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간격으로 포착한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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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2006-08-1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너무 좋다, 좋아요~^^
이거 포포로의 힘이에요? 므훗~^^

플레져 2006-08-1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플로라님!
고맙습니다. 포포로에 맛들려서 벼라별 사진 죄다 편집 중이어요 ㅋㅋ

물만두 2006-08-1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노을이 붉고나~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비로그인 2006-08-1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사진 찍고 싶어요!! 어쨌든 추천이옵니다..;;;

플레져 2006-08-1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붉은 노을처럼~ 난 너를 사랑해~ 이 노래도 생각나요 ^^

비숍님, 해떨어지면 카메라를 들고 잽싸게! ^^
감삽니다.

blowup 2006-08-1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포로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가요? 이름이 넘 귀여워요. 포로로가 생각나서^^

플레져 2006-08-10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 포로로와 좀 헷갈렸어요.
플로라님이 가르쳐 주셔서 덕분에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__________^

하루(春) 2006-08-1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
3/4
5/6 중에서 3/4는 구도가 똑같아 보이고, 5/6은 약간 차이가 있네요.
삼각대를 사용하셨나요?

플레져 2006-08-1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각적이셔라, 하루님 ^^
3/4 는 같은 사진이에요. 짝을 맞추다보니 같은 사진을 한장 더 올려놓게 되었구요,
온몸이 삼각대가 되어 찍은거랍니다 ㅎㅎ

mong 2006-08-11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더운 날씨에도 좋은 사진 올리시고....
잘 지내시죠? ^^

stella.K 2006-08-1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요? 이럴수가...

로드무비 2006-08-1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포로에 이런 기능이 있어요?
자르기와 축소, 액자 넣기 정도만 아는데......
멋집니다.^^

플레져 2006-08-12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안녕, 안녕, 안녕! 잘 지내죠? ^^

스텔라님, 온 몸의 삼각대에 놀라셨나요? ㅎㅎ

로드무비님, 연속촬영? 을 클릭해보삼.
맛 들렸어요, 저는 ^^
 

오래된 냉장고

 

나보다 먼저 내 발이 너에게로 가려고 하는 것.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나보다 먼저 내 입술이 너에게로 가려고 하는 것. 나는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벌써 이렇게 참은 지 수십 년. 생각해보니 참 묘하다. 내가 이렇게 참고 있었던 건 내가 내 소유의 냉장고를 갖게 된 후부터 인 것도 같다. 그러나 저러나 나는 생각해왔다. 내 머릿속은 얼음으로 꽉 차 있고, 내 차디찬 발을 만진 사람은 모두 기절한다. 내 가슴속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입술이 얼어붙는다. 그러니 여기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말자. 아무에게도 손 뻗지 말자. 나는 또 이것도 잊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나마 내가 이렇게 필사적으로 참고 있으니 내 방 안에서 나뭇잎 하나 떨어지지 않고, 땅을 박차고 새 한 마리 날지 못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 바람이 불어와도 필사적으로 220볼트의 콘센트 속에 손가락을 끼운 채 버티자. 얼어붙은 풍경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풍경 속의 얼음나라 얼음공주 얼마나 순결한가. 그러니 허벅지 밑으로 피가 조금 흘러내려도 금방 얼어붙을 테니 걱정 말자. 밖은 뜨겁고, 안은 시리다. 시리다 못해 팽팽히 끓는다. 문을 열면 화들짝 놀라 불을 켜는, 얼어붙은 창자들을 매단 겨울 풍경화 한 장. 태풍이 와서 정전이 며칠째 계속되고 몸속이 전부 썩어 문드러지기 전까지 몇십 년째 혼자 새침을 떨던.

 

詩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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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7-24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 이려니...하심 안될까요? 사진 좀 더 찾아볼게요.
요새 워낙 구하려 다니지 않아서 사진첩이 썰렁해요 ^^

안 무서운걸로 바꿨어요 ^^

nada 2006-07-2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무서운 사진 보고싶어욧!!

날개 2006-07-2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서운 사진이 좋아욧~ㅎㅎ

플레져 2006-07-2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꽃양배추님, 날개님... 무서운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
무섭나요? 밤에만 피해주세요.

비로그인 2006-07-2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밤에 혼자 앉아서 보면 무서울 수도 있겠군요. 얼굴을 상상하게 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날개 2006-07-24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피스 꽃무늬가 무쟈게 이쁘다는 생각밖에,,,,,^^

2006-07-24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6-07-2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운 사진 드릴까요? = 제 사진....ㅎㅎ

2006-07-25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5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5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8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8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예진 2006-07-2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다기보단 쓸쓸해요~~(참고로 지금은 냉장고의 제법 소름끼치는 윙윙대는 소리가 집을 진동하는 밤!!) ㅠ.ㅠ

박예진 2006-07-2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을 보니 갑자기 무서워져요!!
 

도리스 되리, '나는 사랑의 신봉자'
서울여성영화제 4인 감독을 만나다 1
2006.04.17 / 김용언 기자 

일상에 만족할 줄 모르는 여자와,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겁내는 남자가 만났다. 마법의 물고기를 낚은 어부와 현대판 인어공주가 이뤄나가는 독특한 러브스토리 <내 남자의 유통기한>은, <파니 핑크>로 유명한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의 이름이 낯설었다. 유명 스타도 출연하지 않았다. 하물며 미국도 아닌 독일영화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994년 한국 극장가를 조용히 뒤흔든 영화 한편이 있었으니 바로 도리스 되리 감독의 <파니 핑크>였다.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는 “여자 나이 서른에 좋은 남자를 만나기란 길을 걷다 원자폭탄을 맞는 것보다 더 어렵다”라는 명언과 함께, 우울한 인생을 탓하기에 앞서 나 자신부터 사랑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는 격려와 행복한 유머로 고독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 영화 말이다. 보편적인 인기와 더불어 컬트적 인기까지 누린 드문 케이스 중 하나라고 할까. “물론 모든 감독들은 관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최대한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영화를 만든다. 하지만 나와 관객의 감정이 딱 맞는 타이밍을 예상하는 건 불가능하다. <파니 핑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매년 발렌타인데이마다 대학과 아트하우스 극장 등지에서 <파니 핑크>가 상연된다. 이렇게 너무나 다른 나라들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을까? <파니 핑크>가 어떻게 그렇게까지 인기 있을 수 있었을까? 나조차도 여전히 놀랍다.” 그 이후 꼭 12년 만에 도리스 되리 감독의 또 다른 영화가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중이다. 8회 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 <내 남자의 유통기한>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리스 되리 감독은 1983년 <진심에서 우러나와>로 데뷔한 이래 <고래의 뱃속에서> <남자들…> <천국> <생일 축하해!> <파니 핑크> <확실한 계몽> 등을 통해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격찬 받는 감독 반열에 올랐다. 그녀의 영화들은 일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 속에 희비극적인 정조를 녹여 넣으며 보편적인 감수성을 적재적소에 건드리는 뛰어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완전히 팝콘용 영화거나 완전히 예술영화거나, 양쪽 모두 내게는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 코미디와 비극도 마찬가지다. 둘 중 하나만 택한다면 비현실적이고 깊이가 없어진다. 계속 달라지는 리듬에 맞춰 춤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해외 평자들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 엄청난 흥행과 비평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던 도리스 되리의 1985년 작 <남자들…>을 두고 이런 평가까지 내린다. 1982년 베르너 라이너 파스빈더가 사망한 이래 뉴 저먼 시네마의 격렬한 저항이 끝났고, <남자들…>로 대표되는 코미디의 새로운 시대, 즉 즐겁지만 마냥 가볍지만도 않고, 그러면서 상업적 장점을 잃지 않은 엔터테인먼트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이다.

<내 남자의 유통기한>도 그녀의 달콤씁쓸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채, 도리스 되리의 관조적이며 한층 깊어진 시선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물고기에 관한 옛날 동화로부터 <내 남자의 유통기한>이 시작되었다.” 디자이너 이다와 비단잉어 전문가 오토는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 단숨에 결혼식까지 올린다. 그러나 열정은 잠시, 곧 둘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넓은 집과 정원, 귀여운 아이, 충분한 작업 공간, 세계적인 명성을 끊임없이 바라는 이다와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오토 사이에 균열이 온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균열을 극복하려 애쓰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사실 한국에서만 이런 줄 알았다. 가정과 직업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려 애쓰는 슈퍼우먼 콤플렉스, 그렇게 동분서주하는 상황도 몰라주고 “혼자 잘난 척하는군”하는 삐딱한 시선에 대한 분노,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캐묻지 않은 채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바라는 고독한 심정…. 하지만 도리스 되리 감독은 그에 대해 “실망시켜 미안하다”라며 웃는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영화 속 오토처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에 대해 매우 수동적인 방어 태도를 취한다. ‘아, 당신 슈퍼우먼 할래? 그러든가. 난 그에 대해 할 말 없고 관심도 없어’ 이런 식으로. 이 부분은 지난 25년 동안 독일에서도 계속 논의된 문제다. 남자다운 남자, 여자다운 여자에 대해서는 얘기가 이미 끝났다. 이제는 역할의 진정한 전환, 또는 남녀가 함께 맞춰 나아갈 수 있는 리듬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경제적 주도권에 의해 남녀의 역할이 결정되었던 1백 년 전의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랑 그 자체만으로 서로를 선택하길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 도리스 되리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사랑이 어떤 의미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사랑은 변화가 심하고 센시티브한 영역이다. 언제나 새롭게 정의내리고 그 본질을 탐구해야 한다. 남녀의 위치가 거의 비슷해진 지금에 이르러 사랑은 1백 년 전과 완전히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다.” 그런 의미에서 직업적 성공과 행복한 결혼생활이라는 쉽지 않은 두 물고기를 잡은 도리스 되리 감독은 스스로를 일컬어 “굳건한 사랑의 신봉자”라며 경쾌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까지 내 영화는 여성만을 이야기하진 않았다. 그건 세상의 절반만을 얘기하는 게 된다. 내 관심사는 세계 전체, 특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관계에 대한 갈망이며, 그건 대개 사랑이다.” 요즘 LA라는 공간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으며("LA는 그냥 대도시가 아닌, 뭔가 다른 무엇이다.”), 60대 아버지와 자식 간의 소통 부재 상황에 대한 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도리스 되리 감독은 그치지 않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감성과 이성 양쪽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춤출 준비가 돼 있다.

 

<기사출처 :  필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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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6-3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iner liebt mich, 파니 핑크를 보고는 독일어 공부를 했어요. 독일에서는 이 감독, 책도 여러권 (서너권?) 쓰고 작가로도 활동중인데 한국에는 어째 나 이뻐? 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그것 말고도 단편 모음집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조기절판되는 바람에..) 아쉬워요.

플레져 2006-06-30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의 열정이 부럽네요. 세익스피어때문에 (번역이 중구난방이라) 영어 공부에 잠시 몰두한 적이 있는데, 정말 아주 잠깐이어서 명함도 못내밀겠습니다 ㅎㅎ 동화 몇 권이 더 있을뿐 그 재밌는 소설은 정말 나 이뻐? 한 권 뿐이네요. 조기절판이라니 더 아쉬워요...

로드무비 2006-07-0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리스 되리의 책 <나 이뻐> 말고 한 권 있는데.
제목이 뭐였더라?
아아, 멋지고 당당한 모습이네요.
여전히 사랑의 신봉자라니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플레져 2006-07-0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숏 컷트에 레몬색 머리 넘 섹시하지요? ^^
그 책이 쥬드님이 말하는 책과 같은 책인 것 같아요.
저도... 사랑의 신봉자에요. =3

2006-07-19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권.
 



 

책 주문을 잘못했어요. (아니 어쩌다 이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안남 -_-) 
두 달전에 저지른 일인데 볼 때마다 가슴이 쓰려요.


  제가 원하는 책은 김종광의 낙서문학사.
  

  바꿔보기 원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내일 당장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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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06-06-2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김종광씨의 책이 새로 나왔네요. 좋아하는 작가인데. 뭐를 바꾸시려나 하고 슬쩍 들어와봤다가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 (도움이 못되서 죄송;)

플레져 2006-06-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습니다, poptrash님 ^^
김종광씨의 책, 저도 무지 읽어보고 싶어요 ^^

플레져 2006-06-29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님, 감삽니다. 내일 보내드릴게요 ^^;;

비로그인 2006-06-29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의 이런 분위기, 참 좋아요^^

플레져 2006-06-2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아이쿠... 괜찮은데요...^^;;
괜찮지만 염치불구하고 걍 고를게요. 히히.
강모림의 <재즈 플래닛> 이요. 넙죽, 받겠습니다. 감삽니다.

쥬드님, 안녕하세요. 글 재미나게 읽고 있어요! 이제사 인사를...^^
동감해요 :)


2006-07-13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풍 (증정: 냉면 쿠폰)
성석제 지음 / 창비

리뷰어 :플레져
상품평점 :
맛의 애환

중년의 작가가 풀어놓는 음식에는 그 이전의 이야기들과 그의 눈으로 바라보는 요즘 세상들이 진솔하게 스며있다. 가슴아픈 건 옛맛은 '인걸은 간데없고' 시조에 맞게 옛맛은 돈에 물들어 맛을 잃기도 하고, 어떤 고장들은 발전과 문명의 이기로 고유의 맛을 사라지게 하였다는 것. 그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만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들....잘 그린 만화는 아니지만 책속의 삽화는 어색해서 눈길을 끌고, 그 어색함이 또 매력이다. 풍속도를 패러디한 만화도 해학적이다. 책 한권이 제법 두툼한데도 궁금증때문에 페이지 넘기는 손이 인색하지도 않다.그

 

문학메일 받으셨나요? ^^
페이지 한쪽에 실려 있기에 덥석 긁어왔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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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6-0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플레져님 글 실린거에요?

물만두 2006-06-0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문학메일이 안와요 ㅠ.ㅠ 그나저나 축하드려요^^

Koni 2006-06-0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저도 문학메일은 안 받지만.^^

히피드림~ 2006-06-0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리뷰수가 꽤 많던데,,, 그중 선택되셨군요. 저도 축하~^^

실비 2006-06-09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추카추카. >_<

rainy 2006-06-0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스레 심하게 반가웠답니다^^

울보 2006-06-0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2006-06-09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6-0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감사합니다~ ^^

rainy님, 보셨군요! ^^;;
오랜만에 실려있기에 낼롬 집어왔습니다. 흐흐...

실비님, 고마워요.

펑크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쑥쓰럽게시리...^^;;

냐오님, 만두님, 문학메일 신청하시면 되어요.
신청 하세요! ㅎㅎ

아프락사스님도 문학 멜 안받으시나보다...
유용한 책 정보 챙기세요 ^^

사랑하는 속삭님, 보고싶어요. 얼른 오세요.

야클 2006-06-0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구여분 아줌마. ^^ =3=3=3

Mephistopheles 2006-06-1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플레져님...^^ 만세! 만세! 만세!

플레져 2006-06-10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드디어 저를 아줌마 대열로...? 왠지 서운함 -.-;; =3

메피스토님, 감삽니다. 꾸벅. ^^
앞으로 노력하는........... ㅎㅎㅎ

부리 2006-06-1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축하받을 일인가요? 플레져님 글을 싣기엔 매체의 지명도가 너무 낮은데요^^ 문학계간지 정도엔 실려야지 않을까 싶다는...

icaru 2006-06-10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메일에 자주 올라오시네요~
그나저나... 냉면쿠폰이 확!! 눈에 들어와요..

플레져 2006-06-1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축하받을 일인지는 모르지만 자랑할 일은...케케...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봐야지요? ^^

이카루님, 냉면쿠폰은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냉면 얘기가 좀 많이 나와요.

가시장미 2006-06-1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문학메일도 있어요? 으흐흐 저도 확인해봐야겠네요! 자랑할 일은 자랑해야죵!
ㅋㅋ 근데.. 냉면쿠폰을 받으신거예요? 저 위의 글은 뭐지.. -_-a

날개 2006-06-1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텐 왜 문학메일이 안올까요? 분명히 받겠다고 체크했는데..ㅜ.ㅠ
사실 지난번에 플레져님이 이 비슷한 페이퍼 올리셨을때부터 문학메일 받고팠는데 말이죠...흑흑~

플레져 2006-06-1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 메일 신청하세요.
냉면쿠폰은... 못받았쥐~ ㅎㅎㅎ 저 책을 사면 준다잖아 ^^

날개님, 흑흑... 문학 메일이 날개님한테도 날아가야하는데...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려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