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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otoven > 재미있는 발견


Christiane Kubrick의 그림을 보다가
그림들이 너무 좋아서 다시 들여다 보다가,
재밌는 걸 발견했어요~

이 화병들을 좀 보세요..
신윤복의 그림에서 나올만한 조선시대 기생 여인들의 모습 아닙니까?

이 화가는 아마도 이런 화병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예요.
선물 받은 것일까요?
관광 와서 직접 산 것일까요?

예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우리나라의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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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5-2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분 이력이 더 부럽더군요 헤헤헤
http://www.christianekubrick.net에 그림이 굉장히 많던데요 ^^

조선인 2004-05-2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이네요. 참 대단하군요.
게다가 이름보고 행여나 했는데, 정말 스탠리 큐브릭 마누라라니.
다만... 아무래도 화병이 우리나라 것인지 알지 못했을 거 같네요.
큐브릭이 일본애호가였으니... 아마... 일본꺼라고 알고 있지 않을까요?
음... 정말 그럼 어쩌지...
참, 스위트매직님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전출처 : 요다 > 서정적인 518 - 24년전을 다시 돌아봅니다.

518 기념행사의 어린이 합창단 공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이 지었다는 가사도 좋고,
곡도 아주 좋습니다.
 
8~90년대의 비장함은 없지만, 차분히 24년 전을 생각케하고,
지금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80년 광주에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꼭 끝까지 들어 보세요~
 
제목 : 선생님, 광주의 5월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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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5-3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마지막날에 되돌아볼 그림인 것 같습니다. 퍼갑니다. 감사해요.

소미맘 2004-06-0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이렇게 저렇게 우연히 보고 퍼갑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빠짐없이 미를 받은 미술실력이 여기서도 들통이 나네요.

매끈하게 재단이 되지 않고 죄다 울퉁불퉁하고,

더욱 창피한 건 자석 곳곳에 손때를 묻혔다는 것이고,

일회용이 아닌가 의심이 갈만큼 붙인 데가 들뜨기 일수.

그래도 제 작은 성의니 받아주세요.

진/우맘님, 검은비님, 호랑녀님, 물장구치는 금붕어님 부디 주소 가르쳐주세요.

* 아, 저의 허접서재는 이벤트하려면 멀고 멀었습니다. 이건 그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 금붕어님에게는 수업료가 되겠지요.

* 검은비님에게는 제가 님의 그림으로 자석을 만들어도 되는지 허락받기 위한 뇌물입니다.

* 3개씩인데, 어느 게 자기 건지는 짐작가시죠?

* 2개는 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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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5-1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와.. 드뎌 작업을 마치셨군요..^^ 냉장고 자석이니까 이왕이면 냉장고에 붙여 두시고 촬영을 하시지.. ㅎㅎ 추카추카..
근데 금붕어 게 어느건지 몰겠어요.. 갈쳐주세요..!! 저기 강경옥 만화 컷이런가..^^;;;

2004-05-19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4-05-19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회사에서 땡땡이치는 동안 만들어서... 사진도 사무실 칸막이에 붙여놓고 찍었습니다.
크게 보셨으면 단박에 아셨을텐데...
시이라젠느를 제치고 레디온과 뽀뽀를 하고 있는 금붕어 ^^

superfrog 2004-05-1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이미지 클릭해서 큰 사진으로 봤어요.. 다 구분을 해 놓으신 거구만요.. 둔한 금붕어 같으니라고..^^;;

호랑녀 2004-05-1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인님, 나는 해준 것도 없는데 이 은혜를 어찌 갚으오리오 ^^
그러면서도 싫다는 소리는 절대 안하는 호랑녀였슴다

2004-05-19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4-05-1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제서야 님이 왜 호랑녀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형님댁 근처시네요.
별게 다 반갑군요.

조선인 2004-05-1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전 유통할 능력 안됩니다.
자석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

조선인 2004-05-19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오늘 발송하려고 했는데, 아직 진/우맘님의 주소를 몰라서요.
진/우맘님의 답변 여하와 상관없이 내일 발송하겠습니다.
하잘 것 없는 거라도 받으신 뒤 꼭 답변해주세요.
요새 분실사고가 하도 많아서요.

2004-05-19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5-19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감사합니다. 경황도 없으실텐데...늦어서 죄송하구요.

조선인 2004-05-2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진/우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더 죄송하지요.
어쨌든 이제 발송하러 갑니다.
너무 조잡한 걸 보낸다 구박하지 마시고... 맘에 안 드시면 그냥 버려주세요.
보내려고 다시 꺼내보니... 정말 형편없어 부끄럽습니다.
왜 이리 손재주가 없는 건지... ㅠ.ㅠ

책읽는나무 2004-05-2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께 젤 이쁘네요.....^^
 
 전출처 : 아영엄마 > [펀글] 토끼의 보이지 않는 사랑

 

 

 

 

 

나도 마태우스님 흉내나 내볼까? ^^

책 하나 걸고 이야기 하나 쓰고...

그런데 아쉽지만 이건 내가 쓴 이야기는 아니고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온 글이다.

토끼가 거북을 사랑했네~~  마음이 짠~해지는 글이다.

-------------------------------

제목 : 토끼의 보이지 않는 사랑


이 글은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 나오는 글로써
표현되지 않는 토끼의 마음을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우리를 다시 되돌이켜 볼 좋은 내용이거든요!


옛날에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혼자 속으로만 사랑했기 때문에
아무도 토끼가 거북이를 사랑하는 줄 몰랐고,
거북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끼에게는 한 가지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북이가 자기의 느린 걸음을
너무 자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토끼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거북이에게 말했습니다.
"거북아! 나랑 달리기 해보지 않을래!"
그날따라 거북이는 투지가 생겼습니다.

질 때는 지더라도 토끼와
같이 달려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 한번 붙어보자!"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순식간에 토끼는 저만치 앞서갔습니다.
그러면서도 뒤따라오는 거북이만 생각했습니다.

"포기하면 어떡하지! 중간쯤 가서 기다려주자!"
그런데 그냥 눈을 뜨고 거북이를 쳐다보며 기다리면서
거북이가 자존심이 상할까봐
토끼는 길에 누워서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가까이 와서
자기를 깨워주고
같이 나란히 언덕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자기 옆을 지나면서도
자기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자는 척 하던 토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국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경주 후에 동네 동물 식구들과 후세 사람들로부터
거북이는"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칭찬을 들었고,
토끼는 "교만하고 경솔하다"는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그 모든 비난을 감수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거북이의 기쁨이
자기 기쁨이었기 때문입니다.


- 無 名 -
-------------------------------------------

사랑이 무엇입니까?
티 내지 않는 것이 사랑이고,
소리 없는 헌신이 사랑이고,
양보하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하는 대상이 높여지고
내가 무너지기를
기뻐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진실이라.....
너무 이쁜 글이라 올립니다.

- 보이지 않는 사랑! 고귀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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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05-1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토끼를 사랑한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토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현실적인 차이를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토끼는 빠르지만 넌 느리니 너희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그래서 거북은 애써서 애써서 마음을 접고 있었더랬습니다.
가끔 토끼를 만날 때면 거북이는 느린 자신의 걸음에 대해 자학하곤 했습니다.
그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얘기해주기를 바랬지만, 토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불쌍한 눈으로 자기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끼가 거북이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거북아! 나랑 달리기 해보지 않을래!"

거북이는 정말 속상했습니다. 누가 봐도 토끼보다 거북이가 느리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구테여 확인사살!하려고 하는 토끼가 미웠습니다.

"(그래, 소원이라면 해 주지. 그렇게까지 나를 짓밟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래! 한번 붙어보자!"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토끼는 순식간에 저만치 앞서갔습니다.
게다가 가끔 돌아보면서 놀리기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북이는 지금까지 자신이 토끼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토끼가 자신을 아무렇게나 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모르는 토끼가 야속했습니다.

토끼를 무시하고 열심히 가던 거북이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자신을 놀리다못한 토끼는 심지어 낮잠까지 자는 것입니다.

거북이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쉬지 않고 경주를 했습니다. 지더라도 멋지게 지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토끼 옆을 지나가면서 거북이는 갈등이 되었습니다. 토끼를 깨울까 말까...

그러나 토끼를 깨우면 다시 또 순식간에 앞서나갈 토끼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경기 후에 '나는 낮잠까지 자고도 널 이겼단다 느림보 거북아!'라고 말할 토끼의 모습이 떠올랐으니까요.
거의 다 갔을 때 토끼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다려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거북이는 갈등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기다리는 걸 보면 토끼는 분명히 함께 골인하자고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거북이의 주변 거북들이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평생에 한 번, 아니 전무후무한 상황,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가문의 영광이 보이는 순간에 멈칫거리는 것을 주변 거북이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문의 압력에 의해 거북이는 마지막 한 발을 내딛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토끼와의 관계는 끝!이었습니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두고두고 가문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문의 수치가 된 토끼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거북이가 바다로 가서 살게 된 것은 그런 이유랍니다.
의기소침해하는 토끼 얼굴을 다시 볼 수 없어서...

호랑녀 2004-05-1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인님, 그냥 한번 놀아봤습니다 ^^
심심해서...ㅋㅋ
사실은 대화의 단절이 서로 오해를 거듭하게 되고 ... 하는 요즘 세상얘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거기까지는 못하겠습니다. 제 능력이.

조선인 2004-05-19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택에 거북이가 바다로 가서 살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프레이야 2004-05-1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 얘기 전에 어디서 본적이 있어요.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더 많다는 것, 그걸 보는 눈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호랑녀님 버전도 재미나네요.^^
 
 전출처 : killjoy > 시민의 할 일

GUNTER GRASS (1927-)  Danzig, Germany (now Gdansk, Poland)


"The job of a citizen is to keep his mouth open."

 -시민의 할 일은 계속해서 입을 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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