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 식탁은 이처럼 아늑하고 아름답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완전 뒤메질인거 아닌가?ㅋㅋㅋㅋ (나 동시에 10권 읽는다…) 어차피 달리지도 못하구… 알콜 거의(?) 끊었는 데, 오늘 처럼 비 내리는 날엔 닭다리에 맥주에 소설 해야할거 같아서 ㅋㅋㅋ

어쨌든 저도 엔도 슈사쿠 탑승함 ㅋㅋㅋ
깊은 강…. 깊긴 깊네요 ㅋㅋㅋ
오늘은 이거 다 읽고, 가부장제 읽고 자야지 ㅋㅋㅋㅋ

“(185) 저는 고독하기 때문에 필시 고독할 당신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싶습니다. 한심하게도, 저는 고독합니다………….”


아니 고독이 어때서? 이렇게 좋구만 ㅋㅋㅋ 

스마트폰 있는 인류에게 고독이란 이렇게 해소(나의 고독 전시 자랑)되는 데 말이지요 ㅋㅋㅋㅋ
과아연 오쓰군의 양파사랑론이 나님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ㅋㅋㅋ

여러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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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코의 푸른 강
    from 책이 있는 풍경 2022-06-25 13:25 
    1.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어제 산 책 3권. 최근에 한길사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3종 세트가 품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느낀 건데, 책은 살 수 있을 때 사야 한다. 책은 언제든 품절될 수 있다. 사야 하는 책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은, 줄 쳐야 하는 책은 미리 사 두어야 한다. 갑자기 맘이 급해져서 구입한 에이드리언 리치 두 권. 버지니아 울프 책은 예뻐서 샀다. 위의 카테고리에서 찾는다면 이
 
 
persona 2022-06-23 2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닭다리 과자 정말 맛있는데 ㅠㅠ 책상 바닥이 보이는데 뒤메질이라고요??

공쟝쟝 2022-06-23 21:48   좋아요 3 | URL
맥주랑 딱이여서 쟁여놓는 데, 요즘 맥주를 안쟁여놔서 (ㅋㅋㅋㅋ) 맥주도 딱 한 캔 닭다리도 딱 한개 밖에 없어여 ㅋㅋㅋㅋ (그리고 이 시점에 다 마셧다… 한모금 각이었다…) 아 뒤메질러는 바닥이 안보여야하고 집안에 징검다리…?!!!ㅋㅋㅋㅋ

persona 2022-06-23 22:05   좋아요 3 | URL
신흥식품 닭다리 과자가 그렇게 별미라고 해서 언제 사볼까 했는데 맥주랑 같이 사봐야겠네요. ㅎㅎ 벌크로 ㅋㅋㅋ 아마도 맥주는 맥주빵 만들때 쓸 거 같네요. ㅋㅋㅋ
뒤메질에 대한 저만의 기준을 함부로 말했다간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신고 관리 들어갈 거 같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ㅋㅋㅋ 쟝쟝님은 깰꼼한 뒤메질이신 걸로 ㅎㅎㅎ

공쟝쟝 2022-06-23 22:08   좋아요 3 | URL
전 농심 닭다리 후라이드맛 다섯개씩 쟁여놔요 ㅋㅋ 신흥식품 ㅋㅋㅋ 기억할게요 ㅋㅋㅋㅋ 알콜중독자는 중독에 빠진 뇌과학 책를 노려보며 왜 집에 맥주 한캔만 넣어놨는지 분노중 (저좀 말려줘요 ㅋㅋㅋㅋ) 비와서 사러 안나갈건데 ㅋㅋㅋ ㅇ ㅏ 까지말걸 ㅠㅠ 맥주 더 필요하다…. 왜 한캔으로는 욕구불만 상태가 되는 것인가 ㅠㅠㅠㅠㅠ 중간은 없는 것인가 ㅠㅠㅠ

persona 2022-06-23 22:14   좋아요 2 | URL
신흥 저거는 농심 새우깡보다 홈플 왕새우가 더 맛있다는 친구 이야기라 저도 검증이 필요해요. 물론 저는 왕새우 과자도 맛있지만요. ㅋㅋㅋ
택배 배송 안되나요? ㅠㅠ 저도 비와서 안나가고 부침개만 부쳐먹었어요. 부쳐먹을 재료가 없어서 그냥 또띠야 처럼 구워서 새우젓 무침에 찍어 먹었어요. ㅋㅋㅋ 어제 막걸리 살걸 테라 페트라도 살걸 막 이러면서 ㅋㅋ

공쟝쟝 2022-06-23 22:19   좋아요 3 | URL
파전…… ㅠㅠㅠㅠ ㅠㅠㅠ ㅠ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 맞아요. 사실 파전애 막걸리 너무 생각나요 ㅠㅠㅠㅠ 한심하게도 저는 고독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파전 막걸리ㅠㅠㅠㅠㅠ (이것은 고독인가 허기인가…)

persona 2022-06-23 22:24   좋아요 3 | URL
인간은 누구나 고독합니다. 한심하다뇨(라고 쓰고 내가 한심한 건가 자문하는 중 ㅋㅋㅋ)… 그리고 알코올도 무척 필요한 날씨에요. 저기압으로 온몸이 시큰하니 뭐라도 뜨끈한 게 땡기는데 불앞에 있긴 귀찮고 습하네요. 내일은 귀찮더라도 집 앞에 나가서 식량을 쟁여와야겠어요. 과자와 맥주가 무척 땡깁니다. ㅋㅋㅋ

공쟝쟝 2022-06-24 11:07   좋아요 2 | URL
오늘 도 비가 내린다면 저는 주저 않고 달려가서 맥주와 냉동실에 얼려놓은 깐 새우를 해동해서 김치전을 부쳐먹겠습니다. 어제 책읽기는 잘했지만 이 댓글을 보는 순간, 참아서는 안되었다는 후회감이 막급합니다!ㅋㅋㅋ

persona 2022-06-24 11:11   좋아요 2 | URL
저는 비가 안 오길래 조금전에 마트에서 닭다리 너겟(2개 이상 사면 할인한댜고하여 두개) 이랑 왕새우 사왔어요. ㅋㅋㅋ 내일 시험이라 맥주는 좀 그래서 안 먹지만 좋네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2-06-23 2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뭐에요… 닭다리 스낵 무효

공쟝쟝 2022-06-23 22:03   좋아요 1 | URL
이거 맥주 안주로 개 짱인데…. 맥주 4캔 쌉 가능이라고요 ㅋㅋㅋㅋ

새파랑 2022-06-23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상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한심하게도 저도 고독합니다~!!!!

깊은 강 완독하시면 더 고독해집니다~!!

공쟝쟝 2022-06-23 22:41   좋아요 2 | URL
응? 안돼….. 고독➕고독➕독거 🟰눈물의 달리기🏃🏽‍♀️🏃🏽‍♀️🏃🏽‍♀️ but 오늘은 비오는 데🥹

persona 2022-06-23 2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양파를 먹은 바, 양파와 마늘은 어디에나 있어도 부족함이 없는 식재료고, 해외여행갈 때도 그걸 냄새난다고 잘 안 먹는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는 그런 식재료같아요. 예찬할만 한 거 같아요. 다마네기 또 닌니꾸 뽀레버! ㅋㅋㅋ
문득 책표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윤형근 생각도 나고 제임스 휘슬러도 생각나고. ㅎㅎㅎ

공쟝쟝 2022-06-24 11:08   좋아요 1 | URL
아 막 표지 보면서 윤형근! 을 떠올려버리고 막그래? 고급진 사람... ㅋㅋㅋ 저도 무슨 작품인가 싶어 정작 책 살펴보니 그림 출처 게티 이미지 ㅋㅋㅋㅋㅋ

persona 2022-06-24 11:12   좋아요 1 | URL
아 어쩐지 저런 천떼기 팔드라고요. 인터넷에 보면 ㅋㅋㅋ

공쟝쟝 2022-06-24 11:1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디서 비슷한 보자기 본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 웃음)

scott 2022-06-23 2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쟝님 사발에 있는 스낵 닭다리가 유독 커보이능 ㅎㅎ

맥주 잔에 술 가득 채워 넣어 드려요
+ .*  。
 *  。
. .∵∴ * 。
 ┏┓
 ┣┫
╭╯╰╮∧_∧
┣━┓┃^ω^。)
┣━┛⊂ |
┗━━┛し∪=3=3=3=3=3=3=3=3=3=3

공쟝쟝 2022-06-24 11:09   좋아요 0 | URL
웅? 제 컴에서는 술병 모가지가 분리되서 보이는데요? ㅋㅋㅋ 맥주를 따서 그런거여? ㅋㅋㅋㅋ

12N5 2022-06-24 0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필기구 덕후라 공쟝쟝님 필기구통에 먼저 눈길이..언제 왓츠인마이펜슬케이스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즐겁고 뽀송한 주말 보내세요!!

공쟝쟝 2022-06-24 11:12   좋아요 1 | URL
제 투머치 필기구통 ㅋㅋㅋㅋ 저도 문구류 사모으는 거 좋아하는 데... 독서로 전향(?)한 후에는 완전 사라져서, 그냥 몇년 동안 모은거 업데이트 안하고 계속 쓰고 있어요. 한국인 치고는 일본 펜 밖에 안쓰는 제가 바로 전범 기업 미쯔비시의 훌륭한 호갱입니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2-06-24 09: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같은 브랜드의 닭다리 너겟도 맛있어요 :)

책 10권 넘는거 같은데요? 으하하
저 너무 심한 줄 알았는데 쟝쟝님 보니 다들 그렇구나..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눈에 딱 들어와요. +_+!

공쟝쟝 2022-06-24 11:14   좋아요 0 | URL
오... 너겟? 과자 스낵인데 너겟예요? 담에 한번 사먹어 보겠음다!
그쳐.. 열권.. 넘죠.... 50년 후에 대현자가 되기 위한 삶은 이토록 지적 욕망에 목말라 갈피를 잃고 방황한다. ㅋㅋㅋㅋㅋ
후후후후후후후후...룩..룩..룩셈부르크... (이건 아껴놓겠다)

다락방 2022-06-24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닭다리 스낵 먹으면 손에 냄새 스며들것 같아서 먹기도 싫은데 그렇다면 이번 참에 나도 먹어볼까..
그리고 책상은 뒤메질에 가까워졌네요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6-24 11:15   좋아요 1 | URL
커서 내가 될 사람을 따라가는 것............. 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읽는 것들에 소설은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 ㅋㅋㅋㅋ
스낵은 동양인 답게 젓가락으로 집어드시면 됩니다ㅋㅋㅋㅋ 우리의 단발머리님의 가르침이십니다 ㅋㅋ

다락방 2022-06-24 11:19   좋아요 3 | URL
제 남동생은 예전부터 찝게 로 먹어요. 절대 과자를 손에 닿게 할 수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6-24 11:39   좋아요 2 | URL
아 그리고 부스러기 다 입에 털어 넣고? 누나를 닮아 자원 활용에 진심 이신 분 ㅋㅋㅋㅋㅋㅋ

2022-06-24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4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06-24 13: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무릇 책상이란 것 위에는 맥주도 있고 안주도 있고 안치운 커피잔이며 와인잔도 있고 책도 있고 컴터도 있고 종이 쪼가리도 있고 노트도 있고 펜도 여러개 있고 뭐 그런 거 아닙니까?!

독서괭 2022-06-27 11:52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무릇 책상이란...
쟝쟝님의 저 책상,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 책상과 상태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물론 맥주는 없습니다. 대신 커피가.. 과자는 있고요 ㅋ). 이 정도로는 아직 멀었어요! 더 노력하라구요! (음?)

공쟝쟝 2022-06-27 22:36   좋아요 1 | URL
키키키 이 댓글 보고 슬쩍 주변을 쳐다봤는데... 지금도 깨끗하네...? 나 왜 책상 깨끗하지?.... ;;;;; 저 정말 깨끗한 사람인가봐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30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뒤메질 책상~~사랑합니다♡.♡

공쟝쟝 2022-06-30 20:08   좋아요 1 | URL
저는 꼬마 뒤메질입니다 🤭
 

고코로야진노스케 선생님의 가르침("돈을 쓰세요. 자신의 존재 가치 만큼 실컷 쓰세요~ 그러면 돈이 들어옵니다 ㅎㅎ")



에 따라ㅋㅋㅋ 일급 오백만원의 가치(나의 존재급ㅋ)인 나에게 돈을 쓰기로 한지 2일째...

아침에 잠깐 없는 사람처럼 할인 요거트를 사면서 흔들릴뻔 하였지만, 

다시 마음을 부여 잡고 있는 사람처럼 펑펑쓰자.. 



반성하는 마음으로 오전에 종이책 세권(나는 소중하니까) 
















오후에 ebook 세권 (나는 정말정말 소중하니까) 샀다.





 











윤지선님 힘내세요. 인세 보태지나? 암튼 인세 뿐만 아니라 읽을게요~ 이것이 저의 뒤메질 연대입니다.

저 출근길에 매일 그래피티로 보이루 써져있는거 보고 그랬어요. 누구 보라고 누구 기분 나쁘라고 쓴 걸까요. 그 청소년들은.     

[서울신문]‘보이루 패소’ 윤지선 , 항소 예고 “여성 억압… 부조리에 맞설 것”   

김상근 판사는 집에서 설거지 많이 하고, 딸 있으면 따님이시여, 꼭 페미 되십시오. 이미 페미겠지만. 


윤지선님과 자매님이신 윤김지영님도 힘내시고요... ㅋㅋ (자매라고 해서 괜히 자매애 돋아서 삼) 

책 소개에 이런거 있더라?



<한나 아렌트의 생각>은 막판에 김선욱님이 이 책 다 읽었으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인제 아렌트 진짜로 읽으라고 해서 그 진심이 느껴져서 기특해서 삼.

 

이 부분 좋다. 누구 생각났다. 그리고..... 일단 판단하고 수정하는 거 해보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중립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고, 그 판단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좋은 세상이다. 그런 기준에 따라 중립적으로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한다면, 비판해야 할 것은 확실히 비판하고, 옹호해야 할 것은 확실히 옹호하게 된다. 사안에 따라 지지와 비판이 교차할 수도 있다. 공정한 학자가 잘못된 집단에 줄곧 비판을 가한다면, 그것은 편파적이어서가 아니라 해당 집단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학문과 학자의 학문적 중립성은 학문적 공정성과 타당성의 문제인 것이다.

*아렌트는 우리에게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잘못된 판단이라도 아예 판단을 내리지 않는 것보다 내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잘못된 판단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수정하고 교정함으로써 바로잡을 수 있다.* 판단을 내릴 때 자신의 관점만을 고집하지 않고, 생각을 거듭해 사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자신의 관점을 수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판단을 아예 내리지 않으면 옳고 그름을 알 수 없게 된다."


자 그럼 책 다 산 나는 일하러 간다.. 

내 존재급은 오백만원인데 내 시급은...............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달콤하다..


신자유주의는 노동 계급 여성인 나에게 저임금의 일자리를 주었다..

저임금이 아니었다면 나는 책 같은 거 못 샀겠지. 

아무튼 고오맙다. 신자유주의ㅋㅋㅋㅋ


사고 나니 후련해져서

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노동력 갈러가야지, 빠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중립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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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6-22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쟝쟝님의 무한 소비를 응원하며 윤지선씨의 재판 항소결과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항상 객관적 태도를 강조하고 중립을 강조하는 인간들이 가장 편파적이고 가장 오른쪽에 있었다는건 뭐 역사가 증명하는.... 걔들은 할말 없으면 중도를 지켜야지하면서 물타기를 하죠.
걔들이 한나 아렌트를 몰라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공쟝쟝 2022-06-23 21:50   좋아요 0 | URL
아렌트는 정말 훌륭한 정치사상가인 것 같아요 (철학자라고 하고 싶은데 ㅠ 아렌트가 싫어하려나…) 저는 제가 독단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 먼저 검토하는 데, 그 전에 판단을 내리고 의견을 말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대해 서슴지 않아야하겠다…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새파랑 2022-06-22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쟝쟝님은 소중하니까 오백만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오백만원 고려시 책을 좀더 질르셔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공쟝쟝 2022-06-23 21:51   좋아요 1 | URL
응 아쉬워서 오늘 아침에도 질렀어요 ^.^ 두근두근 오고 있어요~ 알라딘 우주점에서~

독서괭 2022-06-22 1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존재급과 시급의 엄청난 차이 어쩌나요ㅠ 한나 아렌트, 판단을 일단 내려야 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나는 소중한 것 치고 책 많이 안 지르셨는걸요 ㅎㅎ 사고 나니 후련해져서 더 일을 잘하셨는지 궁금하구요^^

공쟝쟝 2022-06-23 21:52   좋아요 1 | URL
(돈을) 썼으니까 (돈을) 벌자! 라는 노동중심주의적 마인드를 버리라고 고코로야 진노스케가 말씀 하셨지만 ㅠㅠ 쓰고나니 어쩐지 의욕이 솟아올라 열심히 밤 늦게까지 일하고 오늘도 아침에 또 사고 또 열심히 일하고… 이렇게 나는 다락방을 닮아간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 큰딸로 태어난 여자들의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비스 엔트호번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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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님 지금 아프잖아. 쟝님, 쟝님 먼저 챙겨요.”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안다(아주 조금) 나는 조력자 증후군을 앓고 있고, 내 인생의 7할은 그놈의 동정심(연민) 때문에 개고생을 한 삶이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보다 악독한 평강공주 증후군이라고 세상에는 그런 걸 겪는 여자들이 있다. 부족한 자기애의 충족을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으로 방어하다가, 결국에는 자기를 해치는 선택을 반복하는 사람.

나는 내가 그러한 성향이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나를 돌보는 일, 내 욕구와 감정을 먼저 살피는 일을 의식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래도 뭐든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돌보는 것은 나의 기본 값이라…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꾸 다 맞춰주고 싶어했다. 그러니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연민/미안함을 자극하는 상황인데, 최근 내 신변에 어떤 이슈가 있어서 나의 첫째 딸이지만 줏대있는 ENFP와 ESFP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둘 다 “아니야, 너 아직 아파!”라고 했고, 비행기 위급 상황에서 산소 호흡기는 무조건 보호자가 먼저 써야 하는 거야! 애한테 먼저 씌우면 둘다 죽어. 절대,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에게 오지랖 부리는 것 안돼!라고 예시까지 들어가며 내 그릇된 연민에 대못을 딱딱 박아주었다. 난 내가 좀 괜찮아진 상태라고 생각 했는데, 그 생각이 안 괜찮다는 거라고. 하아. 나는 수긍했고, 어떤 인연은 아주 없던 일처럼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기로 했다.

그것과는 또 다른 측면이긴 하지만 괜히 나를 잡아 채는 것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짜증스러움과 불편함들… 그것이 내가 나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것도 알았다. 드디어 나는 불편해진 것이다!!! 넌 또 ‘괜히 그래야 할 것 같은 상황’의 덫에 빠진 거야! 그러니까 자꾸 찜찜해지는 거라고. 그렇다면 드디어 나에게도 나를 보호하는 촉이 생긴건가? 안도의 내적 미소를 지었다.

*

그런데, 저 줏대 곧은 나의 EXFP 여자 친구들은 이걸 어떻게 아는 걸까. 나는 꼬치꼬치 캐물었는 데, mbti 말고도 여러가지 공통점이 발견되어 너무 신기했다. 이들은 사람과 여행,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세상은 너무 재밌고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한 것 같기 때문에 영원히 살고 싶고, 그래서 인류가 멸망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래도 함께 살아가야 하잖아요!라고 진짜로(!) 눈 반짝이면서 말하는 이들은 지구는 좀 걱정하는 데 남 걱정은 안 한다. 그리고 살다 보니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고 했다. 아, 난 진짜 그거 없는데. 대체 어떻게 아는 거야? 언니, 그걸 왜 몰라? 보면 알아. 아, 처음엔 모르지. 그런데 지내다 보면 쎄-해! 쎄! 촉이야, 촉. 촉은 과학이라니까. 


사람에만 촉이 있는 게 아니다. 상황도 잘 알아 맞춘다. 대충 딱 듣더니 각을 재고 그거 아니야? 한다. 맞아요, 맞아! 그건 뭐죠? 나도 모르겠는 데, 이런 걸 신기가 있다고 하는 거야. 훗!

아. 나는 앞으로의 생에서 발달 시켜야 하는 식스센스가 있나보다. 아직…. 덜 된 인간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나는 nt라서 그른가… 식스센스가 아니라 그 식스센스의 형성 조건이 넘나뤼 궁금해져 벌인 것이다. 이. 끝을 모르는 지독한 호기심… 또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 그걸 어떻게 알아? 넌 언제부터 그랬어? 어떻게 그런게 된 거야? 바로 아픈 사람이 보여? 안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치고. 사람이 아프다고 하는 데, 어떻게 지나가? 그래도 좀 도와주고 싶은 마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안생겨?라고 10초에 한 번씩 캐물었더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이여…😌”라고 깨달은 자는 말했다.

*

물에 빠진 놈을 구해 놨더니 보따리를 내 놓으래 (겪어 보셨나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 인줄 알아 (알고 계신가요?)
라는 말의 이면.

그러니까. 나의 호의와 도움 주려는 마음 이면에는 부족한 자기애를 보충하려는 속셈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걸 꿰뚫는 경고의 말로 스스로에게 돌려줘야 하는 속담은 아닌지. 난, 좀 그런 생각을 했다. 도움을 주고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싶었던 맘이 없다고는 말을 못하겠는 것도, 그건 일종의 습관처럼 굳어있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도 보였다. 좀 소름 끼쳤고, 이건 계속 경계해야 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물론 내 상황을 일반화 할 필요는 없다. 이건 내 특수한 심리 구조다. *나의 경우로만 한정*해서 말하자면, 누군가를 돕거나 돌보고 싶어하는 이면 뒤에는 일종의 구원자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결코 타인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 그들이 성장하는 일을 막는 나쁜 행위라는 것도 이번에 좀 깨지면서 알았다. 겪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면서 계속 그런 것들을 예의주시 했었다. (자신의 취약점을 글로 배워 아는 사람은 바로 나) 그래서 그런 작품들을 에이 별로다 별로~ 라고 해놓고… 현실에서는 또 그러려고 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마음을 잘 돌보고 추스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 하나 더 써 놔야지. 그리고 내가 이렇게 생겨 먹은 인간이라고 해서 타인의 호의에 비뚤어진 나를 투사해서 오지랖으로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이것도 까먹지 말아야겠다.(처절하다 처절해 촉 없는 자의 사회화 ㅜ_ㅜ)

*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에 정말로 나를 회복 시키는 것은 나 자신이 될 수 밖에 없다. 돌이켜 보니 내가 그랬다. 가장 아팠을 때의 나는 가깝고 쉬운 주위의 도움이 아니라 전문가를 찾아갔다. 어쩌면 스스로를 돕기 위해, 자기애적 도움들을 거부하기 위해, 이토록 나를 고립시켜야 했던 건 아닐까. 과정이야 지난 했지만 결론적으로 나를 회복 시킨 것은 나다, 나를 치유한 것도 나고, 나를 돌본 것도 나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있었다. 난 오늘 아침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했고, 아직은 내가 아픈 상태란 것도 직시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책에 나와 있었다. 난 그걸 다 읽었고. 

이제는 겪어야 한다. 안해 본 것들을 하고, 안 살아본 삶도 살아봐야 한다. 그것은 모험이고, 아마 혼자하는 모험은 아닐 것이다. 나에겐 좋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으니까.

로맨스를 싫어하는 나는 성장 서사를 좋아하고, 내가 성장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성장 서사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 데, 다시 생각해보니 고통이 고통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함이 건강함을 알아본 것 같다. 살려고. 잘 살고 싶어서. 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도운 것이다. 내 직관에 의하면 이것은 어떤 원칙이다. 

여전히 관계에 서툴다. (먹고 살기 위한 사회생활을 예외로 하자. 그건 잘함. 살려고ㅋㅋㅋㅋ) 그런 나에게 내가 묻지 않으면 절대 조언을 하지 않는 나의 친구들(ㅋㅋㅋ 이것이 어른인 것 같다. 내 주변엔 나보다 나이 어린 어른들이 참 많다…ㅋ),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단아한 반짝임을 나는 사랑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은 나를 돕고 싶어서 다가온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내가 좋아해서 곁에 남겨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은 오래 전의 과거에 내가 맺은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그걸 느낄 수 있어서 조금 행복해졌다. 나는 내가 읽었던 책들이 시키는 대로 내 고통을 먼저 바라본다. 나의 이 훌륭한 공감 능력을 내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쓰기로 한다.

천천히 세상과 만날 것이다. 인류애를 회복하고 (과연…) 나도 영원히 살고 싶어지고 싶다.

요즘 <아티스트 웨이>를 읽다가 꽂혀서 모닝 페이지(아침에 쓰는 일기)를 쓰고 있는데, 기분이 참 좋다. 문제는 쓰다 보면 오전을 다 쓰고 ㅋㅋㅋㅋ 오후와 저녁 늦게 까지 일을 하게 된다는 건데. 그냥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루의 시작에 제일 먼저 하니까 이것도 좋다. 아침에 운동가기 싫어하면서 겨우 일어 났는데, 모닝 페이지 쓰고 싶어서 일찍 일어나게 된다. 아침에 글을 쓰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제 아침에 쓰는 인간이 되어볼까?


맏딸들은 이끄는 사람 혹은 돌보는 사람으로 종종 분류된다. 이끄는 사람은 책임을 즐긴다. 돌보는 사람은 늘 남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애쓴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맏딸들이 동시에 두 가지 역할을 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상의 고통에 책임감을 느끼는 리더가 되어 돌보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 동시에 두 가지 역할 하다가 번 아웃 올때 까지 무리 햇던 삶… 나다. - P64

돌봐주는 사람으로서 당신은 분위기는 깨는 사람이 되기 싫은 마음에 하고 싶지 않은 일도 떠맡고 만다. 당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 셈이다. 이 유형의 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일 먼저 돌봐야할 존재가 자기 자신이라는 깨달음이다.
🥲글로는 깨달았는 데 살면서 좀 더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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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6-21 1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티스트웨이 좋은데 참 좋은데 ㅋㅋ

공쟝쟝 2022-06-21 13:23   좋아요 1 | URL
오래전 1은 모르고 ㅋㅋ 2가 나와서 읽고 있는 데, 읽기도 전에 실천 중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1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맏딸도 맏딸 나름인 것 같아요. 저는 책임감은 큰 것 같지만 그렇다고 돌보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보면 뭐 살려고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공쟝쟝 2022-06-21 13:27   좋아요 1 | URL
맞아요 ㅋ 케바케이고 저는 두가지가 섞어있었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저를 알기가 까다로웠습니다… 화가님 여자는 이기적인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 이기적일 수록 좋습니다! 절대 남자 첫째와 같은 방식으로 양육되었을리없으니까요. 자신의 이기심에 훌륭한 자기보호능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세요!

잠자냥 2022-06-21 13: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쟝님 평쟝공주였구나! ㅎ 돌이켜보니 저도 몸이든 마음이든 아픈 사람한테 약해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몸 아픈 사람은 아픈 거 나으면 그렇지 않지만 마음 아픈 사람은 같이 있으면 나까지 병 드는 느낌이더라거요. 그러니까 나를 위해 구원자 콤플렉스는 벗어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아니 나도 로맨스는 싫어해도 성장서사(소설)는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ㅋ

공쟝쟝 2022-06-21 13:33   좋아요 3 | URL
내 친구 정확하게 둘다 그렇게 말했어요. 마음이 아픈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를 치유하게 냅두는 게 맞다고. 괜히 옆에 있으면 나도 아파진다고…
아 저는 지금까지 그걸 몰랐던 것 같아요. 맘 한켠엔… 그래도… 내게 능력이나 자질이 있다면 그걸 써야하지 않을까? 이 물음표가 지워지진 않았거든요.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하는 기회를 빼앗는 것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 (이건 제가 고독에서 스스로 알아낸 경험이 없었음 몰랏을 지도요) 그게 콤플렉스 였단 것도 새삼 다시 보였어요!

즉, 자냥님도 내 친구들도 스스로 돕는 경험이 있는 자들 이었나 봅니다. 😌

단발머리 2022-06-21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째이기는 한데... 맏딸 컴플렉스가 없는 맏딸이라서... 아무리 찾아도 내 안에는 없어. 왜 그런지 오래 생각해봤는데.
나는 성격 & 성향이 아빠 판박이인데, 아빠가 5남매 셋째 아들이라서 자유로운 영혼. 이게 내가 찾은 이유 중 가장 설득력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먼저 생각합시다. (나는 다짐 안 해도 되는데, 쟝님은 큰 소리로 외쳐야 되니까) 나를 먼저 생각하자!!! 복창 세 번 하시고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6-21 20:10   좋아요 2 | URL
저는 성향은 아빠인데 아빠가 돈벌러 나가셔서 거의 부재했어요ㅋㅋ 제가 엄마에겐 딸이면서 아빠였던 것 같기도? 자칫 심한 꼰대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선량하게 자란 건 엄마의 영향이 크긴 한 것 같아요. 엄마가 그러시거든요. 되게 따뜻하심. (저희 아빤 무뚝뚝 장남~ㅋㅋ)

엊그제 유튜브 틀어놓고 일하는 데 세바시 강연에서 정신과 의사가 채식주의자, 82년생 김지영의 공통점이 둘째 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들 낳기 위해 낳은. 얼마전에 동생 주려고 읽은 차녀 힙합!도 그렇고... 음.. 장녀도 장녀지만 차녀들의 고통도 힘겨워보였고, (역시 인간은 위치마다 다른 고통이 있는 법..) 무엇보다 모든 생존의 문제를 가족에게 떠넘겼던 한국현대사와 한국 특유의 가부장제가 제 마음의 병의 원인이라는 걸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저는 저를 잘 생각하는 게 저 만을 위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딸들아 자신을 생각하자! ㅋㅋㅋ

12N5 2022-06-21 14: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편찮으실때마다 차출되는 K-장녀라 너무 공감되네요 ㅜㅜ

공쟝쟝 2022-06-21 20:11   좋아요 2 | URL
동생들과 꼭 그 고충을 나누기를 추천 드립니다.. ㅜ_ㅜ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됨.. ㅜㅜ

미미 2022-06-21 15: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쟝쟝님에게있는 평강공주 증후군을 살려서(더 쓰고 더 영상찍고 해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트리거만 있음
되는 사람들에게) 트리거가 되어주어야한다고 봅니다.
글을 읽고 영상 찾아보는 사람은
한탄만하고 마는 사람보다 적극적이니까요. 알라딘에 쟝쟝님 유튭 구독자(저 포함)도
쟝쟝님따라 왔잖아요?(분명 더
있을것!!)
그런 쟝쟝님의 성향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생각하는것보다
잠재된 것들이 그 안에 꽃피우길 기다리고 있다고요.
타깃을 잘못잡았던것 뿐이라고요.
쟝쟝님이 꽃피우길 기대하며🌷

공쟝쟝 2022-06-21 20:14   좋아요 3 | URL
평강공주 증후군이라고 하니까 무슨 바보 온달 키운 사람 같은 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ㅋㅋㅋㅋ
그냥 좀 착한 딸였던 걸로...? 근데 그렇게 살기가 싫더라고요.
저의 성향이 재능이라고 해주신 말씀 잘 접수하겠습니다. 나 자신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 인 것 같고, 언제나 처럼 읽고 쓰며 조금씩 꽃에 물을 주십시다 ^^

mini74 2022-06-21 17: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국 무슨 논문에서 발표했다는데 대부분의 부모는 맏이를 가장 사랑한다네요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지만 ㅠㅠ 전 가장 어리다고 매번 온갖 잡일에 동원되는 막내, 바라만봐도 흐뭇하고 귀여운 막내따윈 거리가 먼 저예요 ㅋㅋ 쟝쟝님도 충분히 반짝이십니다. 아이 눈부셔 ! ㅎㅎ

공쟝쟝 2022-06-21 20:16   좋아요 3 | URL
네, 저도 알아요. 제가 가장 사랑 받고 자란 거. 그래서 참 삶이 무겁고 그래서 제가 사랑을 안믿습니...(.........)
눈이 부시죵~ 너무나 아름답죠~ 응(?) 미니님은 그렇게 말하셔도 천진한 귀여움이 막 느껴지세요 ㅋㅋㅋ ~ 막내 포지션 유지해주세용!

singri 2022-06-21 18: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용해먹는거 뻔히 아는데도 또 이상하게 마음이 쓰이고 그래서 이용당해줄때가 있었는데 최근 나편한데까지만 받아주자 그러는걸로 정리했습니다. 불편하다 느끼기 시작하니 끝이 없어지는.
가족간에 문제는 또 다른 얘기긴합니다.ㅡㅡ

공쟝쟝 2022-06-21 20:17   좋아요 3 | URL
제 경우는 언제나 그 선을 사후에 느끼는 것이 문제니까 촉을 좀 발달 시켜야할 거 같습니다.^^
가족은 또 다르죠. 그래서 제가 가족을 안만듭니.......(...)

그레이스 2022-06-22 09: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nt이고 맏딸이지만 오히려 조력자 기질이 부족함을 절감할 때가 많습니다.^^

공쟝쟝 2022-06-22 10:43   좋아요 3 | URL
헤헤, 저는 두가지 모습 다 공존합니다 ㅋㅋㅋ 대상에 대한 관심을 저 자신에게 돌리니 자의식 과잉의 과몰입러가 되었지만 ㅋㅋㅋㅋ 제가 좀 귀엽고 똑똑하고 좋습니다 ㅋㅋㅋ 이런 나를 괴롭혔던 세상은 밉습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2-06-22 1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참 좋은 친구들을 두셨어요! 저는 둘째이고.. SF라 그런지(?) 말씀하신 것 같은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했는데요. 흠, 미미님 말씀대로 쟝쟝님 나름의 장점일 수도 있는데, 말려주는 친구들 곁에 두시고 적절히 꽃피우시면 좋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저도 로판을 성장서사 때문에 봐요 ㅋㅋㅋㅋ 로맨스는 부차적이고, 여주성장물이 많아서^^ 하지만 애초에 소설을 별로 안 좋아하는 쟝쟝님이 웹소를 좋아할 리 없지.. 안 보셔도 됩니다 ㅋ 저의 현 과제는 쟝쟝님이 좋아할 만한 *소설*을 찾아내어 선물하는 것이예요..

공쟝쟝 2022-06-23 21:58   좋아요 2 | URL
이상주의자인 저는 주변에 *현실주의자* 친구들을 사귀면서 스스로의 시야를 조절하는 그런 사람인 것 입니다. 저는 제가 부족한 걸 계속 극복하고 싶어하는 사람인가봐요 ㅠㅠ 근데 결국은 극복안하는 거 보면 고집 드럽게 쎄 ㅋㅋㅋ 저는 음… 솔직히 소설은 힘들어요! (싫은게 아님 ㅋㅋㅋㅋ) 그리고 읽으면서 확 빠져들지 않고 뭔가 훈계조나 뭔가 요상한게(?) 느껴져버리면 바로 윽… 이렇게 되거든요? 잘 골라주세요!! 그리고 진짜 이제 소설 볼래요…. 나 너무 정치적이어서 안되겟어 ㅠㅠㅠ

바람돌이 2022-06-22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아프고 난 이후 왜 내가 아플까를 좀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진거니까 뭔가 나의 생활태도다 삶의 방식과도 관련이 있겠다 싶어서요. 근데 진짜 공쟝쟝님 말하는 저 조력자 증후군요. 그거 비슷해요. 제가.... 역시 큰딸이라서 그런걸까요? 거기다 더해 직장에서는 유능해야 해요. 무능한거 참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딱 병걸려요. ㅎㅎ
그래서 지금은 마음보를 고쳐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

공쟝쟝 2022-06-23 22:02   좋아요 1 | URL
맞아요! 기준은 높은 데, 기준이 사람이 되면 그게 뭐랄까… 끝없이 자기를 학대하는… ㅠㅠ <무력한 조력자>라는 책이 있어요. 번역은 엉망이지만, 제게는 인생책 입니다! 마음을 고치는게 아니라 초자아에서 자아가 되라라고 처방하더라고요. 말이 쉽지 …. 뭔지 모르겠어서… 전.. 직종을 전환 했어요 ㅠㅠㅠㅠㅠㅠ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만… 일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은 함정! 분명 각자의 한계 안에서 각자의 해답이 있는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 지금입니다. 언제나 지금…^^ 지금 가장 평안하시면 좋겠네요!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 - 항상 돈에 쪼들리는 사람에게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상상초월 머가리꽃밭인 책ㅋㅋㅋ 그래서 한번 시키는 대로 해봐야지. 나는 돈이 있는 사람이니까 돈을 써야지~ 랄랄라 (흥얼흥얼💕) 나는 소중한 존재~ 내 존재급은 하루에 500만원~ 이 마음으로 살고 3년뒤 북플 알림 기다려볼게!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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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2-06-21 0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가리꽃밭…은 모예요?^^;

공쟝쟝 2022-06-21 03:02   좋아요 4 | URL
머릿속에 꽃밭이 가득하다는 뜻 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주로 욕으로 사용하는 데 ㅋㅋㅋㅋ 이 책은 도를 넘었길래 믿음이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정도의 약 팔이면 한번 해보고 싶어진달까? ㅋㅋㅋ 책의 내용은 이게 다입니다 ㅋㅋ 너는 소중한 존재! 그러니까 네 존재가치를 믿으면 돈은 따라온다 ^..^ 지굼 당장 돈이 없다고? 그럼 엄마한테든 주변 사람한테 빌려봐! 그럼 돈이 생겨! 왜 말을 못해! 너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데! 너의 존재급은 얼마니? 스스로에게 물어봐!!! ~ 그게 바로 너의 가치! 돈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돼 있다고 생각하면 돈이 생겨~! 이 책을 읽고 생각해봤는대 제 존재는 하루에 500만원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돈이 들어올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ㅋㅋㅋ 자 3년뒤에 보려고 일단 백자평을 써봅니다 ㅋㅋㅋ

난티나무 2022-06-21 06:19   좋아요 3 | URL
아하하하!!!!! 다시 보니 확 이해되네요, 머,가리,꽃밭!!!! ㅋㅋㅋㅋ
3년 뒤에!!!!!! 👏👏👏

바람돌이 2022-06-21 06: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머리가 꽃밭이면 진짜 본인은 행복하겠다요. ㅎㅎ 우리에게도 저런 마인드가 필요할지도.... ㅎㅎ 공쟝쟝님의 3년후 백자평을 기다립니다. 성공하시면 꼭 쓰셔야해요. 따라하게....^^

공쟝쟝 2022-06-21 08:20   좋아요 3 | URL
제가 너무 황당했거든요? 내가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쓰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진짜 미친 사람 처럼 이러너 마인드 세팅이 설득 되어 버려가지고… 조만간 아껴뒀던 적립금 탕진 영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투비컨티늌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

라파엘 2022-06-21 0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쟝님의 존재가치가 어떻게 일당 500만원 밖에 안 하나요??!! 쟝님을 제대로 이해하면,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백지수표 같은 사람인 걸 알텐데 ㅎㅎ

공쟝쟝 2022-06-21 09:04   좋아요 3 | URL
꺅 ㅋㅋㅋㅋㅋ 하지만 라파엘님은 존재를 돈으로 환산하는 이 물신주의자를 은연중에 꾸짖고 계심을 이 사람은 이해합니다 ㅋㅋㅋㅋㅋ 속세의 현자는 존재급의 프레임 안에서 마음 부자가 되기를 수련하겠나이다!

persona 2022-06-21 11: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가 어질하네요. 저 이름 박힌 책은 저같은 경우 세 장 이상 읽기 힘들더라고요. ^^;;;

공쟝쟝 2022-06-21 22:0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아 저는 처음봤습니다. 고코로야 진노스케 선생, 대단하신 멘탈입니다. 저 별 다섯개는 좋아서가 아니라 돈 들어오라고 박았습니다. ㅋㅋㅋ

mini74 2022-06-21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머리에 꽃 다신다는 줄 알고 놀란 ㅎㅎㅎ

공쟝쟝 2022-06-21 22:10   좋아요 1 | URL
헤헤..~ 머릿속~

heathermomnt 2022-06-21 2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정도면 그냥 머가리꽃밭도 아니고 양귀비한가득 머가리꽃밭인거 같은데 말이죠! 믿음은 안가지만 믿고 싶은 그런 사상이네요 저도 오늘부터 그럼 하루에 오백만원따리 인생해볼까 싶은데요🎶🧠🌼🌸🌺

공쟝쟝 2022-06-22 15:48   좋아요 2 | URL
룰루룰루 흥얼흥얼 나는 얼마? 오백만원~ ㅋㅋㅋ 따라해보세요!! 하지만 난 일급 오백만원인 사람답게 비싼 유기농 요거트 대신ㅋㅋㅋ 오늘도 30%할인 팩을 집어들고 와버렸는데…. 괜찮아… 괜찮아요… 요거트를 사기 전에 마치 다 가진 사람 처럼 책을 또 질렀으니까요…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51 : 미셸 푸코 지식의 고고학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51
조희원 지음, 조명원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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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읽은 만화 중에 제일 어려운 만화 ㅋㅋ 이거 읽는 어린이는 글로벌 리더로 제가 모실겁니다 ㅋㅋ 많이 욕심 안내고 푸코의 고고학적 분석과, 계보학 방법론 개념만 설명하신 듯 한데.. 토마스 쿤 나오고 존 어스틴 나오고 나는 눈물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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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6-20 20: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예전버젼 갖고 있습니다 ㅎㅎ 맨날 읽다가 음 … 좀 있다 다시 읽어보자. 며 덮는 ㅎㅎㅎ

공쟝쟝 2022-06-20 20:40   좋아요 3 | URL
어려운 글읽을 때 ㅎㅎ 이것이 글씨인가 그림인가… 가 아니라 이것이 그림인데도 … 글씨인가 그림인가 ㅋㅋㅋ

다락방 2022-06-20 21: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푸코도 있구나!! 😱

공쟝쟝 2022-06-20 21:18   좋아요 3 | URL
에어로빅 하는 칸트같은 짤은 없더라고요 ㅋㅋㅋ 푸코 삶은 거의 안나오고 대철학자 사상가들만 줄줄이 나와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ㅋㅋㅋ 이놈 시키는 유럽 남자 철학자 과학자 사상가들을 다 바보취급하기 위해 철학을 한 것이 맞았나봅니다 ㅠㅠ 그리고 내가 푸코를 조롱하면 나는 대현자가 되는 건데… 하…. 푸코 너…

미미 2022-06-20 2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쟝쟝님 인간미👍
저희 도서관에도 이 시리즈 초등열람실!!!에 있더라구요ㅠㅠ
슬쩍 넘겨봐도 어려워서 전 포기했는데 충격적인건 책이 죄다 너덜너덜하더라는...ㅋㅋㅋ우리의 미래가 생각보다 밝네요*^^*

공쟝쟝 2022-06-20 21:21   좋아요 3 | URL
저도 곧잘 어린이 열람실에 갑니다..ㅋㅋ 이 훌륭한 주니어들아… 세상이 밝구나!! 다 깨달았으면 ㅋㅋㅋ 이모도 좀 갈쳐주라 ㅋㅋㅋ ㅋㅋㅋㅋ

독서괭 2022-06-20 2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는 눈물이 나오고 ㅋㅋㅋㅋ 아니 쟝쟝님에게도 어렵군요! 우리 청소년들이 똑똑한가 봅니다~~

공쟝쟝 2022-06-20 21:52   좋아요 3 | URL
네 ㅋㅋㅋ 푸코는 진짜 도른자예요 ㅋㅋㅋㅋㅋㅋ 로맨스를 안보는 나는 내게 남은 열정을 푸코에 대한 정복욕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6-20 21: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애들 책 어렵죠??ㅋㅋㅋ
그래도 푸코라면 가리지 않는 공쟝님이 더 멋짐!!!

공쟝쟝 2022-06-20 21:53   좋아요 4 | URL
하 좀 쉬어가는 마음으로 빌려왔어요…. 쉰다고요?…. 하… 슬픕니다… 진짜 너무 어려웠어요 ㅋㅋㅋㅋㅋ 만화맞냐곸ㅋㅋㅋㅋ

scott 2022-06-20 2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중들에게 푸코옹이 가장 유명한 가봐여 ㅋ ㅋㅋ
표지 얼굴 크기 가장 큼🙊

공쟝쟝 2022-06-21 00:01   좋아요 3 | URL
그것은 이 책이 푸코편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 스콧님 바부!

han22598 2022-06-21 0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래 글로벌 리더라....미셀 푸코가 코푸는 소리...ㅎㅎ 쟝님 대단하심. 전 이런거 눈길 조차 주지 않습니다. ㅋㅋ

공쟝쟝 2022-06-21 02:54   좋아요 3 | URL
ㅋㅋㅋ 제가 사실 미래의 글로벌리더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마음만은 주니어 🙄)

그레이스 2022-06-22 0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몇권 갖고 있어요
;;

공쟝쟝 2022-06-22 10:38   좋아요 2 | URL
생각보다 훨씬 고퀄리티 만화라서… 저의 주니어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 그 때의 나는 에쵸티 짱…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