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아픕니다.   

그런데 직장인답게 아픕니다. 

낮에는 기침이 좀 심해 그렇지 괜찮은데, 
밤이면 열이 오르고 목이 부어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도 아플때도 있으려니 무심하게 생각합니다. 

단지 책을 잘 못읽겠어서 슬프고, 
(지금 다중을 읽고 있는데 저자가 신간을 냈습니다.
전 구간도 다 못읽었는데 ㅠ.ㅠ)

읽은 책들 잊어버리기 전에 리뷰 써야되는데 하는 터무니 없는 생각도 들고 ㅎㅎ

원래 병원도 잘 안가고 약도 잘 먹지 않습니다. 
지난 주 사랑니를 뽑고 항생제 처방을 받았지만 먹지 않았습니다.   
약 자체를 잘 못 먹기도 하고, 못 믿기도 합니다.  
(처방받은 약 하나하나 인터넷에 쳐봅니다. 뭔가 궁금해서 ㅎㅎ
그럼 부작용 읽고 바로 쫍니다)

낮에도 안아플 수 있다면 밤에도 그럴 수 있을텐데
마음 한구석이 에잇 아파버리자 하고 있나봅니다. 

토요일밤에 서울 시청앞에서 용산문제로 두분이 비닐을 덮고 노숙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마 시청측에서 천막을 철거해버려서 그대로 비닐만 덮고 주무시나 봅니다.
그 어둑한 길바닥에 용산문제 관련 피켓들만 두분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명바기를 향해 투덜거리기 전에 우리 역시도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는가 하는 고민이 듭니다. 
'난 성장하는거 반대야. 고르게 가난하게 살자'고 말하면 안될까요?
재개발 안돼!!라고 말하면 안되는 걸까요?
우린 이렇게 파국을 향해 마구 달려가야 되는 걸까요? 

내 몸도 이 사회 구석구석의 일어나고 있는 이런저런 일들도 우리의 욕망과 의지의 발현인듯해서 무섭고 섬짓합니다.

어젠 L에게 잠깐 투덜되다 잠이 들었습니다. 잠투정도 생기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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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1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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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11: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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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9-07-2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그 아프시면 안돼요. 하지만 약을 안 드시는 건 찬성. 저도 전에 EBS 다큐 '감기' 보고나서 약 완전 못 믿게 되었어요.
언능언능 나으셔서 책도 읽고 리뷰도 써주시길.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1:37   좋아요 0 | URL
치니님 반가워요.
네 그 약들 믿을게 못되지요.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제가 엄살이 좀 심합니다. 엄살부리는 중 ㅎㅎㅎ

2009-07-28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9-07-2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된 모든 신경을 매정하게 잘라버리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휘모리님께 필요한 건 따뜻한 태양과 더불어 휘모리님만을 충직하게 섬기는 "머슴"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4:18   좋아요 0 | URL
아 태양, 아 머슴~
다 왠지 가슴을 덥히는 단어인데요 ㅎㅎ
어디가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ㅋㄷㅋㄷ

하늘바람 2009-07-2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인차럼 아프다는게 슬프네요 어여 낳으셔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4:19   좋아요 0 | URL
메인이미지 너무 귀엽당.
저도 저렇게 폴짝 뛰어보겠습니다 ㅎㅎㅎ

라로 2009-07-2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인처럼 아프다는 말 을 직장인들에게 종종 들어요,,,,처절하게 들리더라구요,,,
몸살은 굶어야 낫지만 감기는 잘 먹어야 낫는다는 말이 있어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 책도 많이 읽으시고 이참에 애인도 하나 장만하시고,,,ㅎㅎ
기운내요, 화이팅!!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4:22   좋아요 0 | URL
억지로 퍽퍽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좋은 책은 수시 대기중인데, 애인은 없어도 알라디너분들이 이렇게 밤낮으로 놀아주시잖아요 ㅎㅎㅎ

나비님도 늘 건강하세요.

2009-07-28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09-07-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인은 아픈면 안됩니다.절대 아프면 안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아파서 하루 결근했더니 상사가 직장인이 누구 허락받고 아프냐고 고래 고래 고함을 치셨다고 하네요 ㅜ.ㅜ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7:1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가끔 일바쁠때 누가 아프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주말에 오른쪽 배가 아픈데 맹장일까 싶은거예요.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월요일날 부가세 신고해야되는데.. 터지더라도 그거 신고하고 터져야 되는데' 였다는 ㅋㄷㅋㄷ

보석 2009-07-2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면 본인만 고생이죠. 약 너무 아끼지 마시고 밥이랑 약이랑 잘 챙겨 드시고 얼른 나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7:20   좋아요 0 | URL
아 귀찮아서 큰 일입니다. 일도 하기 싫고~
일주일쯤 됐으니 이제 지도 떨어지지 않을까요?

머큐리 2009-07-2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도 참 서럽게 아프네... 휘모리님 한약방에도 감기약 있으니...그걸 한번 복용해 보심이 어떠신지...

무해한모리군 2009-07-29 07:42   좋아요 0 | URL
약탕원하는 놈한테 죽어가고 있으니 지어보내라고 안그래도 전화넣었습니다ㅎ
그러게 뭘 해도 우아한 인간이 있고 뭘해도 궁상맞은 인간은 왜 있을까요?

fiore 2009-07-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몸살기, 감기기 있으면 쌍화탕 먹어요.
좀 더 아프면 나이킨 먹구요 - 일해야 할때는 어쩔 수 없어서

아픈게 제일 싫답니다.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

빨리 나으셔요~ 그리고 이참에 푹 쉬셔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9 07:44   좋아요 0 | URL
그럼요 그럼요 우린 아프지도 못한다니까요.
이 놈으 감기가 좀 나았다가 심해지고,
좀 나았다가 심해지고 하니,
fiore님도 무조건 건강조심 하셔야 합니다 ^^

그나저나 fiore님께 자랑할 일 있어욧!!

비로그인 2009-07-2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야 떨어져 나가라 좋은 말 할 때.
(-.(-.(-.-).-).-)

무해한모리군 2009-07-29 07:39   좋아요 0 | URL
리플리님 얼굴이 여러개로 보이는게 저 정말 아픈가봐요 ㅎㅎㅎ

turnleft 2009-07-29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데 쉬질 않으니 돼지 독감 같은게 계속 퍼지는 겁니다.
아프면 바로 쉬어주는게 인류 평화의 지름길임을 설파하세요..

그나저나, 얼른 나으시길 -_-/

무해한모리군 2009-07-29 07:41   좋아요 0 | URL
TurnLeft님 감솨합니다.
어제 또 치과가서 긴 꼬챙이로 마구 쑤심을 당했더니 더 아픈듯 ㅎㅎㅎ

꿈꾸는섬 2009-07-2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 건 좀 나으셨나요? 혼자 사시니 더 아플 것 같다는,,, 얼른 나으셔서 연애도 하시고 그렇게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9 11:57   좋아요 0 | URL
완전 감기가 쇠심줄입니다. 떨어지질 않네요.
뽈뽈거리고 너무 다녀서 아픈가봐요..
 

금요일 밤 나의 일정은 한결같다.
집에 오는 길에 적당한 안주를 사서,
맥주 몇 잔와 함께 추리 소설을 읽는다.  

뉴스 썸네일  

오늘 함께 한 맥주들을 소개해 본다. 

1. 맥스 스페셜호프 2009 

무슨 뉴질랜드에서 온 비싼 홉을 사용했단다. 

이름만 맥스지 맥스랑 완전 다른 맛이다.   

맥스는 부드러운 맛인데, 

이녀석은 왠지 흑맥주의 질감이랑 비슷하다.

선전문구처럼 과일향 이런건 전혀 모르겠고,  

첫맛은 조금 씁쓸하고 뒷맛은 깔끔한 편이다.  

뭐 그냥 그렇다... 

2. 아사히 죽센 

아사히의 프리미엄 맥주 야심작이었다는데... 

그저 일본 프리미엄 맥주는 에비슈다.. 

어째 밍밍하니 내 보기엔 실패작인듯.. 

3. 호가든 

이 맥주 정도 질감이 나줘야 선전문구에 

과일향이니 이런 걸 넣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웨팅거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맥주의 양대 산맥이다. 

부드럽고, 향기롭다. 

4. 카스 레몬 

상큼한 맥주다.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여름에 확 땡긴다 ^^ 

이상 맥주 네병과 함께 하고 있는 독서 주자는... 

빠라빠라빠라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이다. 

필립말로를 닮은 탐정이 등장하는 이소설과 함께

한주일의 힘겨움을 떨쳐보내리라.

 

몸살 기운으로 온몸이 쑤시는데,  

술을 먹고 책을 읽으니 

말짱한거 같다. 

역시 나는 술먹고 책읽으며 

한량으로 살아야 하는 팔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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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2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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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2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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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7-2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국내 맥주중에는 맥스가 가장 맛있다고 하던데, 저도 맥스 종종 사 마셔요. 맥스스페셜호프 2009 궁금 - 카스 레몬은 첨 마셨을때 진짜 맛있었는데, 좀 질린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금 냉장고에는 호가든 캔 - ㅎ 전 진즉에 만들어 놓은 샹그리아 마셔야 해요- 사이다랑 섞어 마시니깐, 줄지를 않는다는 ^^;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7   좋아요 0 | URL
카스레몬이 질리는 맛이라는데 동의, 살짝 너무 인공적인 향과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맥스는 괜찮은 맥주입니다. 그런데 호가든이나 기네스같은 맥주의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하기엔 아직 갈길이 멀지요 ㅎㅎㅎ

스페셜호프는 이름의 호들갑에 비해 그닥입니다 --;;

샹그리아 우왕~~ 부럽.. 하이드님은 뭘 해도 부러워용..
난 궁상모드 하이드님은 우아모드 ㅎㅎㅎ

Forgettable. 2009-07-2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레몬 홀릭이에요 요즘!!!!!!!!!!!!

이었다가 엄마가 자꾸 막걸리를 사다놓으시며 막걸리의 효소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한잔먹고 자면 밤새도록 장이 운동을해서 뱃살이 빠진다는;;;;; 어이없지만 맥주는 배부르니까라며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전 미드와 막걸리에용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9   좋아요 0 | URL
요즘 막걸리가 유행이더라구요.
편의점 중앙에 한칸을 차지했어요.
경기불황 여파가 했더니 다이어트 효과도 있군요..
흠..
그러나 막걸리를 먹으면 머리가 아픈 인간이라~~
역시 상용주는 맥주 ^^

주말 잘보네요 귀여운 뽀님~

Jade 2009-07-2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 레몬 아주 차갑게 해서 레몬조각이나 레몬즙 더 넣어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전 ㅎㅎ

전 레몬즙 넣은 진토닉과....수학문제 ㅜㅠ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11   좋아요 0 | URL
수/학/문/제
아 수리통계때문에 졸업을 못할뻔한 저로서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군요.

하이드님에 이어 제이드님도 우아모드군요..
언제 한잔 만들어주삼 ㅎㅎ
(집에 레몬즙 같은게 있다는건 의왼데..)

머큐리 2009-07-25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여름 몸살기를 술과 독서로 이겨내는 장(?)한 모습에 감동 받은 1인...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4   좋아요 0 | URL
회사에서 컴터 앞에 앉아있자니 죽을 것 같더니 집에 오기만 해도 증상이 한결 완화되지 뭡니까 ㅎㅎㅎ

다락방 2009-07-2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휘모리님~
저는 순대국에 소주, 치즈에 와인 마시고 눈 핑핑 돌며 집에 왔어요.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거든요. 술이 진짜 필요했다구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걸 한번에 다!!
역시 저는 다락방님 밑에서 수련을 더 해야해요..
요즘은 매일처럼 술이 필요한 나날입니다.
제가 뼈마디가 간질간질한 상황에서 오죽하면 술을 마시고 잤겠습니까..
다락방님 달콤한 주말되세요~~

비로그인 2009-07-25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그대로 약주 한 잔 하셨네요 ㅅㅅ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3   좋아요 0 | URL
뱃살로 화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turnleft 2009-07-25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맥주가 그리워요.. ㅠ_ㅠ
여기서 구하는건 기껏해야 하이트..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2   좋아요 0 | URL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가능하면 처음보는 술에 도전해 보는 편이예요.
아~ 전 맥주는 안그리울 것 같고 막걸리는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을듯..

털짱 2009-07-25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이름이 너무 멋지네요.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라니..
꼭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같이 들려요.^^
그리고 글은 더 멋진데요? 맥주에 대해 이렇게 조예가 깊으실줄이야...
언제 님과 함께 맥주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1   좋아요 0 | URL
아하하 털짱님 반갑습니다.
맥주에 조예는 없지만, 언제 한잔 하시죠 뭐 ^^
서재 이름은 루쉰이 한 말입니다.
요즘같이 털썩 주저앉고 싶을때 제법 위로가 되지요?

후애(厚愛) 2009-07-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스 오른쪽 사진 디자인이 참 귀여워요.^^
병인가 봅니다.
요즘 새로나온 맥주가 많을 것 같아요.
글을 보니 맥주 광고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07   좋아요 0 | URL
3년전쯤 한국에 상륙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ET병 맥주입니다
허허허
쓰고 보니 그렇네요..
광고될까봐 안쓰는 페이퍼가 많은데 ㅎㅎㅎ

웽스북스 2009-07-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전 어젯밤 하이네켄 한병 마시고 택시타고 집에왔어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08   좋아요 0 | URL
아이고 쬐끔만 마시고 기분내면 그게 더 좋은거죠 ㅎㅎㅎ

순오기 2009-07-2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나 진짜 열받아서 한 사람의 앞길을 막고 싶었는데... 참았다요.ㅜㅜ
이럴 때 술을 마셔야 했는데 커피로 대신했구낭~ 그리곤 저녁밥하기 싫어 자장면과 짬뽕 시켜줬어요.
술 땡기는 날은 금욜밤~~ 참고해야지.^^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1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을 화나게 하는 사람도 있다니!!
웨팅거랑 호가든, 레페 브라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Jade 2009-07-2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마트갔다가 웨팅거 집어들면서 휘모리님 생각했어요 ㅋㅋ

저는 호가든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가끔 땡길때가 있어요. 그 특유의 향과 거품 때문에 ㅎㅎ또 기네스는 별로인데 레페 브라운은 완전 사랑해요 >.< 하이네켄 다크도 제겐 비싸기만하고 레페에 못미친다는 ㅎㅎ

작년까지 저의 베스트는 크롬바커 였는데 점점 입을 잡아끄는 맥주가 늘어나고 있어요. 바이엔슈테판이나 에딩거도 참 좋아하는데, 그녀석을은 마트에서 사기에도 비싸서 ㅜㅠ

근데 왜 제가 여기와서 하소연 하고 있는거죠? -_-;;;


아, 몸 좀 어떠시냐고 물어보러 왔다가 맥주얘기에 새버렸네 -_- 오늘 푹 쉬시고 회복하셨음 다행이고 ㅎㅎ 휘모리님은 겉보기에 참 씩씩해 보이셔서 좋았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7-27 09:15   좋아요 0 | URL
아 점점 심해지네요.
뽈뽈거리고 자꾸 다녀서 그런가봐요 ㅠ.ㅠ
좋아 다음번엔 제가 제이드님께 제가 선정한 맥주한팩을 선물 하겠어요.
기대해 주세요 두두두둥 ㅎㅎㅎ

2009-07-27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천발품_인천 중·동구 마실

 

  때_2009.8.1(토) 오전10시~오후6시

 

  곳_도원역 대합실(집결 후 출발)

 

 주관_배꼽주인

 

 진행_장한섬

 

 강도_졸라 빡셈

 

참가비_1만원+3품(배다리 띠앗 비회원_2만원)

 

 신청_이메일 접수(선착순 15명)

          janghansum@daum.net (이름, 연락처 기재)

 

문 의_ 010 6788 0690

 

참가자격_20㎞ 도보 가능자

             (인라인 홍보대사, 삼보일보 주창자 자제바람. 운동화 착용, 물 필수)

 

※ 1. 점심, 새참 제공.

    2. 들을 때는 그럴듯 하나 듣고 난 후 의심스러워 학습효과 유발.

    3. 비가 와도 함.(눈이 와도 함)

    4. 중학생 이하, 보호자 동반 필수.

    5. 여행자 보험 미등록.

    6. 한복, 수영복 지참 가능.

    7. 하이힐 도보 가능.

    8. 장화, 우산, 우의, 빨간 물약 알아서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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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솔깃해 아솔깃해..
이런 걷기 행사 너무 좋은데 더울까?

하이드 2009-07-2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저도 솔깃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7-24 21:58   좋아요 0 | URL
우리 같이 걸을까요? ㅎㅎㅎ

하이드 2009-07-24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비 오면 좋은데 ^^
이 날 제가 2시에 딱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게 좀 걸리지만, 고민중이라는 ~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19   좋아요 0 | URL
그죠 저도 비오면 좋을듯 해요 ^^
오전만 걷고 점심식사 하시고, 집에 오시면 두시가 넘을까요?

fiore 2009-07-2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킬로라 .. 감이 안 오네요; 점심시간 빼고 8시간을 걸으면..
걷는 거 잘하는데 땡볕이면 좀 무리가 오겠군요 ㅎ
인천은 완전 몰라서 재밌을 것 같기도 .. @@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15   좋아요 0 | URL
저 코스중에 일부는 아이들하고 가보았는데 참 좋아요~~
우리 함께해요 호호호

fiore 2009-07-26 18:51   좋아요 0 | URL
전 인천까지만 거의 3시간이네요;; 그리고는 20킬로 도무지 무리일듯 ㅡㅡ

잘 다녀오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7 09:16   좋아요 0 | URL
아 멀어멀어 인천은 정말 멀죠 ㅎㅎㅎ
저도 더운날 도심을 오래 걸은지가 꽤나 오래되어 살짝 걱정이~

머큐리 2009-07-25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휘모리님 사람 꼬시는데는 1등이야..ㅎㅎ 걷기 좋아하며 근처 사는 분 추천합니다...라주미힌님 이라고...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17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길가다 한눈에 반한 미모의 사모님과 함께 어떠십니까 ㅎㅎㅎ
라님은 무릎부상중이시잖아요. 뒤뚱거리신데요~~

순오기 2009-07-2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거 솔깃한데요.
31일 한비야씨 만나고 다음날 이거 참여하면 딱인데~ 빡세다니 슬쩍 겁난다요.
신청은 안하고 시간 되면 그냥 구경가보면 휘모리님 만나려나~~
저 코스에서 내가 가본 곳과 못 가본 곳이 반반쯤~~ ^^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11   좋아요 0 | URL
그럼요 그럼요
라주미힌님도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순오기님이 예뻐하시는 멜기세댁님도 꼬셔보려고 했으나, 실패 ^^;;
 

1. 책읽기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머큐리님이 생일 선물로 주신 수유공간너머에서 활동하는 고미숙씨의 임꺽정 읽기다.  

고미숙은 임꺽정에서 꼬민주의 공동체의 원형을 본다.  

아무도 하나의 배타적인 활동의 영역을 갖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가 원하는 분야에서 자신을 도야할 수 있는 꼬뮌주의 사회에서는 사회가 전반적 생산을 규제하게 되고, 바로 이를 통하여, 내가 하고 싶은 그대로 오늘은 이 일, 내일은 저 일을 하는 것, 아침에는 사냥하고 오후에는 낙시하고 저녁에는 소를 치며 저녁 식사 후에는 비평하면서도 사냥꾼으로도 어부로도 목동으로도 비평가로도 되지 않는 일이 가능하게 된다.

(p 48)

고미숙은 임꺽정과 그 친구들, 노는 사내들을 이야기 하며 이 땅의 백수들 힘을 내라고, 비정규직 따위는 집어치구고 놀라고 이야기한다. 이 사회가 모범이라고 말하는대로 남들 사는대로 사는게 답이 아니라고 말이다. 

꽤나 입심좋은 저자다. 임꺽정과 자기가 하고 싶은 꼬민주의를 잘 버무려놓았다. 

2. 여의도 문화제  

여의도에 다녀왔다.  

내 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진다.

한시간 있다 쓱 하고 나왔다. 

우리는 이기고 싶고 이기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가..  

같이 간 황과 꼬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공동체가 모두 파괴되고 파편화된 지금의 상황에서
꼬뮌으로의 이행경로에 대한 회의를 이야기 했고, 

업계 전문가(?)인 황은
나의 꼬뮌에 대한 상이 모호함을 지적하고
유사한 상황이었던 베네수엘라의 케이스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요즘 나의 끈임없는 회의의 원인은
공부가 부족한 탓이고,
활동이 없기 때문인듯 하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부와 활동을 정형화 시켜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다.
8월까지는 어떻게든 결판을 보자.

3. 소개팅 

내가 좋아하는 선배인 황의 소개팅을 진행중이다.
(저 앞절에 나온 황과 동일인물이다) 

내가 다 설랜다. ㅎㅎㅎ  

벌써 몇년째 혼자인 저 순해 빠진 마흔살 남자한테 짝이 생긴다면 너무 좋겠다. 

우리 동네에는 장금이 노총각도 있고,
투쟁할땐 엄동설한 같고, 동지에겐 봄햇살 같은 노총각도 있으며,
마라톤은 물론이고, 밤을 꼴딱 새고도 출근하는 강인한 체력의 노총각도 있는데,
하나 문제는 나이들이 너무 많고, 경제력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저 노총각 무리에서 황이 구출되기를~~ 

꼭 잘 됐으면 한다.. 
황, 나만 믿어 내가 물신 양면으로 지원할테얏!!

4. 머리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파마를 했다. 

좀 나이들어 보이지만, 

한결 가볍다.

(난 아무리 봐도 베토벤을 닮은 듯 하다) 

5. 감기 

목이 많이 부었다. 

침을 삼키기 괴로운 것이..   

오늘 아침엔 일어나기가 힘들어 혼이 났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인가.. 

마음이 자꾸 가라 앉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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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7-2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휘모리님. 감기는 무조건 잘먹고 무조건 잘자야 해요. 물론 다른 아픈 것들도 다 그렇지만 말이죠. 목 부은건 특히나 잘 먹어야 해요. 무조건 잘 먹어요. 아프면 위에 쓰신 것처럼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단 말예요. 쓸데없이 막 우울함도 찾아오잖아요. 파마한 단발머리 보면서, 스스로를 토닥여준 뒤, 푹 자도록 해요.

아프지 말아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7:59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다락방님..
아휴 겨우 출근했네요.
또 일하다 보면 아픈 것도 다 까먹고, 집에가믄 끙끙되고 직장인 다됐나봐요 ㅎㅎㅎ

(파마한 단발머리는 우울만 더 쏫구치게 합니다 --;;)

hnine 2009-07-23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 아픈 것은 병원에 빨리 가시기를 권해드려요. 몸 움직이는 데는 상관 없다고 그냥 두시지 말고요. 병원 가면 훨씬 덜 고통스러워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8:00   좋아요 0 | URL
더 심해지면 가볼려구요 ^^
사랑니 빼고 병원에서 주는 약 항생제일거 같아서 안먹어서 그런가 싶고..
제가 좀 미련하지요? --;;
고맙습니다.

마늘빵 2009-07-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는 머리는 사진을 올려야해요. 근데 요즘 '현장'에 자주 나가서 그러신가요? 여름 감기 걸려서 어쩐대요. -_- 하루 회사 안 가고 약 먹고 푹 쉬는 게 제일인데.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8:01   좋아요 0 | URL
제가 라주미힌님 같은 꽃미남도 아니고 어찌그런 ㅎㅎㅎ
요즘 제 일생에서 가장 덜 나가는 중인데요?
아무래도 너무 놀아서 생기는 병인가봐요~~
호해주세요 --;;

마늘빵 2009-07-24 09:28   좋아요 0 | URL
호~

카스피 2009-07-2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는 다락방님말처럼 쉬는게 약이지요.원래 감기는 바이러스인데가 원인 병균이 수십개라 특효약이 없다고 하네요.단지 몸을 더 안아프게 처방해준다고 하니 약드시고 푹 쉬셔야 금방 나을실거에요.
마흔살 선배님 소개팅을 주선하신다고 하시는데 그분 초식남이신가봐요 ^^
원래 노총각 구제해주면 복 받으신다고 하니 감기도 금방 떨어지실 겁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8:02   좋아요 0 | URL
제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평화로운 인간이지요.
목소리를 높이는 법도 없고,
생각도 평화롭고 ㅎㅎㅎ

단, 공부가 너무 좋고 자기가 하는 일을 놓으면서까지 누구랑 살 생각이 없다는게 문제인데.. 그부분은 먹고는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제가 혼내고 있습니다 --;;

머큐리 2009-07-2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하여 몸을 원상복귀시키시오~~~ 오늘 봤으면 좋았을걸,,,정말 간만에 짝지랑 같이 집회 참석한건데...ㅎㅎ 암튼 윗분들 말씀대로 푹~~~~쉬시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8:0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
황이 일이 있었고, 제가 몸이 조금씩조금씩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요~
아 미인이실거 같아서 엄청 보고 싶어요..
부천에 아무래도 한번 가야할 듯~~

후애(厚愛) 2009-07-24 0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파서 비실되는데 주위에 아프다는 소식만 들어도 걱정이 됩니다.
그러니 아프지 마세요.. 푹 쉬시고 영양가 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4 08:04   좋아요 0 | URL
저희 동네에 민주 장년모임(? 40세 이하는 정회원이 될 수 없어요 ㅎㅎㅎ)에서 삼계탕한다고 오라하셨는데 거기나 가볼까봐요 ㅎㅎㅎ

후애(厚愛) 2009-07-24 11:09   좋아요 0 | URL
가셔서 삼계탕 드시고 오세요!
땀을 흘려야 감기가 낫는다고 하더군요^^

참 잊지 마시고 원하시는 책과 주소 남겨주시구요...

2009-07-24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4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7-2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시면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4 17:03   좋아요 0 | URL
단테님 모처럼 뵙습니다.
아휴 무리는요. 설렁설렁 일합니다.
관절부위가 간질간질한게 몸살기가 있나봐요.
주말에 한숨자면 거뜬해지겠지요~
 

아래 만평은 최민 논설위원의 작품이다. 

오늘 하루 일어난 일 

미디어법 날치기, 쌍용차 최루액 및 스트로폼 녹이는 액체 분사 특공대 대기중, 진보연대 압수수사, 경기도의회 무상급식비 100% 삭감.. 

어제 일어난 일, 내일 일어날 일까지 생각하면 멀미가 날 지경이다.   

3년을 이렇게 살 수 없다. 

부도덕하고 무능한 너랑 하루도 더 못살것다 나는..

또 한동안 글읽기도 쓰기도 쉽지는 않겠구나..


최민의 시사만평 - 오늘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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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7-2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효인 법률을 재투표로 통과시킨 미친 놈들 심판하러 가야지...아~ 정말 피곤하다...피곤해...

fiore 2009-07-22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에 와 인터넷 접속하니 이 무슨 일이 ..

가시장미 2009-07-23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열받아서 잠도 안 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3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자세히 보니 재벌이 은행 소유할 길도 열어줬더군요..
살 수가 없어 살 수가 --;;
이민이라도 가야하는 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