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몽글몽글한 몸이 너무 좋다. 

아 저 살짝 나온 귀여운 아랫배 튼실한 허벅지 흐흐흐  

저 당당한 체격하며~~~

아, 사랑에 빠져 버릴거 같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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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0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글몽글하면서 균형있게 예쁜 몸매인걸요. 몽글몽글하면서 이러기는 쉽지 않다는 걸 저는 누구보다 아주 잘 안답니다. 흑 orz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1:00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렇군요.. 음..
그렇지만 글래머는 일단 다 부러워요..

후애(厚愛) 2009-09-09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야해요~~~
그래도 보는 제 눈이 즐겁네요 ㅎㅎㅎ
그리고 아랫배 넘 귀엽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0:59   좋아요 0 | URL
선배 블로그에 들어갔다 좋아보여서 ㅎㅎㅎ

마노아 2009-09-09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얼마 전 기사에서 보았던 사진이네요. 첫번째 사진은 T팬티를 입은 걸까요? 음, 그래 보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21:23   좋아요 0 | URL
네 그랬다고 해요~ 정말 탐나는 몸매입니다..
 

가을은 어느새 내 胃 속에 오고야 말았으니 이때쯤 해서 먹으러 다닐 곳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을도 가을이지만 미식견문록을 읽고난 후유증인듯도 하다.

지난 주말엔 이미 오이지군을 끌고 그 첫번째 장소인 동대문 네팔음식점을 방문하였다. 

그때 함께 방문하려고 했으나 길을 잃어서 못 갔던 곳을 포함 정리해 본다.
(도대체 동대문에서 동대문운동장을 어떻게 못찾을 수 있냐고 묻지 마시라..
우리는 못찾는다 --;;) 

1. 우즈베키스탄 음식 

동대문운동장 12번 출구쪽에 러시아타운이 있다.
거기서 유명한 음식점 두곳은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인 사마리칸트와 우즈베키스탄 빵집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들러서 고기가 마구 들어가 있다는 빵과 샤슬릭(양꼬치)을 먹어줄테닷 앙 

사마리칸트 주소 : http://www.samarikant.com/ 

2.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만!두!
저번에 인천차이나타운을 방문했을 때 못먹고 와서 몇날몇일 잠이 오지않았다. 
 
일단은 인천역 맞은편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해 있는 포자방에 가보고 싶다.
시간이 더 난다면 재래시장안에 닭강정이랑 쫄면도 먹어보고 싶고~
(위의 여유야 당연히 얼마든지 있겠지만 ^^)

3. 제부도 대하구이  

벌써 대하구이 철이 다가오고 있다. 싸지 않은 여흥이긴 하지만 철이 돌아오면 역시 먹어주지 않을 수 없는 품목이다. 

올해는 금정역에서 330번 버스를 타고 좀 멀리 제부도에 가서 먹어주고 싶다.  
바닷바람도 좀 맞고 흐흐흐

나를 솔깃하게 한 포스팅 ^^
http://kr.blog.yahoo.com/nwjdtjdxor/1659 

4. 안산시화 외국인 거리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어디를 가나 내가 먹어봤던 것과 다른 시원찮은 스프링롤만 먹어왔는데,
이집은 쌀국수며 스프링롤도 괜찮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 ㅎ

베트남 고향식당 : http://blog.naver.com/begopa1092?Redirect=Log&logNo=80060578629 

5. 이태원 빵가게  

모처럼 리움에 들렀다, 

삼립식품 본점 지하에 있는 패션5를 가고 싶다.
(여기 드립커피랑 올리브빵이랑 멸치빵 정말 맛난다, 근데 무섭게 비싸다) 
또 만두집도 들려보고 싶다..
(그 많은 집들 중에 이태원까지가서 만두를 먹고자 하는 이마음은~~)

깡통만두 : http://bass007.tistory.com/508 
(위치 : 한강진역에서 헤밀턴호텔 방향 리움 다음 골목에서 버틀약국 보고 우회전) 

======================== 

아직은 여기까지~~ 

살짝 공개하는 이번주 주말 파주 출판단지에 놀러가서 먹을 저녁도시락은~

홍대 카모메에 들러서 연어, 스팸, 날치알 주먹밥 하나씩 사고,
폴&폴리나에 들려서 바케트하프랑 올리브빵도 포장하고,
과일 약간, 혹시 배고플지 모르니 라면 두개
향이 좋은 화이트 와인이랑 같이 우걱우걱 먹으면서
12시간 책을 읽어줄테야~~ 

아 직장인은 역시 먹는 것과 주말과 월급날로만 버티는 법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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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9-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이나타운 만두 내가 쏠수 있을것 같은데..ㅎㅎ 배고프면 연락(?) 하삼~~

라주미힌 2009-09-0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냄새 맡고 찾아옴;;; 킁킁 ㅋㅋㅋ
요즘 운동을 끊었는데. 식욕은 여전;;;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두분과 함께라면 만두를 먹고 전철을 타고 소래포구 가서 대하를 먹는 코스 가능하겠는데요 ㅎㅎㅎㅎ

조선인 2009-09-08 18:06   좋아요 0 | URL
코스 콜~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8:54   좋아요 0 | URL
인천사람 라님과 수원사람 뽀님을 압박해서 그럴듯한 일정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보석 2009-09-0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소소하게 이사할 집 근처 중국집 매뉴판 완전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은 아니고...차근차근해보려고..-ㅂ-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4   좋아요 0 | URL
집 근처에 맛난 만두집이 없어요..
중국식 부추고기들어간 만두도 좋아하는데 ㅠ.ㅠ

맛난 양꼬치집은 있어요.
우리 맥주한잔에 양꼬치 먹어요~~~

라주미힌 2009-09-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라... 우리집은 겨울철에 두세번은 꼭 김장김치로 만두 만들어먹지용.
엄청난 크기의 만두... -_-;;

2009-09-08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3   좋아요 0 | URL
저희집도 한사람에 하나만 먹어도 되는 큰 김장김치들어가는 만두해요~
아 집에를 잘 안내려가 먹어본지가 오래군요.

라주미힌 2009-09-08 16:35   좋아요 0 | URL
사람당 30~50개씩은 빚는 듯;;;; 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장사하는 줄 알정도로.. 반나절 이상 만드는데..
휘모리님댁도? 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7:32   좋아요 0 | URL
저흰 어머니 혼자 빚으시는데요.
불효막심한 인간들 --;;

2009-09-08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09-09-08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 한번 먹으러 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원인천분들의 열화와 같은 대하 벙개의 요구가 있군요 ^^
머큐리님가족, 조선인님 가족, 뽀님, 라님 이야~~
본인의 앞마당이라는 뽀님 대하구이 잘하는 집을 알아두시면 저희가 찾아갈까요?

하날리 2009-09-08 19:32   좋아요 0 | URL
전 강화도 대하인데...
년중행사인데...
작년엔 어쩌다 빠뜨렸는데...
올핸 꼭 가야 되는데...

Forgettable. 2009-09-08 23:19   좋아요 0 | URL
레이님 커다란 차도 갖고 있으시다능ㅋㅋ
330번 불편한 버스따위 필요없다능ㅋ

앞마당은 아니구여-_- 대하구이 잘하는 집으로 가는 버스가 우리집 앞에 선다는 말입네다;; 2시간은 걸릴걸요 -_-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8   좋아요 0 | URL
아 완벽하군요.
차량도 구비되었고 뽀님은 잘하는 집을 알고 ㅋㄷㅋㄷ

2009-09-08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8   좋아요 0 | URL
저기는 가보려는 곳이라 ^^
지난 주 토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잃어가지고 --;;
가보고 나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흐흐흐

마늘빵 2009-09-08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지마요. -_- 나 살 뺄거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6   좋아요 0 | URL
아프님 우리 대하까지만 먹고 살 뺍시다!!
담엔 홍대 특집편으로 꾸밀까보다 ㅎㅎㅎ

무스탕 2009-09-0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게 뭐에욧-!!
누굴 위대(胃大)한 사람으로 만드시려고 이러세욧-!!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11   좋아요 0 | URL
흐흐흐흐
마리여사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인간은 먹고자 사는 인간과 살고자 먹는 인간으로 나뉜다 하셨습니다..
무스탕님 다 알고 있어요.. 우리는 같은 종족일거예요~~~

Mephistopheles 2009-09-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부세요..월급 중 부식 및 군것질거리로 나가는 돈이...70% 넘으시죠?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5   좋아요 0 | URL
어제 오이지군이 저에게 '휘는 욕망의 덩어리야. 먹을 것에 대한 욕망의 덩어리' 라지 뭡니까 ㅎㅎㅎ

월급의 70%는 아니지만 용돈의 대부분이긴 합니다.. 한때 저희 어머니가 '차라리 다른 애들처럼 사치를 해라. 그건 물건이라도 남잖니' 하셨다는~~

Mephistopheles 2009-09-09 09:31   좋아요 0 | URL
뱃살이....남습니다.=3=3=3=3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맞구요 ㅠ.ㅠ

웽스북스 2009-09-0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인기쟁이 휘모리님. 금정역은 우리 집 바로 옆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7   좋아요 0 | URL
오 여기 지금 승차 인원이 점점 늘어나는데요 ㅎㅎ
이러다 식당 빌려야 되는거 아닐까요 ㅋㄷㅋㄷ

라로 2009-09-0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라면 저도 끼워주세요오~~~~제발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9   좋아요 0 | URL
끼시면 됩니다~~~

자 뽀님 손님 받으세요 ^^;;

후애(厚愛) 2009-09-09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 맛 있나요?^^;;
전 초등 6학년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시내 나가서 먹었던 김밥과 우동이 먹고 싶어요.
시내에서 알아주는 분식집인데요. 그 분식집이 아마도 언 30년은 족히 넘었을거에요..
3년전에도 있었는데... 먹고 싶네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10   좋아요 0 | URL
맛도 있고, 제철이면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강박이 ^^;;
저도 고향 떡뽁이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답니다.
경상도식 맵기만한 어마무시하게 큰 오뎅이 막 들어가있는 떡뽁이 ㅎㅎ
아 오시면 한번 부르소서 제가 맛난걸로 준비하겠습니다 흐흐흐

후애(厚愛) 2009-09-10 11:44   좋아요 0 | URL
당연히 제가 대접을 해야지요.^^
먹고 싶은 것 있으시면 말씀만 하세요.

푸른바다 2009-09-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군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저도 가끔 가는데 많이 변했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03   좋아요 0 | URL
새로 개장한 전시관들도 둘러보았는데 정말 눈이 휘둥그레~

카스피 2009-09-0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식도락 원정대를 조직하셔서 맛있는 음식 먹으리서 다니세요^^
휘모리님 글을 보니 저도 넘 먹고 싶은것이 많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03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러기엔 책을 읽기에도 제 역량이 부족합니다 ^^
 

원래 나의 근무시간은 아침8:30~저녁6:30까지로 되어있다. 
(이것도 사연이 길지만,  
처음엔 다 본봉인데 세금때문에 연장근무급여로 한시간 분을 지급하는 거라고 하더니, 
다니고 보니 근무시간이 한시간 더 길드라 제길..
하긴 뭐 저 시간에도 나가 본 적이 없긴 하다 --;;)

그남아 일이 있으면 10시까지는 잔업수당도 주지 않으면서 마음껏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처음엔 8시 이후에 지급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입사이후 규정이 바뀜..)

회사 사장이 회사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30분을 일찍 나오라고 명을 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 불쌍한 월급쟁이인 나는 처음에는 늦게 출근하는 것으로 불복종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카드단말기를 설치하더니 8시 이후에 출근하면 지각으로 기표해 

전체 메일을 보내고, 지각처리하지 뭔가..  

제길.. 

물론 찍소리 할 수 없는 말단 휘대리지만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었다.  

그래서 고심고심..   



요즘은 출근을 한다음 어디론가 짱박힌다. 

회의실로, 인근 찻집으로 슥 하고 사라져버린다. 

과장은 묻는다. 

'어디 갔다 왔어요?' 

나는 답한다. 

'화장실 갔다 김밥 한줄 먹었죠 뭐' 

매일 그랬더니 이제는 묻지도 않는다... 

담대하게도 요즘은 8시반을 지나 9시까지 나의 아침 티타임은 쬐끔씩 쬐끔씩 길어지고 있다. 

그래도 매일 두세시간씩 나는 그들에게 무료 노동을 제공해주고 있다..   

무노동무임금은 뻑하면 외치는 인간들이 

왜 유노동엔 유임금 안해주냐? 

여전히 나는 휴식이 모자란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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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료 노동 혹은 노동 착취
    from 자유를 찾아서 2009-09-07 19:52 
      작년초 내가 이 회사에 입사 했을 때에는 자기계발비며, 야근비며, 초과근무수당이며 기본적인 복지는 갖춰져 있었다. 월급이 생각보다 적지만 그래도 개념있는(?)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경영하는 CEO의 마인드 - 난 사장과 회장과 CEO의 차이를 모르겠다 - 가 이 정도라면 꽤 기분 좋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입사 두달쯤 지나고, 자기계발비로 뭘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제도가 폐지됐단다. 무슨 강의를 들으러
 
 
hnine 2009-09-07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사장님께서 하나는 아시고 둘은 모르시는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7 21:38   좋아요 0 | URL
붙잡아만 둔다고 일을 할거라는 건 참 어리석은 생각이죠.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을 이틀에 나눠할 수도 있다는 사실!!

머큐리 2009-09-07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하삼,...과장은 다 알고 있어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7 21:38   좋아요 0 | URL
과장님도 문제예요..
기아팬이라 야구보느라 퇴근을 안해요 ㅋㄷㅋㄷ

마늘빵 2009-09-0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무해한모리군 2009-09-07 21:38   좋아요 0 | URL
도닥도닥 왠지 당신이 더 안된거 같어 --;;

하날리 2009-09-0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럭셔리가 놓여 있는 저 Luxury한 곳은 무릎인가요?
(미녀 흔적만 찾음?)

무해한모리군 2009-09-08 08:51   좋아요 0 | URL
으흐흐 통통한 무릎 좋아하시나요? 힝~~

카스피 2009-09-0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소심한 복수시네요.월급쟁이들이 복수할 길이 이런거 밖에 없는 현실이 넘 슬프지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9-08 09:21   좋아요 0 | URL
가장 화나는건 제가 처음 입사를 결정했을때랑 조건이 슬그머니 달라져도 뭐라 항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전세집도 계약금을 주고 나면 조건 변경에 따른 패널티를 물어야 하거늘 --;; 꼬우면 나가라인걸까요?)
그런데 왜왜왜 노동자가 노조를 미워할까요?

순오기 2009-09-0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냥 이 정도의 소심함 복수로 만족하시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4:58   좋아요 0 | URL
그......그렇겠죠 ^^;;

후애(厚愛) 2009-09-0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돈벌기 힘든 세상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4:59   좋아요 0 | URL
글쎄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너무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라고 하는게 스트레스예요. 열심히 일하고, 책도 좀 읽고 운동도 좀 했으면 좋겠고.. 이건 뭐...

무스탕 2009-09-0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대하게도 요즘은 8시반을 지나 9시까지 나의 아침 티타임은 쬐끔씩 쬐끔씩 길어지고 있다.

치밀하게 영역(?)을 넓혀 나가고 계시군요 ^^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5:00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무스탕님 알려주십시요~~~~

꿈꾸는섬 2009-09-08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너무 안쓰러워요. 유노동유임금 이뤄져야할텐데 말이죠.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21   좋아요 0 | URL
저는 정말 새발의 피예요..
야근도 그리 많지 않고..
제 친구 한놈은 회사 짤려서 커피점 알바하는데, 한달에 백만원을 못벌어서 전전긍긍, 또 다른 한놈은 아이티계인데 프로젝트만 끝나면 여기저기 떠돌고 저러다 죽지 싶을 만큼 일하고, 온라인 러닝시장에 들어간 놈은 주 칠일 근무를 몇달씩 해대고.. 아휴..
요즘 점점 포악한듯 --;;
 

금요일에 모처럼 고향 선후배들 모임에 나갔다. 

시월에만 두명이 결혼하기 때문에 모인 자리다. 

포항에 자그마한 서점 고등학생 책읽기 모임에서 교복을 입고 만난 우리는 

어느새 사회인이 되었고, 가정을 일구고 산다.

그래도 내게 그들은 

처음으로 철학에세이를 사준 사람이고, 

내게 이별선언을 한 첫사랑을 동문회장에서 끌어내 흠찟 두들겨패준 내 편이고, 

19살 생전처음 가본 망월동에서 함께 울었던 내 순수의 증언자들이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일년의 몇 번의 만남, 

그래도 가차없이 막말이 오갈 수 있는 사이.. 

그건 내가 모르는 너의 그 많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는다. 

니가 좋은 놈었고, 지금도 그렇다는 걸.. 

자주 자주 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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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09-0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 친구들은 참 좋은 거지요.근데 포항에 자그마한 서점 고등학생 책읽기 모임에서 교복을 입고 만난 우리라는 귀절을 읽으니 마치 휘모리님이 70년대에 학교를 나오신것 같은 착각이 드는것은 왜 일까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8 09:19   좋아요 0 | URL
교복이 잠깐 부활했던 90년대 후반에 중고교를 다녔어요 ^^
포항에 새날이라는 이름의 책방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교복도, 새날서점도 없어졌어요.)
그 서점 주인분이 지역운동에 관심이 있으셔서 주부모임, 교사모임, 학생모임 이런 걸 꾸리셨어요. 아휴 대구로 옮겨가셨는데 뵌지 한참이네요.

꿈꾸는섬 2009-09-0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 친구들 만나 거침없는 얘기 나눌 수 있다니 정말 좋겠어요. 부러워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22   좋아요 0 | URL
막말의 수위는 좀 낮아졌습니다.
인격모독이 절반에서 1/3 정도로..
아 애정이 식은 걸까요?
ㅋㅎㅎ
 
당신의 손이 속삭일 때 1
카루베 준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비가 추적추적 오는 오늘 

뜬금없이 이 만화이야기가 하고 싶어집니다. 

이 만화의 여자주인공은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녀에겐 들을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헌신적으로 가르쳐주신 부모님이 계시고, 

또 그런 그녀가 배우고 취직할 수 있는 일본의 탄탄한 복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녀의 취직,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복지사가 등장합니다. 

집안이나 복지시설에 많은 수가 갖혀살고, 

혼자살 권리를 외치며 노숙투쟁을 하고 있는 우리네 장애인분들을 생각하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사회에 나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두려움 속에 부모가 되는 우리네 평범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의 거센 반대,  

정상인들과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오는 소외, 

아이도 나와 같을까봐 온 동네가 떠나가라 태교음악을 틀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우는 소리를 옆집 사람이 뛰어오도록 못들어서   

울고야 마는 이야기. 

매 순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며 으샤 나도 잘할 수 있어 라고 힘을 내다가도 

잦은 실패에 고개 숙이고 마는 모습. 

그저 유별난 사람도 특별한 이야기도 없이 잔잔히 흘러가며,  

평범한 사람의 삶이 주는 감동을 전해줍니다. 

참 좋은 만화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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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9-07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책인데 아직 못봤어요 ㅠ.ㅠ
휘모리님 리뷰보고 다시한번 찾아보자!! 전의가 불타오릅니다 ^^

무해한모리군 2009-09-07 18:14   좋아요 0 | URL
제 또래라 그런지 청각장애인이라기 보다는 또래 여성의 이야기로 읽혔어요 ^^ 저는 참 좋았습니다.

카스피 2009-09-0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흔이 일본 만화를 음란 저질이라고 매도하지만 이렇게 좋은 만화도 무척 많지요.
근데 휘모리님 요즘은 장애인이라는 말은 정상인과 차별해서 부르는 말이라고 장애우라고 한다고 하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8 09:28   좋아요 0 | URL
장애인이란 단어가 우리 사회에서 가진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꺼리는 점이 많은데요. 저도 참 어찌 호칭해야할 지 고민스럽습니다만, 장애우로 부르는 것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아래 글의 일부를 가져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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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회집단 또는 계급, 계층을 표현하는 개념 또는 단어는 1인칭, 2인칭, 3인칭 모두가 가능한 표현으로 쓰여집니다. 예를 들어 '노동자'나 '여성'의 경우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도 '노동자, 여성'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애우'란 표현은 타인이 나(장애인)을 지칭하거나 부를 때에만 가능한 것이지, 내(장애인)가 나(장애인)를 지칭할 때에는 절대 쓸 수 없는 용어입니다.

즉, 집단을 지칭하는 표현은 모든 인칭에서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우'라는 표현은 1인칭에서는 쓸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애우'란 표현은 사회집단 또는 계급, 계층을 표현하는 단어가 아니며 장애인을 사회집단, 계층이 아닌 비사회적인 집단 혹은 개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우'란 표현은 '장애인'스스로가 자신을 지칭할 수 없기 때문에 비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합니다.

특정 집단을 지칭하는 개념이나 단어는 그 집단의 정체성(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집단의 위치, 또는 사회적 관계)을 표현함과 동시에 주체적인 의식을 표현하는 것인데, 스스로가 자신을 지칭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가 주체적인 자신의 정체성을 거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출처 : 장애인 실업자 종합 자원 센터 사무국장 '엄태근'님의 글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k9nQ1yWIfC1ebOoO073trwT++CHlsXO0&qb=wOW+1r/sLCDA5b7WwM4=&pid=fRcLCdoi5TwsssiSMi4sss--265885&sid=SUHNkerFQUkAAAZVF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