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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s First Walk (Paperback) ㅣ Spot 59
Hill, Eric / Frederick Warne & Co / 2003년 11월
'Spot'을 보면 우리나라의 가장 친근한 누렁이가 떠올라요. 자칫 평범한 강아지가 될뻔했지만 이름처럼 몸에 큰 점이 있어 특별한 강아지로 기억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Spot'시리즈는 영어를 배우고 있는 첫째와 한글도 모르는 둘째가 함께 읽을수 있는 책이라 좋습니다.
문장이 단순하고 글씨체도 커서 눈에 확 들어오지만, 영어가 아니더라도 그림도 재미있어요.
팝업스타일이라 숨어있는 그림을 찾으며 실제 이야기에 함께 접근할수 있어 좋은데, 이런점이 한글도 모르는 둘째에게 그림만으로도 이 책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한글 그림책도 아이들이 글을 읽을줄 알아서 읽는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꾸준히 반복시키는 것처럼 이 책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읽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종이가 얇아서 아이가 혼자 가지고 놀면 찢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엄마가 함께 읽어주는 것이 책을 오래 보존할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처음에는 제가 읽어주었지만, 다음에는 형아가 동생에게 읽어줘도 괜찮았어요. 자신이 배웠던 영어가 나오고, 문장이 짧고 쉬워서 읽어주는데 자신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고 돌아다녔는지, 'Spot'이 무척 피곤해 보이네요.
귀여운 캐릭터라 저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