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소설 해변의 카프카는 소설속의 세계가 4차원적인 듯한 이상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상실의 시대는 약간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거라면, 해변의 카프카는 공간마저 이상한 곳이다. 처음에는 극히 현실주의인듯했는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빠져드는 4차원의 세계는 약간 기분이 묘해지게 만든다. 책 자체는 아담한 사이즈라서 읽는것 자체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내용을 이해하려면 조금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듯하다. 솔직히 다 보고 나서도 그 오묘한 생각들은 이해하기가 너무 힘에 겹다. 단순히 읽기에는 먼가가 오묘한 느낌이 끝내 날 잡아끌고, 생각을 너무 깊게 하기 싫다는 생각은 또 떠밀고 있기에 이 상,하 권을 읽기에는 너무 벅찼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소설이라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상실의 시대보다는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다만 읽는 내내 4차원 세계속에서 너무 허우덕 댄것 같다. 해변의 카프카.....군대 후임이 4차원이었는데, 이소설을 그렇게 좋아하던데..... 4차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인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머니 - 개정판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김정현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모르는이가 없을 것이다. 어머니를 읽게 된 계기가 바로 이것이다.  전작의 아버지란 책의 유명세를 타고, 어머니란 책은 또 어떠한 책일 것인가?라는 호기심을 발동하였다. 그래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이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파란만장한 내용이려니, 하고 어림짐작을 하면서 보았더니, 내용은 완전 다르게 전개되어갔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딸의 인생이 오히려 더 비참해보였고, 또 나름데로 아버지 역시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고, 동생도 슬픈 나날을 지내고 있었기에 어찌보면 어머니란 제목보다는 차라리 가족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솔직히 이 책에서 어머니가 차지하는 비용은 오히려 아버지라는 책속의 아버지가 차지하는 비중 보다도 상당히 작아보였다. 그리고 전개 방식이 전형적이었던것 같다. 왕창 불행해졌다가 왕창 행복해지는듯한 구조....  나름데로 슬프기도 하고, 흥미있게 읽었으나, 전작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으리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다시 부흥하는 가정을 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포트리스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디지털 포트리스는 2차 정기휴가를 나왔을때 구입하여 가지고 들어가서 읽었던 책이다. 디지털 포트리스를 구입하게 된것은 군대에 있는 국방일보에 광고가 난 걸 보고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 보다는 역시 약하다는게 개인적인 평이고, 전체적으로도 역시 그렇다.

 디지털 포트리스는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보다 먼저 만들어진 작품으로 댄 브라운을 있게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거의 그렇듯이 작가의 특성이 있는것 같다. 예를 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의 구성방식들은 거의 대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 되듯이.... 이런 경우는 스토리나 배경들 같은 살 같은 것들만 변화되고, 큰 뼈대는 왠지 한 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글의 구성 방식이라든지, 반전 형식등등..... 어쨋거나 포트리스는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의 반전이나 형식에 비교 해보면, 매우 미약하다고 생각된다. 등장인물도 굉장히 적게 등장하고, 별로 스릴감이란게 없어보인다...... 책 표지와 제목들을 비교 해보면 정말 굉장한 책인줄로만 알았는데, 결국은 조용히 묻혀져 버린것을 보면, 역시 베스트 셀러는 아무거나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포트리스가 댄 브라운의 소설이니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되겠거니 했는데, 역시 평가는 독자 몫인것 같다.... 부대에서도 이 책을 보여준 모든 이들이 한결 같이 천사와 악마나 다빈치 코드 보다 별로라는 평가를 내렸고, 개인적으로도 실망을 약간 하였다. 멋진 표지 디자인이었는데, 정말 아쉬움이 크다......

 댄브라운의 첫작품인 디지털 포트리스에는 댄 브라운의 뒷 베스트 셀러들을 형성하는 뼈대 같은 것이 느껴졌다.... 다빈치 코드 - 천사와 악마 - 디지털 포트리스 순으로 읽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다빈치 코드에는 이 디지털 포트리스의 뼈대 위에 살이 적당히 더 붙은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디지털 포트리스가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와 비교 했을때 보다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재미 없고, 쓰레기 책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와 비교 했을때,, 읽기전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 보니까 당연스레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작품 자체만 놓고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후작들에 대한 기대치는 버리고 보는 것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 기회가 되자 마자 읽어 보았다. 현재는 2권까지 읽어본 상태인데, 솔직히 1.2 권 둘다 비슷한 내용들이다. 1권에서 약간 상세해진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어쨋거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그 내용에 대한 설득력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된다. 두 아빠를 비교하면서  시작하는데, 자본주의의 평범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정말 빠져들수 밖에 없고, 흡사 내가 대단한 투자가가 된듯한 착각에 빠져 들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지금 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것.....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직하라는 일반적인 생각은 극히 부정하고 들어간다. 우리가 해야 하는건 사업가나 투자가가 되야 한다고 말하고, 그 내용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들이 하나 같이 맞는 말이어서 굉장히 끌려들어간다고 생각된다. 우리들은 항상 열심히 공부해서 똑똑한 사람이 되어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 하지만, 부자들은 그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한다는 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고, 또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면 결국 남는건 평생 노동과 빚들이라는 말이 정말 아찔한 충격으로 다가 왔고, 나도 투자가가 되야 겠고,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는 당연히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현실적으로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것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읽는 동안은 완전히 매료되어 버리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그저 막막한 감정만이 나를 사로 잡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한가지 길을 명시해주는 것 같기에 일단은 그것으로 만족한다. 막혀 있는 고정관념...... 돈과 직장에 대한 단 한가지 길 밖에 없었던 나의 생각에서 다시 한길을 제시 해준것 같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에서는 투자가 쉬운거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쉽지만은 않은 길이기에 그냥 여운으로 남기고, 책에서 굉장히 부정을 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 좋은 곳에 취직하는 방법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시간도 많으니 어떤길로 들어서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인것 같다. 전에 읽었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보다는 한결 나은 책인듯 하다. 이책에서는 돈버는 방식외에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는 돈보다 소중하다
앤드류 매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생각의나무 / 1998년 8월
평점 :
절판


 친구는 돈 보다 소중하다.... 친구만들기 책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타인과 더 잘 살아가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하는 편이 더 가까울것 같다.  이 책은 군대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냥 무심히 지나쳤다가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라는 책을 보고 나서 흥미가 생겨 보게 되었다. 거의 비슷한 맥락의 책들이라서 자연히 읽는 김에 같이 읽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타인들을 대할 때의 두려움은 모두들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작을 한다. 그러면서 타인에 대한 대처법이라든가 내가 가져야 하는 태도등을 자세하게 일러주어 아마도 이책을 읽고 있으면, 모두들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