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다."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우리끼리 싸우는 꼬락서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쁘다."

나의 아버지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

나의 좋은 점은 "점점 사라지는 거 같아 두렵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못 본 지 오래다."

신경질이 날 때는 "남의 일을 떠맡을 때다."

내가 싫어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다른 가정과 비교해서 우리 집안은 "무탈한 편이다."

선생님은 나에게 "필요하다."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여유다."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자존심에 목숨거는 사람들이다."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

내가 크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다."

내가 (나의) 엄마라면 "그렇게 억척스럽게 살지 못했을 거 같다."

나에게 가장 문제되는 것은 "게으름이다."

집에 혼자 있으면 "편하다."

어머니와 나는 "좀 더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게 한으로 남는다."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더 나은 세상에서 우리 애들이 행복한 것이다."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이다."

내 생각에 여자들이란 "모성을 경험할 수 있는 축복받은 존재다."

내 생각에 참다운 친구란 "침묵이 편안한 존재다."

어른들을 보면 "왜 좀 더 어른답지 못한지 부끄럽다."

부모님이 때릴 때는 "없어야 하는데, 가끔 참지 못 하는 내가 부끄럽다."

내가 늙으면 "자연스레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이성의 친구와 같이 있을 때는 "즐겁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를 만나고 싶다."

아버지와 나는 "결코 가까워지지 못했다."

나의 능력은 "논리적이고 꽤 달변이다."

불행한 일이 생기면 나는 "우울증이 도진다."

교실에 오면 "그립다."

언젠가 나는 "죽는다."

친구들이 욕을 하면 "황당할 거 같다. 다행히 내 친구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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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2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되는 문장이 몇몇개 있어요.

saint236 2016-03-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 군대에서 이렇게 작성하면 보호관심병사로 등재가 됩니다 ^^

sweetmagic 2016-03-2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간만에 따라서..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엄마의 암투병이다.˝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나답지 않은 내 모습.˝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쁘다.˝
나의 아버지는 ˝성실한 사람, 엄마바라기.˝
나의 좋은 점은 ˝내가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 점.˝
나는 ˝ 나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항상 멀리 산다˝
신경질이 날 때는 ˝나태한 나를 발견할때˝
내가 싫어하는 친구는 ˝안본다.˝
다른 가정과 비교해서 우리 집안은 ˝별일 없이 산다.˝
선생님은 나에게 ˝감사함˝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딱히 ...˝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돌봄의 대상”
내가 어렸을 때 ˝좋은 씨앗이었건만...˝
내가 크면 ˝뭔가 대단한 인물이 될줄 알았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내가 경험했던 나쁜 선생같지 않은 선생이 되고 싶다.˝
내가 (나의) 엄마라면 ˝자식을 위해 희생하진 않을것이다.˝
나에게 가장 문제되는 것은 ˝게으름.˝
집에 혼자 있으면 ˝편하긴 하지만...넘 편해 불안하다.˝
어머니와 나는 ˝좋은 친구”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 내가... 뭐라도 해내는 것.˝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딱히….생각이 안난다 엄마의 자부심이 되는 것? ˝
내 생각에 여자들이란 ˝ 매력있다.˝
내 생각에 참다운 친구란 ˝날 오롯이 있는대로 순간순간 인정해주는 사람˝
어른들을 보면 ˝왜 좀 더 어른답지 못한지 부끄럽다.˝
부모님이 때릴 때는 ˝맞은 기억도 딱히 없고, 때린적 도 없다. 뭔짓을 해야 때릴만한 일인지 아직 찾지 못했다˝
내가 늙으면 ˝곧 죽어도 멋있는 여자로 .˝
이성의 친구와 같이 있을 때는 ˝즐겁다.˝
아버지와 나는 ˝아빠는 나를 짝사랑 한다.˝
나의 능력은 ˝글쎄….˝
불행한 일이 생기면 나는 ˝입을 다문다.˝
교실에 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걍 싫다 ˝
언젠가 나는 ˝….멀쩡해 질려나 ㅋ ˝
친구들이 욕을 하면 ˝ 그런가 보다… ˝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바람이 될거이다. ˝



조선인 2016-03-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 섬님, 공감하신다니 기뻐요.
세인트236님, ㅎㅎ 신입사원 시절 제 별명이 고문관이었지요.
스윗매직님, 반가워요. 님의 글도 공감 사네요.
 

아이의 가족범위가 친가 한정이다. 

게다가 할머니, 큰어머니는 제외되어 있고, 사촌자매들은 경시되어 있다-5명중 3명만 그린 데다가 둘은 어항 물 밖이다. 유일하게 어항에 있는 수영이는 막내라 봐준 듯 하나 물고기가 아니라 불가사리다. 수많은 육촌동생 중 둘만 그린 것 역시 큰 댁의 남자동생만 그린 거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의미로 집게를 가진 게로 그렸다지만, 역시 물고기가 아니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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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2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도 어느새 컸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요. 엄마가 물고기가 아니라 꽃게라는게 저도 맘에 걸리네요.ㅜㅜ

프레이야 2016-03-2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체구는 작지만 힘이 세고..ㅎㅎ
해람이가 어느새 이리 자라 `체구`라는 단어를 쓰네요.

2016-03-22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가족들이 힘들 때이다."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누나가 먼저 괴롭혔는데 나만 혼낼 때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놀고 싶어 한다."

나의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며 화를 잘 내신다."

나의 좋은 점은 "적극적이다."

나는 "장래희망은 경찰이지만 바둑기사도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00이와 00다."

신경질이 날 때는 "피아노를 치거나 책을 읽는다."

내가 싫어하는 친구는 "00이다."

다른 가정과 비교해서 우리 집안은 "넓은 편이다."

선생님은 나에게 "매우 친절했음 좋겠다."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게임기다."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남자들끼리 자주 놀고 과격하다."

내가 어렸을 때 "물건을 많이 부셨다."

내가 크면 "직업을 가져도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고 싶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을 많이 혼낼 것 같다."

내가 엄마라면 "구두쇠였을 것 같다."

나에게 가장 문제되는 것은 "화를 잘 낸다."

집에 혼자 있으면 "몰래 TV본다."

어머니와 나는 "사이가 좋다."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게임을 사줄 때이다."

내 생각에 여자들이란 "수다가 많다."

내 생각에 참다운 친구란 "내가 힘들 때 도와주고 항상 내 곁에 있을 수 있는 친구다."

어른들을 보면 "사회생활이 힘든 것 같아 안 됐다."

부모님이 때릴 때는 "무섭고 가끔은 억울하다."

내가 늙으면 "시골에서 동물을 키우며 살고 싶다."

이성의 친구와 같이 있을 때는 "별 생각 없다."

아버지와 나는 "아빠는 괴롭히고 나는 도망친다."

나의 능력은 "바둑을 잘 둔다."

불행한 일이 생기면 나는 "당황스럽다."

교실에 오면 "놀고 싶다."

언젠가 나는 "죽는다."

친구들이 욕을 하면 "죽도록 때리고 싶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돈 많이 벌고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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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 면담을 갔다가 받아온 아들의 문장완성검사.

언제 이리 커서 이런 생각을 하나 싶어 기특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어른 어려운 사정을 아는 게 미안하기도 하다.

그나저나 얼마전 남편이 회사 일로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는 

아들래미 엉덩이 깨문 원한이 아직도 사무치나 보다. 

이건 남편에게 확실히 사과하라고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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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더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 느끼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이젠 일기예보보다 신통하게 날씨를 맞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고혈압으로 인한 이명증세가 나타나고 있어 진통제를 줄이자 단단히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어제는 오후부터 똑바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몰려왔다. 그래도 약의 유혹을 물리치고 핫팩과 차로 버티며 퇴근후 요가교실까지 강행군을 했다.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는 것도 잠깐. 생리통과 별개로 무릎과 골반 통증이 심해져 혹시나 싶었지만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다.
결국 자다 말고 도저히 못 견뎌 1알만 먹자 다짐하며 새벽부터 엉금엉금 잠자리를 기어나와보니 허허. 눈이 내리더라. 지난 가을부터 내 몸의 예고는 100%의 적중율을 보이니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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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1-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임신하고부터 골반쪽이 안좋았었는데 요즘 한 번씩 골반쪽이 통증이 오네요
아~~그럴땐 창문을 내다봐야겠군요?^^
하지만 이곳은 눈도 안 오는 지역인데~~ㅜ
여튼 건강 조심하세요^^

조선인 2016-01-2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반가와요.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세 아이의 엄마야말로 이 나라의 보배입니다 ^^

2016-01-26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6-01-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님. 조만간 갱년기도 올텐데 우리 잘 버텨봐요. 아자아자.

2016-01-26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2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건강하셔야죠.저도 고혈압 있습니다.꾸준한 운동과 저염식만이...(그런데 이거 쉽지가 않는 생활 습관과 패턴이 늘 골치입니다.)

조선인 2016-01-26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은 꾸준히 하고 싱겁게 먹는 편인데 문제는 스트레스더라구요. 아무래도 속세를 떠나야... 쿨럭

yureka01 2016-01-26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스트레스..이건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데...더더욱 어렵더라구요.산속에서 살고 싶은 ㄷㄷㄷㄷ

cyrus 2016-01-26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혈압 증세라면 건강관리 잘 하셔야 됩니다. 저희 어머니 연세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고혈압 증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습관 조절에 예민합니다.
 

300쪽을 읽으며 예감했다. 이제 한 줄 한 줄 더 읽기 힘들 거라고. 나의 예감은 적중했고, 309쪽의 `벤을 제외하고는` 이라는 문장을 읽는 순간은 숨이 턱 막힐 지경이어서 그만 책을 덮고 싶었다. 그 순간은 토니 모리슨만큼이나 부담스러운 흑인여성작가를 한 명 더 알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또 다른 구절. ˝아기는 하늘에서 수신자 부담으로 보낸 선물. 부모는 그 값을 치러야 한다˝.
아. 그러나 브루스터플레이스에만 그 값을 못 치르는 부모가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얼마나 더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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