
  8. 이토록 스펙타클한 책이라니!
    from Memory 2014-10-23 22:47 
    제법 식상한 이야기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 중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만 가득 찬 '나만의 서재'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지런히 정렬해놓은 책을 눈으로 음미하고, 손을 뻗어 그 촉감을 즐기며, 조금 쎄한 느낌의 종이 냄새를 들이킬 때의 그 충만감이라니. 책으로 둘러 쌓여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안락함과 포근함을 느끼기 위해서 애써 도서관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는 일이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일 때가 가장 멋진 법.
  9. 올바른 독서가가 되길 바라며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4-10-23 23:32 
    4년 전 이사를 하기위해 견적을 보러온 이삿짐 직원이 나에게 물었다. 뭐하는 분이세요? 방 하나에 가득 담긴 책을 보면서 한 얘기였다. 이 책들 때문에 이삿짐 견적의 가격이 올랐고 이삿짐을 실은 차의 절반이 모두 책이라는 것을 알고 짐을 나르는 동안 아저씨들의 얼굴 표정이 힘들어 보였다. 그때, 나는 결심했었다. 책을 더 늘리지 않고 유지해 보겠다고. 하지만 그런 결심은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겠다고 하는 헛된 결심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지금은 이사 오기
  10. 종이책에 대한 애증 - 『장서의 괴로움』
    from 독서와 기록 2014-10-24 00:12 
    책, 특히 종이책 좋아하는 사람 치고 책을 보관하는 일로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장서의 괴로움』이라는 제목을 보고 '이거 내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가진 책이라고 해봐야 3천 권이 채 안되고, 그 중 아직 못 읽은 책이 수백권인 나는 장서가라고도 독서가라고도 할 수 없지만 장서의 괴로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장서가 괴로운 이유는 장서를 포기할 수 없어서라는 것을 잘 아니까. 책 속에 소개된 장
  11. 건전한 장서술 [장서의 괴로움]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4-10-24 17:24 
    건전한 장서술 [장서의 괴로움] 멋진 서재를 가지고 있다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학생 시절엔 돈이 없어서, 돈을 벌 때엔 시간이 없어서 책을 사모으지 못했다. 결혼하고선 아이들 책만 눈에 들어와서 내 책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전공 관련 책이나 문학 몇 권이 삐죽이 서 있던 책장에 아이들 책이 쌓이면서 음..책이 꽤 많아졌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 날 때마다 내가 빼내서 읽고 싶은 책이 몇 권 없는 것이 불만이었다. 우선 책장을 마련하고
  12. 장서의 무게에 짓눌리기보다는 버림으로써 원활함을 추구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4-10-24 17:39 
    어느 순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을 때가 있다.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너머 세상을 꿈꾸면서 앎의 욕구를 충족하여 가는 길은 고갱이로 가득한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며 생활하고 있다. 책을 읽고 표현하기를 즐기다 보니 집안 곳곳에는 책들이 쌓여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지청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책장에 꽂을 공간이 없어 거실 바닥에 담을 높이고 있는 장서들을 보고 얼른 책을 읽고 누군가에게 책을 돌려줘야 한
  13. ‘장서의 괴로움’ 과 ‘장서의 즐거움’ 사이
    from 빈자리.. 2014-10-24 21:11 
    책​은 상자 속에 넣어두면 죽는다. 책등은 늘 눈에 보이도록.(p.76)​ 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없으리라 장담합니다. 옷 욕심이나 돈 욕심 등 세상에서 욕심 부릴 물건이나 대상 중에서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단 하나, ‘책’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책을 읽어야 할 이유, 책을 구입해야 할 이유 역시 무궁무진할 테니 「책 읽기」에 한해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누리지 못할 듯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
  14. 대체불가능한 괴로움 혹은 즐거움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4-10-24 23:24 
    책을 펼치고 첫 장을 채 넘기기도 전에 휴대폰을 켰다. 그리고 기계공학 쪽으로 심하게 지식이 부족한 나는 M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우리 집 말이야, 책 때문에 바닥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을까?" 무너질- 까지 얘기했을 때 냉큼 대답이 돌아왔다. "아니."목차를 지나 '추천의 글'을 읽는데 구구절절 '그래그래, 맞아맞아' 죄다 북마크하고 싶은 문장들이 줄줄 쏟아진다. 뿐인가, 도대체 이 별 내용도 없는 글이 왜 이리 재미있는 거냐고. 의문은 추천사 마지막
  15. 장서의 즐거움을 위한 방법 - 오카자키 다케시
    from 하늘을 날다 ! 2014-10-24 23:31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게 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취미 생활이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은 어떤 목적에 도달했을 때의 기쁨이나 성취감을 느끼게 되겠지만, 그와 반대인 경우는 다른 취미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늘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은 책이다. 그 책이 교과서라는 부분에서 살짝 흥미는 떨어지긴 하지만 말이다. 굳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볼 수 있었던 낱말이나 단어를 통해서 책이라는 물건으로 옮겨지게
  16. 공감도 가고, 웃음도 나고
    from 물루님의 서재 2014-10-24 23:35 
    책꽂이의 책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이리저리 분류하기를 즐기던 단계가 지나면서 서서히 책은 집안 곳곳을 점령하기 시작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데스크답 위에 두서없이 쌓인 13권의 책-먼지까지 쌓인채로-이, 프린터기 바로 위에 여덟 권, 발치에 대여섯 권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앉아있는 의자 뒤쪽에는 간이침대 역할을 겸한 소파가 있는데 소파의 가장자리에 읽은, 읽어야 할 그리고 생각없이 던져 놓은 여섯권, 여덟 권의 책이 숨 쉬고 있다. 사고 사고 또
  17. 장서량이 또 한 권 늘어버렸다는 역설이 생기게 될지라도 이런 책이라면, 기꺼이!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4-10-24 23:38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구절을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 몇 권 정도의 책을 소유하고 한 달에 몇 권 정도의 책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책을 본격적으로 사 모으기 시작하면서 한 달에 대략 몇 권을 구입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사 모은 책들이 몇 권이 되는지는 모르고 살았던지라 질문을 받은 김에 책을 세어봤다. 만화책과 잡지를 포함해서 500권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책 속 장서가들처럼 만 권 단위의 장서가 앞
  18.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from Bookmark @aladin 2014-10-24 23:58 
    대학 시절, 강의 중간 비는 시간이면 학생회관 서점엘 갔다. 앞쪽에는 잡지와 교재들, 학교 엽서와 달력 따위가 놓여 있었고 그 옆에는 신간과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가볍게 훑어 보고, 소설이 진열된 책꽂이로 가서 한 권 꺼내 서점 뒷편의 긴 나무 의자에 앉아 몇십 페이지씩 읽었다. 사고 싶은 책은 늘 많았지만 지갑은 가벼웠다. 사고 싶은 책등을 쓸어 보고는 빈 손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슬펐다.내가 찾은 대안은 헌책방이
  19. [장서의 괴로움] 나만의 책 저장고가 필요해!!!
    from 도토리냥 2014-10-28 23:21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폭풍 공감할 책 <장서의 괴로움>. 이 책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통해서 읽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금 당장은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제목이 눈에 가서 한 번은 읽게 될 책이다. 나는 그렇다 자신한다. 이유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책을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고, 그들은 저자와 같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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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빨간바나나,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mvbelt,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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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짓것. 인생 뭐 있나?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10-04 18:26 
    육체노동자들은 목소리가 크다. 화통을 삶아 먹은 것 같다. 술집을 가든 당구장을 가든 제일 큰 소리로 떠드는 이들은 노가다 들이다. 그것은 그들이 늘 시끄러운 공사판에서 일하느라 소리를 지르는 게 습관이 되어서이다. 또한 아무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천명관 작가가 7년 만에 출간하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야기꾼으로 탁월한 입담을 자랑하는 작가라 장편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편도 그에 못지 않은 이야기의 맛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2. 인생, 별 거 있나. 거칠게 한판 살다 가는 거다.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속삭이는 책 2014-10-09 10:33 
    노동자가 있다. 죽은 자가 있다. 남자를 잘 만나겠다고 한 여자가 있다. 나이가 든 할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청년도 있다. 갱년기를 피하고 싶은 여인이 있다. 시골에서 잘 살아보고 싶은 아이의 아빠가 있다. 범죄를 침묵해버린 택시운전사가 있다. 잠을 갈망하는 여인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하나의 의문을 품고 살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무엇이 나은 삶인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나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이라
  3. 이 간결한 경구(警句)-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물이 되는 꿈 2014-10-13 10:17 
    천명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창비, 2014. '술과 햇볕에 목덜미가 벌겋게 익은 쉰일곱의 육체노동자' 경구는 자신에게 없는 여자를 생각한다. 개 같은 년 매정한 년 육시랄 년. 그리고 불쌍한 년까지. 그녀들의 이름을 잊은 걸까. 아니다. 그가 부르고자 하는 마음이 소화 되지 못하고 년놈으로 '육화'되어 나온 까닭이다. 그는 그년들에게 말도 못하고 씹어 넘기는 밥 새로 들릴 듯 말듯 욕지거리를 웅얼거린다. 자신이 욕한 걸 자신이 듣는다.
  4. 인생 뭐 있나? 백반 좀 먹고 빠구리 좀 치다 가면 그뿐이지.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10-16 11:47 
    사람들은 저마다 십자가를 하나씩 지고 있다. 아이의 십자가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보다 결코 가벼울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소년의 나이였을 때 적어도 그녀의 눈빛에선 그런 서늘한 절망과 외로움은 없었을 테니까.(97-98쪽, 「파충류의 밤」) 사람들은 저마다 십자가를 하나씩 지고 있다는 것, 나만 힘든 건 아니라는 사실은 위로가 된다. 십자가의 무게에 짓눌리면 다른 사람의 십자가는 보지 못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천명관의 『칠면조와 달리는
  5. 얘야, 잊지마라. 사는 건 누구나 다 매한가지란다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10-17 17:27 
    천명관의 이야기는 재밌다. 모처럼의 휴일에 배를 깔고 업드려 보는 코미디처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어이없는 몸짓과 말들은 정말 재밌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가 그랬고, <고령화 가족>이 그랬듯이 단편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역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날 새가 없을만큼 웃기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 방. 이 씨발 것들아, 제발 아가리 닥치고 내 말 좀 들어봐!(120쪽)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때문에
  6. 어디로 가야 할까?
    from zipge's EX-LIBRIS 2014-10-19 19:51 
    어느 예술 분야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작품이 크게 성공하고 끊임없이 따라붙는 성공작의 꼬리표는 작가에게 힘보다는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일 것이고, 과거 사례만 보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물며 적지 않은 나이에 낸 첫 작품이 그렇다면 어떨까. 천명관에게 『고래』는 그런 작품일 것이다. 문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천명관에게 『고래』는 뛰어넘기 힘든 꼬리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후 단편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와
  7. 당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10-21 18:20 
    시간은 꾸준히 흐릅니다. 때가 되면 비가 내립니다. 계절이 어김없이 바뀝니다. 곧 눈이 내리고 해가 바뀌느라 세상은 분주하겠지요. 그 속에 일상이란 녀석이 심심하게 흘러갑니다.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가끔 드라마를 꿈꿉니다. 재벌 상속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 잃어버린 쌍둥이를 만나는 드라마, 복권에 당첨되는 드라마... 그렇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이 '일상'은 무엇보다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8. 드디어 천명관의 소설을 읽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10-22 17:23 
    드디어 천명관의 소설을 읽었다. 우연히 <고래>를 사놓았지만 묵혀두었고, 이 책을 빌려 읽은 사람이 재미있다고 했지만 왠지 손이 가질 않았다. 다른 책도 역시 사놓았지만 책장 한 곳에 그냥 조용히 모셔만 두고 있다. 책장에서 <고래>를 볼 때면 언제 시간내서 읽어야지 생각하지만 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다. 바로 옆에 쌓아둔 책들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소설의 경우 제목을 읽고 소설이란 생각조차 못했다. 천명관이란 작가가 쓴
  9. 삶은 계속된다.
    from guiness 2014-10-23 18:05 
    그 이전에도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전무후무할 전혀 새로운 소설 <고래>를 쓴 천명관의 소설집이다. 2010부터 2014 6월에 걸쳐 문학동네를 비롯하여 8개의 다른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이다. 사실 소설 작가가 단편 모음집을 낼 때에는 어떤 통일된 하나의 주제로 모으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긴 시간동안 엄청 많은 소설을 써낸 후 이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하나씩 책을 내려면 쉬지 않고 엄청나게 많은 단편소설을 써야 할 테니까 말이다
  10.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10-24 17:02 
    2014.9.20 인문까페 창비 11:15 ~ 1:10 인문까페 창비에서 천명관 소설가를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와 위치선정을 제대로 한 덕분에 바로 옆에서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의 아버지와 동갑이셔서 왠지 모르게 더 정이 가더군요. 오, 아버지... 나이도 나이지만 무엇보다 사람냄새-땀냄새 나는 글을 쓰는 이야기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천명관 소설가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명색히 애독자를
  11. 어디로든 달려가야 한다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10-29 23:55 
    천명관이란 작가의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아쉬워했다. 천명관 작가라 하면 <고래>라는 책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나에게 고래의 이미지란 묵직하고도 묵직해 나는 자연스레 천명관 작가를 가벼이 만나기가 어려웠다. <고래>라는 책 속의 문체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 노동자>와는 조금 다를 것이란 생각이 들긴하지만, 어찌됐든 천명관의 매력에 빠졌으니 빠른 시일 내에 읽어야 겠단 독서욕이 오랜만에 치민
  12. 그 트럭이 달려간 곳에는 또 무엇이
    from 밑줄, 밑줄 2014-11-01 23:53 
    책을 읽은 지는 벌써 한 달쯤 된 것 같은데, 일에 쫓기다 이제야 리뷰를 쓴다. 사실 나만 해도 그렇게 단가가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비정기적으로 하면서 사는 노동자인 것이다. 말을 다루기에 '육체' 노동자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실 언어를 말하고 듣고 쓰는 것도 신체와 무관한 일은 아니지 않던가? 그래서 아직 중대한 마감 하나를 털어내지 못한 내게는 이미 고질적인 알레르기가 시작되려는 전초가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이렇게 무엇을 어떻게
  13. 물속에서 소금이 녹듯
    from 작고 협소한 2014-11-02 21:22 
    읽기는 한 달 전에 읽었는데, 책장을 넘기면 내용이 다시 생생하게 내게 다가온다. 마음 깊숙히 숨겨둔 감정을 끌어올리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막상 리뷰를 쓰려니 뭐라고 서두를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과장되지 않은 문장으로 탄탄한 서사를 메꾸었다. 라는 말은 이 소설을 표현하기엔 불충분하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서 기억에 남았던 것도 아니고, 독특한 서사로서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며, 사유로서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라 미묘하다. 읽으면서 위로가 되었




















[제르미날]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1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mvbelt,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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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당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꿈, 그럼에도 희망!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10-11 01:35 
    별조차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 한 사내가 짙은 어둠 속을 뚫고 허허벌판을 난 도로 위를 홀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1권, 9쪽) 사내의 이름은 에티엔 랑티에로, 철도 작업장에서 책임자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후 일자리를 찾아 나선 상태였다. 인용문은 에밀 졸라의『제르미날』의 첫 문장으로, 에티엔이 길을 걷는 상황 설명이자 그가 처한 고통의 현실을 묘사한 중의의 문장이다. 『제르미날』은 곤궁한 삶을 살았던 탄광 노동자들
  2. 루공마카르 총서를 탐나게 한 책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10-16 14:13 
    소설의 배경은 바야흐로 1866년 무렵으로, 경제불황이 극심한 시기다. 기계공이었던 에티엔은 술주정으로 인한 가벼운 폭력으로 철도회사에서 쫓겨난 뒤, 일을 찾아 '돈으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의미의 '몽수' 탄광지대로 들어선다. 에티엔은 라 보뢰 탄광에서 탄차운반부로 일하게 되고, 600미터 땅 아래에서 탄광노동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탄광은 몹시 열악한 환경으로, 두더지 굴과 같은 막장에서는 몸을 바로 펼수도,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도 없다.
  3. 대단한 소설이다. 졸라를 다시 읽어야겠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10-17 15:19 
    학창 시절 에밀 졸라의 소설을 두 권 읽었다. <목로주점>과 <나나>로 기억한다. 이 두 작품은 단지 읽었을 뿐이다. 그 당시 그 어떤 감흥도 충격도 큰 재미도 나에게 주지 못했다. 읽었던 이유는 바로 세계문학에 포함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내가 새롭게 번역되어 나온 <제르미날>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영화 포스터를 표지로 한 구판 <제르미날>을 사놓고 한
  4. 결국 희망은 있을까?
    from zipge's EX-LIBRIS 2014-10-19 19:56 
    에밀 졸라의 소설 중에 제목 정도라도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대부분 『인간 짐승』, 『나나』, 『목로주점』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 작품들은 나폴레옹 3세가 지배하던 제2제정기(1852~1870)를 배경으로 ‘루공’과 ‘마카르’ 가문의 5대에 걸친 역사가 담겨 있는 루공-마카르 총서(Les Rougon-Macquart)' 중의 작품들인데 스무 권에 걸친 에밀 졸라의 연작소설중의 한권이기도 하다. 에밀 졸라를 자연주의 소설의 거장으로 만들어준
  5. 그 숱한 패배들이 영원한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from guiness 2014-10-22 17:05 
    에밀졸라를 인터넷에 찾으면, 자연주의의 거장이라고 나온다. 나는 처음에 자연주의를 잘못 이해했다. 변명을 하자면 이과 출신이라 문학사와 사조에 대한 기반 지식이 없어서다. 우리에게 '자연'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들과 꽃과 나무와 시내와 푸른 하늘 같은 아름답고 건강한 목가적 풍경을 떠올리지만, 문학사조에서 에밀졸라를 향해 말하는 자연주의란 것은 그게 아니다. 자연은 막연히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인공적이지 않은 것. 꾸미지 않은 것. 허세
  6.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줄기 희망!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10-23 16:50 
    노동자는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89년 이후로 탐욕스럽게 살을 찌운 것은 부르주아들뿐이었다. 그들은 노동자에게 자신들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 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백 년 전부터 부와 삶의 안락함이 엄청나게 증대했지만, 그 누가 노동자들이 그들의 합당한 몫을 분배 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부르주아들은 노동자들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선언했을 뿐 그들의 삶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이제 어떤 식으로든 끝장을 봐야만 했다. 법
  7. 흐... 지친다...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10-24 17:25 
    그간 이 리뷰는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쓴 리뷰 중에 가장 허접한 리뷰가 될 것이다. 제르미날, 에밀 졸라, 자연주의와 내가 궁합이 맞지 않아서 책을 애정 있게 읽지 못했다. 예전에는 책장을 펼치면 그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책이 재밌듯, 재미없듯, 잘 읽히든, 잘 읽히지 않든 다른 책으로 외도하지 않았다. 그 당시 책을 읽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번역상의 오류나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내 지식이 빈곤하고 독서력이 빈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꾸역꾸
  8. 태동하기 시작하는 인류의 역사, <제르미날>
    from 속삭이는 책 2014-10-27 14:14 
    에티엔은 그곳에 머물기로 갑작스레 마음을 굳혔다. 어쩌면 저 위, 탄광촌 입구에서 카트린의 맑은 눈동자를 다시 본 것 같아서였을까. 어쩌면 르 보뢰 탄광에서 반란의 기운이 실린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 자신도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는 갱 속으로 다시 내려가 고통받고 싸우기를 원했다. 그리고 치밀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본모르 영감이 들려준 사람들의 이야기와, 땅속에 웅크린 채 인간을 포식하고 있는 신을 떠올렸다. 만 명이 넘는 굶주린 사람들
  9. 아! 자라나고 있었다. - <제르미날>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10-28 13:26 
    견딜 수 없이 뜨겁고 한없이 어둡고 다시 극단적으로 추운 공간을 상상합니다. 격하게 기침을 해대는 노인의 까만 가래가 떠오릅니다. 앙상한 팔다리로 검정을 캐는 성실한 소녀가 보입니다. 이제 막 그곳에 내던져진 어느 실업자의 우울한 얼굴이 그려집니다. 고개를 드니 그런 얼굴을 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아서 도리없이 절망하는 심정이 됩니다. 절망감은 차갑고 고통스럽고 질깁니다. 저는 그저 상상만 했을 뿐인데도 손톱 밑이 파랗게 질립니다. 다시 한 번 춥고,
  10. 혁명의 싹이 트다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10-29 23:06 
    영화 <레미제라블>을 영화관에서 두 번 봤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쌓여 영화관 전체를 울리는 함성소리로 커져나가는 장면에서, 나는 눈물이 났다. 영화의 제목처럼 그들을 '불쌍한 사람들' 이라 보며 흘린 동정의 눈물은 아니었다. 그 노래를 듣기 위해 다시 한 번 영화관을 찾았고 또 울었으며 요즘도 종종 그 노래를 찾아듣는다. 도저히 변할 것 같지않은 세상에, 개인이 맞서기에는 너무나
  11. 야비한 일상적 현실을 묘사한 극단적 사실주의
    from 작고 협소한 2014-11-01 22:28 
    시대상이 잘 재현된 이야기다. 구성도 매끄럽다. 제르미날은 노동자들의 파업과 실패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큰 얼개는 뻔할지라도, 세세하게 짚어낸 구체적인 설정과 행동들이 이 이야기를 뻔한 이야기가 아니도록 만들었다. 전체 서사의 방향을 기억하지만 그 서사 안에서 살아 숨쉬는 개별적인 인간을 모두 존중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책에 나오는 인물을 미화하거나 매도하려 하지 않은 시도들이 곳곳에 보이니 인간적이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이상적인 사
  12. 아무도 배고프지 않았으면
    from 밑줄, 밑줄 2014-11-02 00:43 
    [제르미날]을 읽는 것은 무척이나 오랜만이다. 학부 시절 역사학과 수업에서 과제로 서평을 썼는데, 과연 뭐라고 썼던가가 궁금해져서 (다시 쓸만한 부분이 없나 찾아보려는 의도도 전혀 없지 않았지만) 이미 몇 번씩 교체되어 백업조차 남아있지 않은 하드디스크를 뒤지는 대신 레포트 파일들을 메일로 보내 두곤 했던 다음 계정을 뒤적여 보았지만, 지난 메일을 하나하나 열어보는 것도 귀찮아져서 그만 단념하고 말았다. 대신 영화를 봤던 기억은 아직 어렴풋이 남아있어서

시간 정말 빠르네요 ㅠ_ㅠ 어느덧 14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리뷰도서를 발표합니다. 

다들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소설 분야>





















<에세이 분야>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인문/사회/과학/예술>





















<경제/경영/자기계발>





















도서는 다음 주 배송 예정이며, 배송 완료 후 문자드리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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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세상 2014-09-18 17:15   좋아요 0 | URL
선정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좋은 책 선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느 덧 마지막 책이라니...정말 놀랍기만 하네요..ㅎㅎㅎㅎ

알라딘신간평가단 2014-09-18 17:2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ㅠㅠ 신간평가단 선정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리코짱 2014-09-18 17: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책 잘 읽고 서평 쓸께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4-09-18 17:21   좋아요 0 | URL
네 ^^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려요~

rendevous 2014-09-18 17:16   좋아요 0 | URL
문학의 아토포스 탐납니다 ~ 당연히 하루키가 뽑힐 줄 알았는데 뜬금 제르미날 ^^(투표수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아니군요?!) 다음 신간평가단은 언제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시 뽑힐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궁금해서요 ^^ 그리고 문학의 아토포스 탐납니다 ㅠㅠ

알라딘신간평가단 2014-09-18 17:22   좋아요 0 | URL
네 다음 기수는 10월 중 모집 공고가 나가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신간평가단 제안은 투표수 순으로 출판사에 제안을 드리지만, 해당 출판사에서 해당 도서 진행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다음으로 많은 득표를 얻은 책으로 선정을 하고 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9-18 18:59   좋아요 0 | URL
제 이웃에 의하면 제르미날... 엄청난 걸작이라고 합니다.....

비의딸 2014-09-19 17:24   좋아요 0 | URL
앗... <제르미날> 엄청나게 기대되는데요..

동섣달꽃 2014-09-18 17:16   좋아요 0 | URL
문의 있어요! 주소가 변경되었는데 메일이 계속 반송돼요ㅡㅜ 다른 메일주소나 다른 방법 알려주세요!!!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ㅠ (소설분야 서평자입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4-09-18 17:20   좋아요 0 | URL
wendy@aladin.co.kr 로 다시한 번 주세요!

비로그인 2014-09-18 18:27   좋아요 0 | URL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기대되는 책이 선정되어 더욱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샛별이 2014-09-18 19:40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마지막인 만큼 더 열심히 읽고 써야겠어요. 책 선정하시고 보내주느라 고생많으셨어요! ^^ 짝짝

드림모노로그 2014-09-18 20:13   좋아요 0 | URL
와우 ~ 세종교이야기,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인데
저도 기대하던 책이 선정되서 기쁘네요 .. 하하하
마지막 도서라니 서운함이 .살짝...
감사히 읽겠습니다 ㅎㅎ
도서 선정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얄라알라 2014-10-07 16:50   좋아요 0 | URL
엄청난 책 같아요^^ 기대하던 책이 되어서 더욱 축하드립니다

CREBBP 2014-09-19 11:58   좋아요 0 | URL
하루키의 책은 엄청난 규모의 선인세를 지급했을테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잠재적 독자에겐 한권이라도 더 팔아야 했을 것 같습니다. 섭섭하긴 하지만 하루키는 그동안 많이 읽었으니 미련 없고, 색체가도 아직 못읽고 꽂혀있기 때문에 미련은 없네요 덕분에 에밀 졸라의 대작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게다가 두권씩이나 되고 ㅎㅎ 선정작업에 수고하셨고 감사드려요

남희돌이 2014-09-19 12:48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
이번 에세이 선정작들은 아쉬움을 달래기에 딱 좋은 책들이네요.
담당자님...수고하셨어요.
기쁜 마음으로 평가단 참여하고 활동했는데 끝이 보이기에 자꾸 뒤돌아보게 되네요.

초코머핀 2014-09-19 20:14   좋아요 0 | URL
수고 많으셨습니다 ^^

하늘타리 2014-09-19 21:46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
이번엔 제가 읽고 싶었던 책들이 모두 선택되서 기뻐요^^
도서 선정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꿀꿀페파 2014-09-21 02:28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인가요? 진짜 빨라요.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은데 말이죠.
파트장님 고생많으셨어요! 알라딘신간평가단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평간단 여러분 모두!!!

봄덕 2014-09-21 23:10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이라니, 정말 아쉽네요~~
빠른 세월을 절감하네요. 늘 좋은 책 선정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늘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얄라알라 2014-09-22 03:27   좋아요 0 | URL
제 분야뿐 아니라 모두 재미있어보여요^^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참 세월이 빠르네요
선정해주시느라 고맙습니다
신간평가단 여러분 모두 마지막 미션 화이팅

그렇게혜윰 2014-09-23 23:18   좋아요 0 | URL
[장서의 괴로움]은 인문 파트에서도 인기였었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이치고 2014-09-25 01:00   좋아요 0 | URL
벌써 마지막이로군요.. 언제나 이 마지막이란 단어는 참 쓸쓸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당~
신간평가단 여러분들, 그리고 파트장님과 알라딘 신간평가단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자성지 2014-09-26 10:13   좋아요 0 | URL
평가단 활동이 마지막에 이르렀군요. 미처 잘하지 못한 일들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끝까지 최선을!

가을희망 2014-09-26 23:57   좋아요 0 | URL
수고많으셨습니다. 담주를 기대합니다^^

큐브 2014-09-30 16:05   좋아요 0 | URL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얄라알라 2014-10-07 16:50   좋아요 0 | URL
^^ 반 년동안 신간 평가단 하면서
제가 추천한 책은 한 번도 ㅋㅋ
항상 요리책이 있네요.
감사히 읽을게요

모두 마지막 미션 화이팅
 

안녕하세요. 인문/사회/과학/예술 14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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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9월 1일~9월 5일까지 


 

인문/사회/과학/예술 해당 분야

 

고전 (문학 작품 제외)

과학

사회과학

역사

인문학

예술/대중문화

만화 > 교양만화



대상  : 2014년 8월 1일~8월 31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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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년 9월 신간추천(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from 김현욱님의 서재 2014-09-01 15:38 
    1. <보수는 왜 다문화를 선택했는가> 강미옥 보수주의와 다문화주의, 얼핏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전통이나 역사, 민족을 중시하는 보수우파라면 다문화주의에 반대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한국의 보수정권은 다문화정책에 대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것처럼 보인다. 이자스민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몇몇 진보 네티즌들과 극우 네티즌들이 한 마음이 되어 다문화에 대해 성토하는 광경은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는
  2. 8월의 인문/사회 도서
    from savvy? 2014-09-01 16:20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2014년 개정판.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이 궁극의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땅뺏기>빼앗는 자들에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빼앗기는 자들에게는 기아를 주는 ‘땅뺏기’의 실상.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대규모 토지를 무상이나 헐값에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것. 과연 상생인가 기생인가?<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스티븐 핑거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과학자이고,
  3. 2014년 8월(출간)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신간 추천...
    from 부드러운 흔적님의 서재 2014-09-01 23:08 
    ‘루저의 심리학’, ‘식탁 위의 철학’, ‘눈물 닦고 스피노자’ 등의 책으로 알려진 신승철 교수의 ‘욕망 자본론’이 출간되었다.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 공부’, 와타나베 이타루의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등 본격/ 비본격적인 자본론 관련 책들이 눈에 띄고 토마 피케티의 ‘21 세기 자본’이 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마르크스가 읽지 못한 욕망의 자본화와 자본의 욕망화를 읽고 회계 담론에 빠진 세계 자본주의를 구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욕망 자본론’
  4. 9月 천고(天高)하고 마비(馬肥)하는 계절의 '마비'되는 독서
    from 비평가의 서재 2014-09-02 10:01 
    추분이 지났고 처서가 떠났다. 가을이란 얘기다. 더워서 잘 모르시나본데, 분명 가을이다.파란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 내 얼굴과 몸동 푸르딩딩, 말은 살찐다는데, 나도 살이 붙는다, 그것도 배에만. 하루하루 늙어가는 계절임에 분명하다.더운 여름, 책 읽는 사람도 책 쓰는 사람도 지치긴 마찬가지, 8월 시간을 뒤적이는데 그닥!쓸만한 책들이 없다. 아무래도 8월에는 책을 덜 내나 보다.(알라딘에서 통계 좀 내보시라.)더운 여름, 책 읽기란 삐질삐질 땀내가 책
  5. 2014년 8월의 인문 신간
    from 책만 먹어도 살쪄요 2014-09-02 10:04 
    내가 쓰는 닉네임의 일부인 '혜윰'은 순우리말로 '생각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나는 여자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외면하고 싶었다. 저자의 전작이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이니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인 게다!!! 생각 안하는 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구나?라며 저항하여 보지만 실상 생각하는 여자의 위험성을 스스로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 짐작해본다. 나보다 더 위험한 여자와 덜 위험한 여자들을 만나봐야
  6. 9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from 새빨간 활 2014-09-02 11:09 
    ■ 9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 알라딘 신간 평가단 14기 활동 1.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괴로울걸? 누구나 처음은 책장을 채우는 맛에 책을 산다. 집을 지을 때 벽돌 하나하나를 차곡차곡 올리듯, 책도 마찬가지'다. 책장에 책이 가득 차면 또 다른 책장을 새로 하나 장만한다. 그리고는 다시 책을 채운다. 바로.... 이 맛 아니겠습니까 ? 벽 한 면을 다 채우거나 책장 정리'를 한 날에는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7. 목적있는 페이퍼는 숙제같다
    from 너의 의미 2014-09-03 00:09 
  8. 리군의 8월 신간 소개
    from 작은공간 2014-09-03 14:10 
    리군의 8월 신간 소개 이 페이퍼를 마지막으로, 신간평가단 14기의 직책(?)으로 올리는 의무적인 페이퍼 작성은 끝났다.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난 것 마냥 시원하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었다. 처음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한 일이 페이퍼 작성이었다. 처음에 페이퍼 작성을 위해 고민했던 시절은 꽃이 만개하는 봄이었다. 찌는 듯한 여름에는 페이퍼 쓰기가 서서히 익숙해지고, 때론 의무감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페이퍼 작
  9. 해브 나이스 추석 !! 9월 신간추천 ~ ^^
    from 산.들.바람.1.2.4 2014-09-03 15:35 
    내가 그나마 청춘일 때는 시간도 더럽게 안가더만, 꺾어진 팔십이 넘어가서는 시간이 화살처럼 흘러간다.시간의 화살에 맞아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른 채 지냈더니 한기가 느껴지는 새벽공기에 나름 놀랐더랬다. 그러고보니 추석이 낼모레다. 서울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지만, 어머님과 시댁어른들께 추석상을 차려드려야 해서 이번에도 못 올라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말에 미리 인사드리고 오려고 했더니 아니 무슨 회사가 추석 연휴 전, 금요일날 회의를 하냐구..(이
  10. 9월에 읽을 만한 책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4-09-04 13:44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토마스 바셰크 지음, 이재영 옮김, 열림원)일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철학서이다. 저자는 역사 속 노동 이야기에서부터 자신의 철학을 풀어나간다. 『성경』의 창세기, 석기시대, 고대 그리스, 초기 기독교 공동체, 중세 수도원, 산업혁명, 19세기 계급투쟁, 테일러주의, 포드주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인간이 “노동”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행해왔는지 그 변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가령 산업노동 시기, 영국과 프랑
  11. 8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신간 추천!!
    from 말그림의 서재 2014-09-05 12:14 
    벌써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입니다. 무더움은 조금 가셨지만 날씨에 비해 사회적인 무더움은 아직 여전해보입니다. 그래서인지 8월 신간을 추천함에 있어서 사회적 무더움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8월 신간 추천 들어갑니다.1. 원자력 프로파간다(사회과학 분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이 터지면 얼마나 참혹한 일이 발생하는지 알려준 사건이다. 본래 일본은 원전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
  12. 인문/사회/역사 14기 신간평가단 - 여섯번째 추천도서 (9월)
    from lmicah의 서재 2014-09-05 17:30 
    1. <사회주의 100년> 지난 대선과 그 전 총선에서 화두가 되었던 것이 "경제민주화"였다. 그 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무상급식"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경제민주화, 복지, 무상 이라고 하면 공산주의 내지는 사회주의 내지는 좌파스러운 생각을 하게 된다. 레드 콤플렉스가 아직도 유효한 한국에서 좌파, 사회주의 같은 것은 입에 쉽게 담기 어렵다. 오죽하면 아직도 빨갱이, 친노종북, 간첩 이런 것들이 이 사회의 절반이상 되는 사람들의 의식을 주
  13. 2014년 9월의 책들
    from 책무덤 2014-09-05 17:36 
    '저자는 인간을 이방인과 비교했다. 나는 '천명의 사람이 있으면, 천개의 하늘이 있다.'란 말을 좋아한다. 아무리 누군가가 카테고리에 넣으려해도 인간은 모두 제각각이란 생각이다.특히나 요즘같은 개인위주의 사회에서 지금까지 사회를 바라봤던 기존의 시각에 변화를 주어야 할 때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백퍼센트 이해한 적이 없는 것 같다.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 김용규'라니... 이 문장에 그냥 끌려서 읽고 싶어진
  14. 2014년 8월 사회/ 문화/ 예술 추천 도서
    from 슈겔님의 서재 2014-09-05 23:46 
    찬바람이 부는걸 보니 정말 가을이 온게 실감이 납니다.계절이 바뀔때마다 몸살을 앓는 편이에요. 다들 건강 챙기시고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 인문학자 8인의 절망을 이기는 인문학 명강의 강신주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8월 8명의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현재의 인문학 이야기 책입니다. 강신주, 강준만, 고미숙, 노명우, 문태준, 이현우, 정병설, 정여울이 바라본 한국 사회는 어떨까요. 그들이 들려줄 이
  15. 들여다보고 싶은 8월의 인문 신간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4-09-06 00:12 
    신간평가단 인문 파트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 때문일까요? 선정 타율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추천한 책들 중 딱 두 권만 선정되었네요. 흑흑... 그렇다고 해도 선정된 책들에서 실망감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뭐 이런 책이 다 왔나?'하다가도 읽다보면 '오오! 의외로 괜찮은 걸!' 하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걸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이번엔 또 어떤 책이 선정될 지 모르지만 무슨 책이 되든 좋은 책이리라 믿고 제
  16. 8월의 신간
    from 최마록 2014-09-06 07:58 
    언젠가 공중파에서 정치에 관한 다큐를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나왔던 전직 국회의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돈 중독보다 무서운 게 권력 중독이라고. 권력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몇 가지 혜안을 동시에 얻는 것과 같다. 권력은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이고 삶 속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마이클 만은 이 대담집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가장 적확한 표현을 전한다. 우린 휴가를 통해 비일상적인 공간에 방문하고 그곳을 통해 새로운
  17. 2014년 9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추천입니다.
    from 잡학서재 2014-09-09 17:50 
    정확하게 4일 만에 컴퓨터를 마주하고, 늦어도 한참 늦게 신간을 추천합니다. 휴가 전에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서랍 안의 잊혀진 원고처럼, 신간추천 파일이 컴퓨터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절기를 잊지 않고, 도처에 ‘가을’이 가득합니다. 17층 창문에 비친 올해 두 번째 super moon을 바라보며, 소박한 꿈 몇 개를 걸어 두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좋은 짧은 인생. 오늘도 부디 아프지만은 않은 추억으로 기록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