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운동사론 - 증보판
강만길 지음 / 서해문집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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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때문에 읽게 되었는데,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라 별 거부반응없이 읽게 되었다.  

강만길.... 강의에서 듣기론 독립협회에 유일하게 손을 들어준 인물이라나 어쨋다나 헷갈린다. 독립협회인가 황국협회인가 유일하게 학회에서 둘중하나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물이라고 배웠다.  

 이 책은 그 강만길 저자가 민족운동사론에 관하여 논평식으로 정리한 책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내용들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수가 있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배우는건 객관적인 사실을 배우지만 이 책처럼 논의형식은 교과서가 될수가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주관적인 견해가 중요할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의견형식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비교해 가면서 읽어야 그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으나 이 책의 내용들은 생소한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거기다가 근현대사부분은 정말 어려운부분인데 이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부족한 내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읽어도 절반가량 밖에 이해가 안되고, 의견역시 그 절반가량밖에 제시가 안되기때문에 리뷰를 안남기려다가 그냥 기록에 의미를 두고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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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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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 이런 책을 쓰는 저자중에 쓸때부터 속편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책이 한번 뜨면 미친듯이 속편이 나온다. 그 속편이 전혀 새로운 내용에 참신하면 말도 안한다만 오히려 전편보다 조금 추가된 느낌이라던가 별반 다를바 없다던가 심지어는 더 못한 속편들도 너무 많다. 이런 후속편들은 아마도 더 좋을수가 없다는게 또한 내생각이다. 왜냐하면 작가는 처음에 처음 나오는 책에 심혈을 기울일것이고, 모든것을 담지는 못해도 많은 것을 담기위해 노력할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만든 책이 인기가 있다고 출판사에서 또 쓰라고 해서 쓰면 거기에 정성이 많이 들어갈리가 없을것이다. 그러면 책이 이상해지고, 결국 전편의 아성만 믿고 디밀었다가 아성에 의해서 팔리나 오히려 많은 독자들에게는 전편의 신뢰성마저 깨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책의 주요 내용은 모험을 두려워말고, 실천하라는게 주요 주제인데..... 진짜 참신하지 못하지 않나? 나만 그런가? 누구나 알만한,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그런걸 담고 있어서 전혀 공감도 안가고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책값은 미친듯이 비싸다는게 이런 책들의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책이라고 볼수 있다. 전작의 명성만 믿고 책값은 높게 측정하고 알맹이는 없고, 이런것은 도서계에서도 결코 좋은 현상이 될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으로 좋은 책이다........라고 한다면 모르나, 이런 쑤레.....라고 말한다면 그건 문제가 심각한거다. 이렇게 책에 하나하나 불신이 쌓여가면 결국 책을 구입하는것을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경우가 그러하다. 예전엔 책이란 "다 좋은거" 로 인식해서 무조건 사고 보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책도 "아까운" 책이 있다는걸 알아버렸다. 대표적인게 바로 부자지침서와 이런 뻔한 자기 계발서이다. 내가 가장 최초로 샀던 부자 지침서는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인데, 누구나 알만한 내용들이고 진짜 돈되는 정보는 이런 헐값에 살수 없다는걸 알게해준책이다. 그리고 그외에도 많이 봤고 최근에 구입한게 한국의 젊은 부자들...... 군대갔다와서 머리가 굳었었나보다. 결국 또 혹해서 샀는데, 역시나 후회막급 만원 넘게 사서 1500원에 알라딘에 팔아버렸다. 헐값에도 소유하기 싫었던 쓰레기서다. 물론 3명이서 걸어가면 그중에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하듯이, 완전 쓰레기 서에서도 건질건 있는 법이다. 저런 책들도 나름 읽음으로서 조금이라도 얻은건 있으니 위안을 삼으나 한국의 부자들은 중고로도 팔리지도 않는다. 슬프다. 마시멜로하고 피라니아도 지금 내놓을까 생각중이다.

 이런 책들 덕분에 책을 과소비(?)내지는  지름신(?)강림이 멈추었다고 볼수 있으니 감사해야 하나? 덕분에 2004년 전에는 소유한 돈의 절반을 서점에서 소비하던게 이제는 1년에 한번도 간신히 책을 구입을 할정도니.....물론 참고서같은건 제외하고 말이다. 사실 소비자의 독서 실태보다는 출판업계의 문제도 강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책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나처럼 이렇게 식어버리게 만드는 무서운 출판성향은 가히 최고다. 책값이라도 저렴하면 말을 안한다. 이런 책들은 기본으로 만원에서 왔다갔다이다. 이거보다 2배의 두께가 되는 책도 만원안되는 책들이 많은데.... 암튼 이책도 직접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진짜 책장에 꽂아놓기 별로 맘에 안드는 책들이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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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2 - 전한.후한 편
렁청진 엮음, 장연 옮김 / 김영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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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사전이라...과연 지혜의 사전이라함은 무엇일까? 수학공식이 하나라도 더 나온 지식을 위한 책일까?아니면 언어를 배우기위한 국어사전같은 존재일까? 지혜의 사전이라하면 말그대로 지혜의 집합소... 즉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망하라한 책이라고 볼수 있다. 이책을 구입한지는 벌써 4년째인데 여전히 2권을 읽을정도로 시간이 오래걸린다. 책이 두꺼운것도 두꺼운것이지만 읽는데 다음이야기에 대한 흥미유발이 전혀 없기때문에 더욱 느긋하게 읽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다. 파트별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기때문에 그 한 파트만 읽고 나면 다음이야기는 궁금해지지가 않는다는 것이 이책을 이리도 오래 읽게 만드는 것일것 같다.

 전한, 후한... 합쳐서 한나라. 중국 역사에서 중국 민족들이 가장 자부심 있어하는 한나라가 이번 2권의 테마였다. 한나라의 발생과정을 살펴보면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한나라 고조 유방과 초패왕 항우. 이건 누가 봐도 어리숙한 유방보다 씩씩하고 강한 카리스마의 패왕 항우가 제왕감인건 분명한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역사는 유방에게 제왕의 자리를 선사했다. 역사에서 제왕이라하면 한사람만이 제왕감이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준것이기도 하다. 유방 하나를 보면 정말 보잘것없는 건달주제에 불과하지만 그는 사람이 모이게 하는 능력과 시대의 운을 가지고 있었고 역사는 그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 바로 그러하다 역사에서 절대란 없다. 그건 스포츠에서도 마찮가지 이다. 브라질과 한국이 붙는다면 한국이 무조건 진다고들한다. 그리고 한국이 이기면 뽀록이니 우연이니 말들이 많다. 2002년 월드컵이나 유로 2004등의 수많은 경기를 봐도 알수 있다. 이기는 자가 강한거고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다. 그런 우연성이 없다면 경기자체가 필요가 없을것이다. 그냥 월드컵 개최하자마자 가장강한 브라질에 무조건 트로피를 주면 될것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항상 브라질이 우승하지만은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연이란 요소를 스포츠에서 인정을 해야할것이다. 그리고 역사도 마찮가지이다. 역사에서 운은 천운 또는 대세, 등의 말로 많이 쓰인다.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대업을 이룰수없음을 얘기한다. 그리고 대세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는 불안정성이 존재한다면 그건 자연의 이치에 따라 붕괴되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예가 바로 우리나라의 삼국 통일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제갈량도 한반도의 삼국상황을 보고 천하삼분지계를 생각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에서는 삼국간의 힘의 균형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수백년간 완벽한 힘의 균형하에 대립을 해왔다. 그러던것을 신라가 그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외세란 것을 사용함으로 불안정한 통일을 이루고 한민족은 거기에서 꼬인 역사가 후대 천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그 불운함이 전해지고 있다. 그당시 지들끼리 치고 박으면서 완벽한 힘의 원리에 의해서 자국통일을 했다면 한반도는 더욱더 자주적인 길로 들어섰을지 누가 알겠는가. 만주에 살던 민족들은 한번쯤은 세상을 호령하였을정도로 중요한 지역이 만주인데, 백제 고구려 신라 어느쪽이든 지들끼리의 힘으로 통일햇다면 고구려 영토 역시 한반도에 고스란히 남았을거고 어쩌면 역사에서 강대했던 거란이나 금국 처럼 중원을 벌벌떨게 만들었을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역사에 가정은 없는 법이니....

  이번 테마는 어쨋든 한나라다. 한나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가 바로 한나라 말기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삼국지에 관한건 많이 다루지도 않고, 그렇다고 적게 다루는것도 아니지만 삼국지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그보다도 지전이라는 책이 방대하고 독서 기간이 길다보니 내용을 하나하나 기억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그래 이 책에서 얻는건 바로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이나 생각했지만 책을 읽음으로서 바뀌는 생각들이 존재할것이다. 바로 그때 마음속 깊은데서 한번 자극을 주고 지나가는것으로 만족하면 될듯싶다. 책을 두루두루 암기해서 좋은 얘기 해주고 그렇게 쓰면 좋겠지만 사실상 힘들다. 그냥 우선은 그 마인드를 확인하거나 수정하는데 큰 공헌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로 이 책을 읽다보면 인생철학같은것을 한번더 확신을 하게 된다든지 아니면 수정을 할수 있게 된다.

 초창기에 읽었던건 생각이 안나지만 가장 최근에 읽었던것중에 효를 행하지 않는 사람은 나라에 충을 다할수 없다라는 구절이고, 또 부모가 죄를 지으면 고발해야 하나 숨겨주어야 하나를 공자에게 물어본 제자가 있는데, 공자는 숨겨주어야 한다고 해서 당시는 원리원칙과 더불어 특히 공자같은 사람은 정의를 원칙으로 할거 같기에 의아했는데, 다음을 읽어보니 설득이 되어버렸고, 마인드가 바뀌게 되었다. 뒷내용들을 읽고 있으니 깨닫게 되는건 법이란건 인간사의 질서요, 도덕이 인간사의 도리 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물론 직접적인 구절은 없지만 가슴속 깊이 생각했던것을 깨닫게 되는 기분이었다. 나는 어떠한 경우라도 규칙을 어긴다면 예외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고지식을 추구해 왔던것 같다. 법이란게 도덕의 아래라는걸 망각한체 인간사의 질서를 위해서라도 법에는 예외란 있을수 없고, 감정에 치우치는 법은 썩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예외는 있을수 잇엇다. 바로 도덕과 겹칠때가 바로 그러할때이다. 부모가 잘못했을때 고발을 하면 법은 지키되 도덕은 지킬수가 없게 된다. 이런경우는 도덕을 중시해야 한다는것을 말함이다. 하지만 이런 예를 들긴했지만 상당히 머리 빠지도록 복잡한 것이 아닐수 없다. 인간사에서는 반드시 예상가능한 것들만 존재하지 않기때문이다. 또 여러가지 뒤얽힌 복잡한 상황이 도래한다면 혼란스러울때가 분명있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때문에 이러한 지혜를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이런 독서를 하지 않나 싶다. 완벽한 지혜를 가지고 적용을 한다면 이미 성인일것이다. 공자같은 성인들은 이러한 물음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할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 외에도 제갈량과 조조 등 많은 일화가 소개 되었고,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나와있다. 특히 제갈량의 일화들은 흥미로운게 제갈량의 후계자가 있었다면 촉이 통일을 하는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그런생각도 해본다. 사실 촉은 유비 생존때만해도 인재는 넘쳐났는데, 유비 사후 그리고 제갈량의 1차 북벌후 그 인재는 지나치게 감소하고 결국은 이렇다할 인재도 없이 제갈량이라는 거대한 기둥에만 의지해 나라를 지탱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제갈량이 죽으면서 촉이란 나라도 사실상 붕괴되는것이라고 볼수 있을것이다. 그에 비하면 오나라는 촉처럼 뛰어난 장수는 많지 않았지만 좋은 인재들은 많았기에 오래 지속될수가 있었지 않나 싶다.

 아무리 양서라고 해도 비판없이 수용한다는건 위험한 일일것이다. 이 책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판단하에 책이라는 재료로 자신에게 맞는 요리라는 독서로 알맞게 식사해서 그것을 잘 받아들이면 피가 되고 살이 되듯이 마음을 살찌울수 있을것이다. 어찌보면 한없이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수도 있으나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지루하지만 책을 곰곰히 씹어보면 정말로 인생의 지혜를 느껴볼수 있음이라. 그리고 모래알만큼 성인의 정신에 가까워지는게 아닐까 싶다. 어짜피 우리는 성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성인에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은 많을것이다. 인간이라는게 신에게 가까워 지려고 하는존재이지 신이 되려는 존재가 아니듯이 말이다. 지전으로 조금은 현명해진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일것이다. 하지만 또한 아쉬운건 과연 지혜를 배울만한곳이 중국밖에 없나 하는것이다. 책이 좀 세계의 두루의 일화를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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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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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책을 읽은후 알게된 것부터 말하자면 약간 놀라웠다. 뒤에 정지영이란 사람이 쓴글을 보고 자신의 성공의 열쇠를 같이 나누자고 해서, 솔직한 심경으로 도대체 어떤사람이길래 이리도 거만(?)하게 자신이 성공했다고 말하는가... 라고 생각해서 다시 맨앞페이지의 이력을 보니 많이 접하던 그 이름에 놀라웠다. 정지영이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는 가끔씩 목소리가 인상에 남아서 알고 있던지라 그사람이 옮긴책이란 사실에 거만은 잊어버리고, 놀랍기만 했다. 그냥 책을 읽고 옮긴이에 대해서 놀랐던 것을 써봤고, 별로 중요한건 아니다. 

책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누구나 아는사실이면서도 간단하다. 이 책을 크게 요약하면..

1. 실천하라!
2.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지말라!
3.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라.

이게 끝이다. 이런 자기계발 서적들은 굳이 한권 백 몇페이지를 써서 책을 낼 필요는 전혀 없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읽어봐왔지만 책 한권으로서의 가치를 발하는 책들은 사실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책은 심하게말하면 단 한페이지면 내용을 다 요약하는게 가능하다는게 개인적인 견해다.

 하지만 뻔한 얘기들이라고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뻔하지만 그걸 망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위의 3가지 내용에 그냥 이야기를 길게 늘여놓은 것이지만 충분한 깨달음을 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배움을 실천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지식이란건 누구나 알고,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것도 누구나 다 꿈꾸는 바이지만 쉽게 잊고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다시한번 새겨볼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늘상 깨닫지만 이런 책들은 굳이 구입을 해서 볼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과 한번 읽으면 매우 유용하지만 두번 볼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다라는 그런 생각을 준다. 왜냐하면 내용도 간단할 뿐더러 쉽게 요약하면 다섯손가락안에 깨달음을 다 입력시킬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나 다 알만한 그런 얘기들이므로 쉽게 숙지할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하필이면 왜 마시멜로일까.... 란 의문을 다시 갖게 된다. 내용은 뻔한내용들이고 간단하지만 그게 왜 하필 마시멜로일까.....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 아닐까 싶었다. 미래를 위한 저장고 같은 역할을 왜 마시멜로에 비유를 하였을까?? 마시멜로가 달기때문에 ? 유혹에 대한 비유때문에???? 미래에 대한 준비에 대한 비유로는 정말 적절치 못하지 않나 싶다. 마시멜로를 하나 안먹고 저장해두면 두배로 늘어나는게 아니라 안먹은 만큼을 한꺼번에 먹을수 있는것 뿐이다. 마시멜로를 한달간 모아서 5억개를 만든다는건 처음부터 마시멜로가 5억개가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달간 5억개를 모아서 한꺼번에 먹는다는것을 의미한다. 쉽게말해서 마시멜로는 유혹을 뿌리치고 모은다고 해서 불어나거나 투자대상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나는 이런 마시멜로이야기와 비슷한 얘기를 하나 알고 있는데 오히려 그쪽이 더 그럴듯하다고 생각을 한다. 

 < 시골에 가면 펌프질로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수도들이 있을것이다. 거기서 물을 퍼내려면 반드시 바가지로 물을 한번 부어주어야만 펌프질로 물이 올라온다. 이 펌프가 사막한가운데 있고, 그 옆에 물한바가지가 있다고 가정해보면 지나가던 행인들이 물을 펌프에 넣고 더 많은 물을 퍼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너무나 목이 마른 나머지 그 바가지 물을 마셔버렸다는 이야기이다. 펌프질하려면 아까운 물을 한바가지 버려야 하는 동시에 시간이 좀 걸리기때문에 잠깐의 유혹을 못참고 결국 작은 것에 만족해버린다는 이야기이다.>

 난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학교때 들었던 저 이야기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오히려 위의 이야기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적합한 비유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위 이야기는 한바가지와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무한대의 물을 얻을수가 있기에 적절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나 마시멜로는 한개를 저장한다고 내일 누가 주지 않는이상 두개로 결코 늘어날 일이 없기때문이다. 그냥 단순히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달콤함이란 요소를 제외하면 이 이야기를 빗대어 말할 연관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시콜콜한것 까지 따지지 않기로 했다. 외형적인건 무시하고 내면적인것에 더 집중하려고 했고, 많은 좋은이야기들을 확인할수 있었다. 정말 맞는 말들이고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것에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 실천하라, 미래를 준비하라.! 내 인생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더욱 그러하다. 정말 한번쯤 읽어보고 망각하면서 살아왔다면 이책을 읽어보면서 다시 상기시켜보고, 만약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무생각없이 살아왔었다면 이 책에서 더 할나위없는 깨달음을 배워보는게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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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부자들
박용석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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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보면 사실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다. 어쩌면 부자들이 되기 위한 필수 정신을 알려주는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제 이런류의 책은 안보리라......생각을 했지만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또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상당히 좋은 말들이 들어있다. 뻔하지만 좋은말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과 어울려라. 품위유지를 해라.......등등 참 좋은말들이다. 하지만.... 왜 그리 명쾌하다는 생각도 깨달음도 오지 않는것일까? 결국 낚였다.......라는 생각만 든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세월 네월 하면서 구입한지 1년 만에 다 읽게 되었을것이다. 그리고 이번 새로 생긴 알라딘 중고 시장에 다시 내놓았다. 읽어봄으로서 좋은 내용들은 있지만 다시 볼만큼 대단한 내용들은 있다고 생각지 않아서 이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넘기려는 의도에서 였다.

 이런류의 책이 결코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읽으면 좋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하지만 이런걸 거금이나 주고 사서 읽어야 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회의감에 들게 만든다. 이런 류의 책들은 사실 타 서적에 비해 굉장히 얇은 편에 속하나 가격은 두배 가량 비싸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만한 가버치를 한다는 생각을 하는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특히나 부자들에 관한 책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부자들을 만들기 위한 서적들치고 정말 부자로 만들어주는 책은 그리 많다고 보지 않고,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부자를 만들어주는 책들은 이런 부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자신의 전공서적, 공부를 위한 서적 또는 부자들에 관한 책이 아니라 경제 학에 관한 책들이나 과거 성현들의 책들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이런 내용보다는 이런책을 구입하면서 기대하는 심리는 차라리 '기술'일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주식공부에 관한 책을 보는게 그나마 더 부자에 다가서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고, 마인드를 가지고 싶다면 CEO들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는것이 훨씬 나을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과거 봤던 한국의 부자들이란 한국의 부자들은 절대 홈쇼핑을 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그게 부자가 되기 위해 먼 상관이란 말인가.. 정말 홈쇼핑만 끊으면 부자가 된다는 건가. 부자들이 홈쇼핑을 안하는게 아니라 홈쇼핑보다 질좋은 백화점에서 사기위해 안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거의 이런류의 책들이 다 그러하다. 결국 정말 부자를 위한 스킬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냥 뻔하지만 좋은말들을 내쏟아버린다. 그리고 나는 다시는 이런책을 사지는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하지만 또 사고 말았다. 빨간색의 강렬함에 매료가 되어서였을까.... 책값이라도 좀 저렴하면 말을 하지 않겠다. 물론 이런 책을 쓰기위해서 저자가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는 안다. 여기저기 수집하고, 집필하고.등등.... 하지만 그건 저자 사정이고, 사실상 독자들에게서는 별반 도움이 된다고 볼수 없는 뻔한 내용들뿐이니 그냥 좋은 내용들을 읽는다는 생각에 저렴하면 그나마 사서 읽을가치는 되겠지만 제목데로 믿고 구입하는 독자들한테는 정말 비싼 책값들이다. 나는 지금까지 삼국지를 10권을 10년전에 7만원이란 거금으로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정가를 다 주고 샀지만 한번도 비싸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오히려 거저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얻는 것도 많고, 수없이 읽었으므로 작가의 생각이나 지혜라든가 얻는게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들은 구입해서 보고 나면 혹시나 해서 샀지만 역시나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외치게 된다. '내돈..ㅜ.ㅜ'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의 책이 지금 망해가고 있다는데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음반시장이 망해가는게 mp3탓으로 돌리는데, 과연 그것만으로 설명이 될까? 오히려 10년간 꾸준히 부패해온 음악시장이 가장 큰 원인이 될거고, 그 인식이 박혀서 쉽게 사람들의 뇌리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 도서계도 마찬가지이다. 한때 책을 읽읍시다로 그나마 한때나마 도서 붐이 일기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베스트 셀러라는 책들을 보면 다 이런것들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실망을 한다. 베스트셀러 들이 이런거란걸 보고, 다른 책들도 이럴거라고 생각을 해버리곤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책을 사는건 돈날리는 짓이란것을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박혀버리게 되고, 도서를 구입할때 망설이게 되고, 결국 안사게 되는 이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그런 인식을 한번 박혀버리면 제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물건이란건 샀을때 그 값어치를 해야만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는것이다. 지금 우리의 책들이 그 값어치를 하는 책들이 얼마나 될까? 값어치를 못한다고 인식이 되어버리는 순간 지금 책값은 비싼거다. 책이란건 찍어내는게 아니다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한권한권 불후의 명작이란 생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책이란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인간의 유한한 지식을 무한한 지식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100년을 못산다 하지만 인간의 지혜는 이미 5000여년을 살아왔다. 그것의 산물이 바로 서적인것이다. 서적이 없었다면 인간은 여전히 석기시대일지도 모른다. 전시대에 철을 발견해도 결국 다음세대에 다시 나무를 사용할것이다. 다 사용법을 기록하고, 배우고 익혀서 누적이 되어온게 현대 인간의 문명이고, 책은 그 중심에 서있다.

 책이란건 쓸데없이 많이 나올필요가 없다. 정말 만들책들만 만들어야 한다. 돈벌이 수단으로 만드는게 책이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사회전반으로 그러하듯이 직업의식도 약해져서 소명의식보단 단순 돈벌이 수단일뿐이고, 아마도 출판사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래서 우후죽순으로 출판사가 생겨나서 서로 치열하게 책을 만들고, 이런저런 비슷한 책을 만들고, 결국 공멸해 가는게 아닐까 싶다. 훌륭한 책은 당장은 빛을 받지 못해도, 결국은 명서가 되게 되어있다.

 정말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이 책에 대한 느낌이 이렇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정말 부자들을 만들기 위한 책이란 생각보다는 돈벌이 수단...이슈에 편승해서 밀려나오듯 나온 책이란 느낌이 정말 강했다는게 생각이다. 책의 진심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책과의 대화가 별로 유쾌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1년간이나 대화를 단절했고, 이제와서 마무리 하고 ,결국 나는 책을 떠나 보낸다. 내가 책의 진심을 읽지 못한것일까 아니면 진심이 없었던 것일까는 후일 많은 사람들에 의해 판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시대에 편승하려 나온책들은 시대에 묻혀버릴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이 거의 로또의 수준이다. 이걸 구입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부자의 꿈을 12000에 투자를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대박은 아닐것이다. 한마디로 낚였다. 별을 2개를 주는 이유는 말했듯이 그렇다고 마이너스성책은 아니란 점이다. 읽으면 분명 피가 되고 살이된다 하지만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는 점과 또 그리 뛰어난 내용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이미 나의 마이페이퍼 프리리뷰에서 예고가 되었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당시에는 노력했지만 결론은 부정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관과 하는게 하나 있는데,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결코 12000원의 수업료로는 될수 없다는것. 정말 부자들이 이런 책에 자신의 노하우를 100%다 공개를 할까? 드러나도 되는 누구나 뻔히 아는 그런 것들만을 공개할것이다. 단순 참고용은 되겠지만 정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책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 차라리 지금이 10대 20대라면 공부에 미쳐보는게 정말 부자에 한걸음 다가가는 길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기본 씨앗이 좋아야 훗날 나올 싹이 있는것이고, 열매를 맺을수 있을것이다. 지금의 20대 이하는 그 씨앗에 미래를 위한 저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저장을 해나가서 결실좋은 열매를 맺는게 좋을것이다. 부동산굴려서 부자된다? 주식투자로 갑부가 된다? 극소수다. 사람들은 자기가 그 극소수에 속할거라 생각하지만 결코... 기회는 만드는거라고 하지만 아니다. 기회는 찾아오는거다. 기회를 만드려고 노력하지 마라. 기회란건 찾아오는거에 불과하다. 문제는 그 찾아온 기회를 낚아챌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기회란 놈의 속력이 100km/h 인데 언제든지 기회란놈이 나타나면 찾아서 올라탈 속력을 평소에 갈고 닦아야 하는것이다. 기회란 놈이 눈앞에 나타났을때 올라타기 위해 최소한 101km/h로 실력을 키워야 하는것이다. 비록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결국 올라탈것이다. 그리고 150km/h의 실력으로 키운다면 그 시간은 더욱 단축이 될것이다. 결국 10대 20대에는 실력을 닦는게 기회를 건질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잊지 않는게 가장 중요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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