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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5
케빈 헹크스 지음,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조금 자라면 심심해하고 친구가 필요한 것 같긴 한데... 가끔 친구집이나 친척집에 데리고 가면 쪼르르 장난감 방으로 같이 가서는 잘 노는가보다 방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장난감 하나를 붙들고 서로 잡아당기고 있고... 엄마를 난처하게 하는 아이들. 그러다가도 금새 서로 찾고 또 어울려 놀고... 그러면서 자라겠지요. 친구 사귀기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구입했지요.
책 속에서 보는 개구장이 웬델과 새침한 소피가 너무 귀엽군요. 케빈 행크스의 그림은 섬세하지도 않은데 아이가 상황을 다 읽어낼 수 있도록 표현되어 있네요. 아이는 소피가 슬플 것 같답니다... 웬델 때문에. 고무호스로 물 뿌리고 노는 장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자기도 해 보고 싶다는 뜻이겠지요...
누군가 놀러왔다가 돌아갈 때면 섭섭해하고, 그래서 괜히 심술을 부리곤 하지요. 그동안 괴로웠지만 정이 들었는지 소피가 서운해하는 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