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으로 갈 시간
지금 집으로가면 약 7시간 30분 정도밖에 머물지 못하고 내일 아침 다시 나와야 할 시간이다
산다는게 참 힘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 맛에 사는게 아닐까?
그나마 오늘밤 아들 내미가 내일 아침 일찍 눈썰매장에 가기 위하여 친구집에서 자니 이렇게 늦어도 안심되는 마음... 물론 한주일 내내 집에서 저녁차려먹고 치우고 한 남편에게는 계속 미안한 마음, 방학인데도 엄마 노릇하면서 보내는 딸아이에게도 미안...
내가 직장다닌다고 둘째아이를 자기 집에서 자게하는 친구아이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전화도 자주못하는 친정부모님, 시부모님께도 미안하고...
난 왜이렇게 미안한 사람들이 많을까?
모르겠다. 버스안에서 쿨쿨 자면서 가야겠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