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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 "정치 신뢰" 4.7%
[속보, 사회] 2003년 11월 10일 (월) 19:12
[한겨레] 한·중·일 의식조사…중 47%·일 10.5% 한·중·일 3국 대학생 가운데 한국 대학생들이 국내정치에 대한 신뢰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은 한·중·일 3개국 15개 대학 재학생 1469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 정치에 대한 신뢰도’에서 중국 대학생 47.6%와 일본 대학생 10.5%, 한국 대학생들 4.7%가 ‘신뢰한다’고 응답해, 한국 대학생들의 정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또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도’에서도 중국 대학생 59.2%, 일본 대학생 45.3%가 ‘관심있다’고 대답했으나, 한국 대학생은 38.2%에 그쳐, 이 또한 가장 낮았다.

3국 대학생들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해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인식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보유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중국 대학생의 43.6%, 한국 대학생의 58.8%가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일본 대학생들은 80.2%가 ‘심각하다’고 답해 큰 격차를 보였다.

북핵 문제 해법으로는 중국학생 71.1%와 한국학생 62.0%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지한 반면, 일본학생들은 51.8%만 대화를 통해 해결을 지지했다. 이에 견줘 일본학생들은 대화와 무력을 혼합한 방식(34.8%), 무력해결(9.4%)을 지지해 중국학생(21.2%, 5.1%)과 한국학생(27.5%, 2.8%)보다 높았다.

일본이 추진중인 자위대 해외파병에 대해서는 일본 학생들은 41.1%만 반대 의사를 나타낸 데 반해, 중국 대학생 91.6%, 한국 대학생 72.2%가 각각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대한 의식 및 생활상에서 세나라 대학생은 차이를 보였다. 현재의 생활수준에 대해 일본 대학생들의 55.9%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들은 39.3%, 41.5%가 각각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 중국과 일본 대학생들은 정보를 얻는 매체로 각각 34.0%와 42.8%가 ‘텔레비전’을 꼽은데 비해, 한국 대학생들은 57.8%가 ‘인터넷’이라고 대답했다.

혼전동거 및 성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대학생(72.2%)과 한국 대학생(57.1%)의 찬성 비율에 비해 중국 대학생(22.2%)의 찬성 비율이 절반 이하로 낮아, 성의식 개방 정도에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한국대학신문과 중국 베이징대, 일본 한일정책연구소 등이 지난 9월 한달 동안 3개국 대학생 각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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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애무 `낯뜨거운 캠퍼스`
[속보, 사회] 2003년 10월 17일 (금) 10:45
(::학생들 애정표현 정도 지나쳐 "공개장소 지킬건 지켜야" 씁쓸 ::) 캠퍼스가 갈수록 야해지고 있다. 최근 캠퍼스를 걷다보면 커플이 아닌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커플들이 눈에 띄며 사 랑의 표현도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어두운 곳이나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즐겼던 사랑을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앞에서도 당당하게 즐기고 있는 것 이다. 서로의 몸을 민망할 정도로 밀착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 일이 되었고 일부 커플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 하지 않고 키스를 주고 받기도 한다.

외국에서 공부하다 온 한국외대 오수영(24)씨는 “처음에는 캠퍼 스에서 연인들의 사랑표현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어떻게 보면 한국 젊은이들이 미국이나 유럽등 선진국보다 더욱 성개방이 된 듯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얼마전 모 스포츠신문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라크 파병 하루전 애인과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남자 60%이상은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여자들도 51%이 상이 같은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필자가 ‘대학생 성의식’에 관한 과제물을 위한 조사 에서도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이성교제를 제일로 하고 싶 다고 했으며 이들은 실제 ‘남자친구 군대가기전’ ‘MT등 여행 중’에 성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계를 가진 학 생들 대부분이 “이성을 좋아하지만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답해 기성세대와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경희대 함윤라(22)씨는 “이성친구와의 성관계가 더 이상 부끄럽 거나 비밀이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개방된 성의식은 인정 하면서도 “그러나 공개된 장소에서 지켜야 할 도덕까지 잊어버 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오유정(경희대)yoocarol9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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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47% "혼전순결 안 지켜도 된다"
[속보, 사회, 기타, 생활/문화] 2003년 05월 18일 (일) 12:42

'혼전순결이 꼭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20세 남녀 47% 상당이 '혼전순결은 안 지켜도 된다'는 '성의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월 사랑의 전화(대표 김인영)에서 실시한 20대 남녀 대학생 '성의식 조사' 결과보다 4%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갓 성인 대열에 들어선 20세 남녀는 2명 중 1명꼴로 혼전순결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MBC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 <라디오 성인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15∼16일 만 20세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20세의 의식 조사'라는 제목의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8%가 "혼전 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했다.

 

여성의 배우자 선택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성격'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6.9%로 가장 많았고, 경제력을 택한 여성이 31.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직업과 학력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3.9%와 1.9%에 머물러 학력이나 직업보다는 경제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년의 날이 지났음에도 자신은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42.5%를 차지, 성년의 날을 '진정한 성년'이 되는 관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형 기자 dohlee21@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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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따로 결혼따로…사랑은 異중주?
[속보, 생활/문화] 2003년 11월 28일 (금) 12:10
요즘 젊은이들의 性의식

혼전동거는 YESㆍ임신은 NO
배우자 선택 경제적 조건 우선
현실과 이상 사이서 갈팡질팡

“난 자신 있어.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 결혼 전 양다리는 그나마 낫다.

결혼 전 사귀었던 애인과 결혼 후에도 가끔 만나 섹스를 즐긴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

들키면 간통일 뿐 아 니라 사회의 돌팔매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엄정화가 당돌하게 내뱉은 위 의 대사는 왠지 현실을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정말로 섹스와 사랑의 차이는 무엇일까.

섹스와 결혼 사이에서 현대인 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나.

섹스와 사랑 그리고 결혼의 ‘경계인’으로 살고 있는 이 시대 남녀들의 성의식과 결혼관은 설문을 통해 보면 더욱 흥미롭다.

한국대학신문이 중국 일본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혼전 동거와 성관계 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혼전 동거 및 성관계에 대한 물음에 한국 학생들의 57.1%가 ‘대체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른바 젊은 세대에게 결혼과 섹스는 별개가 된 것이다.

문제는 자기 자신이 관련되고 결혼이 직접 결부되면 또다시 달라진다는 것이다.

점점 이기적이며 이중적인 성의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한 결 혼전문 잡지가 결혼을 앞둔 20대 중반~30대 초반 남녀 1200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혼전 임신에 대해서 51.5%의 응답자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혼전 성관계는 다다익선이지만 혼전 임신에 대한 따가운 시선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또 설문대상의 35.3%가 ‘바 람을 피우면 즉시 이혼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달라진 성의식은 결혼을 앞두고 경제·사회적 ‘조건’까지 만들어 낸 다.

결혼정보회사 좋은만남선우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에서 ‘조건은 좋으나 권태기를 느끼는 남자와 다시 사랑하게 된 옛 남 자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남자 2 9%, 여자 60%가 ‘권태기에 있더라도 좋은 조건의 남자’를 선택했다.

경제·사회적 헤게모니가 육체적 욕정을 밟고 일어선 것이다.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합리적인 배우자 선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며 “이러한 의식 속에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성의식과 경제·사회적 조건이 혼재된 우리의 성과 결혼은 타자와 상관없는 ‘절대적 개인’으로서 ‘자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절대적 개인’이 가져온 결론은 명확해졌다.

혼전 성관계는 괜 찮지만 애는 낳을 수 없다.

나는 바람을 피워도 되지만 스와핑은 절대 못한다.

내가 하면 되지만 남이 하면 안된다.

이게 전부다.

물론 남녀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더욱이 결혼 앞에서는 현실성과 변 수를 고려하게 마련이다.

어쩌면 섹스와 사랑 그리고 현실적인 조건 사 이에서 위험스러운 줄타기를 하는 남녀가 현명할지도 모른다.

다만 조건 이 필요할 뿐이다.

들키지만 않는다면….

장창민 기자(cmj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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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폰 | 자유게시판? 2004/04/07 14:52
http://blog.naver.com/museye/1663510
IT]
건강 체크 `웰빙 휴대폰` 뜬다
[디지털타임스 2004-03-30 11:56:00]

LG경제연 보고서

검사자료 의료센터 바로전송 장점

바이오ㆍ당뇨ㆍ다이어트폰 잇단 출시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이 강조된 제품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라이프 스타일이 휴대폰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고 있어 모바일 헬스케어 시대가 본격 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휴대폰에 부는 웰빙 바람(박팔현 연구원)'에서 최근 바이오폰, 당뇨폰, 스트레스폰, 다이어트폰 등 웰빙 기능이 강조된 신개념의 휴대폰이 개발, 출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휴대폰은 이미 우리나라 전체인구 10명당 7명 꼴인 3360만 명이 사용하는 가장 밀착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웰빙 기능이 부가될 경우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언제, 어디서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검사자료를 곧바로 병원이나 의료검진센터에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휴대폰의 장점이라며, 웰빙 기능은 휴대폰의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이자 고부가가치화의 컨셉트로 활용도가 높아져 휴대폰 업체간에 웰빙 제품을 통한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LG전자는 헬스피아와 공동으로 당뇨폰을 개발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휴비딕과 바이오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세원텔레콤은 일본 의료기기 업체인 옴론과 체온측정용 바이오폰을 개발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움직임도 활발해 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측정된 자료를 비만클리닉이나 다이어트 포털 사이트로 전송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KTF는 휴대폰 소리와 진동을 통해 소화촉진 및 변비 치료를 도와주는 콘텐츠, 응급상황 시 맥박 등 신체 상태와 동영상을 실시간 제공하는 응급조치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LG텔레콤은 혈압과 혈당,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팔현 연구원은 "웰빙 휴대폰의 등장은 의료벤처 등 의료업계와 휴대폰 업체간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대폰을 활용한 다양한 웰빙 기능, 웰빙 콘텐츠, 웰빙 서비스 상품이 개발됨에 따라 머지않아 모바일 헬스케어 시대가 본격 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식기자

강동식 ds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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