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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2 - 로드릭 형의 법칙 ㅣ 윔피 키드 시리즈 2
제프 키니 지음, 송순섭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의 다툼, 그리고 동생과의 싸움, 부모님한테 혼난 일들,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났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아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준 그림일기 책이다. 일기를 쓰는 것에대해서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다. 감성적이든, 혹은 사실적인 것을 떠나서 그때 그때의 일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것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윔피키드.
저자가 이 아이디어(소재)를 어디서 얻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인지 말이다. 그것을 떠나서, 맑은 아이 3명, 그레그, 메니 그리고 로드릭은 서로 골려주려고 몸부림도 친다. 늘 형에게만 당한 그레그는 결국 형의 숙제를 돕는다.
공부보다는 신나는 일에 더 관심을 보이는 그레그, 그 순진함과 장난끼 가득한 일상은 지친 하루에 새로운 생활의 발견을 갖게 해준다. 신나게 놀고, 즐겁게 장난치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한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즐거운 상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친구가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 지 옆집 친구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