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나도 그랬지만..

 1권은 잔소리꾼 남친 앞에서 자꾸 위축되던 주인공이 실연을 당하고, 새로운 사람에게 끌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2권에 25살 그녀는 자신외에 다른 것이 되고 싶다. 나도 그랬다. 나는 연애를 하면 그사람의 장점을 내속에 빨아들였다. 이건 한편으론 좋고, 한편으론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내가 어디로 가버리는듯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딱히 두려울 것도 없는 것이 이별을 하고나면 그의 것들은 약간의 자취만 남기고 사라지고, 본질적으로 예전의 나로 돌아와 있다. 인간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연애란 나라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전면적으로 알 수 있는 과정이다.  

이뤄둔 것도 아무것도 없이 나이는 먹어가는데, 아직도 혼자라는 것, 그 두려움은 아무것이나 덜컥 삼키고 싶게 한다. 덜컥 삼킨 삶도 때로 달콤하고 평온하다. 단지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라는 것만 빼면 말이다.  

여주인공의 두근두근 짝사랑 쟁취기는 그저그랬지만, 신분을 속인채 살아가는 그남자의 그녀의 뒷이야기는 궁금해진다. 

 이웃님의 서재에서 만난 쇼스타코비치의 앨범을 보고 문득 그의 재즈앨범을 뽑아 들었다. 영화와 CF의 삽입곡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왜 그런지 아직은 좀 이르고 겨울이 되면 듣고 싶다. 흥겹지만 어딘가 모를 슬픔이 느껴져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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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10-0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덜컥 삼킨 삶도 때로 달콤하고 평온하다."
멋지네요.. ^^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들어보면 그는 참 복잡한 내면을 지녔던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09 18:58   좋아요 0 | URL
딸아! 연애를 해라!

- 시인 문정희 -

호랑이 눈썹을 빼고도 남을 그 아름다운 나이에 무엇보다도
연애를 해라.

네가 밤늦도록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두드리거나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몹시 흐뭇하면서도 한편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단다.

그 동안 너에게 수없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마는, 또한 음악이
주는 그 고양된 영혼의 힘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마는,
그러나 책보다 음악보다 컴퓨터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역시 사람이 사람을 심혈을 기울여 사랑하는 연애가 아니겠느냐.

네가 허덕이는 엄마를 돕겠다는 갸륵한 마음으로 기꺼이 설거지를
하거나 분리된 쓰레기 봉지를 들고 나갈 때면 나는 속으로 울컥
화를 내곤 한단다.

딸아! 제발 그 따위 착한 딸을 집어치워라.

그리고 정숙한 학생도 집어치워라.

너는 네 여학교 교실에 붙어 있던 신사임당의 그 우아한 팔자를
행여라도 부러워하거나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닐 테지.
혹은 장차 결혼을 생각하며 행여라도 어떤 조건을 염두에 두어
계산을 한다거나 뭔가를 두려워하며 주저하고 망설이는 것은
아닐 테지.

딸아! 너는 결코 그 누구도 아닌 너로서 살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당당하게 필생의 연애에 빠지기 바란다.

연애를 한다고 해서 누구를 카페에서 만나고 함께 극장에 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종류를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리라.

그런 것은 연애가 아니란다.

사람을 진실로 사귀는 것도 아니란다.

많은 경우의 결혼이 지루하고 불행한 것은 바로 그런 건성 연애를
사랑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딸아! 진실로 자기의 일을 누구에게도 기대거나 응석 떨지 않는
그 어른의 전 존재로서 먼저 연애를 하기를 바란다.

연애란 사람의 생명 속에 숨어 있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푸른 불꽃이 튀어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말한다.

그 에너지의 힘을 만나보지 못하고 체험해보지 못하고 어떻게
학문에 심취할 것이며 어떻게 자기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러나 세상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깊고 뜨겁고 순수한 숨결을 내뿜는 야성의 생명성을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솔직하게 말못할 것도 없다.

나는 아직도 제일의 소원의 하나로 연애를 꿈꾸고 있단다.

오랫동안 시를 써왔지만 그보다 더 오랫동안 수많은 덫과 타성에
걸려서 거짓 정숙성에 사로잡혀 무사하게 살아왔다.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여성의 삶이라는 것이 그런 범주였다는 것은
너도 잘 알고 있으리라.

딸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제발 이제부턴 다이어트를 멈추어라.

자본주의 상인의 줄자나 저울에나 맞는 그 나약한 몸으로 21세기를
어떻게 살아내려고 몸무게를 줄이느냐. 날씬한 허리, 균형 잡힌
몸매를 원할 때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을 생각할 때 딱 한 가지뿐이다.

땀 흘려 일하고 입을 쩍 벌려서 상추쌈을 먹고 즉대 같은 야성의
힘으로 아이를 낳고 또 사랑을 하는 그런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여성이 되거라.

탐스럽고 비옥한 대지와 무한한 생산성이야말로 여성의 진정한
힘이요, 미의 원천이란다.

다가오는 세기의 진정 아름다운 여성은 그렇듯 넘치는 야성과 넓고
순수한 힘을 지닌 여성일 것이다.

20세기의 업적의 하나로 남녀 차별과 고정관념이 무너진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이제 말라깽이가 아름답다는 고정관념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얼굴이 검은 여자도 아름답고 뚱뚱한 여자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 보아라.

얼마나 시원하고 편하고 멋있느냐.

몸이란 원래 그 자체의 음악을 가지고 있다지 않니? 자신의 몸을
자본주의 상인들이 만든 유치한 옷걸이로 전락시키거나 짧은 수명의 유행 상품으로 변장시킨 줄도 모르고 끝없이 몰려다니는 가련한 미인군이나 막무가내의 소비의 인질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딸아! 지금 막 코앞에 다가오는 세기는 틀림없이 여성의 세기가
될 거라고 한다.

어서 네 가슴 속 깊이 숨쉬고 있는 야성의 불인 늑대(archetype)를
깨워라.

그리고 하늘이 흔들릴 정도로 포효하며 열정을 다해 연애를 하거라.

무해한모리군 2009-10-09 18:59   좋아요 0 | URL
circle96님에 댓글에 그냥 이렇게 긴 글로 답하고 싶었어요.

쇼스타코비치는 음악에 그 사람이 고스란히 비친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거 같아요.

비로그인 2009-10-10 17:13   좋아요 0 | URL
..^^
 

언니는 큰조카를 기숙 대안학교로 보내고 싶단다.  

싸이월드 쪽지로 덜렁 두줄

이번에 내려올 때 기숙학교 좀 알아와라.  

첫째녀석하고 둘째 녀석 떨어뜨려 둬야겠다. 

심사가 뒤틀린다. 

대안학교가 얼마나 천차만별인데 그것도 기숙으로 할 곳을 

나보고 알아오란 말인가. 

부모가 일일이 확인하고 상담도 하고, 

학교 설명회도 가보고 해야할 거 아닌가 말이다. 

그냥 열악한 곳도 많으니 일일이 확인해보라며, 

민들레 싸이트 주소만 알려주고 말았다. 

대안학교가 만병 통치약도 아니고,

이런 모호한 기대는 크게 발등을 찍고 말듯해 위태롭기만 하다.

지새끼 갈 곳을 그리 쉽게 결정하려고 하는 것도,
(뭐 쉽게 결정하진 않겠지만..)

이유가 의욕부진인 큰아이에게서 둘째를 떨어뜨려 놓기 위해서라는 것도 

다 못마땅하다...  

큰아이가 명랑 쾌활한 둘째 녀석에게 좀 유달리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큰아이의 의욕상실엔 필시 뭔가 이유가 있을 듯 한데,  

포기하는 듯해 속이 상한다. 

참 마음이 곱고 반듯한 아이인데..

아무래도 언니도 많이 지친 탓이리라. 

예전에 학교 선생 하는 친구 두녀석에게 이 문제를 상담했더니, 

왕따 당하는 얘들은 걔들한테 문제가 있다는 요지로 둘 다말해서 어찌나 심사가 뒤틀리던지. 

어떤 조직이나 그 조직에 안 맞는 사람이 있는 법인데, 

그건 그 사람 탓(!)은 아니지 않는가.. 

아휴 집에 내려가면 이걸로 또 말 많을듯해 가기가 싫다.. 제길.

그러나 집안의 이런저런 대소사에 무심과 시니컬로 일관하기엔

집에서 받은 것도 많고 제법 나이도 먹었으니 뭔가 책임있는 의견을 제시해야할 때다.. 

중간은 하던 성적이 꼴찌로 바닥을 친다는데.. 

뭐라도 취미생활이라도 하라고 해봐야할까..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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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0-0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분이 성적이 나빠졌다니 휘모리님 언니의 상심이 크시겠군요.근데 대안학교에 보낸다고 다 잘되는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조카분과 면담을 통해서 원하시는 것이 무언지 그것을 알아야 그에 걸맞는 대안학교를 찾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안다면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더 나은 효과를 얻을수 있는곳이 분명 있을겁니다.어제 뉴스를 보니 충남의 한 인터넷 전문계 고등학교(예전의 상고나 공고겠지요)를 다니는 두 학생이 미국 대학에 합격했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이 친구들도 컴퓨터외엔 별다른 흥미를 못가지던 학생들인데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고교에 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0-09 11:07   좋아요 0 | URL
음.. 성적이 문제라기 보다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를 않는게 문제인데, 그 원인을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엔 전형적인 우울증 증세 같아요.

[해이] 2009-10-1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꽤 많은걸로 아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길이 두개밖에 없다고 하네요. 입시지옥으로 뛰어들거나 or (연예인이 되기 위해) 연습생 지옥으로 뛰어들거나... 이 둘도 아니면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게 되니까... 웃기는 세상

무해한모리군 2009-10-12 13:08   좋아요 0 | URL
아이가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교실에만 가두어두고 있으니. 참 마음이 답답해요.
 
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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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감성과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단 이야기의 힘은 어디론가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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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0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가지.
하나. 1권이 끝나기 전부터 그만 읽고 싶어졌다.
장황한 이야기는 정리되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둘. 그의 어떤 글보다 그가 '남자'라는 사실이 이렇게 뚜렸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
그가 그리는 여자들 혹은 그녀들의 욕망은 뭔가 납득이 되지 않고, 묘하게 수동적이며, 남성적 욕구를 여성에게 투여한 느낌이다..

결론은 그저그랬다는..

머큐리 2009-10-0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억 인세를 지급한 책치고는 너무 박하다능~~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8:29   좋아요 0 | URL
취향이니까요 취향 ㅎㅎㅎ
 
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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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고가 해야 할 일은 아마도 현재라는 교차로에 서서 과거를 성실히 응시하고, 그 과거를 바꿔 쓸 수 있는 미래를 차곡차곡 써나가는 것이리라.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113쪽

"그런데, 눈사태가 났을 때 연락할 만한 가족은 있어?"
"가족은 없어요."
"원래부터 없는 거야, 아니면 있지만 없는 거야?"
"있지만 없는 거." 아오마메는 말했다.
"좋아." 다마루는 말했다. "홀가분한 게 최고야. 가족으로는 고무나무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지."-126쪽

나라는 존재의 핵심에 있는 것은 무가 아니다. 황폐하고 메마른 사막도 아니다. 나라는 존재의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랑이다. 나는 변함없이 덴고라는 열 살 소년을 그리워한다. 그는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육체는 멸하지 않고, 서로 나누지 않은 약속은 깨지는 일이 없다.-133쪽

생명이 있는 뭔가를 가져본 건 그 고무나무가 처음이었다. 애완동물이건 화분이건, 그런 종류는 사본 일도 없고 받아본 일도 없고 길에서 주워본 일도 없다. 그 고무나무가 그녀에게는 생명있는 것과 생활을 함께한 최초의 경험이었다.-512쪽

덴고의 품에 안기고 싶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의 저 큰 손으로 내 몸을 애무해주었으면. 그리고 그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몸을 구석구석 끄다듬어주었으면. 그리고 따스하게 해주었으면. 내 몸의 심지에 박힌 이 한기를 없애주었으면. 그러고는 내 속에 들어와 마음껏 휘저어주었으면. 스푼으로 코코아를 섞는 것처럼 천천히 밑바닥까지. 만을 그렇게 해준다면 이자리에서 당장 죽어도 괜찮아. 정말이야.-524쪽

진실을 아는 것만이 인간에게 올바른 힘을 부여해준다. 그것이 설령 어떤 모습의 진실이라 해도.-5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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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권 완간이 되고 나서 전질을 소유하려고 몇 번 시도를 했는데, 왠일인지 품절이라 반쯤은 포기하고 있던 차에, G마켓에 18천원에 23권까지 세트가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생각없이 질러줬다.  

내가 가진 미술상식의 절반은 갤러리 페이크에 빚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어린시절 이 만화를 읽고 나도 미술품복원사가 되고 싶다며 프랑스 유학코스를 알아보기도 했다. 

(알아보니 그림 솜씨가 대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깔끔하게 포기했다. 나는 아직도 사람을 그릴 때 목을 그리지 않는다 ^^;;) 

 나의 미술관련 상식에 나머지 반을 담당해 준(도대체 학교에서는 뭘 배웠단 말이냐 --;;) 미학오디세이의 저자 진중권의 예약도서가 오늘 도착했다. 미학오디세이 3권을 읽고서 미술관에 가서 나도 한두마디 보태게 되었을 때의 뿌듯함이란! 어렵게만 보이던 현대미술을 쳐다보며 뭔가 나도 소통했다는 느낌이 들때의 짜릿함이란! 쉬우면서도 내용은 가볍지 않게 '대중서'의 정석을 보여주는 훌륭한 저자라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된다.

  

 웬디양님께 선물로 받았다. 난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다음에 맛난 것 사드려야지. 그림을 소재로한 에세이인 모양인데 어떨런지. 그림을 소재로한 에세이로는 서경식 선생의 저작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주은은 그림 속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이를 통한 '치유'가 주제라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진 작가중 하나이고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낸 골딘의 작품집 두권도 알라딘 외서 할인에 맞춰 구매했다. 다소 불만인 것은 천원 할인을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어서 주문을 두번해야 했다는 것. 그냥 책별로 사용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번거롭다.      

그녀는 자기 주변인들을 꾸준히 찍어온 사람이다. 많은 작품에서 피사체와의 애정과 긴밀함이 들어난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두들겨 맞아 엉망이 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자화상처럼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그저 툭하고 찍은 사진이 아닌가 싶지만 또 구도 자체는 명화의 그것처럼 계산되고 설정된 작품들도 많이 보인다. 좀 더 자주 그녀의 작품들을 실재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아무래도 좁은 면으로는 그 맛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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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10-07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수대위의 까치가.......... 그림 이야기였군요. 난 또 다른 책인줄 ㅎㅎ
미술책이라고 하니 딱 생각나는 그림이 있어서 찾아보니 역시나 맞네요. [무서운 그림]이란 책에서 본걸로 기억하는데-

첫번째 있는 만화책 엄청 재밌을 것 같네요, 나중에 휴가내서 휘모리님네 놀러가서 봐야징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0-07 23:19   좋아요 0 | URL
응 재미있어요.
멋진 남자주인공에 예쁘고 돈많은 왕족 여자주인공이 나와요.
휴가까지 낼거 없고 시간 날때 놀러와요. ^^*

마노아 2009-10-0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어제 갤러리 페이크 15권인가를 알라딘에서 18,000원에 겟 했는데...ㅜ.ㅜ
오늘 도착한다고 어제 밤 12시 반에 문자 보내더니 오늘 안 왔다능....;;;;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8:3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책은 새책 제 책은 오래된 책 아마 그럴거예요 ㅎㅎ

라로 2009-10-0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갤러리 페이크,,,처음 들어봐요,,,저도 꼭 구입을 하고 싶은 생각이 불끈!!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8:32   좋아요 0 | URL
한두권 사서 읽어보세요. 명화나 토기, 장난감등 다양한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어요 ^^

머큐리 2009-10-0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수대 위의 까치는 1순위고...
만화책 H2는 결국 소장하려고 주문하고 말았다는...으흐~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8:32   좋아요 0 | URL
H2 명작이지요 ㅎ

웽스북스 2009-10-08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갤러리페이크에 관심 가는데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9:34   좋아요 0 | URL
저에게 놀러오세요. 구경시켜드릴게요 ㅋㄷㅋㄷ
만화로서는 그닥이나 미술관련 정보를 알려면 꽤나 유용한 책이예요 ㅎ

다락방 2009-10-0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전공이 뭐였어요? ( '')

무해한모리군 2009-10-08 10:14   좋아요 0 | URL
경영전공해서 그걸로 먹고 삽니다 ㅎㅎ
아마 다락방님하고 비슷한 일 하지 않을까요? 히히히

다락방 2009-10-08 10:39   좋아요 0 | URL
저 이 페이퍼 읽는데 순간 휘모리님이 미학을 전공하신건가 하는 생각을 했지 뭐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0-08 10:44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에(사실 바로 등뒤에도 s대 미학과 출신 있습니다만) 미학과 출신들 절대 저런 책 안읽던걸요 --;; 또 제주변 철학도들은 제가 읽는 철학책은 읽지 않더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