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고 있다. 

하늘에서 폴폴 날리는게 아주 보기가 좋다. 

사실 10시까지 자고 있었는데 

지인이 눈이 온다고 문자를 보내서 알게 되었다. 

작업실 창 밖으로 눈이 날리는게 보였다. 

(요즘은 늦게까지 일하면 그냥 작업실에서 쓰러져 잔다. 안방까지 가는것도 힘들어서..) 

 

누군가는 눈이 오니까 크리스마스가 다시 온 것 같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어제부터 Off 라서 여유를 갖고 새해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번에는 혼자 집필하는게 아닌 공저라서 이렇게 저렇게 신경 쓸 일이 많다. 

(물론 수입도 반으로 준다. 으휴...)  

오늘 출판사에서 기획안을 보내줬기 때문에 같이 집필할 선생님이랑 미팅을 하기로 했다. 

샘플 원고가 빨리 나와야할텐데.. 

저녁까지 눈이 오면 좋겠다. 

눈이 날리는 날 책에 대해 기획안을 짜고 샘플 원고를 구상하는거 어쩐지 근사할 것 같다. 

 

그런데 눈이 올때는 장화를 신어야 하는지 어째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비가 오면 당연히 신고 다니는데 

눈이 오니까 좀 헤깔린다. 

장화를 신으면 오히려 미끄러울라나? 

 

어제부터 하루종일 영화 Once OST 중에서 제일 유명한 Faling Slowly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난 음악 하나를 좋아하면 그 곡만 며칠이고 끊임없이 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있다. 

아마 이 노래도 며칠은 들을 것 같다. 

작업을 하면서도, 이메일을 보내면서도, 때론 메신저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도. 

음악이 글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지대하다. 

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음악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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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이무지치의 사계만 줄창. 겨울의 사락눈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사계에서), 그 부분이 좋아요.

플라시보 2010-02-12 11:35   좋아요 0 | URL
들어보지 못한 곡인데 찾아서 들어봐야겠군요. 사락눈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니.. ^^
 

생각해보면 내게 단 한 번도 사랑은 쉬웠던 적이 없었다. 

시작은 쉬웠을지라도 그 과정에 있어 항상 아파했고 힘들어했다. 

내가 더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으며 

내가 원하는 만큼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 때문에 힘들어했다. 

왜 내가 더 사랑하면 안되는가 하는 문제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왜냐면 사랑을 하는 것은 그만큼 사랑을 받고 싶다는 얘기와도 같은 거니까. 

적어도 내게 있어 사랑은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떤가. 내가 사랑하면 그 뿐인것을'  

이라고 쿨하게 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었다. 

 

그들은 내게 안식을 주지 않았다. 

늘 나는 사랑이 식을지도 모른다는, 혹은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을 맞춰주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내 성격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건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른 나는 

그들에게 항상 '안 그런줄 알았는데...' 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자유를 속박당하고 싶어하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지독하게도 좋아하지만 

적어도 사랑을 하는 순간에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걸 알아채지 못했다. 

나는 어떻게 놔둬도 모든걸 혼자 다 잘 할 것 같다고  

자기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말하고 싶었다.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숨쉬는 것 조차 힘들다고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나는 말 하지 못했다. 

끝내 나는 내 자존심 한 조각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말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내가 그들을 향해 얼마나 절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아주 쉽게 내 곁을 떠나갔다. 

표현하지 못한건 내 잘못이지만 

나는 두려웠다. 

내가 이만큼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혹시 나를 숨막혀하지는 않을지 

자신에게 너무 매달리고 있는 나를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지.. 

단 한번이라도 

죽을것 처럼 사랑하고 싶다. 

그리고 상대방도 나 아니면 죽을것 같은 사랑을 받고 싶다. 

내게 사랑이 더 남아있건 아니면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건 상관없다. 

나는 계속 기다릴 것이다. 

누군가의 말 처럼 내 인생이 끝날때 가져가고 싶은 단 하나의 사랑을 찾고 싶다는 

그 마음은 끝까지 남아있을 것 같다. 

 

사랑에 대해 늘 얘기하고, 그것으로 밥벌이를 하는 나에게도 

사랑은 참 어려운 것이다. 

왜냐면 사랑은 나 혼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 조차도 내가 어떤 인간인지 모르면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일 것이라고 알게 되는건 

너무도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대부분 사랑은 그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 

모든것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유통기한은 턱없이 짧다. 

마음과 완전히 다른 말을 내뱉어야 할 상황도 생기고 

먼저 손을 내밀고 싶어도 그 손을 다시 잡아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지레 겁을 먹기도 한다.  

 

어쩌면 나는 사랑에 있어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기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원할 것. 

영원히 변치 않을 것. 

세상에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나는 그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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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약간 기분이 다운된다 싶으면 

나는 몇 년 전부터 항상 이 노래를 듣는다. 

특히 '불고기 버거' 이 부분에서는 웃지 아니할수가 없다. 

지금은 코메디 프로에 곤잘레스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좀 덜 웃기지만 

맨 처음 이 노래 들었을때 

맹세컨데 울었다. 하도 웃겨서. 

http://blog.naver.com/gook92?Redirect=Log&logNo=30009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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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나는 나무를 좋아했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지나가다 나무를 보면 서서 물끄러미 바라 볼 정도로 

나무가 어떠하기 때문에 좋다든가, 뭣 때문에 좋다든가 하는건 없었다. 

그냥 나무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때 어떤이가 나에게 '매미'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러자 징그럽게 크고 컬러도 요상하다 생각되던 매미가 

하나도 싫지 않았다. 

 

요즘의 나는 비를 좋아한다. 

비의 낭만이 어쩌고 하는 이유라기 보다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습기 때문에 비를 좋아한다. 

미스트를 한통을 다 뿌려도 

가습기의 희망 가습을 60% 로 해 두어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비는 한방에 날려버린다. 

비가 오면 내 마음도 세포들도 모두 촉촉해지는 것 같다. 

오늘 어떤이에게 비가 와서 좋다고 했더니 

습기 때문에 좋아한다는걸 익히 알고 있던 그는 

내게 '달팽이' 라고 불렀다. 

이제 나는 '매미' 가 아닌 '달팽이' 가 되었다. 

그런데 달팽이의 끈적함은 여전히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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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0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찍은 사진. 

여행의 설레임보다  

공항 리무진과 이코노미석에 시달려서 

당장 호텔로 가서 그저 눕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짐부터 정리했다. 

예의 그 챙겨가기 습관은 여전해서  

이번에는 손톱깎이까지 다 가져갔다. 

그나마 뻘짓이 아니었구나 싶었던건 

호텔안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거. 

새로 지어서 깨끗하다는것 빼고는 정말 휑하니 아무것도 없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무계획' 이었다. 

그냥 가서 가고싶은 곳을 찍은다음 어떻게건 찾아간다가 내 계획이라면 계획이었다. 

덕분에 수십명의 일본인들에게 영어로 지하철 노선을 물어야 했다. 

그들이 친절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아무곳도 가지 못했을 것이다. 

일정은 그때그때 지하철로 이동할때 짰으나 

그마저도 잘 지키지 않고 내맘대로 돌아다녔다. 



나는 심장이 약해서 놀이기구를 못탄다. 

특히 롤러코스터 같은건 

타다가 심장마비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그런데 지상으로 달리는 이 유리카모메는 

어찌나 커브길이 많은지 

제일 앞에 서서 내려다보니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었다. 

안전하다는 믿음 때문인지 

사방이 다 막혀있는 차 안이어서인지 

아무튼 전혀 무섭지 않고 신났었다. 



첫 날의 마감은 맥주 한 잔. 

원래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먹어도 잘 못 자는 내가 

이날은 맥주 한캔으로 정말 쉽게 잠이 들었다. 

역시 내 불면증의 원인은 '너무 꼼짝도 않고 앉아있다' 때문인가? 흠..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겠다던 계획과 달리 9시에 눈을 떠서 

눈꼽도 떼지 않은 채 9시 30분이면 끝나는 아침식사를 먹으러 갔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거지같이 하고 다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선글라스를 끼기로 마음먹었다. (지만 안보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느긋하게 준비해야지 라며 준비를 했더니만 

11시가 넘어서야 나설 수 있었다. 

참 태평스런 관광객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 가면 딱 두 가지를 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살 것. (일어로 되어있어 읽을 수 있거나 말거나) 

한국에서 좀처럼 찾기 어려운 사쿠란보 티를 살 것. 

다행스럽게도 두 가지 다 이루고 왔다. 



시부야 109 백화점 맞은편에 있던 스타벅스 건물 (실제 건물 이름은 모름)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어찌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던지 

그만 질색해서 가려는 순간 5층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표시가 보였다. 

안그래도 다리아픈참에 잘 되었다며 

별로 식욕도 없었지만 감자튀김과 샐러드를 시켜서 먹었다.  

웃기는건 분명 식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먹으니 다 들어가더라는 것.

이번 일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동네인 지우가오카에 있는 한 카페. 

집들 사이에 쏙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는 보이지도 않다가 

불빛을 보고 찾아갔는데 아담하고 예쁜것이 꼭 그 동네를 닮은 카페였다. 

서빙하는 여자가 영어를 꽤 유창하게 해서 

지하철 노선과 택시비, 버스비등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마지막에 너무 고마워서 기념품을 주고 싶은데 

한국거라곤 천원짜리 달랑 한 장 뿐이었다. 

그래서 그걸 줬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절대 팁 아니었다. 수브니어 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역시 둘째 날의 마감도 맥주 한잔. 

약간 더 큰 캔을 사서 다 비우고 

역시 수면제 없이 쿨쿨 달게 잤다. 



마지막 일정은 우에노 공원. 

앉아서 내내 비둘기도 보고 

사서 먹지는 않고 들고 다니던 베이글도 뜯어먹고 

근처 시장도 가봤다. 

그리고 기념품에 목숨을 거는 약 3명의 지인들의 선물을 샀다. 

여행할때 누군가에게 선물을 사는건 

그냥 사고 싶을때 사야지 

사달라고 해서 사 주는건 정말이지 피곤한 일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겁나게 피곤할 것이라는 내 예상대로 

비지니스 클래스를 끊지 않았으면 울뻔했을듯. 

국내선은 비지니스를 타봤으나 

해외로 갈때는 처음 타보는지라 

촌년처럼 이것저것 만져가며 무척 좋아했다. 

그랬더니 내 옆에 앉은 외국인 아저씨가 내가 완전 앤줄 알고 

시계 불빛으로 비행기 내부 여기저기를 비추면서 장난을 쳤다. 

서른 다섯 먹었으니 이런 장난은 좀.. 이라 말하고 싶었지만 

아저씨도 매우 심심해보였으므로 그냥 참았다. 

비지니스는 좌석이 넒은것도 넓은거지만 

서비스가 끝내줬다. 

와인도 종류별로 4가지나 있고 (난 다 달라고 해서 마셨다. 덕분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푹잤다.) 

기내식을 줄때는 무려 테이블보 까지 깔아줬다. (게다가 일일이 접시에 씌운 랩을 뜯어줬다.) 

담요마저 이코노미와는 비교도 안되게 두꺼운걸 보고는 생각했다. 

돈이 좋긴 좋구나. 

먼 곳으로 갈때는 너무 비싸서 비지니스를 타지 못하겠지만 

가까운 곳에 갈때는 한번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핸드폰을 켰는데 (내 핸드폰은 로밍이 안되어서 공항에서 임대폰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다. 꼴난 3일 전화 안받는다고 끝장날 일도 없을테니까.) 

문자 메세지며 캐치콜이 줄줄이 들어왔다. 

아... 내가 살아있구나. 나는 사람들과 사는구나 하는걸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맨 위의 사진은 호텔 근처에서 구입한 사케. 병이 너무 예뻐서 샀다.  

 

현지에서 모은 온갖 기념품들. 기념품을 사는 것 보다 저런게 더 기념이 된다.  

상자안에 고이 넣어뒀다가

내가 거길 갔었나 싶게 까마득한 날 문득 열어보면 참 새롭다.

 

하루키의 책 두 권과 사쿠란보 티. 나를 위한 선물. 내 로망의 실현. 

 

여행내내 적었던 일정들. 2008년부터의 모든 여행이 이 노트에 적혀있다.

 

아주 가끔은 여행을 다녀야겠다. 

늘 누군가와 함께 가고 

늘 정해진 곳으로만 다녔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곳에나 가고 

아무거나 하고 싶은대로 하는 여행. 

이게 내 체질에 딱 맞았다. 

그런데 몰랐었다. 

안해봤었으니까. 

이렇게 여행 조차도 내 타입을 알지 못하는데 

나는 얼마나 더 많이 나 자신을 모르고 사는걸까? 

그러니까 결론은 

안해보면 그냥 모르고 살수도 있다는거다. 평생.  

그래서 이제부터는 하고 싶은건 대충 해 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을 모으는것도 좋고, 미래를 준비하는것도 좋고, 일도 좋지만

일단 나는 현재를 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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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0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리 서툴다 하더라도 여행지에서는 꼭 현지어로만 말을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요. 제가 달리 외국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 곳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나도 한 번 써보고, 듣고 싶은 욕망에. 제 여행은 소통입니다. 플라시보 님의 여행은 자기 자신인 듯 하군요.


그런데 왜 `사와'는 드셔보시지 않으셨나이까!

플라시보 2010-02-10 11:34   좋아요 0 | URL
음.. 그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제 여행의 목적은 소통이라기 보다는 제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그리고 나의 또다른 면을 보는것 뭐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와가 뭔가요? 몰라서 못 먹은듯^^ (참 손톱깎이는 님이 챙겨간다고 해서 저도 챙겨갔더니만 너무 유용하게 썼답니다. 흐흐) 그나저나 현지어로만 말 하기.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으...전 도저히^^ (제가 뭣보다 싫어하는 공부를 해야하잖아요. 하하)

Mephistopheles 2010-02-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사진으로 보면 완벽한 '시보사마'같습니다.

플라시보 2010-02-10 11:34   좋아요 0 | URL
시보사마는 지명 이름인가요? ^^ 아니면 다른 뜻이?

Mephistopheles 2010-02-10 13:01   좋아요 0 | URL
욘사마, 지우히메...플라시보+사마 혹은 히메.....
(아 단어 섞어보니까 시보히메가 맞겠군요..심히 썰렁.)

플라시보 2010-02-1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스스로를 히메라고 하기에는 심히 무안하지만 그래도 사마 보다는 히메가 더 맞겠어요. 그래도 여자잖아요. ㅋㅋㅋ 시보히메. 너무 감사해요. 깔깔^^

2010-02-1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10-02-11 09:25   좋아요 0 | URL
네. 일단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참 힘든 일이죠. 저처럼 거의 놀고 먹는 인간은 시간은 있되 돈이 없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시간을 빼서 여행을 할 여유가 없죠. 놀기 위해 먼 곳으로 간다는 일. 참 쉽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BRINY 2010-02-1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불면증에 좋은 약은 하루종일 기분좋게 쏘다니는 거, 그리고 잠자기 전의 맥주 한잔.

플라시보 2010-02-19 08:21   좋아요 0 | URL
네. 그런것 같아요. 몸을 안쓰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맥주 한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