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소설 음양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김소연 옮김, 김종덕 해설 / 손안의책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참 좋아했던 만화 [음양사]의 원작 소설. 호련님이 주셔서 읽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호련님- ^^

대충 넘겨 보니, 만화책과 내용이 비슷해서(당연하지.. ;;;) 좀 재미가 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읽다보니 만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만화책만 보고는 잘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을 읽어보니 아, 이게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였구나 알 수 있기도 했고.

그리고 책 앞부분에 가리기누나 당의, 비파, 가죽신 등의 사진 자료를 수록해 놓은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각주도 잘 달려 있다.

1권의 마지막 이야기 [시라비구니] 편을 읽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인어고기를 먹으면 나이를 먹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것. 얼마전에 정식판이 출간되어 읽은 '인어 시리즈' 아닌가! 다카하시 루미코의 순수 창작이라 여기고, 오-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인어를 이렇게 상상하다니 하고 감탄했는데, 일본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였나보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성실하고 순진한 히로마사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만화에 비해 잘 드러나지 않는 듯 해서 별 하나를 깎았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읽고 싶은 책이 십여권 생긴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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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4-09-2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화 음양사를 구입했는데, 완결인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근데 조금 어렵긴 해요..

panda78 2004-09-2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재미있잖아요. ^-^ 언제 완결될 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히로마사가 우는 게 너무 귀여워서.... >ㅡ< 흐흐

수퍼겜보이 2004-09-2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며칠전에 인어시리즈 읽었는데!

프린세스 메이커 2 를 하다보면 모험할 때 인어고기 잘못 먹은 사람이 되는 괴물이 나와요!
음양사 영화는 재밌을까? 울 엄마는 재밌게 보셨다는데 (케이블에서)
 
엘리자베스 아덴 허벌 캡슐 셋트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은행 성분이 들어서 뭐가 좋고 뭐가 좋고 하던데,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리뷰 쓰는 자세가 안 되어있잖아. - _ -;;;) 아덴에서 나오는 캡슐 시리즈 중 판매대상 연령대가 제일 낮은 제품일 겁니다.

백화점에서는 30개 45000원이라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요. 이 제품을 카피한 마리끌레르 피토캡슐인가, 뭐 그런 제품도 있었구요. 마리 끌레르 제품도 카피제품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오리지날을 따라가긴 힘들죠.

캡슐 꼭지를 잡고 뱅뱅 돌리면 똑. 떨어지는데 떨어진 캡슐 꼭다리에도 내용물이 조금 남아있으니 바로 버리지 마시고 짜 주세요. 아깝잖아요. ^^

은행 성분 때문인지 향은 그리 좋지않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익숙해질때까지는 좀 거슬린다는 말이지요.) 좀 많다 싶은 내용물을 쭈욱 짜내서 (하나의 캡슐로 2번 쓸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다 씁니다. 목에도 바르고요. 남으면 가슴 윗부분에도 바르구..) 얼굴에 샤샤샤샥- 펴 바르면- 오, 실키- ^ㅂ^

피부감촉은 정말 대만족입니다. 음.. 에스티 로더의 아이디얼리스트를 바르면 이런 느낌일까요? 그건 실리콘 베이스라 그렇다던데, 이건 어떻게 이런 느낌이 나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바르고 난 직후 피부느낌은 정말 최곱니다. 이 잠깐의 만족감만으로도 별 셋은 주겠습니다.

30개를 다 사용하고 나면 피부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져 있을 거란 기대는 아무도 안 하시겠죠? 네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랍니다. 요거 한 통이면 나의 피부는 아기 피부- 이런 기대는 절대 하지마시고 다만 그 잠깐의 실키한 감촉을 즐겨 주세요. 그리고 나면 아주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 듯한 피부를 만나실 지도 모릅니다.

사족 : 셋트로 끼워주는 앰버란 색의 립스틱은 상당히 쓰기 어려운 색이랍니다. 앰버 발레타의 이름을 따서 앰버라 지었다는데 연한 황갈색이랄까? 펄도 잔잔히 들어있고.. 다른 색과 섞어 쓰시거나, 아니면 피부가 창백하시면 몰라도 단독으로 쓰기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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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20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 좋지요?
저도 쓰면서 만족했던 제품인데.. 근데 전 타임캡슐이 더 좋던데요?

panda78 2004-09-2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무지 좋아요- 엄마는 타임캡슐(분홍색 말씀이시죠?)을 계--속 쓰고 계시구요. 전 지성에 가까운 복합성이라 분홍색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아쿠에어 시세이도 수분 밸런스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 150ml
시세이도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지금까지 써 본 클렌징 오일이 뭐뭐가 있더라.. 우선 슈에무라가 있고, 그 다음이 TISS였던가? 그리고 DHC, 미샤, 페이스샵, 폰즈 정도인 듯. 슈에무라는 좋긴 한데, 심각하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4-5배는 나니,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매번 슈에무라를 사서 쓰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사실 질로만 따져서 4-5배 좋으냐 하면 그런 건 또 아니니까..

미샤나 페이스샵, 폰즈는 쓰다가 말았다. 과하게 끈적거리고 물에 잘 씻겨 나가지 않았다. 치명적인 결점이다. 특히 페이스샵의 클렌징 오일을 썼을 때, 예전에 클렌징 제품없이 집밖에서 잘 일이 생겨 베이비 오일을 썼던 때가 떠올랐다.(베이비 오일로도 웬만큼 지워진다는 기사를 본 후였다.) 그만큼 미끈거리고 잘 안 씻어졌다. 가격만 싸다고 다가 아니다.  

가격대와 질, 두 가지를 다 고려할 때 이 제품과 TISS가 추천할 만 하다. 둘다 묽고, 잘 지워지고, 워시오프도 잘 되는 편이다. 나는 뽀득뽀득한 마무리감을 선호하기 때문에 꼭 폼을 한번 더 쓰지만 정석대로 하자면 클렌징오일 하나만 써야 하기 때문에 잘 씻겨 나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TISS나 이 제품이나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은 편이니 둘 중에서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것을 고르면 후회없을 듯.

아쿠에어의 강한 플로럴 향(샴푸랑 같은 향인 듯)이 거슬리신다면 TISS를, 그렇지 않다면 이 제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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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4-09-2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스샵이랑 미샤 오일 안좋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티스가 그나마 괜찮죠...슈에무라는 부록으로 풀린 것을 싸게 구해 쓰고 있는데 굳이 그 돈을 주고 정품을 사느니 티스 쓸래요.^^

panda78 2004-09-2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그 부록으로 견디고 있지요. 다 쓰면 뭐.. 티스 써야죠. ^^;;;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EDT - 30ml
엘리자베스아덴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개인적으로 이런 상큼하고 가벼운 향을 너무 좋아해서 이 향수 정말 좋아합니다. 대여섯번 스프레이해도 돌아서면 거의 향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지속력이 약하다는 것 때문에 별 하나 뺐지만, 그것만 아니면 별 다섯 줍니다. ^^ 이건 오드 뚜왈렛이라 할 수 없는 센트 스프레이지만, 오드 퍼퓸도 나왔던데, 다음번엔 오드 퍼퓸을 사서 써 보려고 합니다. 그 제품에는 별 다섯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꽃향이나, 샤넬 넘버 파이브 같은 조금 진한 향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저는 이 향을 정말 좋아하지만, 엄마는 제가 드린 그린티 바디 로션. 있으니까 참고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

왜 그린티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없게, 녹차 비슷한 향도 나지 않지만 잔향(이란게 있다면..;;)에 약간 풀향기 같은 향이 섞여있는 듯도 합니다. 이 제품의 다른 버전(오렌지색이랑 은색... 이었나)도 있긴 한데, 역시 이 제품만은 못하구요.

향수 처음 써 보시는 분들이나, 진한 향은 절대 싫다 하시는 분들, 사람 많은 실내에서 일하기 때문에 향수 뿌리기 부담스러운 분들께 적극 권할만한 향수입니다. 다만 100밀리자리를 사도 3개월 정도밖에 못 쓸 정도로 헤프다는 점은 감안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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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4-09-2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속력이 약한 걸까요? 음...아무래도 100미리짜릴 지르게 될듯...싶군요..

panda78 2004-09-2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속력은 무지 약합니다. 좀 더 강한 걸 원하시면 그린티 오드 퍼퓸을 사세요. 오드 퍼퓸이래봤자 다른 오드뚜왈렛 정도밖에 안될걸요? ^^;;
 
바비브라운 립 글로스 - 4.2ml
바비브라운(Bobbi Brown)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4.2미리에 3만원이라... 손 떨리는 가격이다. 이삼천원 짜리 보브나 미샤 립글로스 살 때도 세번 네번 생각하는 요즘, 저 조그만 것에 3만원을 내기는 좀 힘들다. 가격이 좀 저렴하다면 괜찮을 텐데....

바비 브라운 립글로스가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나도 하나 꼭 사야만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BUFF 를 하나 사서 썼는데, 발색이나 지속력 면에서는 뭐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3만원이나 하면서 저 조악한 케이스는 무엇이란 말인가. 며칠만 파우치에서 구르면 바비 브라운이라는 글자는 찾아 보기 힘들고, 저 솔... 저 솔은 몇 번만 쓰면 금새 삐친다.(부르조아 립글로스 솔은 안삐치고 부드러운데...) 심하게 삐친 것들은 잘라내는데, 다 쓸 때까지 반은 잘라내는 듯 하다.  
또 저 네모진 케이스도 문제다.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모서리에 박혀있는 것은 아무리 용을 써봐도 쓸 수가 없다. 케이스를 자르지 않는 이상에야.. 4.2미리 밖에 안 되면서, 끝까지 박박 긁어써도 아까울 판에 말이다.

케이스를 좀 더 실용적이고 예쁘게 만들고 가격을 내린다면, 재구매 고려해 보겠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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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6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9-1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파우치 안에서 뒹굴리면 글자 싹~ 지워지는 훈늉한 케이스. -_-
그래도 색이 이쁘니까 용서해 줍니다. 남이 선물해 줄 때만..

Fithele 2004-09-1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속력이 좋다니까 왠지 땡기네요. 저는 입술이 자주 말라서 고민이거든요.

panda78 2004-09-1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물장구님---- ;;;; 안 그러셔도 됩니다요.. 아유..민망해서리..;;;

스따리님. 훈늉한 케이스.. 큭큭.. 나중엔 2천원짜리랑 똑같애 지는 정말 훈늉한 케이스지요. 무난한 색이 참 예쁘게 나와서 한 두개는 가지고 싶은데, 그거 빼고는 별 끌리는 색이 없더군요.

피델님---- 입술에 잘 붙어있긴 하지만.. 촉촉하진 않아요.. 쫀득거리거든요. 바람불면 머리카락이 입술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ㅡ_ㅡ;;

2004-09-16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09-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그래도 민망해서리.... ;; ^ㅡ^;;;; 히히- 어쨌든 감사합니다.
님은 뭐 좋아하세요? 저는 파우더랑, 립글로스 말고는 관심가는 게 없더군요.
선로션 샀다가 피 본 경험도 있고요..;;

nemuko 2004-09-1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비브라운꺼 보다는 맥 글로스가 더 낫던데요. 덜 끈끈하기도 하고 색도 이쁘고. 게다가 가격도 더 싸구요^^

panda78 2004-09-1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도 써 봤는데, 묘하게 튀는 색이 많아서 쓰다가 만 애들이 좀 돼요. 확실히 덜 끈끈해요. 저도 사실 맥 립글래스를 더 많이 샀는데요, 다 쓴 건 딱 하나뿐이 없다죠. 러스트요. ^^

瑚璉 2004-09-16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러스트??!

nugool 2004-09-16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저 바비브라운 립글로스 왕팬이예요. 슈가로즈 (로즈슈간가? ) 하여튼 그 녀석은 4개째 쓰고 있어요. 색이 자연스럽고 정말 예쁘더라구요. 끈끈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립글로슨데도 지속력이 좋지요.. 하여튼 제가 너무 좋아하는 거라 반가운 맘에 ^^

panda78 2004-09-18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호련님, 여자들 립글로스나 립스틱, 아이셰도우 색상이름은... 정말 대단한 것들이 많답니다. ^ㅡ^ 러스트는 아--주 양호한 편이죠. 녜.

너굴님- 너굴님은 뽀야시죠! 저는 누래서... ㅜ_ㅜ 로즈슈가(인 듯...)못 발라요.. 환자되거든요.. 흑..흑..
바비브라운이 무난한 색 몇가지는 정말 이쁘죠. 립스틱 중에 브라운인가? 하는 거랑, 로즈슈가랑 버프, 페탈 이 정도는 하루에도 몇십개씩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ㅂ^
오랜만에 방물 이야기 하니까, 참 재밌습니다. 너굴님. 히히히.

sweetrain 2004-09-2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정말 손 떨리는 가격이네요. 3만원이라니...저 손가락만한게...ㅠ.ㅠ 페탈 무지무지 이뻐요. 그런데 다 쓰고 다시 못 사고 있어요...손떨려서요. ㅠ.ㅠ 저 솔이 너무 이상하죠..

panda78 2004-09-2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탈 이쁘긴 하죠... 그런데 진짜.. 3만원 주고 사서 쓰기엔 가슴아픈 용량이라..;;

수퍼겜보이 2004-09-2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스틸라 립글레이즈 1.3ml를 34000 (33000이었나) 주고 샀더니
바비는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산지 하루만에 내 손등을 찍고 싶더라는 ㅠ.ㅠ

mono1011 2004-11-1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페탈이랑 단델리온 주문한거 받았어요,,둘다 너무조그만해서 당황...ㅎ

특히 바비립글 ㅎㅎ 진짜 가격이쫌센거같아요 ㅎㅎ 베네통틴트밤바르고있다가 받아서 발색이 잘되는지 모르지만 예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