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추천수가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 휘모리 오늘 실험을 해 보았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기프트에 세제코너의 리뷰들을 상대로 실험을 해봤다. 

1클릭 후 리프레쉬 버튼을 콕 눌러주자 추천이 2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나의 추천의 힘이 이리 세었단 말인가?
(때론 3이 되기도 했는데 그 사이 누가 눌렀다고 애써 믿어보자.) 

이 아침에 세제에 대해 관심있는 알라디너들이 그리 많지 않을텐데, 

내가 실험한 리뷰 다섯개는 모두 그리 되었다. 

아하.. 

모하러 이런 조작을 해 놓았을꼬? 

더 많이 팔려고?


댓글(28)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9-10-1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방금 추천 3개 만들었어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7   좋아요 0 | URL
동시에 댓글을 달았네요 ㅎㅎ
난수표 형식으로 2도 되게하고 3도 되게하고 한거겠죠?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3:55   좋아요 0 | URL
버그일거라는 개발자 다운 답을 내려주시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3이 된 추천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분이 하셨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

뷰리풀말미잘 2009-10-1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세개가 되었습니다. 어쩐지 요즘 부쩍 추천수가 늘었다 했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6   좋아요 0 | URL
이 글 추천은 라님이 3개 말미잘님이 3개 주셨군요 ㅎㅎㅎ
이 글에 추천수가 많은 것은 다 제 페이퍼로 한번씩 실험하셔서 겠죠 ㅋㄷㅋㄷ

치니 2009-10-1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서너달 전부터 정말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랬죠. 실험정신 투철한 휘모리님, ^-^ 덕분에 궁금증 풀렸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요즘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

야클 2009-10-1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글에는 제가 로그아웃하거나 아이디 바꿔가며 3~4번 추천을 합니다만. -_-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4   좋아요 0 | URL
야클님이 제 추천수에 절반을 담당하고 계시는군요 ㅎㅎㅎ

라로 2009-10-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수가 너무 부진해서 이런 개발을 했을까용????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4   좋아요 0 | URL
글쎄요 글적글적 ^^;;
아무래도 추천수가 많으면 그 리뷰를 신뢰하게 되니까 그랬을까요?

Forgettable. 2009-10-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요즘 추천1이 없길래 저도 궁금해하며 거의 확신하고 있던걸 휘모리님이 실험해주셨네요 ㅋㅋ
한번 누르면 2~3개씩 주르륵 올라가나봐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36   좋아요 0 | URL
으흐흐 저라면 1,2,3 고르게 나오게 했을텐데..

Forgettable. 2009-10-19 11:3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 지금 실험해봤는데 3개가 올라가네요 ㅋㅋㅋㅋㅋ 그 사이에 누가 추천한걸까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2:58   좋아요 0 | URL
^^;;
뽀님이 제 추천에 상당수를 맡아주시는군요.

다락방 2009-10-1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렇다면.......왜 저 글에 저렇게 추천이 많을까, 하는 것도 한번 의심해 보아야겠네요. 음......역시 추천에 많은 의미를 두지 않는 쪽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2:59   좋아요 0 | URL
한 60%쯤 디스카운트 해서 보면 되죠 뭐..
한건 한거니까요.
그래도 누가 보고 있다는 응원이 되는데 다소 힘이 빠져요 흑흑

카스피 2009-10-1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런 방법도 있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5:10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2009-10-19 1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9:27   좋아요 0 | URL
리프레쉬 버튼을 눌러야 한다니까요 ㅎㅎㅎ

그래도 안된다면.. 마음이 안깨끗한거예요 ㅋㄷㅋㄷ

2009-10-19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9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10-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만해도 제겐 하나밖에 안주나봐요. 전 깔쌈하게 한 번.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0-19 23:40   좋아요 0 | URL
추천하고, 새로고침 버튼을 클릭 ^^;;
버그 고쳤나 ㅋㄷㅋㄷ

꿈꾸는섬 2009-10-2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생각도 못했던 일을 하고 계셨군요.ㅎㅎㅎ재밌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20 07:19   좋아요 0 | URL
위에 자긴 안된다고 두분이 막 댓글을 다셨는걸요 이히히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 탐구
김영수 지음 / 알마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낸 사기! 중고교생들이 읽으면 좋을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트릭트 9 - District 9
영화
평점 :
상영종료


SF영화다.  

외계생물도 나오고, 우주선도 나온다.

그런데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했다.  

뭐 외계인 자리에 수용소의 난민을 집어 넣거나, 소들을 집어넣으면
(소들이 인간에게 폭력행사를 안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봐도 무방할듯 하다.

영화는 온갖 문제제기들이 넘쳐난다. 

인간은 무엇인가?  
외계인은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체계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 인간(?) 아니 인격체로 봐야겠다.

하긴 꼭 지적인 능력이 기준일 이유가 있나?
인간이 아닌 동물도 희노애락을 느낀다.
단, 인간이 그 희노애락을 잘 이해를 못 할 뿐이다.
그러니 동물에게도 그들 나름의 만족스런 삶을 살 동물권이 있다. 

하긴 누구에게 무슨 권리가 있는가는 엿장수 마음이니 그만 얘기하겠다.

어쨌거나, 영화는 연료가 떨어져 지구 상공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굶어죽기 직전의 외계인들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딱 멈추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은 격리되어 수용된다. 

격리와 수용. 솔직히 영화를 보는 내내 전세계 무수한 전쟁난민캠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눈 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듯 했다. 좁은 공간에 가두어져 있는 상황에서 살기위한 발버둥만이 넘쳐난다. 고기 한점을 위한 매춘, 살상. 그걸 이용해 먹는 갱들 장사치들. 거기 무슨 꿈이 있겠는가? 

그들은 더 역겹고 더 분리해야만 하는 존재로 바뀌어 간다.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여주는 SF의 힘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오늘 우리 사회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우리 사회의 외계인들을 본다.
그리고 나도 외계인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이미 외계인인가? 팔 하나쯤은 바뀐 거 같기도 하다.) 

아차, 잠깐 병이라도 걸리는 날엔? 
나랑 내새끼가 빠질 수렁을 멀끄러미 바라본다.
내가 못본척 하며 남들을 밀어넣어둔 그 검은 구덩이 말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09-10-1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 영화 무척 보고 싶었는데... (2)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5:09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지금도 상영하고 있어요!!
강추예욧~~

비로그인 2009-11-0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5 08:03   좋아요 0 | URL
아 이 그렇군요는 뭘까 ㅎ
 

재미있는 것은, 엥겔스가 초기 기독교 운동을 초기 사회주의 운동과 비교하는 대목이다.

기독교는 현대의 사회주의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거기에는 다양한 종파들이 있고, 그보다 더 많은 서로 모순되는 개별적 견해들이 있다. 어떤 견해는 명확하고, 어떤 견해는 혼란스러운데, 후자가 대부분을 이룬다. 그럼에도 그 모두의 공통점은 지배체제, 즉 현존하는 권력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에 있다.

(중략)

뒤러의 그림을 보면서 내가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글자 그대로 마르크스의 예언서를 집어삼킨 세대였다. 나 역시 속하는 그 세대는 사회주의의 붕괴와 더불어 세계가 자기가 먹어치운 예언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은 세계가 아니다. 책이 보여주는 것은 세계의 상태가 아니라 저자의 상태일 뿐이다. <계시록>과 <자본론>은 모두 종말을 얘기하며, 그 후에 찾아올 인류의 구원을 약속한다. 오늘날 이 거대한 이야기를 믿는 신도는 거의 없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와 더불어 결코 버려서는 안 될 유토피아의 희망마저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p57~58, p61~62)

 

 

우리는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지요.
미안해요.
사랑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9-10-1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가 더 와닿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9 09:48   좋아요 0 | URL
나이가 든다고 절로 철도 드는건 아닌듯해요 --;;

비로그인 2009-10-19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휘님 서재오면 재밌는 글들이 많아요 ^^

덕분에 즐거운 월요일 시작합니다. ㅋ

무해한모리군 2009-10-19 11:54   좋아요 0 | URL
circle96님 처럼 향내나는 글은 쓰지 못하고 맨날 잡담만 ^^;;

좋은 한주 되세요.
 

http://namool.com/community/zboard.php?id=p4&page=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981 

아하 낳기도 전에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도 잘하고  

막 이런 걸 기대하믄 안되는거구나.. 오호.  

안 때리고 갈켜줄게 이리오렴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10-16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18 21:1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좀 염장이지 않습니까?
부러워부러워~

비로그인 2009-10-17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웃고 갑니다아~ ㅋ

무해한모리군 2009-10-18 21:12   좋아요 0 | URL
특별히 찔리는 부분이 있으신거 아닙니까 ㅋㄷㅋㄷ

머큐리 2009-10-1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개콘에서 남성인권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ㅎㅎ
다 이유있는 반항(?)이었군요...
맞으면 청소도 설겆이도 하고 그럽니다. 타이밍 잘 맞춰서 쥐어패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8 23:06   좋아요 0 | URL
응?! 그런 타이밍을 잘 맞추려면 공력이 꽤 되어야할 거 같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