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는 유능한 변호사 은둔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회사로부터 덜루스로 출장을 명령받는다. 그곳에서 케인이 진짜 회사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리고 호수 효과 때문인지 자신이 그의 생각에 전염되었고 또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렉스가 다시 미니애폴리스로 돌아온 후 그는 자신의 생활에 시간을 갖으려 노력을 한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온 케인을 보자 그가 회사로 돌아오면 불행해진다고 돌아오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은 언뜻 많고 지루한 시간의 연속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우리를 위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사는데 바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하고 지내고, 안다고 해도 이미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고 살던 방식대로 살아간다. 그러면서 불행하지 않다면 그것으로 괜찮다고 자위한다. 하지만 진짜 괜찮은 걸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고 생각하면 우리는 좀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후계자는 원하는 개릭은 사고로 죽은 6촌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을 계획을 한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케이트는 결코 아이를 자신에게 줄 생각이 없음을 밝힌다. 하는 수 없이 개릭은 그녀를 만나 직접 단판을 짓기로 하고 집으로 찾아간다. 마침 남자 유모를 기다리던 케이트는 개릭을 유모로 착각하고 고용한다. 얼떨결에 유모가 된 개릭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는 함께 살면서 그녀가 아이에게 얼마나 부적합한 사람인지를 밝혀 아이를 빼앗을 결심을 한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모두 잘 하려고 노력하는 케이트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점점 여자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다.아이는 사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결혼한 부부들에게도 그렇고 로맨스의 단골 소재로도 그렇다. 아이를 서로 양육하려는 남녀를 엮어 주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정 속에 아이가 행복하게 안주하는 것은 아마도 서양에서 입양이라는 제도가 올바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서 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사랑이 약간씩 모자라는 사람들끼리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주면 완벽한 가정을 가꿔 나가는 일은 기존의 완벽한 가정보다 더 의미 있지 않나 생각된다.
조지나는 예전 자신의 사랑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런던으로 가 버린 스티븐을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다. 스티븐은 너무도 거만하게 자신을 아이 취급하고 마음대로 다루려고 한다. 그런 스티븐에게 반항만을 되풀이하는 조지나는 스티븐이 동생의 약혼녀 때문에 돌아왔다는 생각에 가습이 아프다. 하지만 스티븐은 조지나가 자신의 여자라는 것을 과시하는 듯한 행동만을 해서 조지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파티에서 자신과의 약혼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번에는 조지나가 스티븐을 피해 런던으로 도망가는데...'저 사람이 날 사랑할 리 없어' 이런 생각 때문에 눈에 보이는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의 경가 그렇다. 너무 어린 여자와 그런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은 다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이 어리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당장 사랑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시작은 거기에 있다. 하지만 사랑이 있으니 사실 그런 것은 문제도 아니지 않을까...
달콤한 유혹 시리즈 1편이다. 절친한 친구이자 동업자인 베스를 배신한 줄리앙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 켈리와 디는 줄리앙을 유혹해서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계획을 짠다. 켈리는 부자인 척 비싼 드레스를 디에게서 빌려 파티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줄리앙의 약혼녀 오빠인 브로우를 만난 것은 불행이었다. 브로우는 안 어울리게 요부처럼 행동하는 켈리를 시험할 생각으로 키스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 둘의 운명을 결정 짓는 것이었다. 브로우는 할머니의 옛날 접시를 복원시켜 달라고 켈리를 찾아오고 그들은 서로에게 끌림을 감추지 못한다. 브로우의 여동생 이브는 파티에서 켈리를 에스코트했던 해리를 우연히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다. 이로써 줄리앙은 부자인 약혼녀를 잃게 되고 켈리는 브로우와 이브는 해리와 행복한 단꿈을 꾸게 된다. 이 달콤한 유혹 시리즈는 <환상 속의 연인>, <프라하의 유혹>, <그 여름의 추억>의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기 4명의 여인이 등장하고 <환상 속의 연인>에서는 안나, <프라하의 유혹>에서는 베스, <결혼행진곡>에서는 디가 등장하고 마지막 권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모두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유명한 야구 선수 케인으로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게 되자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여전히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노라가 있다. 그들의 결혼은 노라가 딜런을 임신했기 때문이었다. 케인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기를 꿈꾸고 있었고, 노라는 의대생이었다. 시작은 실수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아들 딜런이 있었다. 하지만 딜런이 교통사고로 죽자 그들의 관계는 끝났다. 노라는 케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케인도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서로 재회를 하고 보니 그들은 성숙한 사랑을 깨닫는다. 그러나 아직도 아들의 죽음은 극복하기 어려웠고, 노라는 다른 아이를 원치 않았다. 케인의 할머니 매기의 죽음으로 케인은 할머니의 비행기 임대 사업을 하기로 하고 노라와 결혼을 선언한다. 그들은 학대를 당하던 자니를 입양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자식은 부모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고도 말을 한다. 사랑은 고통을 치유하고, 그 고통을 더 많은 사랑으로 치유하려는 노력을 만든다. 그래서 세상에는 언제나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나가는 것은 고통보다 더 많은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