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서 못 다한 얘기>,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 들어서,

제목을 <궁시렁 diary>로 바꿨습니다.

맨날 궁시렁거리는 일기장 같은 곳이라서요.

뭐, 이것도 딱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공모라도 해야될까봐요.

제목을 공모하면 누가 참여해주려나...ㅎㅎㅎ

일기 얘기를 하니, 어제 오랜만에 옛 일기장을 읽었습니다.

일기를 꼼꼼히 쓰는 성미도 아니고, 보관도 잘 하지 못했지만

한 두 권은 남아 있거든요.

마침 첫사랑에 포옥 빠졌을 때의 일기였는데,

갑자기 그 때의 감정이 와락 밀려오면서 어찌나 싱숭생숭 해 지던지...

지금은 관심 밖인 시도 그 땐 열심히 베끼고 썼더군요.

낯설고도 그리운 느낌...에구구, 꼽아 보니 어느덧 10년이 흘렀더라구요.

하긴, 10년 후엔, 지금의 이 시간도 그리움으로 남겠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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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1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좋습니다...궁시렁...통과입니다..꽝꽝꽈...앙

즐거운 편지 2003-12-1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표! 가끔 들려서 궁시렁 거려도 될 것 같기도 하고...
< 그런데, 너무 사랑하면 두려워지는 걸까요?^^ 한꺼번에 몰려오는 그 감상들을 미처 다 담아내기가 힘든가봐요.> ... 어쩜 그리 내 생각과 같을까 꼬리 달려고 보니 그 우아한 색깔 밑에 까만글씨는 좀 그렇다싶어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 후로 까만 꼬리가 달리더구만..이것도 컴맹인 아줌마의 자격지심.

진/우맘 2003-12-1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오셨군요.^^ 저와 같은 시간대에 계셨네요. 서재에 실시간 챗 방까지 열어달라고 하면 너무 과한 부탁일까...쩝.
 

컨디션이 안 좋은 누나를 위해 조연우군이 특별출연 했습니다. 지금 열심히 보고...아니 갖고 놀고 있는 책은 <피비의 생일파티>라는 책입니다.


시간이 없어 오프라인 서점은 자주 가지 못하는데요, 약속 시간이 남아 우연히 들렀던 서점에서 홀딱 반해 사버렸었죠.

 

 

한국 출판사는 <사랑이>라는 낯선 이름인데, 뒷면에 보니 선명한 실사 그림책으로 유명한 DK출판사의 로고가 찍혀 있네요. 피비는 곰인형인데, 생일을 맞은 피비의 하루가 아기자기한 인형과 소품들 사진으로 멋지게 펼쳐집니다. 작은 곰 타이니가 페이지마다 숨어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페이지마다 다양한 구성을 시도해서, 책읽기 싫어 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무엇보다도 큼지막한 사이즈가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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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1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K책은 기본은 하니까...색깔이 선명해서 너무 예쁘죠..
이책은 못본건데...
 

예진양 상태가 좀 안 좋아보이죠? 그도 그럴것이, 연일 재롱잔치 연습을 하더니 결국 감기몸살에 걸려 사진 찍을 당시 열이  38도나 되었답니다...(무물론, 사진 찍을 당시는 몰랐습니다! 아무리 제가 서재폐인이기로서니 아픈 애 붙잡고 사진찍자고 조를 정도는 아니어욧!!! -.-어째, 구차한 변명 같네...)

그렇게 아프면서도(하긴, 열만 심했지 입은 살아서 계속 떠들떠들 하더군요.-.-) 읽어달라고 끌고 온 책 <숲 속의 숨바꼭질>입니다.

역시, 하야시 아키코다...싶더군요. 내용이 좀 많은데도 끝까지 아이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마력이 있어요.  노랗게 물든 숲 속 풍경도 너무 아름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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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1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폐인되기 힘들군요..이젠 예진양 상태가 좋아졌겠죠?
재롱잔치가 아이들 고생잔치죠...그래도 꼬물꼬물 무대에서 춤추는거 보면 너무 예쁘죠
재롱잔치 사진도 올려주세요
 



<안 돼, 데이빗!>보다 완벽하게 울 딸래미에게 어울리는 책이 또 있을까요!!! 저 표정 보세요. 제 딸이지만 정말...

작업은 시작했는데, 오늘은 표지까지만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만들기도 작업 템포를 조정하지 않으면, 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요.^^;

데이빗은 두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걸쳐 있는데, 그것을 어찌 작업해야 할 지 고민이네요. 아무래도 제가 리메이크하면 양 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질 못할텐데...

아이구, 다시 봐도 예진양 정말 웃깁니다. 어쩜 이렇게 표지에 완벽하게 어울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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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1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의 한계는 어디인가????

진/우맘 2003-12-11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니님의 한계가 어디인가 궁금합니다. 제 서재에도 매번 이렇게 발도장 콱콱 찍어주시고, 시간 내서 서재서핑 다니다보면 수니님의 발길이 안 닿은 곳이 없더군요. 진짜 대단하세요.

sooninara 2003-12-11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가장 자주 오는곳이 이서재죠^^
그러니 글마다 코멘트 달수밖에요
 







<연우 안녕>의 작업을 마쳤습니다.  <예진의 의자>에 비하면 수월하게 끝났죠.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연우의 개인기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메롱'을 위해서 열심히 집중 훈련 했더니, 요즘은 열 번 시키면 한 번 정도는 '메롱~'에 성공하거든요. ^^

보기 편하게 올리느라고 편집을 저렇게 했구요, 실제 책은 그림이 없는 면은 한글 문서로 작업해서 프린트 해 붙였습니다. 이제 코팅과 제본(어마어마하게 들리네요, 제본^^;)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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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0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편하게 하시네요..
아기 있는집은 이책이 너무 좋군요..우리도 엣날 사진으로 다시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