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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은 까무룩 하다 소스라치고 까무룩 하다 소스라치기를 반복했다. 수의 손이 조심스럽게 빠져나갈 때도 깼고 작은 동물의 가벼운 발소리에도 깼다. 깨기가 무섭게 잠이 쏟아졌다.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는 짧은 꿈들을 끝없이 꾸었다. 꿈인지, 잠에서 깬 것인지, 이미 죽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정신을 놓으려 애쓰다 다시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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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집은 오가는 차들로 복잡한 폭이 넓은 도로에서 옆으로빠져 안으로 쭉 들어간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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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 - 3부 4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2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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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용이 아재가 죽었다. 토지의 구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죽음으로 소소한 종결들이 모여 한 숨 쉬어 갈 수 있도록 큰 쉼표를 찍는 느낌이다. 등장인물의 죽음은 단순히 한 개인의 죽음이라기 보다는 얼키설키 엮여서 이어진 서사의 종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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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태동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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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이라길래 상당히 기대했건만 솔직히 전작의 동어반복 같은 이야기로 신선도는 다소 떨어진다. 그냥 전작의 두 주인공의 이후 얘기를 풀어나가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에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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