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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아덴 허벌 캡슐 셋트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은행 성분이 들어서 뭐가 좋고 뭐가 좋고 하던데,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리뷰 쓰는 자세가 안 되어있잖아. - _ -;;;) 아덴에서 나오는 캡슐 시리즈 중 판매대상 연령대가 제일 낮은 제품일 겁니다.
백화점에서는 30개 45000원이라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요. 이 제품을 카피한 마리끌레르 피토캡슐인가, 뭐 그런 제품도 있었구요. 마리 끌레르 제품도 카피제품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오리지날을 따라가긴 힘들죠.
캡슐 꼭지를 잡고 뱅뱅 돌리면 똑. 떨어지는데 떨어진 캡슐 꼭다리에도 내용물이 조금 남아있으니 바로 버리지 마시고 짜 주세요. 아깝잖아요. ^^
은행 성분 때문인지 향은 그리 좋지않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익숙해질때까지는 좀 거슬린다는 말이지요.) 좀 많다 싶은 내용물을 쭈욱 짜내서 (하나의 캡슐로 2번 쓸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다 씁니다. 목에도 바르고요. 남으면 가슴 윗부분에도 바르구..) 얼굴에 샤샤샤샥- 펴 바르면- 오, 실키- ^ㅂ^
피부감촉은 정말 대만족입니다. 음.. 에스티 로더의 아이디얼리스트를 바르면 이런 느낌일까요? 그건 실리콘 베이스라 그렇다던데, 이건 어떻게 이런 느낌이 나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바르고 난 직후 피부느낌은 정말 최곱니다. 이 잠깐의 만족감만으로도 별 셋은 주겠습니다.
30개를 다 사용하고 나면 피부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져 있을 거란 기대는 아무도 안 하시겠죠? 네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랍니다. 요거 한 통이면 나의 피부는 아기 피부- 이런 기대는 절대 하지마시고 다만 그 잠깐의 실키한 감촉을 즐겨 주세요. 그리고 나면 아주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 듯한 피부를 만나실 지도 모릅니다.
사족 : 셋트로 끼워주는 앰버란 색의 립스틱은 상당히 쓰기 어려운 색이랍니다. 앰버 발레타의 이름을 따서 앰버라 지었다는데 연한 황갈색이랄까? 펄도 잔잔히 들어있고.. 다른 색과 섞어 쓰시거나, 아니면 피부가 창백하시면 몰라도 단독으로 쓰기엔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