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하다 보면 한 달에도 몇 곳씩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어느새 문을 닫고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곳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 이 와중에도 연륜을 바탕으로 최고로 거듭난 레스토랑들과 아직 짧은 시간이지만 탄탄대로를 닦고 있는 레스토랑계의 뉴 페이스들이 있다. 이 칼럼은 곳곳에 위치해 있는 보석 같은 맛의 전당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들 주인공에게는 이제껏 선보였던 맛에 대한 변하지 않는 신념과 발전 가능성에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레스토랑은 오픈 기간이 2년 이상인 곳과 이하인 곳 두 부분으로 나누어 강지영(음식평론가), 신성순(레스토랑 컨설턴트), 시드니 하디(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주방장), 이민(웨스틴 조선 호텔 수석 셰프), 이소영(쿠킹 아카데미 라퀴진 대표이사), 조현욱(루이 비통 코리아 회장), 전형선(에르메스 코리아 사장), 티에리 마르티(까르띠에 이사), 노블레스(리빙팀 에디터)가 맛, 서비스, 분위기의 3가지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여 선정했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정위원 본인이 직접 관련된 곳과 동종 경쟁 업체에 대한 채점은 배제했음을 밝힌다.
over 2 years
팔레 드 고몽 Palais De Gaumont <프렌치>

많은 이들이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을 때 주저하지 않고 순위에 올리는 곳, 팔레 드 고몽. 베스트 레스토랑의 모범답안 같은 이곳은 프랑스 사람들도 감탄할 만한 리얼 프렌치를 선보인다. 최고로 엄선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 거위간을 곁들인 생선 요리, 양고기 스테이크, 메인 디시보다 더 메인 같은 디저트 요리까지 어떠한 것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가을이면 빨갛고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기에 그만인 팔레 드 고몽은 이제 청담동의 명소가 되었다.
Review _ 분위기가 마치 파리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 특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물론 친절한 서비스도 기분 좋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인 것 같다. 대부분의 음식이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특히 스테이크 요리를 추천하고 싶다.(조현욱)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546-8877
맛 ★★★★☆ 서비스 ★★★★★ 분위기 ★★★★★

필경재 <궁중한식>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도심 한복판에서 고즈넉한 우리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는 곳이>로 필경재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전통 사대부 가옥은 전통건조물 1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유서 깊은 곳으로, 그 의미를 그대로 담아 궁중 한식을 선보여왔다. 필경재는 특히 외국인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데, 자연에 둘러싸인 전통 가옥의 멋뿐만 아니라 한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15명의셰프가 빚어내는 깔끔하고 담백한 요리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요리는 전, 육회, 생선찜, 신선로, 자연송이볶음 등 13가지에서 18가지에 이르는 코스로 구성되며 국화, 난, 매화, 수라 등 6가지 종류가 있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Review _ 비즈니스상 접대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특히 외국 손님들과 함께하기에 훌륭하다. 음식도 평균치를 잘 맞췄으며 조심스레 서빙이 이루어져 긴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운치를 느끼며 한상 차림의 호화로움을 만끽하고자 할 때 안성맞춤인 곳. 정식 코스 요리 중에 특히 생선조림과 밑반찬들이 맛있다.(강지영)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445-2115
맛 ★★★☆ 서비스 ★★★☆ 분위기 ★★★
야마모토 스시 Yamamoto Sushi
<재패니스>


두꺼운 돋보기 스타일 안경에 언제나 캡을 조금 깊게 눌러쓰고 세심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야마모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오픈한 지 3년, 기존의 단골은 물론 새로운 야마모토 스시 마니아도 그만큼 늘었다. 야마모토의 바에 앉아 이른바 오코노미식 주문을 해 맛보는 초밥의 맛은 정말 환상적. 정성스럽게 신선한 생선살을 살짝 떠 만들어주는 초밥도 초밥이지만 함께 나오는 사이드 디쉬나 장국까지 맛이 고급스럽다. 3개의 테이블과 룸 2개, 스시바로 구성된 야마모토는 아담해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에는 좋지만 1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Review _ 정통 스시와 이 집 특유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내놓는 퓨전 스시 등 푸짐함이 느껴지는집은 아니지만 스시의 참맛을 깨닫게 해준다.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스시 카운터에 앉는 것이 좋으며, 야마모토 씨가 직접 만드는 것과 다른 스시맨이 만드는 것에는 당연히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감안하기를. (이민)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548-2031
맛 ★★★★★ 서비스 ★★★★ 분위기 ★★★★
라쿠치나 La Cucina <이탈리안>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선두주자 라쿠치나는 1990년 문을 연 이후, 여전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은 유명 화가들의 그림으로 벽면을 장식한 메인 홀과 모임을 하기에 적합한 2개의 룸, 그리고 로맨틱한 실내 테라스로 꾸며져 있다. 특히 VIP룸의 경우는 응접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많고 바깥쪽 테라스는 15명 이상일 경우 파티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허브와 마늘 등을 넣고 소금으로 덮어 구워낸 농어 요리와 540일간 곡물만을 먹인 레인저스 비프를 이용한 요리는 이 집의 추천 메뉴다. 메뉴의 요리 이름 앞에 붙여진 ?마크는 많은 손님들이 찾는 인기 메뉴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Review _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기분 좋은 곳이다. 지중해풍 요리에 아시아의 터치를 가미한 레스토랑으로, 메뉴는 내,외국인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잘 짜여져 있다. 서빙의 수준이 높으며 특히, 외국 손님이 식사하는 동안에는 서구식 저녁식사 스피드에 맞추어 천천히 서브한다.(시드니 하디)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794-6005
맛 ★★★☆ 서비스 ★★★☆ 분위기 ★★★☆
시즌스 Seasons <프렌치>

작년에 20주년을 맞이한 시즌스. 박효남 셰프라는 이름만으로 이곳의 요리는 믿음을 준다. 10년 전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3개월에 한 번씩 그림들을 교체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시즌스는 계절마다 메뉴를 바꾸는데, 이때 셰프가 선택한 와인을 곁들인 풀코스 시식회인 ‘고멧 서클 파티’를 연다. 이미 8년째 접어드는 행사로 일주일 만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 프렌치 레스토랑이 거의 없던 시절 생긴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까지 쌓인 노하우로 이곳 서비스는 늘 호평이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편안한, 그러나 격조 있는 레스토랑이다. 하나밖에 없는 룸에는 응접실이 딸려 있어 인기가 좋으므로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사용 가능하다.
Review _ 서비스와 음식 모두 좋았다. 특히 비프 요리는 독특한 소스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입안에서 녹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세트 메뉴에 포함된 하우스 와인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아 아쉬웠다.(티에르 마르티)
Business Hour 11:30-14:30(점심), 18:00-22:30(저녁)
Reservation 317-3060
맛 ★★★★★ 서비스 ★★★★☆ 분위기 ★★★★
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프렌치&이탈리안>


소격동 국제갤러리에 둥지를 튼 지 이미 6년이라는 굵직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더 레스토랑은 해물과 육류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프렌치 & 이탈리안 퀴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테이블에 앉아서 경복궁과 인왕산의 멋진 풍경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즐길 수 있으며, 더불어 예술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더 레스토랑의 매력 포인트. 오픈 키친이 있는 2층과 좀더 품격 있고 안락한 느낌의 3층으로 나뉘어져, 누구와 함께하든 최상의 분위기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픈 때부터 선보였던 차가운 사과수프와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푸짐한 시푸드 파스타, 부드러운 양갈비구이 등은 미식가들의 절대
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Review _
우선 주방장의 전문적이고 고집스러운 조리 모습이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오픈 주방의 소란스러움도 있지만 음식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 어느새 묻혀버리는 묘한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산물 요리의 신선함은 늘 최상이다.(전형선)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735-8441
맛 ★★★★☆ 서비스 ★★★☆ 분위기 ★★★★
일 치프리아니 Il Cipriani <이탈리안>

2002년 봄 오픈 이후,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높은 천장고와 오픈 키친이 있는 탁 트인 실내, 도산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저녁이 되면 더욱 로맨틱해지는 분위기,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는 내추럴한 맛까지 모든 요소가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눈에 확 드러나진 않지만 요리를 담는 그릇이나 계절감을 고려하는 메뉴, 전체적인 분위기 등 늘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일 치프리아니의 특징이다. 모시조개의 맛이 흠뻑 밴 봉골레 파스타와 푸짐한 해산물 리조토, 그리고 파스타와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맛볼수 있는 런치.디너세트 메뉴도 베스트 메뉴.
Review _ 식사 전 준비되는 푸짐한 빵은 메인 디시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커다란 팬에 따뜻한 빵과 구운 마늘,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득 담겨 나오는데, 그 맛에 반해 먹다 보면 배가 불러올 정도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오일 소스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의 맛도 담백하니 만족스럽다.(노블레스)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540-4646
맛 ★★★★ 서비스 ★★★☆ 분위기 ★★★★
빠진 Pazin <퓨전 차이니스>

빠진은 청담동에 퓨전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는 데 한몫 한 퓨전 중식의 선구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달콤하고 새콤한 맛을 내는 춘권, 오렌지 소스로 맛을 낸 가자미 요리 등 5년이 지난 지금도 빠진의 맛과 인기는 여전하다. 메뉴가 자주 바뀌는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두터운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개개인의 취향까지 고려해 요리에 변형을 준다. 3층의 테라스와 별실은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 홀의 분위기는 특별한 점은 없지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데커레이션으로 깔끔하다.
Review _ 퓨전 음식점으로는 다른 곳보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빠진의 매력. 인상 깊은 메
뉴로는 진피 향의 주방장 특선 생선 요리를 들수 있는데, 가자미를 탕수어처럼 튀겨서 귤껍질 소스를 뿌린 것이 새콤달콤하면서 비린내가 없다. 마지막에 가자미 뼈를 바싹하게 튀겨서 주는 것도 특이하다. (조현욱)
Business Hour 12:00~14:30(점심), 18:30~22:30(저녁)
Reservation 3442-0087
맛 ★★★★ 서비스 ★★★★ 분위기 ★★★☆
아카사카 Akasaka
<재패니스>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에 위치한 아카사카는 일식당으로는 드물게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식사를 하면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존 모포드에 의해 디자인된 세련된 실내에는 사케바가 있어 더욱 특별한데 팔해산주, 호린 준마이 다이긴조 등 일본에서 직수입된 20여 종류의
프리미엄 사케를 즐길 수 있다. 셰프 기노시타 마사히로가 선보이는 정통 회석요리, 바닷가재와 생선회, 스시, 도미조림, 철판구이 등 모든 요리에서 느껴지는 높은 신선도가 아카사카 맛의 비결인 듯하다. 5개의 프라이빗 룸이 있어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모임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Review _ 사케바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록과 한강의 경관이 식욕을 돋운다. 다양한 사케와 어울리는 잔을 선택하여 일품요리를 안주 삼아 즐기기에도 좋고 회석 요리를 천천히 만끽해도 괜찮다. 단, 양이 좀 적다. 하얏트 호텔다운 깍듯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지리와 조림을 잘한다.(강지영)
Business Hour 12:00~14:3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799-8164
맛 ★★★★ 서비스 ★★★★ 분위기 ★★★★☆
르쌩떽스 Le Saint-Ex <프렌치 와인 바 & 비스트로>

프랑스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스트로의 모습은 물론 맛까지 가장 비슷하다는 이곳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수프와 전채요리, 그리고 양고기, 생선, 스테이크 등의 3가지 메인 메뉴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마다 바뀌는 것이 특징. 때문에 항상 칠판에 메뉴를 써서 주문을 받기 전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인다. 고정된 메뉴 중에서는 따뜻한 염소치즈와 아몬드 샐러드, 다양한 타르틴도 인기 만점. 디저트는 미리 만들어 테이블에 진열해놓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플로팅 아일랜드도 추천할 만하다.
Review _ 프랑스 뒷골목 동네 식당 비스트로의 분위기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매주 메인 메뉴를 바꾸는 노력도 훌륭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 리스트도 또 다른 철학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진짜 비스트로와 같은 친근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저 평범한 레스토랑의 서비스와는 차별되는 친숙함이 있다면 훨씬 좋을 듯하다. 오리고기 테린, 크레이프, 메인의 양고기 요리 등이 추천 아이템. (신성순)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4:00(저녁)
Reservation 795-2465
맛 ★★★★ 서비스 ★★★☆ 분위기 ★★★☆
무비 Muvi <재패니스 퓨전>

살짝 익힌 참치와 바삭하게 튀긴 갈릭이 고소한 소스와 어우러진 샐러드, 매콤한 고추와 오이를 곁들여 먹는 스파이시 치킨 샐러드, 비프 네기 스테이크, 해산물 야키우동은 무비의 대표 선수들. 남경표 셰프가 자리를 비워도 무비의 맛과 인기는 여전하다. 맛은 한결같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메뉴의 변화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을부터는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손때가 묻을수록 멋이 나는 나무 테이블과 중간중간 걸린 흑백 사진, 컬러풀한 자개 작품들까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분위기가 친구들끼리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다.
Review _ 메뉴가 지루한 감이 있으나 한국인의 입맛에 거부감 없게 조리되는 일식 퓨전이 밉지 않다. 또한 국적불명의 기름진 소스가 다른 곳보다 적게 사용되고, 데커레이션 또한 소박한 것이 항상 시크해 보인다.(전형선)
Business Hour 11:30~15:00(점심), 17:30~22:00(저녁)
Reservation 518-2924
맛 ★★★★ 서비스 ★★★ 분위기 ★★★☆
고메홈 GourmetHome <약선 한식>

한약재를 이용한 약선 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10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고메홈. 소금, 간장 정도의 천연 조미료만 사용하며 설탕도 유자청, 매실청, 홍시 등으로 대용한다. 홀 없이 총 11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모임을 하기에 좋으며, 단체일 경우는 26명까지 수용 가능한 2층을 이용하면 된다. 포스코 빌딩 뒤쪽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전화로 친절히 알려주니 걱정할 것은 없다.
Review _ 한방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 데 전혀 한약 냄새가 나지 않아 외국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없고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도 좋다. 단, 좌식 방은 외국인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듯. 디저트 개발과 프리젠테이션에 조금 신경을
쓴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시드니 하디)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7:30~22:00(저녁)
Reservation 568-4595
맛 ★★★★ 서비스 ★★★☆ 분위기 ★★★
강가 Ganga <인도요리>

인도식 카레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한 강가. 18년간 일본에서 인도 요리를 만든 셰프가 선보이는 이곳 요리는 인도 향, 매운맛 등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단맛,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콩으로 만든 커리 달부카라는 인도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고, 양고기가 덩어리째 들어가 있는 고스트 카다이 커리도 인기다. 청담, 신사, 이태원 등 총 5개의 체인점이 있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Review _ 정통 탄두리 오븐에서 익혀내는 탄두리 치킨은 닭고기에 배어 있는 양념과 특유의 숯불구이 맛이 좋다. 인도의 대표적인 빵인 난 역시 커리와 어우러져 그 맛을 더욱 배가시켜 주는데, 서울에서 제대로 된 정통 난을 맛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인도 음료인 망고 라시 또한 맛있다. 메뉴에 대해 거의 완벽히 숙지하고 있는 직원들의 수준도 높이 살만하다. (이민)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3444-3610
맛 ★★★☆ 서비스 ★★★ 분위기 ★★★
라미띠에 L'amitie<프렌치>

4개의 테이블에 10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라미띠에는 소규모 레스토랑의 선구적 역할을 한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손님 한명 한명에게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고 요리의 질 또한 높일 수 있다는 뜻에서 시작, 5년여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최고 프렌치 레스토랑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라미띠에의 특징은 일반적인 레스토랑처럼 서빙을 도맡는 웨이터가 없이 5명의 셰프가 직접 주문과 요리, 서빙까지 한다는 것. 따라서 손님의 기호를 좀더 요리에 반영할 수 있다. 두 종류의 코스가 있으며, 손님의 주문에 따라 메뉴를 구성하는 코스도 3가지 가격대로 준비된다. 푸아그라, 양갈비스테이크, 농어찜 등이 특히 일품이다. 예약은 가능하면 일주일 전
정도에 하는 것이 좋다.
Review _
아담하고 코지한 분위기가 장점이다. 먹는 내내 요리에 담긴 정성을 느낄 수 있으며, 독특한 맛의 요리들을 잘 준비한다. 와인 리스트도 구성이 잘되어 있다. 단점은 골목 안에 있어 외국인으로서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티에리 마르티)
Business Hour 12:00~13:30(점심, 라스트 오더), 18:00~20:00(저녁, 라스트 오더)
Reservation 546-9621
맛 ★★★★★ 서비스 ★★★★★ 분위기 ★★★☆
나인스 게이트
The Ninth Gate <프렌치>


전신인 팜코트 시절을 빼고도 이미 20여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인스 게이트는 웨스틴 조선 호텔을 대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전면의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원구단의 전경과 잘 꾸며진 정원 때문에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외국인들과의 만남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아침에는 다양한 조찬 메뉴가 있어 인사들의 조찬 모임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아주 오래 전부터 제공된 정통 스타일의 어니언 수프와 한번 먹으면 그 부드러운 육질에 반하게 되는 와규 립 아이 스테이크가 특히 추천할 만하다.
Review _ 원구단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뛰어나며 와인 서빙도 맘에 든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덕에 비즈니스 접대에도 좋고, 저녁에 조명이 밖을 향해 밝혀지면 낭만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해산물 수프를 비롯, 해산물 요리들이 더 맛있다. (강지영)
Business Hour 12:00~14:30(점심), 18:00~22:30(저녁)
Reservation 317-0366
맛 ★★★★ 서비스 ★★★★☆ 분위기 ★★★★☆
밍1956 <차이니스>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밍1956은 독특한 이름과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먼저 시선을 끈다. 유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명(名)의 중국어 발음인 ‘밍’과 1956년에 지어진 건물에 자리한 연유로 ‘1956’을 합쳐 붙인 이름이다.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모토로 하는 이곳의 요리는 느끼하고 기름기가 많은 전통 차이니스 요리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보완한 것으로, 블랙빈 소스로 맛을 낸 안심, 전가복, 퓨전 스타일의 치킨 바비큐 레몬 크림 소스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듯. 낡고 오래된 건물인 탓에 별 기대 없이 들어가지만 특유의 편안함과 깔끔한 맛에 만족하고 나오는 곳이 다.
Review _ 이곳에서 선보이는 블랙빈 소스는 일반적인 중국 소스지만, 다른 여러 가지 재료를 첨가해 만듦으로써 새로운 맛을 낸다. 안심이나 생선 요리가 소스와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맛으로 다가온다. 또한 발사믹 소스에 중국음식을 결합한 몇 가지 메뉴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은 좋으며, 양은 일반인들에게는 약간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민)
Business Hour 11:30~15:00(점심), 17:30~22:00(저녁)
Reservation 774-7255
맛 ★★★ 서비스 ★★★ 분위기 ★★★★
청산 靑山 <재패니스>

1997년 오픈 이래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미식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청산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맛과 서비스로 인정받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판에 박힌 듯 똑같은 요리를 내놓는 보통의 재패니스 레스토랑과는 달리 계절에 따라 메뉴는 물론 사용되는 그릇이나 소품까지 바뀐다. 여름이면 민물장어 메뉴가 특별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선보이는
송이 코스 요리는 다음해 가을을 기다리게 할 만큼 청산의 인기 메뉴. 겨울철이면 참복을 이용한 요리가 준비되는데, 이 또한 송이에 버금간다. 매일 전국 각지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재료와 30년을 이어온 오너 셰프의 고집스러운 요리 노하우가 청산의 명성을 만들어내는 비결. 특히 격식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자리로 그만이다.
Review _ 청산에서는 특급 호텔 주방장 출신의 주인이 계절, 재료, 분위기에 따라 늘 정성 어린 요리를 내온다. 일단 청산의 요리를 맛본 후에는, 사시미와 함께 자동적으로 따라나오는 호화롭고 번거로운 공짜 요리들은 더 이상 미식가들의 관심 대상이 아니게 된다.(전형선)
Business Hour 11:30~14:00(점심), 17:30~21:30(저녁, 라스트 오더)
Reservation 3442-4451
맛 ★★★★ 서비스 ★★★☆ 분위기 ★★★
안나비니 Annabini <이탈리안>

대통령을 제외하면 안나비니를 찾지 않은 명사가 없다고 자부할 만큼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나비니의 명성은 남다르다. 작은 분수와 꽃으로 장식된 야외 테라스, 독특한 컬러감의 원목 인테리어, 블루 컬러의 글라스 등 청담동 한복판에 아름다운 시골풍 이탈리아를 재현해낸 곳이다. 단, 너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레스토랑인 만큼 호텔식 서비스를 기대할 순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Review _ 강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마치 교외에 온 것 같은 낭만적인 기분이 든다. 직접 굽는 빵과 샐러드가 일품. 다만 파스타가 소스의 독특함을 살리지 못하는 듯, 평범한 느낌이다. (티에르 마르티)

Business Hour 12:00~14:30(점심), 18:00~22:30(저녁)
Reservation 3444-1275
맛 ★★★★ 서비스 ★★★ 분위기 ★★★★☆
이닝 Yi Ning <차이니스>

청담동에서 호텔급 중식당의 맛을 보여준 초창기 멤버 중 하나인 이닝은 여전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인테리어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오리 바비큐와 돼지고기 목살 바비큐, 만두 등 새로운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카운터 앞에 마련된 화덕에서 기름을 빼고 꿀을 바른 후 다시 기름을 빼는 과정을 세 번 정도 거친 바비큐 요리는 보는 즐거움까지 선
사한다. 물론 담백한 맛으로 인기 메뉴리스트에도 자연스럽게 올랐다. 전체적으로 웰빙과 건강식 메뉴가 강조되면서 튀김 요리보다는 찜이나 복음 요리가 반응이 좋다고.
Review _ 세월의 흔적인 연륜만큼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안정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 이닝에는 그런 안정감이 어느새 배어들어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 있어 독특한 컨셉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다. 와인 리스트는 충실하며 추천 메뉴로는 아스파라거스 안심, 매콤한 가지새우찜, 새우누룽지탕을 들 수 있다. (신성순)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7:30~22:00(저녁)
Reservation 547-7444
맛 ★★★☆ 서비스 ★★★ 분위기 ★★★
less than 2years
가온 Gaon <한식>

광주요의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라는 조태권 회장의 15년간 고민이 결실을 맺은 레스토랑 가온. 색동옷을 연상시키는 아크릴 벽, 싸리문을 형상화한 외벽, 흙, 철, 돌 같은 자연물 소재 등 가온의 인테리어는 다른 한식 레스토랑과는 차별된다. 강한 양념의 맛이 아닌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요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된장은 물 좋은 이천, 메밀은 강원도 봉평
등 전국 각지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하는 데만도 2년이 걸렸다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낯선 맛일 수도 있다.
Review _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만큼 역시, 그릇의 프리젠테이션이 좋다. 특히 음식을 서양요리처럼 찬음식은 차게, 더운 음식은 뜨겁게 서브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어느 나라 요리건 좋은 재료를 이용해 단순하게 요리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가온의 요리에서는 재료의 신선도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서비스도 호텔 수준이다.(시드니 하디)
Business Hour 12:00~14:30(점심), 18:00~22:00(저녁)
Reservation 3446-8411
맛 ★★★★ 서비스 ★★★★☆ 분위기 ★★★★☆
미 피아체 Mi Piace <이탈리안>

미 피아체는 지난해 늦가을에 문을 연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구에는 마치 플라워숍에 온 듯 아기자기한 식물과 꽃들이 놓여 있는데 삭막한 도심에서 잠시나마 자연의 향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인테리어와 테이블웨어, 소품 어느 하나 따스한 주인장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물론 요리도 일일이 체크해 내올 만큼 신경을 쓰는데 호박 리조토, 국물이 있는 해물 스파게티도 추천할 만하다. 최대 30명 정도 규모인 만큼 헛걸음을 피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
Review _ 맛이 항상 일정한 편이며, 살짝 그릴에 구운 야채와 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샐러드, 정통 리조토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냄새가 나지 않는 양갈비 요리도 일품.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이다.(노블레스)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30~22:30(저녁)
Reservation 516-6317
맛 ★★★★ 서비스 ★★★★ 분위기 ★★★☆
애프터 더 레인 After the Rain <타이>

숲과 나무, 돌, 물… 자연의 소재가 가득한 애프터 더 레인은 자연과 호흡하는 듯한 매력적인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요리는 태국인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데 강한 향신료의 맛은 조절해서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했다고. 그래도 태국 고유의 맛과 향은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 작은 게를 통째로 튀긴 후 커리 소스를 이용해 볶아 내오는 뿌 팟퐁 커리와 태국식 커리와 당면, 샐러드가 들어간 얌운센은 애프터 더 레인의 별미 중 별미다. 마무리로는 계란과 팜슈거 코코넛을 넣어 부드러운 태국식 호박 푸딩을 놓치지 말길.
Review _ 타이 음식을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소프트 쉘 크랩볶음이나, 그린 커리, 파인애플볶음밥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타이 음식이 우리나라 음식보다 더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나 거의 모든 요리의 매운맛이 비슷해서 소스는 같은데 재료만 바꾼 것 같은 느낌이 흠이다. 맛의 조화를 생각해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이소영)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2:30(저녁)
Reservation 3446-9375
맛 ★★★☆ 서비스 ★★★★ 분위기 ★★★★
Eight <토털 퀴진>

카페, 이탈리안, 델리, 디저트의 4가지 서양 섹션과 누들, 스시, 그릴, 야키도리의 4가지 동양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 인천 하얏트 호텔의 ‘8’. 혹 캐주얼한 푸드 코트를 상상했다면 큰 오산. 일본의 레스토랑 디자인 & 컨설팅 회사인 스위트 포테이토와 함께 만든 이 색다른 개념의 레스토랑은 품격 있고 새로운 감각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8개의 파트가 유리 또는 모던한
분수, 나무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듯 분리되어 있는데 어느 곳에서나 ‘8’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키 포인트다. 특히 이탈리안과 그릴 파트의 메뉴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며 디저트도 놓치기는 아깝다. 주말에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긴 후 인천 하얏트 ‘8’의 브런치를 즐겨볼 것. 기분전환에 그만이다.
Review _ 한곳에서 8가지 서로 다른 동서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기존의 호텔 레스토랑과는 다른 한 획을 긋는 레스토랑이다. 세련된 분위기와 오픈 키친, 와인 셀러 등도 기분 좋다. 서비스는 무난한 정도. 야키토리 코너의 메로된장구이, 소고기와 팽이버섯과 다양한 종류의 일본 사케가 추천 메뉴. (신성순)
Business Hour 6:00~24:00
Reservation 032) 745-1234
맛 ★★★★ 서비스 ★★★☆ 분위기 ★★★★☆
구어메 티 Gourmet-t
<시푸드 그릴 프렌치>


도미, 연어, 농어, 광어, 아귀 등 생선과 해산물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메인으로 선보이는 구어메 티. 손님이 없으면 금세 문을 닫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린 레스토랑업계에서 한번 단골은 영원한 단골로 만들며 그 포위망(?)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프렌치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는 해산물 요리도 맛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스테이크 맛도 일품이다. 금연석과 흡연석이 유리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는 점도 구어메 티가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이유. 얼마 전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파스타를 포함한 세트 메뉴를 선보여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실속파가 늘고 있다.
Review _ 최근 유행하는 European Continental 음식을 내는 레스토랑.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에는 메뉴가 너무 다양하다. 마늘 크림 소스의 파스타, 조개 크림 소스의 해산물 타르트 등은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빵과 디저트 모두를 주방에서 만들어 제공한다고. 맛을 떠나 음식을 준비하는 정성이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이소영)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7:30~22:30(저녁)
Reservation 541-4334
맛 ★★★☆ 서비스 ★★★☆ 분위기 ★★★★
파크 Park <아시안 퀴진>

디자이너 박지원이 야심차게 선보인 파크는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전체적으로는 에스닉한 느낌이지만 단순히 한 가지 컨셉으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컬러가 공존한다. 오감을 자극하려는 시도는 우선 성공한 듯. 타이 요리를 기본으로 넓게 슬라이스된 짜사이가 서빙되는 등 중식이 가미된 요리도 이색적인 느낌. 닭을 연잎으로 싼 후 진흙을 발라 구워낸 치킨 요리, 자몽 크림 소스의 새우 등은 이곳의 인기 메뉴. 각기 다른 감각의 공간이 있으니 만남의 성격에 맞게 자리를 예약하면 좋다.
Review _ 레스토랑 개념보다는 다이닝 바에 가까운 곳으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박지원의 컬러가 확실히 묻어난다는 점에서 여느 곳과는 확실히 차별된다. 그에 반해 음식과 서비스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 (신성순)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01:00(저녁)
Reservation 512-6333
맛 ★★★★ 서비스 ★★★ 분위기 ★★★★☆
아이모 에 나디아 Aimo e Nadia
<이탈리안>


오픈한 지 9개월 만에 서초동의 명소가 되어버린 아이모 에 나디아. 높은 천장까지 닿는 커다란 나무와 한 벽면을 채운 돌벽, 원목 테이블이 놓인 넓은 테라스 등 자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특별한 분위기는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선물이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낭만적이고 편안한 디너 타임에 잘 어울리는 곳으로, 푸짐한 해산물파스타와 버섯을 올린 안심스테이크는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메뉴. 밤 10시 이후에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데, 3~4인이 먹을 수 있는 파티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여러 명이 함께하기에도 좋다.
Review _ 공간이 넓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예
쁜 레스토랑이다. 실내외 모두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유럽의 어느 식당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비스가 그리 일관적이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샐러드와 크림소스 베이스의 파스타가 맛있다.(강지영)
Business Hour 18:00~2:00(일요일 휴무)
Reservation 523-6588
맛 ★★★☆ 서비스 ★★★☆ 분위기 ★★★★
폴 Paul <이탈리안>

최근 들어 예약 리스트가 가장 화려한 레스토랑을 꼽으라면 아마도 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말 문을 연 후, 트렌드세터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간 폴은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된 곳 중 가장 참신한 얼굴이다. 오렌지, 그린, 브라운 등 다채로운 컬러로 꾸며진 이국적인 공간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이탈리아 정통의 맛을 재현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호박에 담아 나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수프는 폴의 본점인 수지점에서 이미 최고의 인기몰이를 했던 메뉴로, 꼭 한번 맛보길 권한다.
Review _ 매일 아침 만드는 생면 파스타가 이 곳의 자랑. 아스파라거스 리조토는 푹 퍼지지 않고 질감이 살아 있도록 조리하여 그 맛이 특
별하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레시펜네에 엔초비와 마늘, 올리브 오일, 페페론치노만으로 소스를 만들어 얹어달라고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아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만 사람이 많을 경우, 서비스 스태프가 적어서 제대로 서비스를 받기 힘든 것이 아쉽다.(이소영)
Business Hour 11:00~2:00
Reservation 3445-8867
맛 ★★★☆ 서비스 ★★★ 분위기 ★★★★☆
르까레 Le Carre<프렌치>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르 까레. 물론 모양새만큼이나 맛도 뛰어나다. 압구정동 골목 안에 위치한 이곳은 20석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이미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오너이자 셰프인 박민재 씨의 창의성이 묻어나 이어 등장할 요리에 대한 기대감마저 품게 한다. 연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 등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할 때 적당한 곳이다. 점심과 저녁 모두 코스로 구성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Review _ 정통 프렌치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음식에서 오너 셰프의 정성과 열의가 묻어난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하며 요리 하나하나 섬세한 스타일링이 돋보이고 미각을 자극하는 맛을 담아낸다. 친절하지만 서비스가 약간 느리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코스 중 특히 모듬 애피타이저와 바닐라 수플레가 압권이다.(강지영)
Business Hour 12:00~(점심), 18:00~(저녁), (1, 3주 월요일과 목요일 점심 휴무)
Reservation 3445-7661
맛 ★★★★☆ 서비스 ★★★★☆ 분위기 ★★★★
타니 Tani <재패니스 & 프렌치 퓨전>

국내 최초 노마딕 스타일의 레스토랑 타니. 바위, 나무, 갈대, 대나무 등 자연 소재로 꾸며진 실내는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한다. 막혀 있는 듯하면서 트여 있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타니 실내는 그래서인지 홀에 있어도 프라이빗한 느낌이 든다. 일본인 셰프가 선보이는 이태리, 일식, 프랑스식 등을 조화롭게 믹스한 퓨전 스타일 요리는 창의적이면서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타니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는 분위기는 그날의 식사를 더욱 가치 있게 해준다.
Review _ 독특한 소스로 맛을 만들기보다는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재료 자체의 맛과 질감을 살리는 기술이 뛰어나다.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노블레스)
Business Hour 12:00~15:00(점심), 18:00~2:00(저녁)
Reservation 3446-9982
맛 ★★★★ 서비스 ★★★★ 분위기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야간비행 2005-04-1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엄청 멋있어요...먹고 싶다ㅠㅠ퍼갈께욤!

키노 2005-04-1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씩 가보시길 ㅎㅎㅎ
 

야나기 점심에는 초밥만, 저녁에는 사시미만 팔고 있지만 내용과 질이 최고 수준이라 정평이 나 있다. 초밥은 1인분에 3만~3만5천원, 사시미는 8만원. 대치동. 02-569-5250
야마모토스시 40년 경력의 베테랑 일식 요리사가 싱싱한 생선 살을 얹어 다양한 스시를 만들어준다. 보통 1인당 6만원 정도가 드니 가격은 비싼 편. 청담동. 02-548-2031
청산(아오먀아) 넓지는 않지만 가격이 비싸고 맛있는 초밥이 다양하다. 여름은 장어요리, 가을에는 송이 요리 등 계절에 맞게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기도 한다. 청담동. 02-3442-4451
페퍼스앤갈릭 노바다야키, 이자카야, 포장마차를 조금씩 섞어 놓은 듯한 세련된 선술집. 1백60여 가지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 02-511-0195
이끼이끼(ekieki) 미국 현지에서 초빙해온 롤 전문 요리사들의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이곳의 롤은 씹는 맛이 좋다. 실속 있는 런치 세트가 1만원 안팎. 02-516-3346
사카나야 퓨전 스타일의 회전초밥집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입가심을 위해 나오는 호박무스는 최고의 디저트. 대치동. 02-588-0667
스시효 초밥의 달인 안효주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금도 각종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02-545-0023
친친 초밥, 우동, 캘리포니아 롤 등 메뉴 구성이 가볍다. 점심 세트는 1만5천원, 저녁 세트는 2만원 선. 홍대앞. 02-334-1476
긴자 점심에는 우동, 덮밥을 선보이고 저녁에는 이곳 사장인 후지오 씨가 30년 동안 갈고 닦은 일식 코스 요리의 진미를 보여준다. 아기자기한 음식들이 일본스럽다. 4만원, 7만원 두 가지. 삼풍백화점 건너편. 02-537-0890
코가게 홍콩에 고향을 두고 있는 퓨전 재퍼니즈 레스토랑의 서울 분점. 페닌슐라 호텔 조리장에 의해 재창조된 일식 메뉴가 독특하다. 02-3448-5100
Shunn 정통 ‘회석요리’를 추구하는 곳으로 스시와 회가 일식의 전부라 여기는 이들이 깜짝 놀랄 만큼 처음 보는 메뉴가 많다. 신사동 씨네시티 뒤. 02-3446-
7886


라미띠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식사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프렌치 레스토랑. 적어도 3시간 정도 여유 있게 식사하길 권한다. 평일 점심은 휴무. 압구정동 로데오 골목 안. 02-546-9621
이뽀뽀따뮤스 숯불과 같은 맛을 내는 케이노 그릴에서 굽는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음식값이 2만원을 웃도는 캐주얼한 스타일. 대치동. 02-555-1324
고어메-t 프렌치를 바탕으로 생굴, 우럭, 홍합, 대합, 게, 랍스터, 광어 등의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곳. 청담동. 02-541-0440
아 따블르 메뉴판도 없이, 셰프가 주는 데로 먹는 곳이지만 최고의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다. 삼청동. 02-736-1048
르 쌩렉스(Le Saint-Ex) 선데이브런치로 유명한 곳. 메뉴가 일주일에 두 번 바뀌고 샐러드, 애피타이저, 테린 요리가 각각 2~3가지 정도 준비되어 있다. 이태원 해밀턴호텔 뒤. 02-795-2465
라브리 품격 있는 디너를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하고픈 곳. 안심스테이크의 육질이 부드럽다. 광화문 교보빌딩 2층. 02-721-3239
라 시갈 몽마르트 프랑스식 해물탕인 부야베스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발한 홍합 요리가 유명하다. 이태원. 02-796-1244


폴(PAUL) 전설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라 쿠치나’에서 10년을 지낸 셰프가 정통 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인다. 에스닉한 인테리어도 볼 만하다. 역삼동. 02-3445-8867
보나세라 가든, 와인 바, 전시 공간, 오픈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도산공원 앞. 02-3481-2522
라리에또 아담하고 정겨운 곳. 알맞게 익은 면이 예술인 데다 직접 만든 신선한 치즈를 사용하는 등 수준 높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건너편. 02-547-7949
미 피아체(mi piace) 프렌치가 가미된 가정식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매일 바뀌는 애피타이저, 안심, 농어 요리, 성게알 크림 파스타가 훌륭하다. 02-516-6317
올리브가든 파스타와 리조토의 종류가 상당하다. 특히 리조토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 02-544-4117
일 치프리아니 메뉴판을 보고 아무거나 시켜도 딱히 불평할 게 없다. 사이드 디시에 나오는 구운 통마늘은 가히 예술. 02-540-4646
아미오 에 나디아 저녁 메뉴만 선보이고 있는데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파티 메뉴가 특히 인기다. 서초동. 02-523-6588
라 칼라스 이탈리아 본토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래식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 예술의 전당 건너편. 02-581-6862


봉주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정통 차이니스 레스토랑.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압구정동 시네시티 뒤쪽. 02-3447-0001
차우싱 싱가포르로 건너간 중국인들이 광동 음식에 열대지방의 독특한 향신료를 배합하여 만들어낸 싱가포르식 차이니스 푸드를 선보인다. 가격대는 1만~2만원. 학동사거리. 02-517-6936
라 메이 매운 사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비밀 소스를 얹은 해물 요리가 인기. 압구정동 시네시티 골목 안. 02-542-8768
진.진.진 중국 현지 출신의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공간을 가득 메운 라운지 음악과 조화를 이룬다. 02-511-2235
온더락 블랙빈 소스를 이용한 생선 요리, 해물 요리가 맛있다. 탕수육은 권하고 싶지 않다. 디저트로 중국식 냉면도 괜찮다. 청담동. 02-544-1840
팔선생 정신없는 종업원들에게 맘 상하면서도 찹쌀반죽이 쫀득한 탕수육 꿔바로우와 닭다리를 볶은 유린지가 먹고 싶어 자꾸 찾게 되는 곳. 새벽 4시까지 영업, 학동사거리. 02-548-8845
이닝 간장소스로 양념한 우럭찜이 가히 예술이다.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완벽한 한끼 식사. 청담동. 02-547-7444
신라호텔과 조선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가 깔끔하면서 담백한 중국 요리를 선보인다. 월전미술관 정원이 내다보여 운치도 있다. 삼청동. 02-720-3396



애프터 더 레인 자극이 덜한 태국식 요릿집.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인상 깊은 곳. 청담동. 02-3446-9375
빌라 드 하노이 기름을 적게 쓰는 해산물과 곡류, 야채 요리를 선보인다. 쌀 만두피에 싸먹는 ‘냄’과 룽만 소스의 맛이 독특한 ‘분짜’가 맛있다. 청담동. 02-3444-0101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용으로 메뉴가 나뉘어 있는 인도 요리 레스토랑. 아트선재센터. 02-736-4627
크레이지 크랩 싱가포르에서 직접 머드 크랩과 소스를 공수해오는 싱가포르 스타일의 게 요리가 주 메뉴. 페퍼 크랩, 버터 크랩, 커리 크랩은 감동적이다. 청담동. 02-3448-5691
리틀 사이공 베트남 음식점 중 최고로 꼽는 곳. 진하고 깊은 포(pho)의 국물 맛이 끝내준다. 02-547-9050
고메이 지중해풍 요리와 오리엔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물을 이용한 요리들이 신선하다. 02-3448-5560
타니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일식 외에 중식, 프랑스식을 색다르게 해석한 퓨전 메뉴를 갖추고 있다. 청담동. 02-3446-9982
파크 아시안 퓨전 스타일. 최근 런치 세트를 마련했는데, 얌운센, 라이스, 누들을 곁들인 코스 메뉴가 가격대 별로 준비되어 있다. 청담동. 02-512-63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대로 된 함흥냉면의 맛 | 서울 오장동 ‘흥남집’

모두가 원조를 자처하지만 맛으로 소리 없이 전통을 드러내는 집이 바로 흥남집.
비빔냉면과 회냉면, 이 두 가지를 섞은 섞임냉면, 물냉면이 있는데 그중 함흥냉면을 맛보기를 권한다.
비빔냉면과 회냉면 중 선택이 어렵다면 편육과 홍어회가 섞인 섞임냉면을 주문하면 된다.
한국전쟁 때 흥남에서 피란 온 할머니가 1953년부터 냉면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손자가 맡고 있는데, 그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위치] 지하철 을지로4가역 8번 출구, 중구청 방향 [문의] 02-2266-073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둘째·넷째 주 수요일 [주차] 가능
소문나게 맵다 | 서울 잠실본동 ‘해주 냉면’

이 집의 냉면은 단돈 3000원, 메뉴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단 두 가지.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비빔냉면인데 이유는 눈물 속 빼는 매운맛 때문.
원래 매운 냉면에다 양념장을 듬뿍 넣고 땀을 흘리며 한 그릇 비운 후 뜨끈한 육수 한 컵을 쭉 들이켜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육수는 동치미국물 덕에 느끼한 맛 없이 담백하다.
[위치] 지하철 2호선 신천역 4번 출구 KFC와 맥도날드 사이 골목 부근
[문의] 02-424-719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 9시 [휴무] 일요일 [주차] 불가능
면발이 알록달록 | 서울 잠실본동 ‘용면가’

건강 곡물이나 과일을 넣은 반죽으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면을 주인이 직접 뽑는다. 주인은 30여 년간 냉면을 만들어온 국수박사로 1993년 항암 효과를 내는 국수를 개발한 주인공.
석류· 백련초·딸기·체리 등은 빨간색, 현미·율무·레몬·오렌지 등은 노란색, 도라지· 더덕·양파 등은 흰색 면을 내는 재료. 녹색 면은 신선초·쑥·치커리·알로에·시금치에서, 검은 면은 검은콩·흑미·포도에서 나온다.
고명으로는 편육은 물론 버섯, 인삼, 검은깨, 해초, 파프리카, 브로콜리, 죽순, 연근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면발에 각종 곡물, 야채 등을 섞는데도 면발이 제법 쫄깃하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특허를 낸 국수박사 주인장의 비법이다.
[위치] 지하철 2호선 신천역 2번 출구, 삼전사거리 잠실 관광호텔 부근
[문의] 02-414-5460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무휴 [주차] 가능
평양식 냉면의 본가 | 서울 중구 ‘평양면옥’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30년 전통을 지켜온 곳. 1대 창업주인 할머니는 한국전쟁으로 월남하기 전 평양의 대동문 앞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대동면옥’을 경영했던 평양냉면의 전수자.
냉면을 먹기 전 따뜻한 면수가 나오는데 한 잔 먹으면 차가운 물냉면을 먹기 전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냉면 꾸미로 삶은 계란 반쪽과 돼지고기, 쇠고기가 한 점씩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고 메밀 특유의 독특한 향과 거친 면발이 구수하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젊은 사람들은 면이 툭툭 끊기고 육수가 다소 싱거운 물냉면을 맛없게 느낄 수도 있지만, 평양 물냉면을 10번 이상 먹어보면 그 시원하고 깊은 맛에 반하게 된다.
[위치] 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5번 출구, 장충체육관 부근 [문의] 02-2267-778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휴무] 구정, 추석 [주차] 가능
처음 맛보는 독특한 맛 | 서울 대림동 ‘연변냉면’

가리봉동에는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연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대림역 근처에 연변 사람들이 운영하는 연변냉면집이 있다.
물냉면은 육수에 한약재를 넣어 은은한 맛이 반감되지만 약재 특유의 향과 달짝지근함, 감칠맛이 있다. 매운 고춧가루양념장을 넣으면 달콤함과 매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맛부터 확 당기지는 않지만, 독특한 육수 때문에 끌리는 맛이 있다.
고급 냉면은 과일화채냉면인데, 기본은 물냉면이지만 투명한 화채그릇에 사리와 수박, 고기완자, 잣, 메추리알, 게맛살, 오이, 방울토마토 등이 고명으로 나온다. 특히 고기완자가 고소하다.
비빔냉면은 매콤한 양념장이 듬뿍 얹혀 나오는데, 사리를 비벼 반쯤 먹은 후 한약재와 고기로 진하게 우려낸 차가운 육수를 섞으면 색다른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지하철 2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부근 [문의] 02-844-5544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불가능
맛의 비결은 엄선된 재료 | 서울 풍납동 ‘유천칡냉면’

대개 칡냉면은 새까만 색이 진짜라고 생각하는데, 100% 칡냉면은 코코아 빛깔을 띤다.
맛있는 국물을 만들기 위해 소 한 마리를 잡아서 부위별로 우려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보기도 한 끝에 지금의 육수 맛을 얻게 되었다.
비결은 훈제 한우에 양념을 조합하여 우려낸 것. 한우만을 이용하고, 양념도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만 쓴다. 육수를 살짝 얼려 살얼음을 띄워 더욱 시원하다.
[위치]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잠실 방향 맥도날드 골목 [문의] 02-485-5102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30여 년 된 시장통 맛집 | 서울 제기동 ‘할머니 냉면’

1977년 문을 열어 가게 모습은 변해왔지만 한결같은 냉면 맛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오래도록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주방을 가게 출입구 쪽에 설치해 손님들이 오가며 냉면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단 한 가지 메뉴인 냉면을 시켜 취향에 맞게 적당히 육수를 부어 물냉면,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는다. 육수는 일 년 내내 차갑게 나오는데, 고소하고 시원하다. 다대기는 매운 편.
[위치] 청량리 현대코아백화점 뒤 [문의] 02-963-5362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무] 넷째 주 일요일 [주차] 불가능
여운이 남는 깊은 맛 | 강원 춘천시 ‘명가막국수’

1997년 제 2회 춘천막국수 축제에서 ‘명가’라는 칭호를 받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
직접 뽑아낸 촉촉하고 고소한 면을 육수에 말아 채썬 오이, 구운 김가루, 달걀 등 갖은 고명을 올려 먹는데, 입 안에 퍼지는 메밀 향과 재료의 어울림이 일품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고 잘 끊기는 것이 냉면과 사뭇 다르다. 탱탱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에 익숙해진 입맛에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은근하고 담백해 먹을수록 감칠맛 나고 쉽게 물리지 않는다.
[위치] 소양댐 가는 길 [문의] 033-242-8443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독특한 명태로 고명 | 강원 속초 ‘한성면옥’

3대에 걸쳐 냉면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면은 항상 손으로 반죽해 만든다. 반죽을 치대는 세기와 국수를 삶는 시간에 따라 면의 쫄깃한 맛이 결정된다.
육수는 소 한 마리의 뼈를 3일 동안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에 20여 가지 재료를 넣어 하루 종일 뭉근히 우려낸다.
회는 명태포를 맵고 톡 쏘게 무쳐 꾸미로 얹는다. 3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매콤한 양념은 재료의 씹히는 맛이 느껴지고 질퍽하지 않다. 후식으로 먹는 장국은 얼얼한 속을 달래준다.
[위치] 미시령 가는 도로변 삼환아파트 정문 부근 [문의] 033-635-1118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전통방식 조리법이 자랑 | 부산 금정구 ‘평산면옥’ .

물냉면은 강원도에서 재배되는 양질의 메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혼합하여 가늘게 면을 뽑아 만든다.
육수는 한우 사골, 쇠고기 등과 40여 종의 자연식품을 가미하여 전통방식으로 고아 지방질을 완전히 제거해 준비한다.
비빔냉면은 제주지방에서 재배되는 고구마의 전분만을 엄선해 직송해서 가늘게 면을 뽑고, 비빔장은 자연식품 40여 종을 숙성시켜 만든다. 고명은 갖은 양념에 절여 숙성, 발효시킨 홍어와 한우 편육을 야채와 함께 만든 것이다.
[위치] 지하철 부산대역 3번 출구 부근 [문의] 051-512-20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쉬니스버거 명동점 (02)752-6170 압구정점 (02)548-3412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하우스 메이드 햄버거를 가장 값싸게 맛볼 수 있는곳. 일본계 슬로푸드 햄버거 전문점. 햄버거를 덮는 빵 반죽에 단호박이들어가 있어 빵이 눅눅해지지 않는다.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신 치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독특하다. 체다치즈와 고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세가지를화이트와인에 믹스해 만든 것으로 치즈향이 고소하면서도 깊어 패티의 맛을 배가시켜준다.
 
오렌지 자몽 레몬 자몽 등 과일 주스도 고객이 볼 수 있도록 고객 눈 앞에서 과일을 직접 짠 프레시 주스만 제공한다. 치즈버거, 베이컨 오믈렛버거, 데리야키 버거 등 9가지 햄버거가 있으며 3,000~3,600원. 토마토와 칠리소스가 믹스된 살사소스가 들어간 살사버거, 가볍게 볶은 대파와 미트소스가 들어간 네기미소 버거 등도 별미. 어린이용은 2,000원 내외. 프라이드포테토(1,300원)의 감자는 초승달 모양으로 잘라 놓은 형태. 핫도그와 치킨 토틸라도 맛있다.


 
 
하워드앤마리오 명동점 (02)756-2504~5
미국의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정통 햄버거. 몸무게 230㎏에 정감있는 미소가 매력적인 미국인 주방장 마리오씨가 정통 미국식 스타일의 햄버거맛을 선사한다. 미국 버거챔피언십 2회, 칠리챔피언십 3회 우승 경력의 그는 아버지 때부터 미국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햄버거집 ‘빅맨 패밀리’를 운영하고 있다. 주방경력만 30년.
 
어른 두사람이 먹어도 배부를만한 큼직한 크기의 마리오 킹버거(8,600원)와 달콤한 맛이 일품인 하워드 바비큐 체다버거(9,300원)가 대표 메뉴. 마리오 킹버거에는 케첩과 피클로 섞어 만든 마리오소스가 들어가 새콤하면서도 향기롭다. 파인애플과 바비큐 소스가 뿌려진 체다버거는 과일향과 스모크향이 묘한 조화를 풍긴다.
 
여성들과 양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슬림은 5,200원. 무엇 보다 통감자를썰어 튀겨낸 이집 프렌치 프라이즈는 그 어떤 집 보다 고소하면서 부드럽다. 만든지 수십분이 지나도 전혀 눅눅해지는 일이 없다. 각종 파스타와샌드위치 샐러드 부리토 수프 등 맛깔스런 메뉴가 다양하다.
 
 
내쉬빌 스테이크하우스 이태원 (02)798-1592
햄버거를 스테이크처럼 먹을 수 있는 곳. 이태원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전문점으로 꼽힌다. 안주인 이옥희씨가 해밀톤호텔 건너편에서 23년째 똑 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인 손님을 받기 시작한 건불과 5년전. 미국사람들은 ‘미국에서 먹던 햄버거와 맛이 똑같다’고 말한다.
 
그릴의 아래쪽에는 화산석이 있는데 불에 달궈진 화산석의 열로 소고기 패티를 익히는 과정에서 지방이 제거된다. 고기 굽는 정도도 웰던 미디엄 등따로 주문할 수 있다. 패티 옆에 양파와 상추 토마토 등 사이드 디시를 따로 놔주는데 각자의 기호대로 햄버거를 만들어 먹도록 하기 위해서다.
 
케첩 칠리소스 바비큐소스 핫소스 등 각종 소스도 개인의 취향대로 뿌려먹는다. 칠리소스를 빵과 패티에 듬뿍 끼얹어 나오는 칠리치즈버거는 고소하면서도 매콤하다. 버섯이 들어간 사테버거(8,500원)도 별미. 모두 두 사람이 먹어도 남을 만큼 크기가 크고 푸짐하다. 버거 6,800원. 패티 두장이들어가는 더블은 1만원. 치즈버거 7,000원(더블은 1만400원)/글 사진 박원식기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통 일본 우동의 진수 동경우동전문점

정통 일본 우동을 고집하는 이곳은 천연재료를 우려내어 국물을 만들어내는데 그 맛이 진하고 은은한 향이 배어난다. 국물의 뒷맛도 아주 깔끔하고 개운하다. 우동면은 밀가루로 반죽해 하루정도 숙성시킨 다음에 면발을 뽑아내기 때문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돌냄비우동 정식으로 우동과 함께 새우 튀김, 고구마 튀김, 샐러드 그리고 이 집만의 특별식인 알밥이 제공된다.

info

메뉴 돌냄비우동 정식 4,500원, 유부우동 3,000원, 메밀 2장(냉메밀) 5,000원, 콩국수 4,500원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연중무휴)
위치 명동 세종호텔 뒤편 일방통행로
문의 02-753-3667


대표메뉴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돌냄비 우동

돌냄비 우동
참다랑어와 멸치로 우려낸 육수가 담백한 맛을 낸다. 우동, 새우, 모시조개, 어묵 등의 큰 건더기를 들추면 밤, 은행, 대추가 깔려 있어 보기만 해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럽다. 4,500원.

콩국수
몸에 좋은 검은콩으로 만든 메밀면 콩국수. 10월까지만 만들어내는 이곳의 별식이다. 4,500원.



정성이 듬뿍 삿포로 라멘 겐조라멘

일본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받아 정통 '삿포로식 라멘' 맛을 고수하고 있는 곳이다. 삿포로식 라멘이란 오랜 시간 돼지뼈를 고아낸 진한 국물과 쫄깃하고 통통한 면발이 특징인 라면을 말하는 것. 모든 야채는 볶아서 사용하고 면은 직접 뽑아서 3∼4일간 숙성시킨다. 라면은 대부분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매운 라면도 눈에 띈다. 메뉴판을 보면 매운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지는데 2단계 정도면 우리 입맛에 적당하다.

info

메뉴 미소라멘 5,000원, 소유라멘 4,500원, 네츠라멘 6,000원, 철판야끼소바(볶음면) 6,000원, 지스멘(닭고기채 라멘) 6,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연중무휴)
위치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방향, 신촌 로터리에서 신촌 기차역 가는 방향 형제갈비 옆
문의 02-393-3579


대표메뉴

얼큰한 삿포로 매운 라면┃네츠라멘

네츠라멘
고기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갖은 야채를 얼큰하게 볶아서 끓여낸 라면. 돼지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야채와 버섯이 가미돼 뒷맛이 아주 시원하다. 6,000원.

소유라멘
일본 라멘의 대표 스타일. 시원하고 개운한 일본 간장소스의 야채라면이다. 4,500원.



대학로만의 작은 베트남 그린파파야의 향기

화이트 컬러의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과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이 눈에 띈다. 실내에 들어서면 마치 베트남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며 이 집의 정통 베트남 쌀국수는 한번 맛보면 계속해서 먹어야만 하는 중독성을 지녔다. 베트남 주방장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육수가 그 맛의 비결. 이미 많이 알려진 베트남 야채쌈과 오향으로 양념한 돼지 바비큐 밥도 인기 메뉴.

info

메뉴 쌀국수(퍼 보)ㆍ해물국수(답캄)ㆍ비빔국수(본보싸오) 6,000원, 바비큐 밥(껌썽) 8,000원, 야채쌈(반짠꿍) 2만5,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2시(연중무휴)
위치 혜화동(대학로) 로터리에서 서울대병원 쪽 대로로 직진하다 던킨도너츠 옆 건물
문의 02-742-1800


대표메뉴

진한 향과 독특한 맛이 일품┃베트남 해물국수

베트남 해물국수(답캄)
숙취해소는 물론 저칼로리로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 있다. 고기 육수에 오징어, 새우 등을 넣은 해산물 국수이며 주원료가 쌀인 만큼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도 적다. 6,000원.

베트남 비빔국수(본보싸오)
가는 쌀국수에 볶은 쇠고기, 양파, 땅콩, 파인애플을 야채와 같이 비빈 국수.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딱 좋다. 6,000원.



기발한 상상력과 맛의 조화 누들 엑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면 요리와 궁중 떡볶이, 피자만두 등의 스낵 종류로 구성된 면 요리 패스트푸드점. 사업가로도 뛰어난 수완을 보이고 있는 주병진 씨가 최근 오픈한 외식사업체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퓨전 스타일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곧이어 홍대점과 강남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보기에도 독특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들로 눈과 입이 모두 만족할 만한 곳.

info

메뉴 몽골리안 치즈믹스 5,400원, 홍합X소스 누들 4,800원, 다이어트 누들 샐러드 5,400원, 궁중잡채면 6,000원, 광동식 볶음 자장 5,200원, 궁중 떡볶이 3,000원, 피자만두 2,800원, X-비빔밥 4,800원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1시(연중무휴)
위치 신촌 로터리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100m 직진
문의 02-312-3856


대표메뉴

모짜렐라 치즈와 통통한 우동면의 조화┃몽골리안 치즈믹스

몽골리안 치즈믹스
매콤한 고추면과 모짜렐라 치즈,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면요리. 먹을 때마다 쫙쫙∼ 늘어나는 치즈로 먹는 재미가 두 배! 5,400원.

다이어트 누들 샐러드
저칼로리 실곤약과 생야채 위에 상큼한 소이소스 드레싱을 얹은 다이어트용 누들 샐러드. 5,400원.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쌀레에뻬뻬

'소금과 후추'라는 뜻의 이태리어인 쌀레에뻬뻬는 이름에 걸맞게 인공조미료와 인스턴트 재료를 배제하고 직접 만든 천연재료만으로 맛을 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1층은 식사를 위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으로, 바가 준비된 2층은 대학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3층 카페에서는 넓은 소파와 함께 가벼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꾸며졌다. 대표메뉴는 디너세트로 구성된 4가지 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로는 각종 스파게티와 피자, 스테이크 등을 선보인다.

info

메뉴 쇼올라(바닷가재 요리) 2만3,500원, 새먼 스테이크(연어 요리) 1만7,000원, 감베로니(왕새우 요리), 브카니에라 9,800원, 라쟈냐 9,800원, 쌀레에뻬뻬 피자 1만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2시(연중무휴)
위치 대학로 KFC 골목 안쪽
문의 02-745-2077


대표메뉴

다이어트식! 해물 모듬 스파게티┃브카니에라

브카니에라
새우, 홍합, 조개, 오징어 등 각종 해물이 듬뿍 들어간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해물의 시원한 맛과 스파게티 면의 쫄깃함이 풍미를 더한다. 9,800원.

라쟈냐
쇠고기 크림소스의 시금치 누들을 오븐에서 구워낸 것.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 9,800원.



매운 홍콩식 중화요리점 완차이

메뉴판의 '매운' 중국 음식점이라는 로고가 눈에 띄는 이곳은 색다른 홍콩식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음식에 매운 맛이 강하게 느껴지며 중화요리 특유의 느끼한 맛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이 자자하며 TV나 맛 전문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면 종류는 물론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요리와 코스 요리 등 다양한 홍콩식 메뉴를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아주 매운 홍콩 홍합 조개' 요리가 인기만점.

info

메뉴 자장면 3,000원, 짬뽕 4,500원, 사천 탕수육 1만2,000원, 닭고기 쌀국수 볶음 1만1,000원, 매운 홍콩 해물 볶음밥 5,500원, 아주 매운 홍합 조개(1인분) 2만 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위치 신촌 전철역에서 연세대 방면 민들레 영토 옆 골목
문의 02-392-0302


대표메뉴

해산물이 듬뿍~ 눈물나게 매운┃완차이 짬뽕

완차이 짬뽕
해삼만 제외하고는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 일반 중국집의 삼선짬뽕과 같다. 차이가 있다면 진하고 매운 국물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는 것. 4,500원.

완차이 자장면
자장면 역시 여느 중국집하고는 다르게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먹을수록 더욱 감칠맛이 나며 전혀 느끼하지 않다. 3,000원



이름값하는 원조 국수 원조 미진국수

1954년 지금의 교보빌딩 자리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옛 명성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는 메밀국수 전문점. 메밀국수의 약간 달큰하면서도 짜거나 싱겁지 않은 가쓰오부시 국물은 그 농도가 적당하여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무즙의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처음에는 메밀국수와 우동, 유부국수만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엔 매콤한 산낙지 철판볶음과 낙지볶음, 낙지찜 등 낙지 요리로도 인기가 높다.

info

메뉴 메밀국수 5,000원, 유부우동 4,000원, 낙지볶음 1만3,000원, 낙지찜 (중)2만 원 (대)3만 원, 산낙지 철판볶음 (중)2만5,000원 (대)3만5,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연중무휴)
위치 종로 교보빌딩 바로 뒤편 버거킹에서 안쪽으로 5번째 집
문의 02-730-6198


대표메뉴

푹~ 담갔다 먹어야 제맛┃메밀국수

메밀국수
국수의 끈기를 위해 밀가루를 적당히 배합해 뽑아낸 면발과 잘 우려낸 훈제 다랑어 국물에 11가지 이상의 양념을 한 국물 맛이 이 집 메밀국수 맛의 비결. 5,000원.

유부우동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깔끔하고 담백한 유부우동. 따뜻한 국물이 뼛속까지 든든하게 한다. 4,000원.



일본인도 반한 냉면 맛 명동 함흥면옥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의 함흥냉면집. 고구마 전분을 이용한 쫄깃한 냉면 면발과 매콤하고 시원한 고추장 소스가 미각을 사로잡는 비빔냉면, 한겨울에도 생각나는 개운한 육수의 물냉면으로 사시사철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관광특구인 만큼 일본의 단체 관광객들도 줄을 잇는다. 고기의 여러 부위와 생강 등 25가지 재료를 넣고 하루종일 푹 끓여낸 육수가 이 집의 변하지 않는 냉면 맛의 비결.

info

메뉴 회냉면 5,500원, 고기냉면(비빔냉면) 5,500원, 물냉면 5,500원, 홍어회 1만6,000원, 편육 1만6,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연중무휴) 위치 명동 유투존 후문 건너편 충무김밥과 파파이스 사이 골목으로 안쪽 우측 문의 02-776-8430


대표메뉴

사계절 내내 생각나는 별미┃물냉면

물냉면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굵고 다소 질긴 듯한 면발이 쫄깃쫄깃하다. 고기를 넣고 푹 고아 만든 육수가 바로 이곳 물냉면 맛의 비법이다. 5,500원.

비빔냉면
매콤새콤한 고기 고추장 양념의 비빔냉면. 잃었던 입맛도 확∼ 돌아오게 할 정도로 감칠맛이 아주 그만이다. 5,500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