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학, 시간 - 1초에서 1000년까지, 개정판 웅진 지식그림책 32
조앤 스위니 지음, 아네트 케이블 그림, 윤소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눈을 한 번 깜박거리는 시간이 약 1초.
생일잔치 초대장을 한 장 쓸 수 있는 시간이 60초이자 1분.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60분이자 1시간.
24시간이 모여 1일.
7일이 모여 1주일
4주일 이상이 모여야 한 달.
봄 여름 가을 겨울 12달이 모여야 1년
1년이 10번이면 10년.
어린 나무가 커다란 나무로 자랄 수 있는 10년이 10번이면 100년이자 1세기.
10세기가 모이면 1000년이자 밀레니엄이자 31,556,926,000번 눈을 깜박이는 시간.

그리고 다시 반대로 시간을 쪼개나가며 개념 설명.
따박따박 외울 수 있게 시간의 단위를 가르쳐주는데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4~6세 유아가 읽기엔 좀 딱딱한 감이 있다.
시간의 개념을 일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고르고 있다면
나로선 원더와이즈의 <똑딱 똑딱>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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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냄새 나는 곰 아저씨 - 크리스토프 메를렝의 유쾌한 그림책 시리즈 1
크리스토프 메를렝 글 그림, 김영신 옮김 / 꿈소담이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1위는 황금발의 병아리인데 말하기도 싫다.
하지만 엽기 2위인 그림책은 재기발랄하고 나름대로 사랑스럽다.
발냄새나는 곰아저씨와 입냄새가 나는 생쥐아가씨가
자기들의 단점을 역으로 활용하여 각각 최고의 치즈대사와 마늘소시지 친선대사가 되고,
둘이 힘을 모아 치즈가 들어간 마늘 소시지를 만들어 성공했다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래도 둘이 속으로 좋아하는 향기는 장미향과 라벤더향이고,
결국은 꽃이 활짝 핀 시골생활을 위해 둘이 결혼해 아이를 많이 낳고 사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니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인데 곰과 생쥐를 골고루 닮은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다기 보다
얘들 냄새는 얼마나 지독할까 생각하게 되니 이 또한 빙긋 웃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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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3-1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 웃기네요.

진/우맘 2007-03-16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황금발의 병아리 리뷰를 찾아 읽어야겠네요. 궁금궁금. ^^

조선인 2007-03-1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ㅎㅎ 엽기죠?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내용이죠.
진/우맘님, 예진양이 쓴 리뷰 보세요. 아하하
 
바바 베틀북 그림책 47
루스 브라운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베틀북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스누피에 나오던 라이너스를 기억하시는지?
혹은 그가 늘 들고 다니던 물건을 기억하시는지?
스누피에 나오는 여자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앙팡지고 얄미우리만치 야물딱진 것에 비해
찰스며, 라이너스며, 남자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모성애를 자극하는, 어딘가 모자란 구석으로 그려졌더랬죠.
어린 마음에도 어리숙한 찰스가 걱정되었고,
담요가 없어지면 신경쇠약 증세까지 보이는 라이너스가 한없이 안쓰러웠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막내여동생도 라이너스처럼 낡은 담요를 항상 들고 다닙니다.
그러고보면 프랑스엔 '두두'라는 손수건 비슷한 헝겊인형 장난감이 있고,
털빠진 테디베어나 조각조각 기운 퀼트인형 이야기가 서양에선 곧잘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한 아동심리학자는 주장하길, 서양은 갓난아기때부터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자기 때문에
동양 아이들과 달리 부모와의 애착과 분리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특정 물건에 대해 장기간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양 육아서를 보면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들어갈 때쯤
다양한 사물을 경험하게 하고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하여
특정 물건에 대한 애착을 극복하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으 막내여동생에게도 어느 순간 담요를 버리라고 해야 옳을까요?
저자 루스 브라운은 반대로 담요에 대한 애착이 바탕할 때,
담요로부터 졸업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울보 바바라 불리던 여동생은 늘 담요를 끼고 칭얼거리기만 했지만
아끼는 담요의 털실이 몽땅 풀러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용감해집니다.
혼자서 오솔길을 달리고 가시텀불을 헤치고 시냇물을 훌쩍 건너뛰고 씩씩하게 젖소들을 지나치고
울타리까지 혼자 타넘어가며 풀어졌던 털실을 몽땅 감고선 활짝 웃습니다.
한순간 성큼 커버린 꼬맹이와 함께 활짝 웃으며 털실공을 가지고 노는 큰언니와 두오빠의 모습,
거기에 점잖게 앉아있는 검은 개까지, 아주 흐뭇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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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마수리 - 세계우수창작동화 100선 13
디터 슈베르트 그림, 잉그리트 슈베르트 글 / 예지현 / 2001년 12월
품절


돼지 꼬리와 돼지코가 달렸다고 곰이 괴물?

꼬리 대신 깃털이 달렸다고 쥐가 괴물?

닭벼슬이 달렸다고 까마귀가 괴물?

두더쥐에 달팽이집이 달렸다고 괴물?

당나귀 귀가 달렸다고 부엉이가 괴물?

거위발이 달렸다고 여우가 괴물?

"괜찮아. 오히려 난 이게 더 좋은걸?"
개구리가 날개짓을 하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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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우개 - 참된 사랑의 의미
아이 웨이 린 지음, 키위 첸 그림, 이태영 옮김 / 배동바지 / 2005년 9월
절판


그린이)...그래서 나는 그림에 강아지를 그려 넣어 마이크와 동행하게 했다...

마이크는 몸이 자꾸만 작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답니다.

마이크는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따분했어요.

거리는 쓰레기들로 가득 차서 더 이상 밝은 웃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답니다.

"아, 모두 내 잘못이야."
(정말?)
낮이나 밤이나, 마이크는 전보다 더 열심히 청소를 했어요...
그러다 마이크는 사라져 버렸어요. '팡!'

(마이크에게 강아지가 벗이었다면, 이제 강아지에겐 누가 벗이 되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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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03-0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관함에 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