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이 10주기를 초라하게 맞이하였습니다.
양국가의 수장이 평화를 약속한 소중한 자리를 기념하는 자리인데,
매년 해오던 공동행사는 진작에 무산되었고
시청에서 한다 못한다 말이 많았다 겨우 개최를 했나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SBS가 월드컵 '한반도' 상영권을 독점구입했는데,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 대화가 막히자
북한은 불법으로 월드컵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FIFA는 어떻게 엄연히 하나의 국가인 북한의 상영권 마저 SBS에 팔았을까요?
한국의 월드컵 상영권을 일본에다가도 팔 수 있는 걸까요?
대화는 상대를 인정해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대화조차 할 수 없는데 어떻게 평화가 가능할지요?
자꾸만 무기를 사고, 커다란 기념관을 지어 전쟁을 기억한다고 평화가 올까요?
십년전 우연찮게 공동선언 당시 저는 외국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때 온나라 친구들이 달려와서 제게 축하를 해주었던 기억이 지금 새삼스럽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가 말했듯이 공동선언문을 찬찬히 일독하시면서
전쟁의 위험보다 평화의 비용은 얼마나 적은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613143941§ion=05
http://blog.ohmynews.com/sonseokchoon/334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