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평범한 자서전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로포트킨 그 자신이 자신의 치적에 대해서 언급하는 일에 대해서는 극히 무관심 했으니까. (연애, 결혼에 대한 이야기 하나 없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관심을 기울였던 사상과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고 있다. 사회주의 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시대적 풍경 또한 훌륭히 묘사한다.

크로포트킨은 19세기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 혁명가이자 지리학자다.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로, 유럽 혁명 운동에 깊이 관여했던 그는 혁명과 관련된 수많은 문헌들을 집필했고, 인터내셔널(국제노동자협회)에서 활동하며 마르크스 중심의 독선적인 운동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다는건 크로포트킨이라는 인물을 읽는다는것 보다는 시대를 읽고 사상을 읽고, 인물들의 심리를 읽는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대 아나키즘의 역사와 크로포트킨의 사상에 대한 장문의 해설도 함께 담겨 있어 아나키즘, 크로포트킨, 근대 혁명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하다.

'아름다운 영시 감상' 시리즈 첫 번째 권. 유명 시인들의 사랑시 31편을 선별하여 원문에 맞게 번역하였다. 시 한 편에 얽힌 사연과 배경을 수록하여 감상의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게 하였다.

기본적으로 영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어휘의 역사성, 시적 비유에 대한 이해, 기교상의 특징, 작품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 특별히 이 책은 독자의 편에 서서 영시 감상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간결한 해설로 시 감상을 돕고, 시가 쓰여진 배경을 설명한 것이 그것. 독자들로 하여금 뒤집히고 무시된 어순을 의심하게 하고, 왜 순간 그런 식으로 언어에 긴장과 폭력을 가했을지 되짚어 보게 함으로써 진정으로 시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Sonnet 116: '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William Shakespeare
소네트116: '진정한 두 마음의 결혼에'-윌리엄 셰익스피어
2.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William Shakespeare
소네트18: '그대 여름날에 비하리까?'-윌리엄 셰익스피어
3. Amoretti LXXV: 'One Day I Wrote Her Name Upon the Strand.'-Edmund Spenser.
소네트 75: '어느 날 나 그대 이름 해변에 적었노라'("아모레티"중에서)-에드먼드 스펜서
4. The First Day-Christina Georgina Rossetti
첫 날-크리스티나 로제티
5. A Birthday-Christina Georgina Rossetti
생일-크리스티나 로제티

6. After the Lunch-Wendy Cope
점심식사 후-웬디 코프
7. Valentine-Wendy Cope
발렌타인-웬디 코프
8. Sonnet 18: 'How do I love thee?'- Elizabeth Barrett Browning
소네트 18: '내 그대 얼마나 사랑하는지'-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9. Sonnet 14: 'If thou must love me'-Elizabeth Barrett Browning
소네트 14: '그대 나 사랑한다면'-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10. I Do Not Love Thee For That Fair-Thomas Carew
나 그대 사랑하지 않네 그대 아름답다고-토마스 캐어리.

11. He That Loves a Rosy Cheek -Thomas Carew
장미 빛 뺨을 사랑하는 자-토마스 캐어리
12. Life in a Love-Robert Browning
사랑에 빠진 인생-로버트 브라우닝
13. Song from Pippa Passes-Robert Browning
피파의 노래-로버트 브라우닝
Song: 'You'll love me yet!'(from Pippa Passes)- Robert Browning
'언젠가 사랑하겠지' (피파의 노래 중)-로버트 브라우닝
14. You're-Sylvia Plath
당신은-실비아 플라스
15. Lovesong-Ted Hughes
사랑노래-테드 휴즈

16. In honour of Love-Jenny Joseph
사랑을 위해-제니 조셉
17. Lullaby-W.H.Auden
자장가(4연 중 첫 연)-오우든
18. In a Bath Teashop-Sir John Betjeman
바스의 찻집에서-존 바츠먼 경
19. Annabel Lee-Edgar Allan Poe
애너벨 리-에드가 알란 포우
20. A Red, Red Rose-Robert Burns
붉고 붉은 장미-로버트 번즈

21. She Walks in Beauty-Lord George Gordon Byron
그녀 걷고 있구나 아름답게-조지 고든 바이런 경.
22. The Flea-John Donne.
벼룩-존 단
23. The Canonization-John Donne, .
'성인 시성'(일부)-존 단
24. To His Coy Mistress-Andrew Marvell
수줍은 연인에게-앤드류 마블
25. Love's Philosophy-Percy Bysshe Shelley
사랑의 철학-퍼시 비셰 셸리

26.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William Butler Yeats
내게 하늘의 옷감이 있다면-윌리암 버틀러 예이츠
27. Habitation-Margaret Atwood
사는 곳-마아가렛 애트우드
28. Lady 'Rogue' Singleton-Stevie Smith
'건달' 싱글턴 양-스테비 스미스
29. On Marriage (Prophet)-Kahlil Gibran
'결혼' ("에언자" 중에서)-칼릴 지브란
30. Jenny Kissed Me-James Henry Leigh Hunt
제니가 내게 입맞추었네-리 헌트
31. 올빼미와 아기 고양이-에드워드 리어
The Owl and the Pussy Cat-Edward 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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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의 아침 식사

줄거리
상류사회로의 신분상승을 꿈꾸던 한 여성이 진실한 사랑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
제 34회 아카데미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이 작품은 <핑크 팬더>로 잘 알려진 블레이크 에드워즈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의 매력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주인공 오드리 헵번이다. <로마의 휴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화니 페이스><사브리나> 등을 통해 청순하고 깜찍한 연기를 선보인 오드리 헵번의 색다른 매력이 한껏 발휘됐다. 그녀는 예의 청순함을 벗어 던지고 부유한 상류층 생활을 꿈꾸는 화려하고 세련된 여인을 열연했다.
오드리 헵번에게 진실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가난한 작가 역은 <지옥의 사막><발레리나의 꿈>의 조지 페퍼드가 맡아 자상하고 지적인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깔끔한 영상과 곳곳에 내재된 코믹 요소들, 여기에 영화 음악의 대가 헨리 멘시니의 아름다운 주제곡 '문 리버'가 어우러져 최고의 로맨틱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녀는 늘 티파니라는 보석가게에서 아침을 먹으며, 신분상승을 꿈꾼다. 이를테면 그 가게의 고객이 되어 늘 휘황찬란한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는 것을 상상하곤 하는 것이다. 그런 그녀가 이웃사촌인 남자 기자인 폴과 친구가 되는데 그는 홀리를 가벼운 여자로 보지만, 마음에도 없는 중년남자가 귀찮게 군다면서 그의 팔에 안겨 잠드는 모습과 길잃은 고양이를 귀여워 하는 모습 그리고 그녀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아파트 비상 계단에서 "Moon River"를 부르는 모습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

소개글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 우리 나라에 출간된 판본만 해도 수십여 종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텍스트를 원전으로 삼은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펴낸 책은 초판본의 오류를 바로잡은 1991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 '결정판'을 원본 텍스트로 선택했다. 또한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과 역자 주를 붙였으며, 김욱동 교수의 번역 역시 깔끔하다.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현대 물질문명의 황폐한 이면을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묘사한 걸작이다. 어려서부터 성공의 야망을 품어온 미국 중서부 빈농 출신 개츠비는 1차대전 중 육군장교가 되어 상류층 아가씨 데이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개츠비가 유럽전선에 나가 있는 동안 데이지는 돈많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린다. 전선에서 돌아온 개츠비는 술 밀수로 부를 축적한 뒤, 데이지를 좇아 뉴욕 롱아일랜드의 호화저택을 마련한다.

데이지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 개츠비는 그녀의 사랑을 다시 얻는 데 성공하는 듯 하지만, 결국엔 데이지가 지닌 부르주아 특유의 이기주의에 희생되어 버리고 만다.

젊은날의 야망과 절망, 욕망에 대한 집착을 이야기하는 청춘소설이다. 이른바 '재즈 시대'라 불리던 1920년대 미국의 풍속소설로 읽을 수도 있다. 자연 풍광에 대한 시적 묘사, 놀라우리만치 예리한 심리묘사 등, 피츠제럴드 특유의 빼어난 문체와 시대의 아우라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프랑켄슈타인

소개글
이미 영화와 연극, 동화화된 형태로 널리 알려진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완역 출간됐다. <프랑켄슈타인>은 SF 소설의 효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이 초래하는 위험성과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메리 셸리 자신의 악몽에서부터 구상되었다고 한다.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라는 부제처럼, 인간의 영역과 신의 영역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며, 고딕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인디북의 <프랑켄슈타인>과 번역을 비교해가면 읽어보면 좋을듯.

모비 딕

소개글
선원을 꿈꾸며 고래잡이배 피쿼드호에 탄 이슈메일은 외다리 선장 에이해브를 만나게 된다. 에이해브 선장은 자신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흰 고래 '모비 딕'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최초로 모비 딕을 발견하는 사람에게 금화를 주겠다며 선원들을 선동하다.

긴 항해 끝에 발견한 거대하고 포악한 모비 딕과 피쿼드 호와의 3일간의 사투는 읽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고래와 인간과의 숨막히는 싸움, 선원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서 인생에 대한 깊고 풍부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고래와 인간과의 숨막히는 싸움으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모비 딕>은 해양문학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이 페어 레이디

DVD소개
오드리 햅번 주연작. 꽃가게 점원의 신데렐라 스토리. 한 음성학 교수(렉스 해리슨)는 그녀가 귀부인과 같은 말솜씨를 지니게 할 수 있다고 친구와 내기를 건다. 러너-로우의 뮤직컬 연극을 영화화하여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 작품의 두주연의 호흡은 가히 마술적이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아이러닉하면서도 지적인 코미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모든 시대에 저항할 수 없는 주제인 사랑과 비통함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훌륭한 조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스탠리 홀로웨이는 대표적인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Get Me To The Church On Time'으로 쇼를 마치고 있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와 같은 로맨틱한 노래와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재치넘치는 노래들로 가득한 이 영화는 볼때마다 새로운 사랑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미국 고전 영화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7층산

소개글
영성가로서 널리 알려진 토마스 머튼 수사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감동적인 자서전. 유혹과 장애에 대한 묘사, 좌절과 실의 속에 방황하던 종교인 고뇌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성직을 결심한 후의 내면 변화를 중심으로 현대사회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과 심원한 내적 영성 각성을 담았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알라딘 리뷰
인간사에서 가장 흥겨운 이야기는 불행을 딛고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가 아닐까? 모략과 함정에 빠지지만, 부와 명예를 회복하여 화려하게 복수한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쉽게 열광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대표적인 경우. 배신, 억울한 감금, 복수 이 3요소는 시대를 불문하고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알렉상드르 뒤마 탄생 200주년을 맞아 완역 출간되었다. 뒤마는 신문 연재 소설로 인기를 얻은 프랑스의 극작가. <삼총사>도 그의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세기 프랑스의 정치상황과 군중심리를 절묘하게 배합한 추리.복수극이다. 한국에서는 일명 <암굴왕>으로 알려져 있다.

에드몽 당테스가 고국에 귀항하여 아버지와 메르세데스를 어서 빨리 만나고 싶어할 때부터 불안감은 엄습한다. 주인공에게 닥칠 일이 슬슬 걱정되는 것이다. 게다가 일등 항해사에서 선장으로의 승진이라니...

"사람이란 그렇게 쉽게 행복해질 수는 없는 거란 말야. 행복이란 마술에 걸린 섬나라의 궁전 같지만, 그 문은 용이 지키고 있으니까. 행복을 얻으려면 싸워 이겨야 하는데, 난 사실 뭘 가지고 메르세데스의 남편이 되는 복을 얻게 될는지 모르겠는걸" 당테스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 말이 화근이 되어 그는 걷잡을 수 없는 불행에 휩싸인다. 결혼은 물건너갔으며 정작 자신은 정치범으로 몰려 감금조치 된다. 눈앞의 행복이 신기루처럼 사라졌을 때, 자동장전 되는 것은 복수의 총알-.

당테스는 감방 동료 파리아 신부를 발판삼아 처절한 복수를 준비한다. 신부의 죽음을 기점으로 총알처럼 빠른 탈출극과 멋진 대반전이 펼쳐지는데... 16년 전 악행과 함께 밝혀지는 비리와 부정 행위들은 뒤마가 대중심리에 강한 작가임을 확인시킨다. 작품 초반부터 맘 졸인 독자라면 후반부를 기대해도 좋다.

1844년 8월 「논단 Journal des D'ebats」에 연재된 후 전18권으로 출판되었다. 수많은 해적판과 축약본이 있으며, 연극.드라마로도 각색되었다. 영화로는 무려 9차례나 제작되었을 정도. 1960년, '정음사' 간행본에 이은 오증자의 두번째 번역이다. - 최성혜(2002-03-28)

위대한 유산

책 표지 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하층 계급 출신의 핍은 변호사로부터 '위대한 유산'이라는 뜻밖의 소식을 받고 상류 계급으로 신분 상승하기 위해 신사가 되는 과정을 밟는다. 그러나 오랜 방황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하찮은 시골 대장장이인 매부 조의 사랑이야말로 '위대한 유산'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영어문장다듬기

제1장 어법의 기본 법칙
1. 단수 명사의 소유격에는 's를 붙여라
2. 하나의 접속사로 셋 이상의 단어를 나열할 때에는, 마지막 단어를 제외하고 각 단어의 뒤에 콤마(,)를 붙인다
3. 삽입 어구는 콤마로 연결하라
4. 독립절을 이끄는 접속사 앞에는 콤마를 붙인다
5. 독립절을 콤마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6. 한 문장을 둘로 분할해서는 안 된다
7. 항목의 일람, 동격, 보충 설명, 인용 예문을 이끌기 위해서는 독립절 뒤에 콜론(:)을 사용하라
8. 문장의 흐름을 급히 중단하는 단락에, 길이가 긴 동격이나 요약을 기술하기 위해 대시(-)를 사용하라
9. 주어의 수(number)가 동사의 수를 결정한다
10. 대명사의 격(case)을 올바르게 사용하라
11. 문장의 맨처음에 나오는 분사구문의 주어는 주절의 주어와 일치한다

제2장 영문 작성의 기본 원칙
12. 적절한 구상을 하고, 그것에 따라 써라
13. 패러그래프(단락)를 작문의 구성 단위로 하라
14. 능동태를 사용하라
15. 명확한 형태로 서술하라
16. 명확하고 구체적인, 특정한 말을 사용하라
17. 불필요한 말은 삭제하라
18. 만연체 문장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19. 대등한 관계에 있는 내용은 동일한 형식으로 표현하라
20. 관계 있는 말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
21. 요약문에서는 시제(tense)를 바꾸지 말라
22. 강조할 단어는 문장 끝에 두어라

제3장 서식의 형식
구어 표현 | 감탄 부호 | 제목 | 하이픈 | 여백 | 숫자 | 괄호 | 인용문 | 참고 문헌 | 음절 구분법 | 타이틀

제4장 소사전: 바른 용법과 틀린 용법

제5장 문체로의 접근 (21가지 주의 사항)
1. 자신은 그늘에 숨어 있어라
2.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써라
3. 적절한 설계를 하고 나서 일에 착수하라
4. 명사와 동사로 써라
5. 바꾸어 쓰거나 고쳐 써라
6. 지나치게 많이 써서는 안 된다
7. 과장되게 써서는 안 된다
8. 수식어의 사용을 피한다
9. 들뜬 기분으로 써서는 안 된다
10. 일반적으로 인정된 철자를 사용하라
11. 설명은 적당히 하라
12. 어색한 부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13.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독자에게 확실히 알려 주어라
14. 기발한 단어는 피하라
15. 귀에 자신이 없으면 사투리를 사용하지 말라
16. 분명하게 써라
17. 자신의 의견을 개입시키지 말라
18. 비유의 낭비는 삼가하라
19. 명쾌함을 희생시켜서까지 생략어를 사용하지 말라
20. 외국어의 차용을 피하라
21. 색다른 말보다는 표준어를 사용하라

파우스트

소개글
괴테가 24세에 쓰기 시작해 82세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민음사 전집판으로 1997년에 새로 번역되어 신선한 우리말 감각이 살아 있으며, 자세한 주석과 해설을 곁들였다.

전지적 지식의 성취를 통해 신과 대등한 위치에 서려는 인간의 영원한 욕망을 바탕에 깔고 있는 작품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의 거래를 거쳐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가 지순한 사랑의 화신 그레트헨을 만나는 이야기부터 1백살에 이른 노년에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눈을 뜨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그레트헨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아 승천하는 파우스트의 머리 위에서 울리는 합창소리 중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도다'라는 마지막 행은 60여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린 괴테가 인류에게 던지는 결론을 담고 있다.

리바이어던

소개글
근대 정치 사상의 문을 연 홉스의 <리바이어던>가운데 1부 인간론과 2부 국가론의 원문을 요약 번역하고 해석을 붙였다. 홉스는 이 책에서 유물론과 기계적 운동론에 기대 사회계약론, 자연법사상, 절대군주론을 펼친다. 정부가 없는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비유한 그는 무정부 상태에서의 인간의 삶을 `고독하고, 비참하고, 괴롭고, 잔인하고, 짧다`라고 표현했다.

 

로마의 휴일

줄거리
20세기 가장 로맨틱한 추억의 명화! 디지털 복원된 영상 음향으로 만나는 특별소장판 '로마의 휴일' DVD와 오드리 헵번!

유럽순방에 나선 앤공주(오드리헵번).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펙)가 밤거리 옛 황제들의 공회당터에서 잠든 공주를 발견하고 하룻밤을 재워줬던 아파트는 문패만 바뀌었을 뿐 마르구타거리 51번지에 아직 그대로 있다. 이튿날 아파트를 나온 공주는 시장터에서 싸구려 샌들을 사신고 트레비분수 옆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른다.

노천카페에서 식사하고 빗속을 걷고 싶다며 평민으로서의 하루를 간절히 바랐던 공주.
오토바이를 타고 콜로세움 주변을 질주하다 경찰서에 끌려가고, 거짓말로 풀려나온 후 찾아갔던 '진실의 입'. 코스메딘 산타마리아교회에 있는 괴물형상의 이 돌은 사실 그리스시대에는 맨홀뚜껑이었다.

'소망의 벽' 앞에서 "사랑을 하기에 하루는 너무 짧아요' 라며 아쉬워 하던 공주. 단 하루의 '로마의 휴일'을 마치고 다시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공주. 유럽순방중 어느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라는 질문에 로마입니다. 평생 로마를 기억할 겁니다.라는 대답으로 로마의 추억을 뒤로한다.

바솔로뮤 커빈스의 500개의 모자

소개글
벗어도 벗어도 새로 생겨나는 요술 모자 때문에 한 소년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야기. 옛이야기의 구조를 빌려왔지만 만능 엔터테이너인 수스 박사의 손을 거치면 여느 옛이야기보다 훨씬 긴박하고 유머러스해진다. 소년이 곤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과 그 소년을 둘러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태도는 옛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세계를 보여 준다.

 

토머스 모어 - 유토피아

소개글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간행한 정치적 공상을 담은 이야기형식의 저서.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정식의 제명은 `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체제에 관하여, 그리고 유토피아, 새로운 섬에 관한 즐거움 못지않게 유익한 황금의 저서`이다.

가공의 인물 히틀로다에우스가 신세계에서 보고 들은 가공의 여러 나라들, 특히 유토피아(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에 관해서 모어와 서로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한다.

주로 당시의 유럽사회를 비판한 제1권과, 이상적인 사회 유토피아를 묘사한 제2권으로 되어 있다. 당시의 유럽의 군주들은 자신의 부나 영토를 증대시키는 일에만 전념하며, 군주들에게 땅을 빼앗긴 민중들은 소나 말보다도 더 극심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국가나 법률도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기 위한 <부자들의 공모>에 의해서 사유물화된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여러 악의 근원으로 화폐경제·사유재산제가 있는데, 이와는 달리 유토피아에서는 시민은 평등하며, 화폐가 존재하지 않고, 재산공유제가 시행되고 있다. 모든 인간이 노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동시간으로 충분하며, 여가는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데>에 사용한다.

유쾌한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서 당시의 부패한 그리스도교사회의 개혁과 재생을 정치가·지식인들에게 호소한 이 작품은 진정한 공공성과 정의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그리스도교 인문주의자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이로부터 유토피아는 일반적으로 이상향의 대명사가 되었고, 또 유토피아문학 장르의 창시로서 후대 문학에 영항을 주었다.--한메디지털백과사전

오스카 와일드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소개글
아일랜드가 낳은 위대한 작가이자 시인, 비평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고딕적인 요소와 퇴폐적인 분위기가 작품을 지배하며, 선과 악의 본질, 쾌락과 도덕성에 관한 주제를 다룬 소설로 유명하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이 담겨 있는 대표작으로, 1890년 '리핀콧'에 연재되었던 것을 단행본으로 펴냈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작품의 부도덕성을 맹렬히 비난했지만, 와일드는 예술이란 도덕적 결말에 무관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질 핼워드는 내가 생각하는 현재의 나이며, 헨리 워튼은 세상이 생각하는 나이며, 도리언 그레이는 내가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런던 귀족사회의 독설가이자 멋쟁이로 유명한 헨리 워튼 경. 어느날 그는 바질 핼워드의 화실을 방문하여 화가의 모델인 아름다운 미청년 도리언 그레이를 만나게 된다. 도리언 그레이는 순식간에 헨리 워튼 경의 세계에 빠져들고, 초상이 완성된 순간 삶의 비밀이 그안에 깃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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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소개글
2500년 전 그리스인들의 지혜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이솝 우화집>이 출간됐다. 이솝은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걸로 추정되는데, 그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은 탓에 가공 인물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풍부한 책략과 교훈을 망라한 207편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책.

우화는 서민들의 장르로, 현실에 대처하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한다. 따라서 우화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의 권력구조를 단번에 꿰뚫는다.

암여우가 암사자를 비웃었씁니다. 새끼를 한 마리밖에 낳지 못한다고 말이지요. 암사자가 대꾸했습니다. "한 마리지만, 사자란 말일세." - '양보다 질'

한두 페이지 가량의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지만, 부와 권력의 계층 구조,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인간 사회의 모습이 명료하게 그려진다. 선명하고 간결한 은유로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우치는 책.

차례

1. 견디어내야지요
2. 친구인지 원수인지
3. 신 포도
4. 행동은 말보다 크게 말한다
5. 멍청이는 꾀가 없어 죽는다
6. 죽은 이는 말이 없다
7. 내 체면을 위해 너희 꼬리를 잘라라
8. 뛰기 전에 살펴라
9. 여우와 탈
10. 멍청이들을 위한 교훈
11. 일방통행
12. 뿌리지 않고 거두기
13. 경험한테 배우다
14. 한술 더 뜨인 여우
15. 피 빠는 것들
16. 사람과 사자
17. 양보다 질
18. 무장 해제
19. 어부지리
20. 손안에 든 토끼
21. 사자의 몫
22. 겁에 질린 동료
23. 몰락한 강자
24. 차별 대우
...
200. 겁 많은 허풍선이
201. 막무가내로
202. 너 자신을 알라
203.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204. 큰 물고기 작은 물고기
205. 불 난 집에서 도둑질
206. 너무 친해지면 업수이 여긴다
207. 자기기만

델마와 루이스

가정주부인 델마(Thelma Dickinson: 지나 데이비스 분)는 덜렁대는 성격에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여 외출도 매번 허락을 받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 불만이다. 루이즈(Louise Sawyer: 수잔 서랜든 분)는 웨이트레스로 꼼꼼하고 이성적이지만, 식탁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주말에 별장을 빌려 함께 지내기로 하고 각자 간단한 메모만을 남긴 채 신나게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고속도로변 휴게실에 차를 세웠을 때 평범한 두 여인들의 여행길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운명의 긴 여로에 오른다.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에 들뜬 델마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술을 마시고 모르는 남자와 춤을 추나, 남자는 곧 치한으로 변해 주차장에서 폭력을 휘두려며 강간하려하자 루이스가 권총을 가져와 그를 제지하고 델마를 구해준다. 그때 남자가 성적인 모욕을 가하자 루이스는 자기도 모르게 총을 쏴 그를 살해한다. 즐거움으로 가득찬 여행길은 이제 공포의 도주로 바뀌고 델마와 루이스는 극한 상황에 빠져든다. 더구나 루이스의 돈을 제이디(J.D. : 브래드 피트 분)라는 건달 청년이 훔쳐가는 바람에 델마는 솜씨 좋은 강도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강력범으로 수배되나 형사 할 슬로컴브(Hal Slocumb: 하비 키이텔 분)만이 두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여정을 알고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들이 차를 몰고 가는 동안 유조차 트레일러가 그녀들의 차를 쫓아온다. 그 운전사는 끊임없이 성적 희롱으로 추근댄다. 고속도로변에서 몇번 그와 마주친 루이스는 그 운전사와 차를 나란히 달리게 됐을때 뭘 원하느냐고 묻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자 운전사는 신이 나 차에서 내려 그녀들의 차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때 루이스가 묻는다. "만약에 당신의 아내나 딸에게 누가 당신처럼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하겠소?" 운전사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험한 욕을 해대기 시작한다. 그때 델마가 총을 꺼내 트레일러의 차 바퀴를 쏴 버린다. 그리고 유조차의 탱크를 쏴 폭파시켜버린다.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두 여인. 델마가 루이스에게 그냥 앞으로만 달리자고 소리친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한 두사람은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을 질주한다.

포우단편집 - <어셔 가의 몰락> - 전통있는 집안의 후예인 로더릭 어셔의 긴급한 편지로 초대된 친구 ‘나’는 잔뜩 흐린 가을날에 그 저택을 찾는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어셔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어셔의 쌍둥이 누이동생 마더린이 죽어 장례를 치렀는데 폭풍우 치는 어느날 밤에 가사() 상태로 장례를 치렀던 누이동생이 책을 읽고 있던 오빠에게 와서 쓰러지자 남매는 둘 다 숨진다. 이 무서운 사건을 목격한 ‘나’는 겁에 질려 밖으로 달아나다가 뒤돌아보니 저택은 두 동강이 나며 음울한 늪 속으로 침몰하였다.

 

차례
1 검은 고양이
2 어셔 가의 몰락
3 적사병의 가면
4 모르그 가의 살인
5 도난 당한 편지
6 함정과 시계추
7 유리병에 남긴 편지
8 포우에 대하여

캐치 22

책소개
수천만 부가 팔려 나가며 무명의 저자를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장편소설이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지중해 연안의 피아노사라는 섬에 주둔한 미국 공군기지를 배경으로 독특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를 풍자적인 필치로 담았다. 전쟁에서 아무런 의미로 발견하지 못한 주인공은 군대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정신이상자 행세를 하는데, 그 주위에 모여 있는 인물들은 실제로 모두 괴짜이거나 미치광이들이다. 시계처럼 정확한 시간에 매일 밤 악몽을 꾼다거나, 사람 만나는 것이 싫어서 늘 사무실 창문을 통해 출입한다거나, 여자를 강간하고 창밖으로 던져 죽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전장에서 죽어가는데 그까짓 여자 하나쯤 무슨 대수냐'고 지껄인다. 그 괴상한 인물들이 제각기 몸부림치며 갈등하는 모습 속에서 전쟁이란 얼마나 어리석고 광기로 가득찬 짓거리인가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책 표지 글
그로테스크한 상황 설정과 소름끼치는 희극적 요소로 빚어놓은「캐치-22」는 미국이 아니라면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출판될 수 없는 다섯 권의 책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반전소설이다. 이 열풍 같은 소설의 매력은 그 특이한 고발 의식에 있다. 정색하고 따지려는 의도가「캐치-22」에는 없다.「개치-22」에는 말도끝도 없다. 우선 제목부터가 그렇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모순에 가득 찬 관료 제도나 상황을 뜻하는 관용어가 된「캐치-22」에서 캐치는 조항과 함정이라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캐치-22」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규정은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불리한 의미로만 적용이 된다. 그래서「캐치-22」에는 제대로 또는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 안정효 Catch22는 전세계 28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부가 팔린 놀라운 소설로서, 급기야는 이 수설의 제목이 보통명사로서 사전에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경향신문 : `반전소설은 심각하고 재미없다?`. 전쟁을 무대로 한 소설,특히 반전 메시지를 담은 소설은 어딘지 무겁기만 하고 읽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 그런 인식을 깨부수는 외국 소설이 번역,출간됐다. 미국 작가 조셉 헬러의 <캐치22>. ( 1995-02-04 )

출판저널 : 수천만 부가 팔려 나가며 무명의 저자를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장편소설이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지중해 연안의 피아노사라는 섬에 주둔한 미국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독특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를 풍자적인 필치로 담았다. 괴상한 인물들이 제각각 몸부림치며 갈등하는 모습 속에서 전쟁이란 얼마나 어리석고 광기로 가득찬 짓거리인가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 1995-02-20 )

한겨레신문 : 자신이 2차 대전 당시 폭격수로 복무한 적이 있는 미국 작가 조지프 헬러가 1961년에 발표한 이 처녀작은 전쟁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신랄하게 야유하고 있다.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등장 인물과 상황은 역설적이며 풍자적이고, 한껏 익살과 해학의 정수를 보이는가 하면 동시에 비극적 정조에 감싸인 작가의 문장에 의해 효과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 최재봉 기자 ( 1995-02-08 )

한국일보 : `캐치22:피할 길 없는 부조리한 상황.막다른 상황.함정,덫`(랜덤 하우스 딕셔너리). 60년대 말 반전분위기를 타며 작품제목이 미국 사전에 보통명사로까지 오른 소설. 제2차 세계대전 중 지중해의 한 섬에 있는 미국 공군기지에서 벌어지는 괴짜 주인공들의 행동을 통해 전쟁의 허구성과 관료 조직을 풍자했다. - 김범수 기자 ( 1995-02-07 )

올리버 트위스트

소개글
찰스 디킨스가 1837년에서 1838년까지 「피크윅」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소설로, 산업혁명으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던 19세기 영국의 어두운 부분을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한 소년의 모험을 통해 그려냈다. 특히 생생한 인물 묘사와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보육원에서 갖은 구박에 시달리던 올리버는 런던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에서 올리버를 반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뒷골목 범죄 소굴로 흘러든 올리버 트위스트는 소매치기 노릇을 하다가 도둑으로 몰린다.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올리버의 모험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타잔

소개글
'아~아아'. 누구나 알고 있는 그 '타잔' 이야기가 완역본으로 재출간됐다. 19세기 말, 서양인들이 여기저기 바깥 세계로 손을 뻗치던 시대를 배경으로, 원숭이들 사이에서 자라게 된 한 소년의 성장/모험담이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어린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 칼라는 부모를 잃은 '타잔'('하얀 피부'라는 뜻)을 친자식처럼 열심히 키운다. 타잔은 원숭이 무리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지만, 자신이 그들과 다른 종족임을 깨닫고 무리를 떠난다.

그러다 우연히 백인들과 접촉하게 된 타잔은 제인의 생명을 구하면서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얻기 위해 먼 미국 땅-인간들이 살고 있는 문명세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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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A. 로메 - 크립쇼 - 한 소년의 둔감한 아버지가 쓰레기통에 던진 코믹 북 속의 다섯가지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 첫번째 에피소드는 "아버지의 날". 딸이 선물하지 않는 생일 케이크를 받기 위해 무덤에서 돌아온 아버지 이야기이다. 이어지는 "조디 베릴의 외로운 죽음" 편에는 스티븐 킹 자신이 멍청한 촌뜨기로 출연하여 방사능이 나오는 운석 때문에 잡초 인생이 되는 코믹한 이야기를 다뤘다. "당신에게 엄습하는 것" 편에는 '못말리는 할아버지' 레슬리 닐슨이 몹시 심각한 남편 역으로 출연하여 우아한 복수극을 꿈꾸는 기상천외한 공포코미디를 선보인다. "나무 상자" 편은 온순한 과학자가 자신의 적들에게 무시무시한 내용물을 보내고, 상자를 개봉하는 내용. "그들은 당신을 오싹하게 한다" 편은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대저택에 엄청나게 불어난 바퀴벌레 떼들을 박멸하려고 소동을 일으키는 스토리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개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름 때문에, 읽지 않고도 읽었다고 착각하기 쉬운 책이다. 또 대강의 이야기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새롭게 읽을 만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책이다. 그러나 앨리스 이야기는 아직도 연구되고 있는 텍스트 중의 하나이고, 읽을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책이기도 하다.

언덕 위에서 책을 읽는 언니 곁에 앉아 있던 앨리스는 조끼 입은 토끼가 시계를 들여다보며 늦었다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불타' 그 토끼를 쫓아간다.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내려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다. '이상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정말 '이상한 일'들. 어른들이라면 악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모험에서 앨리스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참견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I. V. Nabokov - 로리타

소개글
<롤리타>는 중년의 주인공 험버트가 자신의 의붓딸 롤리타에게 느끼는 특별한 감정,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은밀한 기쁨을 누리는 절망적인 사랑을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55년 파리에서의 첫 출간 당시 '포르노 소설이다, 아니다'라는 등의 스캔들을 불러일으키며, 외설성 시비로 미국 내 반입 금지 조치까지 취해지는 등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롤리타 신드롬'이란 신조어까지 낳고 출간 삼 주 만에 십만 부가 팔려나가는 등 미국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래로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까지 롤리타는 1천5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기록되고 있으며 수십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어린 소녀를 향한 성적 동경'의 한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빼어난 산문가인 나보코프의 매혹적이면서도 난해한 문장들은 이런 기이한 사랑을 노골적이고 추한 변태성욕으로서가 아니라 마치 잡히지 않는 나비를 찾아다니는 듯한 세심하고 몽환적인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리고 있다. <롤리타>는 모더니즘의 도덕적 진지함에서 코믹한 탈출을 시도한 현대적 감각의 소설이다. 또한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으로 잃어버린 시절에의 환상, 되돌릴 수 없는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아픔을 그리고 있다.

<롤리타>는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선정한 76권의 20세기 명작에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과 나란히 선정되었고, 미국의 유명 출판사인 랜덤 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문 소설로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젊은 예술가의 초상>,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엘러리 퀸 - 신의 등불

소개글
대저택이 홀연히 지상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놀라운 트릭, 도깨비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피흘리는 초상화의 정체는? 엘러리 퀸의 중단편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신의 등불'을 비롯하여 9개의 단편을 수록한 책.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소개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보다 덜 알려진 두번 째 이야기로, 이상한 나라 못지 않게 '이상한', 그러나 나름대로의 정교한 법칙을 갖춘 거울 나라가 등장한다.

어느 날, 아기 고양이들과 놀다가 거울로 들어간 앨리스는 거울 나라에 도착한다. 거울 나라는 모든 것이 반대로 움직이는 나라이다. 책은 글자가 뒤집혀 적혀 있어서 거울에 비추어야만 읽을 수 있고, 결과가 먼저 생긴 다음 사건이 생기는가 하면,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야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이 헷갈리는 상황에서 앨리스는 체스 경기의 말이 되어 여러 난관을 헤쳐나간다.

이미 지어진 지 100년이 지난 이 이야기가 왜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드라마나 연극으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지... 그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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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무어 - 유토피아

소개글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간행한 정치적 공상을 담은 이야기형식의 저서.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정식의 제명은 `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체제에 관하여, 그리고 유토피아, 새로운 섬에 관한 즐거움 못지않게 유익한 황금의 저서`이다.

가공의 인물 히틀로다에우스가 신세계에서 보고 들은 가공의 여러 나라들, 특히 유토피아(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에 관해서 모어와 서로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한다.

주로 당시의 유럽사회를 비판한 제1권과, 이상적인 사회 유토피아를 묘사한 제2권으로 되어 있다. 당시의 유럽의 군주들은 자신의 부나 영토를 증대시키는 일에만 전념하며, 군주들에게 땅을 빼앗긴 민중들은 소나 말보다도 더 극심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국가나 법률도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기 위한 <부자들의 공모>에 의해서 사유물화된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여러 악의 근원으로 화폐경제·사유재산제가 있는데, 이와는 달리 유토피아에서는 시민은 평등하며, 화폐가 존재하지 않고, 재산공유제가 시행되고 있다. 모든 인간이 노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동시간으로 충분하며, 여가는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데>에 사용한다.

유쾌한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서 당시의 부패한 그리스도교사회의 개혁과 재생을 정치가·지식인들에게 호소한 이 작품은 진정한 공공성과 정의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그리스도교 인문주의자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이로부터 유토피아는 일반적으로 이상향의 대명사가 되었고, 또 유토피아문학 장르의 창시로서 후대 문학에 영항을 주었다.--한메디지털백과사전

 진중권 - 춤추는 죽음

소개글
유럽의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작품 속에 들어있는 죽음의 미학을 탐구한 미술서. 15세기 프라안젤리코의 「성프란치스코의 죽음」에서부터 나치 수용소의 죽음을 그린 조란 무직의 「다카우」에 이루기까지 기독교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 왔고 미술작품이 어떤 형태로 이를 받아들여 왔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죽음의 역사를 분석하기 위해 프랑스 역사학자인 필립 아리에스의 방법론을 따랐다. 그에 따르면 중세 초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섯 가지 종류의 죽음이 있었다고 한다.

중세초기에서 전성기까지를 다룬 '우리의 죽음', 전성기에서 르네상스까지를 다룬 '나의 죽음', 르네상스에서 바로크까지를 다룬 '멀고도 가까운 죽음', 낭만주의 시대를 다룬 '너의 죽음', 그리고 현대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다룬 '반대물로 전화한 죽음'이 그것이다.

진중권 - 천천히 그림 읽기

소개글
그림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보는 걸까. 그림을 이해하는 데 정답이 있을까? 무엇보다 그림은, 그림을 보는 지금의 '나'와 내가 사는 '현재'라는 시간이 서로 얽혀 있어 끊임없이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고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도 보는 이의 감성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자극한다.

예술가의 창조적 의욕, 수수께끼 같은 그림 속에 담긴 흥미로운 상징, 어린 시절을 통해 형성된 화가의 심리와 미적 체험, 인체 데생이 금지된 여성 화가의 누드, 고요한 화폭 속의 요란한 의미의 움직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거부한 현대미술 등을 보는 동안, 마치 다투듯 튀어오르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한껏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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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1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이미지가 또 바뀌셨네요^^
너무 요염한 입술이예요. 모니터에 뽀뽀할 뻔 헸어요.
남들이 변태로 볼까봐 참았습니다. 으흐흐흐

물만두 2004-09-15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제가 털짱님 모니터에 키쭈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