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조카 중 삼 

뒤에서 오등으로 언니의 걱정이 늘어진다. 

내 생각엔 별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 

언니는 이 녀석의 의욕상실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내 보기엔 사춘기 열병같다. 세상모든게 시들해 보이는 무서운 병.. 

한때는 '꽃에게도 마음이 있냐'며 내게 물어보던 사랑스러운 너였거늘..  

자기를 혹독하게 왕따시키는 아이에게도  

'제가 걔를 때리면 그 친구도 저처럼 아프잖아요'라고 말하던 서정적인 너였거늘.. 

네 안에 어떤 상처가 그리 아프게 나 있는 건지..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내가 손을 잡아 주고 싶다.

2번 조카 초등학교 5년 

모은 용돈 만원으로 여자친구랑 밥사먹고, 

문구점에서 커플링도 했다는데.. 

이 왈가닥은 그걸 조잘조잘 자랑한다  

니가 나보다 낫구나.. 

난 언제 그래보나 ㅎㅎㅎ   

이 녀석의 고민은 오늘도 눈높이 선생을 어떻게 따돌리고 놀아보나 하는 거다~ 

으이구 니네 엄마 소원이라는데 합기도를 사랑하는 마음의 반이라도  

학습지 공부에도 애정을 가져주렴..  

네 좋아하는 만화책을 이따만큼 또 사주마..

3번 조카 초등학교 3년  

나도 학교다니던 시절 꽤나 잘난 척이 심했는데.. 

아.. 이 녀석은 정말 내 조카지만 밉살 맞구나.  

쩝쩝.. 엄마가 '너 닮았다'는 말을 할때마다 울적하다. 

내가 내가 정말 저랬단 말인가!!!!!! 

알라디너들의 아이들의 아름다운 통신표와는 정반대로 

요약하면 '이기적이다'로 정리될 수 있는 이녀석의 통신표에 화가 난다.  

뭔가 축구 같은 함께 하는 운동이라도 시켜보려 하지만.. 

이 녀석 움직이는 것도 싫어한다.. 한번 기를 확 죽여놔야 하나.. 쩝.

4번 조카 한살 

나와 사이가 가장 좋았던 이종사촌 오빠의 아이.  

부모는 서울에 맞벌이 하느라 이모가 봐주고 계신다.

으흐흐흐 나만 보면 인사를 한다. 

윙크를 하라면 눈을 흘긴다..

아이구 귀여운 놈..  

나도 일을 하자면 아이랑 이리 헤어져서 지내야 할까? 

몇 번 안본 내 품에도 척 하고 안기는 녀석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싸하다.. 

이 노무 세상..

5번 오빠  

이 남자는 한 사람과 십년을 연애를 하고 십년을 결혼생활을 했다.  

그리고 아이 둘을 두고 이혼을 했다. 

왜 저 한사람과 인연을 딱 못끊냐는 주변의 아우성에도 그냥 그리 지낸다. 

어찌 인생의 절반이 넘게 한사람과 보냈는데, 딱 끊어지겠는가.. 

저 위에 3번 조카녀석이 사생결단으로 오빠가 다른사람을 만나는 걸 반대를 한다는데.. 

이 바보 같은 남자도 새 사람과 행복했으면 한다. 

왜 니 아들 키우느라 우리 엄마가 늙는다!! 

어서어서 니 아들은 니가 키워랏~ 짜샤~~

6번 형부 

우리 형부는 마트에서 배달하다, 벌이가 더 적은데도 공단에 취직을 했다. 

저 위에 1번조카가 동네마트에서 일하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단다. 

유난히 소심한 1번 녀석이 중학교 가면서 왕따를 당하고 성적히 확 떨어진 이유가 

그것 때문인가해서 마음이 쓰이셨나보다. 

모두 한 동네 이웃인데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 머리를 자르고, 노트를 물에 던지도록 

왜 두고만 보는지.. 요즘 아이들 무섭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니네 아빠 우리집에 배달왔더라~'며 놀린다는데 세상의 논리가 우리 아이들을 이리 망친다. 

================================== 

1살부터 마흔살 우리집 여섯 나름 꽃미남들은 고민이 많다. 

가난, 이혼, 왕따, 맞벌이 육아 온갖 문제들이 우리 집을 복닥이게 한다. 

어쩌다 한번 삐죽히 고개를 내밀고 간섭하는 내가 영 온가족들은 못마땅하다. 

나보고 젊다고 조카녀석들하고 얘기를 해보라는데, 

또 나는 말해보면 이 녀석들이 너무 이해가 되고 그렇다.. 흠..  

(고로 얘기해보라는 목적을 결코 관철시킬 수가 없다 --;;)

어쨌거나 안쓰러운 여섯 남자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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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9-08-28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같은 이모나 고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님 사촌언니!!

무해한모리군 2009-08-28 03:24   좋아요 0 | URL
단언하지만 저희집 식구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 듯 합니다 ㅎㅎㅎ

bookJourney 2009-08-28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같은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요 ... =3=3=3

무해한모리군 2009-08-28 10:04   좋아요 0 | URL
제 별명이 우리집 똥돼지 꼴똥입니다 ㅎㅎㅎ

바람돌이 2009-08-2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가 어른들이 아이들을 망쳐놓는거예요. 부모의 경제력으로 친구의 가치를 저울질하는 아이들이라니... 가끔 학교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아 얘의 부모가 집에서 무슨 얘기를 하겠구나 느껴질때가 많아요.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반항한다 하지만 생각의 기본 틀은 자기 부모를 그대로 닮을때가 정말 많거든요.
제가 중학생들하고 같이 지내서 그런지 중3조카의 얘기는 마음이 짠합니다. 지금이 가장 힘들때같은데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세요. 그 기다림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나 주변 어른들의 믿음은 아이에겐 참 든든한 지원군이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 배신안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8-28 10:03   좋아요 0 | URL
'니네 엄마 연봉이 얼마냐'고 물어본다네요 ㅎ
우리 조카들이 어렸을때는 그렇게 엄마아빠 마트에서 일하는 걸 자랑스러워했거든요. 친구들 데려가서 우리 엄마라고 말하고..
그런데 저리 놀림을 받는거 보니 너무 속이 상해요. 아파트 촌이라서 그런가.. 저도 장사꾼 딸이지만 우린 시내 상가라 또 다 장사꾼 자식들하고 놀아서 괜찮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잠깐 데리고 있거나 다른 곳에서 생활을 하게 할까 하는 고민이 있어요. 다른 아이들과 놀고 싶어하지를 않아요. 언니네는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보게 하고 싶다는데.. 저는 그건 별 기대가 안되서요. 아휴 이런저런 고민이 드네요.

다락방 2009-08-28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답답하네요. 다른 문제들도 그렇지만 부모를 가지고 놀리고 왕따시키는 아이들은 대체 그런걸 어디서 배운걸까요? 다른 아이의 머리를 자르고 노트를 물에 던지는 건 대체 어떻게 튀어나온 생각일까요? 아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8 09:59   좋아요 0 | URL
아이가 정말 똑똑하고, 함께 공동묘지에 가면 비석을 줄줄 읽을 정도로 영득했었는데, 중 1때 저런 일을 당하고는 완전히 세상에 관심을 끊은듯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도란도란 책 이야기도 나누고 할 때보면 괜찮은듯 싶다가도..

저는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싶은데 또 집에서는 이제 괜찮을 거라고 하구요.. 한 학기동안 대안학교를 좀 알아보고 식구들에게 말해보고 싶어요.

후애(厚愛) 2009-08-2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예전에 제가 그랬어요. 부자 친구였는데요. 한번은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친구 엄마가 없는 집 아이같은데 함께 놀지 말라고 했다면서...
친구한테 말을 듣고 상처 많이 받았지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조카를 믿고 기다려보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8 10:08   좋아요 0 | URL
사춘기 열병으로 지나갔으면 하고 저도 바랍니다.
에휴..
한다리가 천리인데 부모맘이 너무 아프겠지요.
저희 형부가 아이들이 버려놓은 노트를 주우며 그렇게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 평화롭지 못하면 아이들도 그런가봐요...
저녀석이 아주 문학적이고 정적이던 녀석이라 더 걱정이랍니다.

비로그인 2009-08-28 20:1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친구네 엄마가 친구보고 저하고 놀지 말라고 그랬었죠. 부모가 맞벌이 하고 애 혼자 있는데 무슨 (나쁜)짓을 할지 모르니 어울리지 말라고 친구가 저에게 말해주더군요. 그러고선 친구가 어디간지 모를 땐 친구 누나들이 저한테 와서 찾아달라고 그랬죠 아하하하

무해한모리군 2009-08-29 01:06   좋아요 0 | URL
참............
지들도 별다르게 살지 않으면서 그런다니까요..

비로그인 2009-08-2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1번 조카의 경우 시급하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 의견을 -_-

무해한모리군 2009-08-28 10:10   좋아요 0 | URL
나이드신 분들은 또 아이들이 자랄때 다 그렇지 하면서 그냥 두라고 하는데, 그때랑 세상이 다르니까요.

왕따는 1학년때 일이고, 그 이후는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본인이 이제 별 의욕이 없어요.. 집에서는 멀쩡한 아이가 밖에 나가면 그렇답니다..

일단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답니다.

라주미힌 2009-08-2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애가 몽글몽글하군요. 걱정과 아픔이 전해지네용.. 내 사촌과 조카들은 뭘 하고 사나.

무해한모리군 2009-08-29 01:05   좋아요 0 | URL
때론 그게 싫기도 해요.

마노아 2009-08-2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는 아이들이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평수 따라 왕따 시킨다고 하던데..ㅜ.ㅜ
저 초등학교 1학년 때 울집 가난하다고 놀리던 친구 기억나요. 얼굴은 생각 안 나지만 녀석이 했던 말이랑 제가 한 말은 기억이 나요. 그 녀석은 목욕탕집 딸이었어요. ^^
1번 조카가 제일 마음이 쓰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9 01:07   좋아요 0 | URL
저야 한다리가 천리라 그런데..
부모 마음이야 말로 다 할수가 없지요.
사실 학교에서는 전혀 지원이 없고, 부모만 이리저리 종종 걸음인데,
이렇게 마음을 쓰는 가족이 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해요.

2009-08-28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28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8-2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생각나요. 그렇게 힘든 바람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네요. 아이 키우는 엄마로 영 마음이 안 좋네요. 요즘 아이들 아니 요즘 부모들 정말 아이들 교육을 어찌 시키는 건지 정말 걱정이에요.ㅠ.ㅠ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눈물 찔끔거려요. 1번 조카와 펜팔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편지로 대화하다보면 아이도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요? 아, 너무 어렵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9 01:08   좋아요 0 | URL
가끔 문자질은 하는데, 속 얘기를 전혀 안해서요.
아휴..
그냥 가만히 같이 있을때는 간혹 있어요.
저도 위로에는 영 재주가 없거든요 ㅎㅎㅎ
 

군산에서 목욕탕에 가서 저울에 모처럼 올라서 보니, 

세달사이 삼킬로가 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ㅎ 

(작년말에 비교하면 훨씬 더 늘었지만..) 

내 배를 톡톡 두드리며 귀여운 똥배들이라고 한번 말해본다. 

내 몸을 미워하면서 살과 이별할 것이 아니라, 

사랑하면서 이별해야지  

사랑해.  

니가 꼭 나랑 있겠다면 억지로 보내지는 않을게 

그래도 이렇게 몰랑해서는 안되. 

우리 단단해지자. 

조금만 먹고 느리게 많이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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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9-08-2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 귀여우신 휘모리님 >.<

머큐리 2009-08-2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래서 휘모리님이 이쁜거구나...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서...ㅎㅎ

바람돌이 2009-08-24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별로 안예뻐지던걸요. 저는 그냥 미운정만 쌓인것 같아요. ^^

조선인 2009-08-2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킬로 늘었어도 난 날씬하고 젊어!
라고 자랑하는 거죠? 버럭!!!

다락방 2009-08-24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이 꽤 미인이란 소문은 제 귀에도 벌써 들려왔습니다만 ㅎㅎ

순오기 2009-08-2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휘모리님 그 몸을 갖고 똥배 찾는 건 언어의 폭력이라고욧!ㅜㅜ
제가 보장하는데 휘모리님 확실한 미인이야요.
자꾸 거짓말하면 사진 올려버릴테야요. ㅋㅋㅋ

카스피 2009-08-24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아직까지 군산에는 목욕탕이 남아있군요.
서울은 이젠 찜질방이나 불가마로 대체되서 목욕탕은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지요.

네꼬 2009-08-2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인이라는 소문은 나도 열심히 냈어요. (응?)

2009-08-24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8-2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날씬한 사람들이 더 살쪘다고 한다죠? 저도 휘모리님 미모에 대해 익히 들은바가 있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8-25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이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
배는 확실히 나왔습니다.
뽀님이 사우나에서 보셨습니다...
'팔만 가늘다'는 걸 증언해 주실겁니다 ㅋㄷㅋㄷ

순오기 2009-08-25 07:43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어여 제대로 된 후기 쓰시와요.
이글에 먼댓글 연결하기는 그렇잖아요.ㅋㅋ

Forgettable. 2009-08-25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전 휘모리님 왕날씬한줄 알았어요!! 라고 증언

보이는데가 날씬한게 어딥니까, 완전 부러울 따름 -_- 팔다리 가늘면 장땡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8 01:55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뽀님이야 말로 아름다운 몸매의 소유자세요. 부러워부러워~~

머큐리 2009-08-2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라며...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 머하삼???

무해한모리군 2009-08-28 01:56   좋아요 0 | URL
집에 잠깐 다녀왔어요. ^^

2009-08-26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8-28 01:56   좋아요 0 | URL
 

부럽죠~~ ^^* 

혼자 뭐하고 놀징?  

책읽으면서 놀지!! 

휴가 하루전 대략 정신은 벌써 휴가중?!
 

- 휴가 중 읽은 책들 곧 업데이트 됩니다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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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8-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심심할텐데

무해한모리군 2009-08-21 17:55   좋아요 0 | URL
괜히 부러우니까 그러는군 ㅎ

마늘빵 2009-08-21 18:25   좋아요 0 | URL
난 또 야근하는데... -_- 아놔 집에 보내줘요. 낼도 출근 해야돼. 아놔.

무해한모리군 2009-08-21 18:58   좋아요 0 | URL
휴가중에 야참 도시락 싸가지고 위문공연 한번 갈까요? ㅎ
심심해지면 고려해보겠음~~~~~
(날 거부하더니 그리될줄 알았어요 호호호)

마늘빵 2009-08-21 19:19   좋아요 0 | URL
쳇!

무해한모리군 2009-08-24 01:26   좋아요 0 | URL
질투쟁이
전 꽃미녀도 없이 집에 있을 뿐이거늘 ㅎㅎ

머큐리 2009-08-2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심심할텐데(2)...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8-21 18:57   좋아요 0 | URL
제가 막 두껍고 재미난 책들 리뷰를 올리면 달라지실텐데요 음허허허

후애(厚愛) 2009-08-22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휴가 되세요~~ ^^
심심하시면 저 불러 주시고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8-24 01:27   좋아요 0 | URL
하하하 때로 들리겠습니다.

꿈꾸는섬 2009-08-22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함께 보내는 휴가 넘 부러워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4 01:27   좋아요 0 | URL
왕따라서 그래요 ㅎㅎ

카스피 2009-08-22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넘 부럽습니당.

무해한모리군 2009-08-24 01:27   좋아요 0 | URL
일년에 한번 5일 가는 건데 그나마 하루는 반납해야 합니다 ㅠ.ㅠ

[해이] 2009-08-2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방학 거의 끝나가서 미치겟음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8-24 01:28   좋아요 0 | URL
해이 우리는 밥 언제 먹으까요?
 

진보정당세력의 단결과 통합을 위한 제3차 토론회

세부 프로그램
1) 개요

○ 일시 : 2009년 8월21일(금) 13시~17시

○ 장소 : 여성플라자(대방동) 회의실

○ 주관·주최 : 진보정당세력의 단결과 통합을 위한 민주노총 추진위원회

○ 참석예상 : 50-60여명(통추위원, 정치위원, 진보4당 당원, 기타)


1부

(13:00~15:00)
1) 인사. 소개 (15분)

○ 진행자 : 최동준 정치위원장

① 참가조직 인사 및 소개
② 경과보고 : 통추위 사업보고 및 사업계획 보고
- 정갑득 통추위 위원장(금속노조 위원장)
③ 질의. 응답

2) 주 발제 및 토론 (1시간 30분)

○ 사회자 : 손석춘 새사연 원장
○ 주발제자 : 진보정당세력의 단결과 통합을 위한 방안 모색

(발제시간 15분 이내)

* 발제내용

① 이명박 시대, 진보정치세력 역할과 단결의 필요성

② ‘단결과 통합’의 각 정당의 입장 및 방안, 선거대응 전략

- 민주노동당(최규엽 새세상 연구소 소장)
- 진보신당(이용길 부대표)
- 사노준(장혜경 정책기획팀장)
- 사회당(안효상 정치학교 교장)

○ 토론자 : 전문가, 진보진영 의견 제출(5분 이내)

- 언론(윤태곤 프레시안 기자)
- 학계(손혁제 경기대 교수)
- 교수노조(장시기 민교협 상임의장)
- 한국진보연대(박석운 대표)
- 참여연대(김민영 사무처장)

2부

(15:00~16:30)
발제자, 토론자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1시간30분)

① 주발제자, 토론자 의견에 대한 질의 응답
② 청중의견 제출 및 전체토론

======================================= 

모여서 이야기하는 시도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선거는 코앞이고, 전략적 차원에서도 어떻게든 힘을 모으는 수 밖에 없다. 

정치적 선명성을 내세우며 상대를 쳐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것이 정치이다. 

고 김대중 선생도 목숨을 위협했던 정적마저 안고 갔다. 

현재 우리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 좀 냉철하게 생각해 볼 때다. 

한줌도 안되는 권력 타툼도 그만하고 31살 먹은 나도 모르는 묵은 감정은 털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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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20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1살보다 더 먹은 나도 모르는(?) 묵은 감정은 털자 좀...!!

무해한모리군 2009-08-20 23:26   좋아요 0 | URL
감정인지 과학인지...
과학이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 ㅎㅎㅎ
 

가끔씩 생리 시작하는 날 생리통이 너무 심할 때가 있다. 

이번엔 시작하기 이틀전부터 몸상태가 영 별로더니, 

오늘은 정말 어떻해야할지 모르겠다. 

집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괜찮을텐데.. 

손가락 끝도 저리고, 

몸에서 열도 나고, 

배는 살살 당기고 콕콕 찌르는 듯 하고, 

평소에는 입에도 안대는 달디단 핫쵸코를 들이키며, 

부가세 신고자료를 째려본다. 

딱 시작하는 날 하루만 집에 있었으면..  

아니, 잠깐 몸을 편히 둘대라도 있었으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주먹을 꼭 쥐고 참아본다.. 

하루만 오늘 하루만 넘기면 되니까.. 

이래서 입법부에 여자가 많아져야 된다.   

남자가 생리를 했다면 회사엔 온갖 생리시 편의시설로 넘쳐흐를텐데.. 

기호품인 흡연공간 만큼도 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

세상의 반은 여자, 정치인도 어서 여자가 반이 되길.. 

(물론 거죽만 여자인 현재의 몇몇은 없느니만 못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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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8-1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으음...으음... ( '')

무해한모리군 2009-08-19 16:3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주변 여자들에게 솜사탕같은 아프님이 되어야해요.
얼마나 아픈지 몰라 ㅠ.ㅠ

머큐리 2009-08-19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긴 보건휴가 없나요? 근로기준법에도 보장하는 휴간데...에효...

무해한모리군 2009-08-19 16:37   좋아요 0 | URL
으허허 그 무급으로 바뀐 휴가 말하는 건가요 흠 --;;
유급일때는 돈 덜나가니 좀 가도 눈치가 덜보이더니 무급으로 바뀌고야 그야말로 유명무실 흠..
임신한것도 남산만해질때까지 들킬까봐 쉬쉬하는데요 뭐..

다락방 2009-08-1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가 있어도, 쓰라고 권장을 해도 막상 쓸때는 쓸데없이 눈치보이는게 '중소기업' 회사생활인 것 같아요. 아 짜증나요.

저도 한번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가서 변기 위에 몇분간 앉아있다 오기도 했고, 비상구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있기도 했더랬습니다. 휴..

무해한모리군 2009-08-19 16:50   좋아요 0 | URL
제가 보기엔 남성일반은 얼마나 아픈지, 또 얼마나 불편한지 잘 모르는거 같아요. 지들이 생리대하고 뭉텅뭉텅 피를 쏟아봐야 한다니까요..

휴가야 뭐 주 5일제되며 무급화 될 때 이제 끝났구나 생각했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우리 회사에 가는 사람 저 밖에 없었습니다만 --;;

마늘빵 2009-08-19 18:22   좋아요 0 | URL
엉엉. 피를 쏟으래...

솔직히 잘 몰라요. 이게 또 여자들도 사람마다 다 다른 거 같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많이 아파하고. -_-a

이건 어떻게 해야 안 아픈거에요. 흠.

무해한모리군 2009-08-19 19:27   좋아요 0 | URL
아픈건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분명 불편하기는 해요.
아프님도 당장 도톰한 천을 팬티속에 넣고 다니고 아래로 뭉턱뭉턱 시시때때로 무언가 흘러내린다면 그닥 명랑한 기분이 들진 않을걸요 ^^;;

엉엉 몰라몰라 어떻해야 안아픈지..

무스탕 2009-08-19 20:34   좋아요 0 | URL
특히나 여름에 생리대를 사용하면 그 불편함이란.. ㅠ.ㅠ
허구헌날 쓸려서 짓무르고 땀차고 아프고 냄새나도 비싸고.. ㅠ.ㅠ

Jade 2009-08-1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도 가끔씩 아프시구나. 저도 가끔 데굴데굴 구를 때가 있어요. 일 끝나셨나요? 얼른 들어가셔서 따뜻한 거 배에 올려놓으시고 한숨 푹 주무셔요~

무해한모리군 2009-08-19 19:16   좋아요 0 | URL
다정한 제이드님~
거의 안그러는데 컨디션이 안좋으면 이럴때가 있더라구요.
울적해요 에잇!
가고싶은데~~ 아 일이 남았어요.. 농땡이를 부렸더니 ㅎㅎㅎ

순오기 2009-08-1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의사가 말씀하길...혈액이 부족한 사람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공급을 우선하느라 하초까지 내려보낼 피가 부족해 생리통이 온다네요. 생리통이 심해지면 빈혈이 의심되고 이런 사람들이 자궁근종이 생길수 있다고, 우리딸한테 생리통이 생기면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고대로 전하지는 못하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어요.
나는 지금까지도 생리통이란 걸 모르고 살아요, 우리엄마도 그랬고 언니들도 그랬고...우리딸들도 아직까지는 생리통을 몰라요~ 이런 건 엄마 닮는다고 하던데...

무해한모리군 2009-08-19 20:29   좋아요 0 | URL
저는 1년에 한번씩은 검진을 받습니다.
참 이상하더라구요. 저도 전혀 생리통이 없었는데 한 서너해전부터 이렇게 가끔 많이 아프답니다.
거기다 얼굴에 뭐 나는게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뭐가 한둘씩 날 때도 있구요.
직장생활이 절 골골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ㅠ.ㅠ

순오기 2009-08-20 08:14   좋아요 0 | URL
한의사 말로는 요즘 아가씨들이 심한 다이어트로 영양불균형 때문에 생리통이 온다고 하던데...휘모리님을 안 봤으니 다이어트 영향인지는 모르겠고, 하여간 정기검진은 빠뜨리지 말고 꼭 해야지요.

꿈꾸는섬 2009-08-20 11:23   좋아요 0 | URL
전 생리통을 달고 살아요. 아이 낳으면 없어진다던데 전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피검사하면 늘 혈액 수치가 낮게 나오는데 그게 원인인가보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0 13:07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네 제 생각에도 몸이 안좋으니까 심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좀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어요 으샤!!

꿈꾸는섬님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면생리대도 효과가 좀 있는듯하고.
일단 몸상태가 좋아지면 확실히 덜해지기는 하는거 같아요.

꿈꾸는섬 2009-08-21 10:53   좋아요 0 | URL
저도 면생리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전 생리 시작하기 며칠전부터 징조가 있어요. 병원진료 받을땐 늘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며칠전에도 혈액검사했는데 다른 건 다 괜찮고 빈혈만 좀 있다고 하더라구요.

2009-08-19 2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9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08-19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년 가까이 생리를 해도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아요 -_-
언제 끝나나만 기다리고 있다니까요..
생리통은 그닥 심한편은 아닌데 아주 없는것도 아니고 잊을만하면 문득 '내가 있지롱~' 하고 약을 올리는 정도..
어여 아이를 낳으셔야 겠습니다. 아이 낳은 다음부터 좋아졌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8-20 08:04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갑자기 무스탕님 글을 보니 저희 어머니가 요즘 제가 어디만 안좋다고 하면 '시집하면 좋아진다' 한마디로 정리 중이시거든요~

'자라면 키된다' → '대학가면 살빠진다' → '시집가면 예뻐진다' → '출산하면 튼튼해진다'

4종 세트인가요 ㅎㅎㅎ

머큐리 2009-08-1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는 무서워서 댓글 못달겠어요...--;

카스피 2009-08-19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는 무서워서 댓글 못달겠어요...--; (2)

2009-08-20 0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20 0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8-20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는 무서워서 댓글 못달겠어요...--; (3)

무해한모리군 2009-08-20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두려워하십니까~
배려는 앎에서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자 옆자리 동료들을 도닥여주세요 ^^;;

비로그인 2009-08-20 10:23   좋아요 0 | URL
남고->공대->IT
제 옆자리에 여자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모릅니다...
그런 배려 꼭 알고 싶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8-20 14:49   좋아요 0 | URL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요 ㅎㅎㅎ
여자사람을 잘 못만나시는군요~
제 옆에 많은데 좀 보내드리고픈 마음이 응(?)

다락방 2009-08-24 10:27   좋아요 0 | URL
아 미치겠다.

하얀코털님을 뵈니 눈물이 앞을가려요. 저는 그 유명한 여중-여고-여대 ㅎㅎ

후애(厚愛) 2009-08-2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생리통만 하는 날이면 무서워요 ㅠㅠ
편두통이 평소보다 더 심해지고, 등과 허리 통증이 굉장히 심해요.
생리통은 여름에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여름에 생리는 정말 짜증나요..T.T

무해한모리군 2009-08-20 13:08   좋아요 0 | URL
어머나 얼마나 힘드실까요.
어제도 졸린 눈을 비비며 면생리대 삶고 널고 자려니 어찌나 귀찮던지 --;;

바람돌이 2009-08-2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해서 애기낳고 나면 생리통은 없어진다고 하는 말을 믿었건만... 순 뻥이었습니다.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8-21 08:02   좋아요 0 | URL
'자라면 키된다' → '대학가면 살빠진다' → '시집가면 예뻐진다' → '출산하면 튼튼해진다'

ㅎㅎㅎㅎ 저 4종 세트중에 제게 실현될게 정녕 하나도 없단 말입니까? 일단 앞에 두개는 뻥이었습니다.

꿈꾸는섬 2009-08-21 10:54   좋아요 0 | URL
저두요.ㅠ.ㅠ

다락방 2009-08-24 10:28   좋아요 0 | URL
두번째꺼 뻥인거는 제가 확실히 보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