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2 - 로드릭 형의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2
제프 키니 지음, 송순섭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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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의 다툼, 그리고 동생과의 싸움, 부모님한테 혼난 일들,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났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아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준 그림일기 책이다. 일기를 쓰는 것에대해서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다. 감성적이든, 혹은 사실적인 것을 떠나서 그때 그때의 일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것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윔피키드.


저자가 이 아이디어(소재)를 어디서 얻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인지 말이다. 그것을 떠나서, 맑은 아이 3명, 그레그, 메니 그리고 로드릭은 서로 골려주려고 몸부림도 친다. 늘 형에게만 당한 그레그는 결국 형의 숙제를 돕는다.


공부보다는 신나는 일에 더 관심을 보이는 그레그, 그 순진함과 장난끼 가득한 일상은 지친 하루에 새로운 생활의 발견을 갖게 해준다. 신나게 놀고, 즐겁게 장난치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한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즐거운 상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친구가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 지 옆집 친구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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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아빠들 자연과 나 14
스티브 젠킨스 그림, 스니드 칼러드 글, 이한음 옮김 / 마루벌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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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책들은 많다. 그러다보니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나 아빠의 사랑에 대한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개중에 좋은 책들이 소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 ‘동물 아빠들’이라는 책을 접했는데, 동물들의 ‘아빠’들이 새끼들을 위하여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를 소개한다. 집을 지키고, 새끼를 보호하고, 그리고 그 새끼들이 크도록 정성을 다한 후,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어미동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원들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초원들쥐 아빠는 새끼를 돌보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답니다. 땅 속에 굴을 파서 새끼들이 살 집을 만들고, 새끼들을 꼭 껴안아서 따뜻하게 해주지요. 몸이 지저분해지면, 아빠가 혀로 깨끗하게 핥아 준답니다.’

동물들의 새끼사랑을 통해 동물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봄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아빠와 자녀간의 따뜻한 사랑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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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코코넛! 웅진 세계그림책 48
이반 베이츠 그림, 벌리 도허티 글, 고정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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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리나는 말들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코넛, 그러나 한 사람이 코코넛을 싫어한다.  당나귀 코코넛을 싫어하는 대머리 선생님은 학교에 온 코코넛을 당근으로 유혹하여 숲속에 매어놓을 생각이다.

  

그러나 선생님의 꾀에 대머리선생님이 도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상황에서 당나귀가 오히려 선생님을 끌어내어 학교로 돌아왔다.

  

히히잉, 팔락 팔락 폴락 팔락, 휘리릭 홱홱 등 큰 글씨가 소리의 크기를 눈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이외에도 본문 중에서 다양한 몸짓의 소리들을 읽을 수 있다.

 

나귀 코코넛은 아이들에게 동물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여러 형태의 말소리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책을 읽고나서는 아이와 함께 책에 나온 말을 익혀보고 같이 읽은 것들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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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아기 고양이 뒹굴며 읽는 책 10
에곤 마티센 지음, 엄혜숙 옮김 / 다산기획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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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없이 자기의 삶에 주저앉지 않고 생쥐의 나라를 찾아 자신의 길을 떠나는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의 이이야기이다. 가는 길에 어려움도 만나지만 ‘뭐야,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개의 이야기 부분에서는 참았던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푸른눈의 아기 고양이가 개의 등에 올라타서는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하기를 반복하다 개가 그만 뻗고 말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결국 자신이 찾던 나라를 찾아, 다른 고양이들에게까지 알려주었다.

 

자라라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일들 앞에 주저하지 않고, 몸은 비록 작지만,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기를 권하는 예쁜 책이다. 단순한 일러스트이지만 푸른눈이 강조되고, 노란눈이 강조됨으로 해서, 그 차이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눈은 다른 것이 아니라, 각각이 갖고 있는 마음가짐이 다름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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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왕 가족 - 도깨비 꼬비의 실습일기
배봉기 지음, 이형진 그림 / 산하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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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으로 현장실습을 나온 도깨비의 시각속에서 경쟁으로 내몰린 아이들, 부모에게 매맞는 아이들에 대한 문제를 바라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던지는 메시지도 가볍지만 않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며, 아이들의 관심은 부모아는 다름을 느끼게 한다.

 기쁨을 주는 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테리아포리아니야’라는 꼬마 도깨비를 통해서 현실을 그나마 잠시나마 벗어나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현실을 좀더 따뜻하고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줄 것이다. 영어왕가족은 우리말도 제대로 떼지 못한 아이들에게 경쟁을 위해 영어학원으로 몰리는 현실을 꼬집는다.

그 밖에 반장선거, 아침조회 등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각가의 인물이 등장하고, 도깨비가 등장하여 해결을 해주는 방식으로 꾸며진 즐거운 책이다. 그러나 생각을 주는 교훈은 가볍지 않다.


도깨비의 말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네모꼴 좁은 방에 갇혀서 생기를 잃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내가 다 숨이 막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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