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없는 캥거루 케이티 비룡소의 그림동화 81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에이미 페인 글,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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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us jorge의 그림을 그렸던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이 책을 집어 들고 성현이와 읽었는데 헉! 글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안 읽어 주려고 했는데 성현이가 읽으라고 성화라
(성현이도 반가웠나 봐요..그리고 표지에 공구 앞치마 때문에.. ^^)
대화 위주로 읽어 줬습니다.
오.. 안 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내용이 참 좋아요.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은 약간 미소짓고 있는 듯한 표정을 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머니 없는 캥거루 케이티는 자신의 아기를 안고 다닐수 없어
다른 동물은 어떡하나 물어 보고 다니는데 다들 성심껏 이야기를 해 줍니다.
나중에 주머니를 사러 도시로 가는데 거기서 만난 아저씨가 앞치마를 선물해 주고..
케이티는 신이나서 숲으로 돌아 오지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많은 주머니에 다른 아기 동물들을 다 넣어 줍니다.

성현이 뿐만이 아니라 저도 많은 걸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넉넉한 마음을 가진 케이티를 보며 저도 다른 아이들을 다 포근히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현이는 앞치마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하네요.. 언제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전 가끔 성현이와 책을 읽을 때 작가 프로필을 보는데,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가 아주 옛날 사람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77년까지 살았더군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엄마 아기때 이 사람이 죽었네.. 이야기 해 주니 성현이도 함께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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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도 먹어야지!
닉 샤렛 그림, 케스 그레이 글, 이명연 옮김 / 럭스미디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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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얼마나 재미 있던지 성현이 읽고 읽고 또 읽습니다.
처음 읽을 때도 저와 둘이서 부둥켜 알고 웃고 읽었지요.

편식에 대한 책인 줄 알았는데, 부모의 소양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댓가 때문에 행동을 한다기 보다 부모의 진심어린 마음이 있다면 행동에 옮긴다는 것도 엿볼수 있지요..

그런데...

정말 콩 안먹는 아이에게 엄마가 제안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읽다보니 정말 아이들이 싫어 하고 좋아 하는 것들이 다 등장을 합니다.
콩을 먹으면 잠을 안자도 된다, 푸딩 100개 먹게 해 줄께, 학교 안가도 된다, 동물원 사줄께..등등..
페이지를 넘기면서 왼쪽 페이지의 엄마는 점점 작아지며 더 많은 것 제안하고
아이는 싫다는 소리만 계속 하는데 그림이 점점 커집니다.
그러다 마지막엔 엄마가 먹기싫어 하는 방울양배추를 먹으면 자기도 콩을 먹겠다고 합니다..^^

다행이 무엇이든 잘 먹는 성현이 인지라 내용에만 같이 푸욱 빠질 수 있었는데
작가인 케스 그레이의 또 다른 작품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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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차가 나가신다! 꼬마 그림책방 2
짐 맥뮐란 그림, 케이트 맥뮐란 글, 조은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오오.. 전주.. [콧구멍을 후비며] 이후 2번째 히트다..
아주 기발하고 아주 재미있고 아주 화려한 책이다.
글자체도 강약이 분명하고 등장하는 냄새 차.. 쓰레기 차도 아주 개성이 강하게 생겼다.
의성어도 상당히 많이 쓰인 책이라 신나게 읽어 주니 흥이 절로 난다..
쓰레기차의 고마움도 있지만.. 먹어대는 쓰레기 종류가 참으로 적나라 하면서 재미가 있다..
내가 냄새난다는 시늉과 손에 쓰레기 묻어 닦는 흉내를 내며 읽어 주니 아주 깔깔거리며 신났다.

또, 또 읽어 달라고 외치고 쓰레기 차 내부 그림까지 그리며 좋아 한다..

쓰레기 차 말고.. 또 다른 시리즈가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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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갈 거야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5 베틀북 그림책 6
토니 로스 지음, 양희진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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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에 간지 3달째.. 참 적응이 힘들었다.
그래서 인지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
학교에 안가는 이유가 참으로 귀엽고 깜찍하다..
읽으면서 우리 아이도..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야기도 하고..
중간에 친구를 사귀어서 신나서 친구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우리 아이랑.. 친구 이야기를 했다.
마침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도 이래?" 이러면서 재미나게 읽었다..
읽는 내내.. 이제 학교가는게 재미있어 졌나 보다 했는데
맨 마지막 장면에서.."어? 내일 또 가야해"라고 묻는 장면에선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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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야 힘내! (그림책) 내 친구는 그림책
아오키 미치요 글 하마다 케이코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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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동화책을 보면...장애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공통점인 것은.. 장애아에 대해서 우리와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정상인 보다 더 잘 대해주라는 것도 아니고,
무시하라는 것도 아니고..
몸이 불편할 뿐 생각하고 원하는 것은 똑같다는 거..

이런 책을 보면 참으로 반갑다.
나만해도 어린 시절.. 반에 장애아가 있을 경우.. 다른 친구들과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 봤던가..
아니었던거 같다..

특히 민수야 힘내는..정말 몸의 불편함에 대한 편견없이 어떻게 함께 어울리고
함께 공감하는지.. 잘 묘사 되어 있다.

선생님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끼리 힘들어 하는 부분은 어른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주변의 도움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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