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왔다. <공중전과 문학>을 사놓고 쌓아둔지가 엊그제 같은데 먼지를 좀 털어내 꺼내봐야겠다. 헤세의 <청춘은 아름다워>도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카프카의 단편 모음집인 <칼다 기차의 추억>도 볼만하다. 그의 주요 단편들을 한 권으로 깔끔하게 만나볼 수 있으니까.

 

 

 

 

 

 

 

 

 

 

 

 

 

 

창비 세계문학 새 책중 쿠라하시 유미코의 <성소녀>라는 작품이 재미있을 것 같아 첫 머리에 올렸다.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고 일본의 전후 신세대 작가중에서도 돋보이는 작가라고. <술꾼>은 홍콩작가 류이창의 작품이다. 중국도 아닌 타이완도 아닌 홍콩이라니. 홍콩의 우산시위가 촉발되는 가운데 나온 의미있는 세계문학.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몬>이 민음사판으로 나왔다.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판본이 많지 않았던 작품이다.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 시리즈 중 첫 책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가 나왔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일본 판타지 문학의 정상을 고수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는 소설은 "주인공 교코가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안락한 집과 빵빵한 직장을 떠나 다 쓰러져 가는 빌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무레 요코의 소설이다. <노조키메>는 북로드에서 나온 '스코리콜렉터'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일본 민속학을 바탕으로 장르소설을 쓰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권 심연의 리플리편이 나왔다. 완간됐으니 리플리 팬들은 맘놓고 소장해도 되겠다. 존 그린의 소설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서 다른 작품도 번역이 됐다. 영미권에서는 원래 유명한 작가다. 이번에 나온 것은 <이름을 말해줘>라는 작품. 역시나 풋풋한 성장소설. <상심증후군>은 미국작가 제스 로덴버그의 작품이다. 이것도 내용을 보아하니 사랑에 관한 성장소설인듯.

 

 

 

 

 

 

 

 

기타 영미권 소설들로는 링컨라임 시리즈인 제프리 디버의 <킬 룸>과 이디스 워튼의 <그 지방의 관습> 그리고 을유세계문학으로 나온 데이비스 허버트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이 눈에 띈다. <사라진 헤밍웨이를 찾아서>는 다이앤 길버트 메드슨의 작품인데 다른 제목의 책을 다시 다듬어 개정한 것. <옥토버 리스트> 또한 <킬 룸>의 작가 제프리 디버의 소설. 미국작가 아일랜드 스톤의 <너에게 닿는 거리 17년>은 영화화와 15개국 판권수출을 마친 기대작.

 

 

 

 

 

 

 

 

 

 

 

 

 

 

 

<팡토마스>는 팡토마스 시리즈는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이 1911년 2월부터 1913년 9월까지 공동작업으로 매달 한 권씩 탄생한 총 32권의 연작소설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32권이 모두 출간되느냐? 그건 아닐것 같다. 일단 2권까지 출간된 후 2년반 정도만에 3권이 나왔으니. 책날개에는 5권까지는 예정되어 있던데 어떻게 될지 모를일이다. 여튼 프랑스 대중문학에서 꽤나 히트쳤던 작품이라고. (요즘 프랑스인에게도 읽히나 모를 일)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작품이다. 그녀의 세 번째 소설이고 여주인공 레지와 남주인공 레몽 포스카와의 긴 이야기 여정에 빠져보자. <향기>는 필립 클로델의 소설은 아니고 산문집이다. 표지가 마음에 든다.

 

 

 

 

 

 

 

 

아멜리 노통브의 새 소설 <푸른 수염>이 나왔고 이에 맞춰 양장본이던 구판을 반양장본으로 다시 내고 표지의 일관성을 높여 팬들의 구매욕을 다시금 자극했다. (얇은데 양장본은 별로긴 하다.) 미메시스에서는 <최후의 인간> 일러스트 판을 내놨다. 책세상의 <이방인> 일러스트판과 함께 놓으면 보기 좋은 그림이 될 듯.

 

 

 

 

 

 

 

 

 

 

 

 

 

 

러시아 작가 페테르 우스펜스키의 작품 <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이 번역됐다. 신비주의자인 작가가 우화형식을 빌어 써낸 작품이라고. 허나 중역인듯.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는 노르웨이 작가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작품.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고독과 소멸"이 주제라고. <한 톨의 밀알>은 노벨 문학상 수상 실패작(?)인 케냐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의 대표작이다. 들녘에서 양장으로 출간됐던 걸 다른 시리즈로 개정해 냈다. 기존의 양장판도 좋다.

 

 

 

 

 

 

 

 

 

 

 

 

 

 

이론서들로 괜찮아 보이는 몇 권을 추렸다. 안삼환 교수가 쓴 <괴테, 토마스 만 그리고 이청준>은 독문학과 국문학을 비교해본 책인가보다. <서사학과 텍스트 이론>은 예전에 문예중앙에서 나왔던 책을 그냥 고대로 소명출판에서 낸 것이고 <조이스, 제국. 젠더 그리고 미학>은 조이스의 작품에서 나타난 제국, 젠더, 미학의 연결성을 찾아낸다.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과 <현대 한국어로 보는 한불자전>은 사실 구입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허나 서점에서 우연히 꺼내 본 바에 의하면 둘 다 성과있는 작업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의 경우 "이런 말도 일본어에서 왔어?" 라고 할정도로 많은 우리말이 일본어 잔재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유럽 동화 작가론>은 숙명여대 장영은 교수가 쓴 책인데 유럽의 메르헨 작가들을 탐구한 책이다. 일반인이 봐도 무리없는 서술을 해놨다. 지만지에서 나온 <마법 분필>과 함께보면 좋겠다.

 

 

 

 

 

 

 

 

 

 

 

 

 

 

<경쟁의 배신>은 마음에 드는 책이다.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라는 타이틀이 더욱 와닿게 한다. 경쟁속에서 개인은 모두 패배하게 되어 있거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왔다>는 박정희와 마오쩌둥의 통치를 비교해 본 것이다. 흥미롭다. <대통령과 종교>는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대통령의 종교 성향과 재임 기간 있었던 종교적 사건, 종교 편향 논란 등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과 종교가 어떻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펴본" 책이다. 있을법한 시도였지만 이런 책은 처음이다.

 

 

 

 

 

 

 

 

 

 

 

 

 

이른바 합리적 보수라 거론되는 전원책 변호사의 새 책 <전원책의 신군주론>이 나왔다. 한국정치의 이면을 그만의 필치로 재치있게 그려냈다고. 가끔 보면 말은 참 속시원히 하는 것 같다. <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와 <첨단 기술로 본 3년후에>는 같이봐도 좋을 책이다. 근데 박영숙 이분은 역술가도 아닌데 매년 미래예측을 하는 것 보면 2060년까지 미래변화를 어떻게 그리나. 이 책 살짝 소설같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대한 내부비판서다. 왜 내부비판서라고 했냐하면 서울대 출신이 이 책을 썼기 때문. 한국을 위에서 이끄는것도 서울대생들이지만 망치는것도 서울대생들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기억가적 자아>는 독일학자 울리히 브뢰클링의 저서다. 신자유주의라는 망령에 철저히 길들여진 사회와 인간을 고찰한 책 같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상>은 요런 책 많이내는 책갈피에서 나왔다. 저자는 토니 클리프. 저자의 다양성 확보를 해야 할 듯..

 

 

 

 

 

 

 

 

<네그리, 하트의 제국/다중/공통체 일기>는 그간 세창에서 나온 이 시리즈중 가장 궁금한 책이다. <공통체>에서 꽤 꽂힌 사항들이 많았기 때문.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는지 봐야겠다. <위기의 삼성과 한국사회의 선택>은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잘 버티고 있는 삼성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 샤오미한테 바짝 추격당했다던데.. <넷스마트>는 네트워크의 똑똑한 활용법을 알려준다. 스마트폰 쓴다고 스마트해지는게 아니고 더 멍청해진다는걸 알아야 한다. <노동을 변호하다>와 <우리들의 삶은 동사다>는 노동과 성의 치부를 드러내주는 보고서다.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스포츠와 문명화>도 두툼하게 번역됐구나.

 

 

 

 

 

 

 

 

 

 

 

 

 

 

<협상의 달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과정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드러난 남북의 현안문제"를 다룬 책이다. 유시민이 쓴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과 함께 보면 좋을 듯. <2016 미국몰락>은 80년 주기설에 의한 미국의 대몰락을 예고하는 책이다. 진보주의자인 톰 하트만이 썼다. 김동춘, 김명희의 <트라우마로 보는 대한민국>은 "한국 정치사회의 작동 과정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연구한 논문을 엮은 공동연구서다.

 

 

 

 

 

 

 

 

학술서쪽에서는 심지연의 <해방정국의 정치이념과 노선>의 증보판과 <디지털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인터넷의 미래>로 대표되는 커뮤니케이션 관련서가 눈에 띈다. <정의로운 전환>은 생태전환, 노동해방등을 중심으로 '녹색전환'을 도모하자는 책이다. <중국 세계로 가다>는 불완전한 강대국인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는 책. <법과 인권 이야기>는 법과 인권이라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책으로 알려줌. 그러나 일반시민들에겐 멀기만하지.

 

 

 

 

 

 

 

 

 

 

 

 

 

 

 

<브란덴부르크 비망록>은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던 양창석이 쓴 책이다. 독일 통일 주역과의 면담을 하면서 느낀 소회와 팩트들을 담았다. <빚으로 지은 집>은 지금의 한국 중산층이 필히 봐야할 책. 신혼부부도 보면 좋고. 빚내서 집사지 말란 얘기다. <노동법 사용 설명서>는 노동자들이 잘 모르는 노동법을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노동법 개정판이 나오면 베스트셀러에 오른단다.

 

 

 

 

 

 

 

 

 

 

 

 

 

 

<석기시대 경제학>은 " 당대 금융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신화를 폭로하고 좀 더 인간 중심적인 경제 철학과 대안적인 세계관을 모색"하는 책이다. 일례로 수렵채집사회가 가장 행복한 경제활동 시대였다는것도 이 책의 주요 모티브가 되겠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본주의를 구하는가>는 역시 불평등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피케티 열풍과 맞물려 다시 불평등이란 문제가 환기되는 것 같다. <자본주의를 넘어>는 2008년 이후 세계경제가 자본주의를 넘어 나아가야 할 대안들을 제시한다. 어떤게 맞는 길인지는 모르겠다.

 

 

 

 

 

 

 

 

 

 

 

 

 

 

<샤오미 INSIGHT>는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에 대한 책이다. 얼마전 통계를 보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세계판매량 3위했다고. 삼성 분발해야겠다. <트랜드 코리아 2015> 뭐 매년 나오는 책이다. 내년에 뭐 유행할지 알려주는 책. 반은 틀리는것 같다. <세계가 일본된다>는 경제적 어려움속에 '일본화' 되가는 세계를 전망한 책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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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 해 상복터진 작가 황정은의 새 장편 <계속해보겠습니다>가 나온다. 지난번 <앨리스씨의 야만>이 이상스레 잘 읽히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소설은 어떨지.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라는 익살스런 제목의 소설은 박생강의 장편소설이다. 본명은 박진규. 빼빼로데이에 앞서 빼빼로가 두려운 이유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지. <소년은 늙지 않는다>는 1993년 등단한 김경욱의 7번째 소설집이라고.

 

 

 

 

 

 

 

 

 

 

 

 

 

 

<해변빌라>는 전경린의 11번째 소설. <호모도미난스>는 장강명의 신작소설. 타인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지는 것이 주제라고.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염승숙이 3년만에 펴내는 소설집. 염승숙이라. 들어보기는 했는데 역시 읽어보지는 못한 작가.

 

 

 

 

 

 

 

 

14회 황순원 문학상은 은희경의 '금성녀'에게 돌아갔다. 작품집이 똭 출간됐다.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김기창의 <모나코>, 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장강명의 <열광 금지, 에바로드>가 나왔다. 장강명 작가는 신간이 한꺼번에 나오는 운을 얻었네. <섬, 짓하다>와 <재림>은 한국형 장르소설이다. 활발해지길 기대해 본다. 최민경의 <마리의 사생활>은 은행나무 노벨라 네번째 책이다.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

 

 

 

 

 

 

 

 

 

 

 

 

 

 

임경선의 소설 <기억해줘>가 반향이 크다. 언젠가 이 분에게 인간관계에 관한 메일을 보낸적이 있는데 씹혔던걸로 기억한다. <청동정원>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저자 최영미의 소설이다. 소설을 26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긴 노정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들의 두 여인>은 홍상화의 소설이다. 두 편의 소설이 수록된 '작은' 소설집이라고.

 

 

 

 

 

 

 

 

 

 

 

 

 

 

<소설가의 일>은 작가 김연수의 에세이다. 대형작가의 에세이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일까? <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건다>와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여행전문작가 김남희의 에세이다. 라틴아메리카를 보고 듣고 걸으며 오롯이 담아낸 두 권의 책을 즐겨보자.

 

 

 

 

 

 

 

 

 

 

 

 

 

 

故 신해철 사망으로 인터넷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뮤지션 신대철과 PD 김철영이 엮은 그의 자전적 음악 에세이가 나왔다. <뛰는 개가 행복하다>라는 제목만큼 뛰는 개처럼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음 책>은 책과 문학에 관한 인문 에세이다. 인문쪽으로 분류하려다 에세이로 넣었다. <안도현의 발견>은 시인 절필 이후 처음 책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시가 아닌 에세이스트로서의 복귀인가?

 

 

 

 

 

 

 

 

그 외 한국 에세이들로는 <B끕 언어>를 펴낸 국어교사 권희린의 <인생독학>, 작가 함정임의 <먹다 사랑하다 떠나다>, 탁현민의 <당신의 서쪽에서>, 한국작가회의 40주년 기념으로 펴낸 <세 겹으로 만나다>등이 돋보인다.

 

 

 

 

 

 

 

 

 

 

 

 

 

 

<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는 "철공소 노동자, 동물원 사육사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라고. 사이사이 그가 그린 멋진 그림들도 볼 수 있다. 몇 개월 전 처음 알게된 작가 마스다 미리. 그녀의 새 책이 나왔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여자라는 생물>이 그것인데 보통 여성독자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실제로 여성독자에게 더 인기가 많기도 하고.

 

 

 

 

 

 

 

 

 

 

 

 

 

 

 

<침묵을 위한 시간>은 영국의 전쟁영웅이 패트릭 리 퍼머의 유럽 수도원 기행기다. 가볼수도 없는 곳을 이렇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대박. <우리 그 얘기 좀 해요>는 섹스에피소드를 엮은 것이다. 선데이 나잇 섹스쇼의 진행자 할머니가 쓴 책이다. 우왓 믿고보자.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는 프랑스 만화가가 그린 서울의 일상이다. 그림체가 매우 사실적이다.

 

 

 

 

 

 

 

 

 

 

 

 

 

 

 

예술쪽에서는 데얀 수직의 <바이 디자인>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사물의 언어>를 재밌게 본 탓이다. 마음산책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를 다룬 책이 나왔다. 평소 좋아하는 감독이었던 만큼 제대로 한번 펼쳐봐야겠다. <슈퍼 라이브러리>는 도서관 건축에 대해 다룬 책이어서 또 관심이 간다. 책과 사람을 위한 공간의 내밀한 구성!

 

 

 

 

 

 

 

 

 

 

 

 

 

 

클래식에 관한 책 세권을 소개한다. 독일의 작가 미셸 슈나이더가 쓴 <슈만, 내면의 풍경>, 독일 튀링겐으로 떠난 바흐순례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그리고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를 다룬 <안톤 브루크너 1>이 그것이다. 2권이 나올 모양이다.

 

 

 

 

 

 

 

 

<Jazz It Up>을 그린 작가 남무성의 <Paint It Rock>이 드디어 나왔다. 세 권으로 구성됐고 역시 락의 락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매니아들에게는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폰트의 비밀 2>와 에릭 슈피커만의 <타이포그래피 에세이>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솔로 듀오 트리오>는 강소 디자인 스튜디오 30선을 역었다. 나는 이런책 구경이 좋더라.

 

 

 

 

 

 

 

 

 

 

 

 

 

 

<귀신 간첩 할머니: 근대에 맞서는 근대>는 지금 뭔 책인지 잘 감은 안잡히는데, 근대 예술에 관해 명사들의 관점이 담긴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수록된 글의 주인공들이 너무나 쟁쟁하기 때문. 일단 추가한다. <인도미술사>는 중국의 왕용이 쓴 꽤 두툼한 미술사다. <지붕>은 프랑스의 철학자 티에리 파코의 책이다. 오로지 지붕에 관해 다룬 신기한 책.

 

 

 

 

 

 

 

 

 

 

 

 

 

 

 

<아인슈타인 하우스>는 암기주도의 물리학에서 벗어난 현실위주의 생생한 물리학책이라고 한다. 원래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개정판이다. <만물의 공식>은 '알고리즘'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갇힌 알고리즘의 세계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진주의 옛 건축>은 우리의 옛 건축에 관해 소개하는 책인데 지역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 같다. 다음은 어떤 지역 편이 나올지 궁금하다.

 

 

 

 

 

 

 

 

<매력적인 장 여행>은 독일 아마존에서 1위한 책이라고 한다. 장협착증이 검색어에 오르내려서 더욱 시의 적절한 책인듯. <비만의 사이언스>는 뉴턴하이라이트로 나온 책이다. 비만과 장은 늘 연관이 있다. <물질은 어떻게 생명체가 되었을까>는 알마 과학과 사회 21번째 책이다. <동물을 깨닫는다>는 "동물의 인식과 감정에 관한 선구적 연구들을 직접 확인하고 경험하기 위해 6년 동안 전 세계 11개 나라의 동물 마음 연구 현장을 찾아다닌 기록"이라고. <사라져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는 문학과 철학 주역을 넘나드는 과학 에세이라고 한다.

 

 

 

 

 

 

 

 

 

 

 

 

 

 

그래픽 노블에서는 에마뉘엘 기베르의 <앨런의 유년>이 단연 눈에 띈다. <메이드 인 경상도> 경상도 토박이 작가 김수박이 쓴 선거철 지역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스피노자>는 그래픽노블로 그려낸 인문만화다.

 

 

 

 

 

 

 

 

세미콜론에서는 <배트맨: 올빼미 법정>, <올빼미 도시>, <가스등 아래의 고담>편이 나왔다. 간만에 번역된 배트맨 신작이란다. 그외 미메시스에서는 <포르투갈>, <삶이 좀 엉켰어>가 나왔고 <미생>의 한정판이 나왔지만 이미 품절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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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연구서인 <가면들의 병기창>이 한길사에서 나왔다. 고려대 문광훈 교수가 쓴 책인데, 벤야민 연구로 학위를 마치지는 않았으나 그간 벤야민 연구에 경주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 정도 분량의 글이 쌓일 수 없지. <위기의 국가>는 지그문트 바우만과 카를로 보르도가 쓴 '국가'에 관한 진지한 물음이다. 유동하는 현대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푸코 효과>는 푸코 책 많이 내는 난장에서 나왔다. 여러학자들이 푸코의 '통치성'에 관한 연구로 자신의 목소리를 낸 책이다. 서구에서는 인지도 있고 좋은 책으로 알려져 있단다.

 

 

 

 

 

 

 

 

 

 

 

 

 

<자본론을 읽다>는 대만의 학자 양자오가 쓴 책이다. <자본론 공부>와 읽으면 참 좋겠다. 중화권에서 바라보는 마르크스에 대한 시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글전쟁>은 한글날 즈음 나온 것 같다. 우리말의 5천년 역사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나 오래됐나? <한국의 지를 읽다>는 <한글의 탄생>을 쓴 일본학자 노마 히데키가 엮은 책이다.  한.일의 지식인들이 한국의 책을 추천하고 거기에 코멘트를 다는 형식으로 보인다.

 

 

 

 

 

 

 

 

<나의 눈>은 <의식 혁명>을 쓴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이다. " 인간의 의식 수준과 운동역학을 이해하기 위한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 한다고. <장사 쉽게 읽기>는 오랜만에 나온 문사철의 책이다. <양극과 유비>, <구원받은 모세>는 한국문화사에서 나온 학술명저번영총서다. 그리스 철학과 종교를 다룬 책. <진경문화>와 <추사집>은 현암사에서 나온 한국문화에 관한 책이다. 꽃의 문화와 글의 문화를 다뤘다.

 

 

 

 

 

 

 

 

 

 

 

 

 

 

<엘불리의 철학자>는 "마르크스주의자이며, 급진적 철학자인 저자가 순전히 미식가로서, 페란 아드리아라는 천재 요리사와 그의 레스토랑이 실험해 온 예술 작품들에 관한 철학적, 미학적 고찰을 담은 예술서" 라고 한다. 요즘 요리와 인문을 엮은 책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다.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은 정치철학자 마이클 오크숏의 사상을 다룬 것이다. 이 학자는 또 처음듣는다.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은 만화로 보는 종교론이다. 시리즈로 철학, 과학편이 있다. 

 

 

 

 

 

 

 

 

 

 

 

 

 

 

<생각하는 사회>는 사회적으로 풀기 복잡한 문제들을 사유로나마 대신해보는 책이다.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을것 같다. <세상의 모든 고전: 서양사상편>이 나왔다.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을 묶었다고 하는데 서울대 애들도 이거 다 못읽는다. <세계 꿈의 도서관>은 내가 좋아하는 도서관에 관한 책! 세상에 뭔 이런 도서관도 있나 싶을 정도도 어마어마한 도서관을 소개한다.

 

 

 

 

 

 

 

 

 

 

 

 

 

 

<언어와 언어이론>은 말 그대로 언어학 초보를 위한 책이다. 입문서로는 좋을 것 같아 골랐다. <나는 왜 이 사랑을 하는가>는 이 주에 유일하게 소개하는 심리서다. '관계'와 '사랑'을 잘 풀어냈다.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는 문학평론가 정과리의 평론집니다. 자신의 19080년대 문학을 자신의 뿌리라고 여기는 그의 평론을 즐겨보자.

 

 

 

 

 

 

 

 

 

 

 

 

 

역사쪽에서는 <르몽드 20세기사>가 반짝인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랴.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으로 소개 된 바 있는 제바스티안 하프너의 <어느 독일인 이야기>가 출간됐다. 지난 책과 비슷한 디자인에 "1차 대전이 발발하는 1914년부터 나치가 정권을 장악하는 1933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지도로 보는 아프리카의 역사>는 시대의창에서 야심차게 나온 책인 것 같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를 시원하게 다뤘다고 한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이 드디어 완간됐다. 개념, 자유주의, 개혁과 종교개혁, 해방, 노동과 노동자 편을 끝으로 깔끔하게 완간되어 기쁘다. <민족주의와 역사>는 "겔너와 스미스를 중심으로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책이다. 분량이 상당한데 겔너와 스미스라는 학자를 들어본 것 같기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김인중 숭실대 사학과 교수가 썼다.

 

 

 

 

 

 

 

 

 

 

 

 

 

 

<청년아 청년아 우리 청년아>는 한국 근대사에서 '청년'이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역사의 주체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요즘과는 많이 다른 '청년상'이 펼쳐질 것이다. <한국유사>는 우리 역사속에 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그냥 야사가 아니라 정사다. <사도세자 비밀의 서>는 사실에 많이 입각한 역사소설로 봐야겠다.

 

 

 

 

 

 

 

 

 

 

 

 

 

 

<암스테르담 가라지 세일 두번째>라는 재밌는 제목의 책은 김솔의 소설집이다. 늦은 나이에 등단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간다. '포스트 전태일' 시대를 다룬 작품이라고. <비주류 연애 블루스>는 무협소설을 주로 냈던 작가 한상운의 책이다. 이번에는 로맨스인가? <달의 제단>은 심윤경의 소설을 개정해 낸 것이다. 문학동네는 개정판을 꾸준히 내주어 좋은듯.

 

 

 

 

 

 

 

 

 

 

 

 

 

 

<얼리전트>는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새 번역이다. 영화는 한국에서 똥망했지만 소설은 어느정도 인기를 유지하는 것 같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소담출판사에서 내는 헤밍웨이의 소설이다.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책은 보지 못했다. <원점 회귀>는 미국작가 레이먼드 첸들러의 작품이다. "댄디즘, 나르시시즘, 니힐리즘의 삼중주"라니 상당히 궁금해진다.

 

 

 

 

 

 

 

 

엘릭시르에서는 데버러 하퍼니스의 환상소설이 나왔다. "예일 대학교의 역사학자이자 유서 깊은 마녀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다이애나와 비밀이 많은 생물학자 뱀파이어 매슈는 영국 옥스퍼드에서 연금술과 DNA를 연구하며 자신들의 기원을 찾는다"고 한다. 나이지리아계 영국작가인 헬렌 오이예미의 <미스터 폭스, 꼬리치고 도망친 남자>도 나왔다. 스페인, 어린이 청소년소설 수상작인 <바벨탑과 쪽방>도 스페인 문학쪽에선 눈에 띄는 책. 현대문학 단편선으로 나온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는 터키 작가의 책이다. 번역은 역시 이난아.

 

 

 

 

 

 

 

 

 

 

 

 

 

 

 

열림원에서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이 나온다. 김승옥의 기획이라고 하는데 전집이란 이름을 안붙이고 모호하게 컬렉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개인적으로는 도서출판b 전집이 더 나은듯. 번역은 거의 7-80대 할아버지들이 맡았다. 일제시대 때 배우고 자란 분들이라 일본어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능통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인지 번역투는 무척이나 딱딱하다.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시리즈 2차분이 나왔다. 쓰쓰이 야쓰타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슈키와 미나토의 <사치코 서점>, 니시 카나코의 <원탁> 이렇게 세 권이다. 재인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컬렉션을 만들 모양이다. <가면산장 살인사건>과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두 권을 번역했다. 이렇게 된거 그냥 다 냈으면 좋겠다. <월든>이 펭귄클래식 특별판으로 나왔다. 만져보니 내지의 종이도 바뀐 듯 하다. 빛이 조금 덜 바래는 종이로 말이다.

 

 

 

 

 

 

 

 

 

 

 

 

 

 

<교장>은 나카오카 히로키의 경찰소설이다. 경찰학교 교장이 이 소설의 키워드다. <천 프랑의 보상>은 빅토르 위고의 희곡이다. <세렐렘>은 헝가리 작가 나더쉬 피테르의 작품이다. 국내초역이다.

 

 

 

 

 

 

 

 

문학이론서들로는 2000년대 전후의 한국소설으 양태를 분석한 <비평, 혹은 소설적 증상에 대한 분석>이 조금은 어려울 것 같지만 눈에 들어온다. 독일문학에 관한 <복면을 한 운명>, <독일 명작의 이해> 그리고 이광수 문학을 분석한 <이광수 식민지 문학의 윤리>도 괜찮은 연구서로 꼽힌다. <텍스트의 안과 밖>은 이미란의 소설을 분석한 책이라고 한다. 한권의 책을 분석해서 이 정도 글이 나올 수 있는것도 흥미롭다.

 

 

 

 

 

 

 

 

 

 

 

 

 

 

팟캐스트로 재미있게 듣고있는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안보>가 책으로 나왔다. 한국국방에 관한 여러 이슈들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팟캐스트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간첩의 탄생>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빨래하는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고전을 분석한 고전으로 불리는 책이다. 뭐 시기적으로 고전반열에 들만한 책은 아니지만 말이다. 번역은 정희진이 맡았다.

 

 

 

 

 

 

 

 

<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과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는 디지털 시대에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모두 '나'의 정보와 나를 지키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언어의 상징권력>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구별짓기>만큼 재미있으려나. <북한의 오늘>과 <함흥과 평양>을 읽어볼만한 북한학 관련서로 골랐다. 각각 서울대와 동국대의 연구기관에서 연구성과를 책으로 낸 것이다.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이탈리아어 원전 번역판이 나왔다. 유일한 원전 번역은 아니지만 새로운 번역이라 반갑다.

 

 

 

 

 

 

 

 

 

 

 

 

 

 

<망국의 경제, 일본의 재계와 미국>은 "1980년대 이후 일본의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진 근본 원인이 ‘미일안보조약을 매개로 한 미국의 정치, 경제적 압박과 일본 다국적기업의 대미종속성’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보고서"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두나라속에서 또 등이 터지려나. <제2의 기계시대>는 인간과 기계의 공생시대의 실상을 그려본 책이다. 기계는 우리를 이롭게 할까 우리의 일자리를 더 뺏어갈까? 러다이트 운동이 생각난다. <웨어러블 혁명>은 한창 사물인터넷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삶 안으로 빨려들어올 IoT 의 운명을 예견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이슈는 틈틈히 챙겨두자. 알아서 나쁠 것 없다.

 

 

 

 

 

 

 

 

 

 

 

 

 

<경영학,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말해야 하는가는 위기의 경영학 시대를 시의 적절하게 짚은 책이다. 그러나 경영학 담긴 역사적 맥락을 훑는 수준에서 끝나 아쉽다. <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는 한국에서 필히 읽혀야 할 책이다. 앞으로 노령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임이 확실한 한국사회에서 노인인구의 고용은 필수적이기 때문! 이제 60대까지는 무조건 일해야한다. <내일의 경제>는 네이처지의 편집장을 지낸 마크 뷰캐넌의 책이다. 경제적 행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보기드문 책.

 

 

 

 

 

 

 

 

 

 

 

 

 

 

<다윈의 식탁>은 2008년 출간된 책의 확장증보판이다. 책의 말미에는 "초판에 있던 ‘도킨스 깊이 읽기’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굴드 깊이 읽기’라는 글을 새로 추가해 진화론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두 학자의 의견을 고루 살필 수 있도록 했다"고. <진화론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은 '위대한 질문'의 다섯 번 째 책이다. <다윈의 식탁>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 <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는 수학으로 바라본 인문고전들을 엮었다. 인문고전속에서는 어떤 수학적 이야기가 나타날까 궁금하다. 

 

 

 

 

 

 

 

 

나머지 과학서로는 <일렉트릭>의 개정판이다 <천리포 수목원의 사계>가 눈에 띈다. <빅뱅 우주론의 세 기둥>이나 <착한 수학>의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겠지만 아니라면 조금 힘들수도 있다. <수리 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수리부엉이에 관한 책이다. 알고보니 멸종이 머지않은 종이라고.

 

 

 

 

 

 

 

 

 

 

 

 

 

쇼미더머니3가 꽤 좋은 반응을 얻더니 <하우 투 랩 2>도 번역됐다. 2권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말이다. 랩을 책으로 배우기보다는 많이 쓰고 해봐야되겠지. <노먼 포스터의 건축 세계>는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건축을 다루는 책이다. <사물의 언어>로 알게 된 데얀 수직이 썼다. 이 책에는 '데얀 서직'으로 표기됐다. <메일룸>은 헐리우드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거대 영화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존 레논의 편지를 모은 <존 레논 레터스>가 나왔다. 상당히 깔끔한 편집이고 비틀즈와 그의 팬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겠다. 아도르노의 <베토벤, 음악의 철학>이 번역됐다. 아도르노의 강의록과 저서가 하나 잘 번역돼가고 있어 기쁘다. <이탈리아 영화사진 여행>은 안토니오 마랄디가 쓴 책이다. 영화사진으로만 이루어진 책은 어떤 느낌일까.

 

 

 

 

 

 

 

 

마지막으로 에세이에서는 단연 <나는 말랄라>가 돋보인다. 17세 나이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유가 다 있었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고려대 교수 임혁백의 지중해 기행책도 나왔다. <한눈에 쏙 세계문학 148>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온 책인데 인포그래픽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추가했다. <스웨덴 라이프>는 내가 가고싶은 나라중 하나인데, 그나마 이렇게라도 미리 체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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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술분야의 책을 상위에 링크해본다. 신형철의 <정확학 사랑의 실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괜찮은 영화비평서들이 두 권이나 출간됐기 때문이다. 전주에도 괜찮은 영화관련서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눈에 비치는 세계>는 미국의 철학자 스텐리 카벨이 쓴 '영화' 라는 매체에 대한 정의라고 볼 수 있는데, 그의 독단, 주관적인 정의가 아닌 영화론을 개진한 여러 철학자들의 고전적 이론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비상과 환상>은 <파국의 지도>를 낸 김소영의 또 다른 영화 평론집이다. 1장의 제목 '카타스트로프'에 이미 끌려버렸다.

 

 

 

 

 

 

 

 

 

 

 

 

 

 

교양미술관련서를 꾸준히 내고 있는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이 나왔다. <지식의 미술관>, <역사의 미술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발칙한 현대미술사>는 사고싶은 책이다. 난해한 현대미술사를 그나마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책도 드물다. <세상에서 가장비싼 그림 100>은 책으로나마 볼 수 있는 정말 비싼 그림 100선을 보여준다.

 

 

 

 

 

 

 

 

그 외 예술분야에서는 인간예술의 300만년의 진화사를 살펴보는 <데즈먼드 모리스의 예술적 원숭이>,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예술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SF영화로 철학을 해보는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의 <팝, 경제를 노래하다>,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사진집 <제네시스>가 눈에 띈다.

 

 

 

 

 

 

 

 

 

 

 

 

 

 

<발터 벤야민의 공부법>은 내가 별로 좋아하는 성격의 책은 아니지만 내용은 꽤 재미있어서 위시리스트 했다. 서점에서 반정도는 쓰윽 읽힐만큼 속도가 난다. <철학 브런치>는 일반 대중수준의 눈높이에서 잘 써내려간 책이다. 근데 너무 저자의 취향위주로 쓴 것 같기도 하다. <유럽을 지방화하기>는 서발턴으로 대표되는 하위주체문화 성격이 강한 책이다. 저자도 인도출신의 디페시 차크라바르티다. 유럽 중심주의의 역사를 비판하고 포스트 식민의 역사학을 개진한다고 한다. 저자는 "인도의 맑스주의 노동사 전통 안에서 자신의 학문적 이력을 시작한 역사가"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내 그림자가 나를 돕는다>와 <나는 아직도 사람이 어렵다>는 '나'와 '관계'의 사이에서 고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함께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인간농장>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유형을 나타내고자 한 책이다. 이게 가능키나 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도자체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린비에서는 '사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아베고보와 이형의 천재들>, <예루 살렘 성지 전장>이 나왔다. 각각 괴물과 인간, 종교와 종교 사이를 탐구해 보는 책. 살림지식총서로는 <성명학>, <수상>이 나왔고 학술명저번역총서로는 한길사에서 토머스 리드의 <인간마음에 관한 탐구>가 나왔다. 저번주에 나왔지만 알라딘에서 DB가 늦게 뜨는 바람에 이주에 소개했다. <멜랑콜리커들>은 연세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책인데, 추계에대 문창과 교수인 박찬일의 저서다. 멜랑콜리담론에 관심이 있어 골랐건만 어떤 소개도 돼있지 않다. 실물을 봐야할 것 같다.

 

 

 

 

 

 

 

 

 

 

 

 

 

 

<하우스 박사와 철학하기>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선(禪)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프린스턴-플레인스보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염세적인 천재와 그의 의료팀을 흥미진진하게 관찰"하는 책이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모든 스포츠는 전쟁에서 나왔다>는 스포츠의 기원을 전투와 전쟁에서 바라보는 책이다. 아시안게임 전에 나왔으면 좋았을 책.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는 글쓰기 할 때 옆에 두고 볼만한 책이다.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은 의궤 반화의 막전막후를 그린 책이다. TGV 구입등의 거래없이 제대로 받아낸 의궤의 귀환 스토리를 담았다. <흑백 테레비를 추억하다>는 우리나라에 보급된 TV의 문화사다. 이제 TV가 보급된지도 50년이 훌쩍넘었구나. <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는 인체비례도에 얽힌 2000년간의 서양문화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그만큼 인문, 미술적 느낌이 강한 책.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왜 이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브랜든 심스의 <유럽>이 번역됐다.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1453년부터 현재까지의 패권투쟁의 역사를 그렸다고 하는데 편집은 조금 아쉽다. <수부타이>는 이제껏 잘 다뤄지지 않은 역사 속 인물이라고 한다. 서양에서 다루지 않았던 수부타이를 저자 리처드 A. 가브리엘이 최초로 들고 나왔다고 한다.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은 사민주의의 정치의 대표격인 노르웨이 저자들의 책이다. 이 방면의 전문가인 홍기빈이 직접번역해 번역의 신뢰도를 높였다. 배울만한 이론이 많이 들어있으나 한국에 어떻게 수입해야 할지는 의문이다. <원전 마피아>는 닶없는 일본의 원전 마피아들의 행태를 그린 책이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슈퍼마켓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도움을 줄 만한 책이다. 틸로 보데의 <식품 사기꾼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듯.

 

 

 

 

 

 

 

 

 

 

 

 

 

 

<기나긴 승리>는 미국 거대 타이어 기업인 '굿이어'와 기나긴 소송끝에 거액의 배상판결을 받아낸 여성노동자 릴리 레드베터의 회고록이다. 거대기업의 부당함에 맞서 싸운 대표적 사례다. <세계화 시대의 역행 자유주의에서 사회협약의 정치로>는 아일랜드 사회협약 모델을 정리한 책이다. 다른 나라의 모델들이라도 잘 받아들여 살만한 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핵보유국 북한>은 이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야 하는 북핵문제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이언 매큐언의 초기작 <이노센트>가 번역됐다. 그의 미번역작이 몇 권 있는 것 같은데 빨리 번역됐으면 좋겠다. <토요일>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악몽>은 미국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책으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이라고 한다. <벌>은 인도계 영국인 랄린 폴의 소설이다. 벌집을 배경으로 하는 벌들만의 이야기다. 그럼 벌을 의인화한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처럼?

 

 

 

 

 

 

 

 

 

 

 

 

 

 

백가흠의 <마담뺑덕>이 나왔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것 같다. <비밀정원>, <불타는 섬>은 각각 혼불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횟수가 그리 오래되지않은 상들이라 권위가 묻어나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는데 상만큼 좋은것도 없지싶다.

 

 

 

 

 

 

 

 

 

 

 

 

 

 

구효서의 소설 <타락>이 나왔다. 얼마전에도 소설집이 나온 것 같은데 빠르게 신작이 나왔다. 조완선의 역사소설 <비취록>과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선의 <발치카 no.9>도 이주에 주목할 만한 한국소설이다.

 

 

 

 

 

 

 

 

 

 

 

 

 

 

RHK에서는 주인공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일들을 정신과 의사 나딘에게 털어놓으면서 전개되는 체비 스티븐스의 <네버노잉>과 레이니 테일러의 환상소설인 <피와 별빛의 나날들>을 펴냈다.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오 포레에서는 <장미와 주목>을 펴냈다. 은근히 인기가 있는 시리즈였다.

 

 

 

 

 

 

 

 

 

 

 

 

 

 

 

<눈먼 자들의 국가> 초판 1만부가 품절됐다고 들었다. 이제부터 나오는 것은 2쇄라고한다. 박완서의 수필집 <모독>과 <호미>가 새롭게 나왔다. <모독>의 경우에는 구하기가 힘들었던 책이라고 들었는데 다시나와서 애독자들을 반값게 했다.

 

 

 

 

 

 

 

 

 

 

 

 

 

 

 

에세이에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와 마루야마 겐지의 <나는 길들지 않는다>가 눈이간다. 둘 다 상당한 필력의 소유자들인지라 쉬이 보아넘길 수 없다. 한국에서 페미니즘 하면 이 사람 떠올려야 한댄다. 나는 이번에 처음알았다. <정희진처럼 읽기>로 한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가 어떤 독서를 하는지도 볼만하겠다.

 

 

 

 

 

 

 

 

 

 

 

 

 

 

<통찰의 시대>는 뇌과학과 예술이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예술작품을 봤을때 우리 뇌가 다르게 작동하다는 말일텐데.. 신기하기도 하다. <바벨탑의 힉스 사냥꾼>은 힉스입자에 관한 몇 안되는 교양서다. 그간 나온 것들과 종합새 보면 좋겠다. <교양으로 읽는 조선공학>은 조선공학자의 아내도 볼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책이라고 한다. 미리보기로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읽고싶어졌다.

 

 

 

 

 

 

 

 

 

 

 

 

 

 

<양자 물리학은 신의 주사위 놀이인가>는 제목만 거창하지 양자물리학에 관해 대체로 쉽게 쓰인 과학교양서다. 추천하고 싶다. 다윈의 책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이 번역됐다. 이 양반 지렁이는 또 언제 연구하신건가. <생화학>은 전공교재다. 두껍고 신기한 책들은 언제나 내 레이더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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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째 위시리스트가 좀 늦었다. 자꾸 밀린다. 개인적인 일로 정신이 쏙 빠졌기 때문. 그래도 나를 위해 하는 블로그이니 어떻게든 꾸려가야 한다. 일단 제러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출간됐다. <공감의 시대>에 이어 어떤 담론을 제시한 것인지 기대된다. <공부하는 보수>는 그간 말이 많았던 인물 이상돈의 책이다. 10여년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사회과학 원서 (영미권 서적)을 읽고 쓴 책이다. 10여년간의 시간탓인지 그간 국내에 번역된 책도 많이 보인다. <자본론 강의>와 겨뤄볼 만한 강신준의 <오늘 자본을 읽다>도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딱딱하다.

 

 

 

 

 

 

 

 

 

 

 

 

 

 

<공산주의의 현실성>은 예전에 제목만 들어도 후덜덜할 것 같은 책이다. 브루노 스틸리스란 저자의 책이며 " 공산주의에 대한 관심의 부활을 이끄는 바디우, 랑시에르, 지젝 같은 이론가들이 형성하는 사유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논의"한다. <이스라엘에는 누가 사는가>는 현암사에서 나온 '우리시대의 주변 횡단 총서'의 이어지는 책이다. 지난 책들은 조금 어려웠는데 이 책은 그래도 볼만한 듯. <빈곤과 공화국-사회적 연대의 탄생>은 문학동네의 '엑스 쿨투라' 시리즈다. "복지 선진국 프랑스의 복지체제 형성에 관한 사상사적 고찰" 이라고.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서 파급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왜 우리는 더 불평등해지는가>도 기본전제가 피케티의 책에 맞춰졌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는 책이다.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인 레나타 살레츨의 저서다. 이 책은 "후기 자본주의의 선택에 대한 강조가 탈근대적 주체 내부의 불안감 및 죄책감 증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통찰이다. <진실, 그것을 믿었다>는 황우석 사태를 파헤친 한학수PD의 책이다.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까요?>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소련전문가이자 북한전문가인 국민대 란코프 교수의 책 <소련 공산당과 북한문제>가 나왔다. 러시아쪽 문서고에서 나온 북한관련 문서의 원어와 번역문을 같이 실었다. <비교정치론 강의> 1권과 2권의 개정판이 나왔다.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도 개정판이다. 교재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원서의 개정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개정되는 것 같다. <공간에 비친 사회 사회를 읽는 공간>은 공간에 대한 수준있는 분석을 보여주는 책이다. '로컬리티 총서'와 함께 읽으면 짱짱.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는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의 죽음에 얽힌 사회의 싸늘한 이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안타깝지만 직시하고 고쳐나가야 할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 

 

 

 

 

 

 

 

 

 

 

 

 

 

 

한울에서 좋은 책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 같은데, 책값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 탓도 있을게다. <러시아 정치의 이해>나 <세대란 무엇인가>는 그 방면 전문가들이 쓰거나 번역한 책이라서 더 신뢰가 가고 학술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책들이다. <유럽의 미래를 말하다>는 <현대 사회학>의 저자 앤서니 기든스의 책이다. 말 그대로 유럽의 미래를 논하는 책인데 영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젠더와 성에관한 책 두권도 보인다. <여성, 목소리들>과 <내안의 여성 콤플렉스 7>이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이란 무엇인지 여성의 정치적 담론은 그간 어떤것이 있었는지 내밀있게 살펴보는 책 두권이다.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은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국사회를 비판한 사회비평서다. 언론출신 교수라 그런지 날카로운 글들이 담겨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저자 로버트 스키델스키의 새 책 <흔들리는 자본주의 대안은 있는가>가 나왔다. 표지 느낌이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와 비슷한듯.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는 구글의 사장 에릭 슈미트가 직접 쓴 책이다. <한국의 경제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의 재벌개혁 논쟁의 다양한 쟁점과 층위를 추적·분석하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담론을 종합,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봤다.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는 <거의 모든 IT의 역사>에 이어 나온 책이다. 이제 인터넷 구력도 20여년이 되가는 한국이기에 이런책도 나올때가 됐다. <플래시 보이스>는 이른바 초단타 매매로 개미를 우롱하고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겨가는 탐욕의 증권가를 고발하는 책이다. 짜증나는 세상이다. <할인사회>는 더 싸고 좋은 제품을 찾아 떠나는 소비자 3.0 시대를 분석한 책이다. 10원이라도 싸다면 소비자들은 그곳을 택하겠지.

 

 

 

 

 

 

 

 

부키에서는 해외근무의 사례들을 모아 엮은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를 펴냈다. 앞으로 해당지역에 근무할 사람들에게 큰 지침서가 될만도 하다. <보이는 손>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반대되는 책이다. 아르헨테나계 미국학자인 알프래드 챈들러의 책이다. <코포릿 아메리카>는 "미국의 법과 제도, 그리고 소송 사례를 통해 ‘미국식 자본주의의 실체’"를 보여준 책이라고. <클로징>은 이쪽바닥에서 인기있는 저자인 지그 지글러의 책이다. 세일즈가 무엇인지 알고싶다면 겟 잇.

 

 

 

 

 

 

 

 

 

 

 

 

 

 

한국소설에는 보일듯 안보일듯 신간들이 보인다. <선화>는 김이설의 3년만의 신작. <약혼>은 이응준의 옛 책을 개정해 낸 것이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도 김별아의 '조선여인 3부작'에서 마지막 편이다. 지난작은 <채홍>, <불의 꽃>이다.

 

 

 

 

 

 

 

 

 

 

 

 

 

<총의 울음>은 손상익의 역사소설로 "조선을 침입한 프랑스와 미국 함대를 물리친 옹골찬 범 포수들의 투혼"을 그린 책이라고 한다. 표지가 돋보이는 <마녀>는 영화 '마녀'의 소설판이라고 한다. 언제나왔는지 모를 영화지만 여튼 그렇다고 한다. 만화스토리 작가이자 카파라이터인 이상민 작가가 각색했다.

 

 

 

 

 

 

 

 

영미문학에서는 필립 로스의 <전락>이나 데프니 듀 모리에의 <자메이카 여인숙>이 눈에띈다. RHK에서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들을 개정해 내기로 했나보다. 존 그린의 <윌 그레이슨 윌 그레이슨>이 번역돼 나왔고 프랑스계 영국인인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숨겨진 비밀>도 주목할 만 하다. 캐런 톰슨 워커의 성장소설 <기적의 세기>는 조카나 동생이랑 같이 보면 좋을만한 영미소설.

 

 

 

 

 

 

 

 

 

 

 

 

 

 

일본소설에서는 149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과  모치즈기 료코의 장스소설인 <신의 손>이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로 나왔다. <모미지마치 역 앞 자살센터>라는 특이한 제목의 소설은 미쓰모토 마사키라는 작가의 유작이라고. 자살을 한 것일까?

 

 

 

 

 

 

 

 

 

 

 

 

 

 

 

프랑스 소설이 돋보이는 한주다. 나탈리 노통브의 신작 <푸른 수염>과 더불어 조르주 페렉과 자크 루보의 <겨울 여행 어제 여행> 그리고 앙리 보스코의 <이아생트>까지 어느 하자 놓칠만한 것이 없지만 페렉과 보스코의 소설은 조금 어려운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위대한 몬느>는 알랭 푸르니에의 소설로 역시 프랑스 작가이며 민음세계문학전집의 새 책이 됐다.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 양장판도 나왔다. 루공마카르 총서 이참에 문학동네에서 다 내버렸으면...

 

 

 

 

 

 

 

 

 

 

 

 

 

 

 

199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작가 나딘 고디머의 <거짓의 날들> 또한 눈에 띈다. 노벨문학상 수상시기가 되어 더 주목된다. <형사 슈투더>는 간만에 나온 독일소설이다. 프리드리히 글라우저의 추리소설로 독일 추리소설계에서는 고전이라고 한다. <헤밍웨이 위조사전>은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로 부담없이 읽기 좋은  판형과 분량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조 홀드먼이라는 작가의 책이고 헤밍웨이의 원고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에세이 쪽에서는 이외수의 신작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이 나왔지만 약발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일러스트레이터 아방의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이 내게는 더 낫다. <하루키 레시피>는 뭔 책인가 하고 봤더니 하루키 작품속의 요리들을 직접해 에세이로 냈다고 한다. 유명을 달리한 작가 최인호의 <나의 딸의 딸>로 가족의 애잔함을 느낄 수 있겠다. <어쩌다보니, 그러다보니>는 MBC 해직기자가 되고나서 음향에 빠져 스피커 전문가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모차르트>는 볼프강 힐데스 하이머의 '모차르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다. <예술가의 지도>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따라가 본 책이다. <1913년 세기의 여름>을 읽는 기분도 날 듯. <당신의 두 번째 재즈 음반 12장>은 재즈 전문가 황덕호가 쓴 책이다. 그간 재즈에 관한 책을 많이 냈고 번역도 많이 했기에 그가 추천한 12장의 음반은 더욱 신뢰가 간다. CD로도 발매될 예정.

 

 

 

 

 

 

 

 

<한국근대 춤자료사>는 한국의 무용과 춤의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자료집이다. 도서관에서 보면된다. <파국의 지도>는 김소영의 영화평론집으로 한국의 영화적 사태를 분석했다. <꼭 읽어야 할 한국 미술교육 40선>은 '조형교육' 에 실린 한국미술교육에 관한 좋은 논문 40여편을 뽑아 실었다. RISS 검색하면 다 나오는건가 그럼?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는 중국정신이 담긴 중국건축물을 돌아보며 중국 건축의 원류를 돌아본다. 삽화가 깔끔한 책. <어드밴스드 스타일>은 <사토리얼리스트>와 비슷한 책인데 주로 장년층의 패션피플들을 다뤘다.

 

 

 

 

 

 

 

 

 

 

 

 

 

 

<스페인은 가우디다>는 꽤 잘나가고 있는 책이다.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의 책으로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삶을 연대순으로 보여주며, 그가 인류에게 선물한 건축물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아트 비즈니스>는 '시장적 미술'에 관한 모든것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한다. 미술법과 미술거래에 관한 책. <디지털 아트>는 "대한민국 디지털 아트의 21세기 첫 10년사"라고 한다. 현직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디지털 아트'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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