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다낭 & 골프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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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대표 도시 다낭. 동남아 가족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조용한 하노이와 활기찬 호치민의 중간 분위기를 가진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 천국이라 불리며 근교 후에와 호이안까지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낭의 절반 정도는 골프 여행객이라고 할 정도로 다낭 골프 여행의 인기는 어느새 높아진 상태입니다. 다낭은 한국보다 저렴하면서도 잘 관리된 골프장도 있어 골프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MZ 세대의 유입으로 급증한 골프 인구만큼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즐기는 골프 여행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동남아 골프 강국은 태국이지만 베트남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한 강과 미케 비치가 동서를 나누고 있는 다낭. 시내와 해변에서 하루씩 보내면서 맛집 및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해산물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양할 수 있는 다낭입니다. ​


단기간의 다낭 가족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바나힐과 빈펄 랜드만으로 2박 3일은 충분히 나올 만큼 다양한 놀 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 없이 선명한 바나힐을 즐기고 싶다면 건기에 가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조대현 여행작가는 베트남 곳곳에서 장기간 머물며 한 달 살기를 실천해왔는데 그중 호이안을 특히 손꼽습니다. 옛 분위기가 가장 살아있는 도시로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기 좋은 도시라고 합니다. 다낭과는 30~40분 거리로 가깝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히지요. 그래서 이 책에는 다낭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근교까지 다녀올 수 있도록 호이안, 후에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의 올드 타운,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로 황궁과 황릉 등 다양한 유적이 있는 역사 도시 후에도 빠질 수 없습니다. ​


호이안의 개성 가득한 노란색 골목 분위기가 맘에 쏙 듭니다. 정적인 분위기를 특히 좋아한다면 호이안 한 달 살기가 제격일 겁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웨딩 사진을 찍는 도시로 유명한 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호이안 종합 티켓으로 5곳을 방문할 수 있는 건물들의 정보도 실려 있습니다.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주변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지리적 이점으로 라운딩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베트남 골프 여행. 다낭을 중심으로 5개의 골프장의 장단점을 콕콕 짚어줍니다. 한국보다 저렴하면서도 잘 관리된 골프장을 찾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다낭 시내에서 가까운 BRG 다낭 골프 클럽과 몽고메리 링크스 골프 클럽, 우리나라 골퍼들의 평점이 좋은 바나힐 컨트리 클럽, 호이안과 더 가까워 빈펄 리조트에 머물며 관광과 연계하기 좋은 호이아나 컨트리 클럽과 빈펄 컨트리 클럽 정보가 담겼습니다.


골프장마다 특징과 아쉬운 점도 짚어주며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지, 가족단위 고객이 접근하기 좋은 곳은 어딘지, 경치가 훌륭한 곳은 어딘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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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의 물질 -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하다
수지 시히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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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열두 가지의 주요 실험을 소개하는 <세상 모든 것의 물질>. 만고불변의 존재였던 원자를 쪼개 입자의 세계로 확장한 경이로운 실험 여정이 펼쳐집니다.


가속기 물리학 분야의 실험물리학자 수지 시히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해가는 실험물리학자들의 실험 사례와 함께 입자 발견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목조목 짚어나갑니다.


실험물리학은 실제 물리적 장비로 실험합니다. 이론물리학의 개념을 단순 검증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개념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를 설계하고 실물을 제작합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역사상 수많은 과학자들이 열정과 끈기를 발휘했습니다.


이 여정은 1895년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의 실험실에서 시작합니다. 물리학 실험실이라면 대부분 보유했던 기본 장비인 음극선관에서 신기하게 빛나는 새로운 광선을 관찰한 뢴트겐. 미지의 대상을 X로 표기했기에 이 광선을 X선이라고 작명합니다. 피부와 살은 쉽게 통과하지만 뼈는 잘 통과하지 못한 X선은 의료용으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지식과 파고들 호기심 많은 정신은 이처럼 혁신으로 이어질 잠재력이 됩니다. X선의 비밀을 파고든 수많은 과학자들 중 J. J. 톰슨은 1년 후 전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자공학의 토대가 마련된 역사적인 사건이자, 자연에서 가장 작은 입자는 원자라는 통념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전자를 발견하며 원자 안에 또 무엇이 있을지 물리학자들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덩어리인 줄 알았던 원자는 알고 보니 대부분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겁니다. 이는 핵물리학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킵니다.





원자를 쪼개 보이지 않는 입자의 세계를 탐구한 실험물리학자들. 우연히 구한 명품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진위 여부 확인을 하고 싶었던 찰스 베넷은 전통적인 탄소 연대 측정기법으로는 바이올린 파손이 우려되니, 대신 작은 시료로도 측정 가능한 (무려 고대 공기 시료만으로 연대 측정 가능한!) 기술을 찾게 됩니다.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입자 가속기의 등장입니다.


원자를 완벽히 쪼개고 싶은 과학자들의 탐구가 만들어낸 입자 가속기. 아인슈타인의 E=mc² 방정식이 원자를 쪼갤 때 실제 적용된다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입자 가속기와 여기에서 나온 빔은 반도체 칩, 타이어, 랩, 보석 세공 등 현대 생활을 책임지는 수많은 산업에 응용되었고, 범죄 현장 증거를 찾을 때도 사용되며 법의학에도 기여합니다.


이쯤 되면 모든 원소의 원자를 쪼갤 만큼 강력한 입자 빔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새로 제작한 대형 사이클로트론에서는 최초의 미지의 입자 파이온이 발견했고, 페르미 연구소는 가장 무거운 입자 입실론을 발견합니다.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도입된 싱크로트론이 없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조를 이해하는 데 몇 년이 더 걸렸을 거라고 합니다. 사이클로트론 양성자 빔 에너지는 암 치료법 입자 요법의 길을 터주었습니다. 테마트론 건설을 위한 자석의 혁신 덕분에 MRI 촬영기도 탄생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4,000명의 미국 물리학자들이 모인 학술대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는데, 대회가 끝날 무렵 라스베이거스 시는 물리학회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공식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입자 가속기 연구 덕분에 높은 수준의 통계학 훈련이 함께 이뤄졌던 물리학자들.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아예 하지 않은 겁니다. 덕분에 호텔은 최악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 CERN. 이곳에서 나온 방대한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발된 게 바로 월드와이드웹 www입니다. 지금의 인터넷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2012년 길이 27킬로미터에 달하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 LHC에서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보손의 발견에 이릅니다. CERN이 보유한 기술들이 앞으로의 우리 일상을 또 얼마나 바꿀지 모릅니다.


입자를 발견하기 위한 실험물리학자들의 이야기는 낯선 용어투성이에 참고사진도 없어 진입 장벽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 시히 저자의 스토리텔링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은 건너뛰기 식으로 읽으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지니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어느새 손 놓기 힘들 만큼 실험물리학자들의 실험 스토리에 빠져들게 될 겁니다.


1인이 주도하는 실험실 규모에서 출발해 지구 최대의 기계로 발전한 입자물리학 실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실제 삶을 변화시킨 열두 번의 놀라운 실험을 만나는 시간 <세상 모든 것의 물질>. 입자의 발견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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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이송교 지음 / 북스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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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해오며 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 낯선 전문 용어와 복잡한 이론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는 과학 입문서로 제격입니다.


<BBC사이언스> 편집장을 지낸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한 이송교 저자. 인스타그램 계정 '메종드사이언스'에 만화를 연재하며 과학 대중화에 힘써 오며 어려운 과학 이론과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는 우주, 뇌와 마음, 생명, 기후 위기 주제로 귀여운 그림으로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인스타툰과 더불어 기초 과학과 세상의 연결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글을 더해 탄생한 책입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놀랍습니다. 우주가 엄청나게 작은 점에서 시작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10억℃의 뜨거운 우주가 현재 -270℃에 이르기까지 138억 년의 세월은 가늠이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끝없이 팽창하기만 할지 우주의 끝이 궁금합니다. 여전히 미스터리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경이롭습니다. 우주의 신비로움을 알면 알수록 우주가 단순히 우리 지구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적 세계관이 얼마나 오만하고 자아도취적인 생각인지 우습게 여겨집니다.


SF 세계관을 볼 때마다 우주의 비밀을 다룬 상상력에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상상력이 아니라 어엿하게 과학적 가설이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저자는 멀티버스(다중우주) 가설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퀼트 조각처럼 누벼 이은 다중우주론, 급팽창하며 새끼 우주가 여기저기 생긴 인플레이션 다중우주론, 양자론을 바탕으로 한 양자 다중우주론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반가웠습니다. 특히 양자 다중우주론은 선택의 순간마다 새로운 우주가 생기는 개념이라 SF 영화에서 자주 접해서 낯설지 않지요.


요즘 세대는 책보다 유튜브 영상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둘의 행동에 뇌가 사용되는 영역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뇌의 고등 기능을 담당하는 뇌는 이마앞겉질(전전두피질)인데 이곳은 책을 볼 때처럼 고차원적 행동을 할 때 활성화합니다. 영상을 볼 때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뒤통수엽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영상을 시청하면 멍 때리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본다'는 행위는 수렵시대에도 잘했던, 유전자에 본능적으로 각인된 행위입니다. 반면 책을 읽는 행위는 고등 인지 기능을 활용해야 하는 활동인 겁니다.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뇌과학에서 이렇게 증명합니다.





뇌연구와 관련한 에피소드 중 오싹한 실험도 있었는데요. fMRI 기술로 뇌를 스캔한 사진을 연구하던 뇌신경과학자는 사이코패스의 뇌와 일반인의 뇌 사진을 비교하다 일반인의 뇌 사진 중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 사진은 바로 자신의 뇌 사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에 잘 적응한 자신과 그렇지 못한 사이코패스의 차이점에 집중하게 됩니다. 바로 후천적인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순간입니다.


환원과 창발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도 이송교 저자 덕분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작고 단순하게 쪼개려는 환원주의와 그 반대 개념인 창발주의에 대한 개념을 통해 나와 세상을 이해하려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고생물학, 고인류학, 분자생물학과 관련해 생명의 기원과 유전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게 패러다임을 뒤집어 버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 루카의 비밀을 찾는 여정이 흥미진진합니다.


우리나라 전곡리 주먹도끼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습니다. 고고학을 전공한 주한미군이 우연히 발견한 주먹도끼는 당시 서양 우월주의를 산산이 깨뜨린 의미 있는 사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인스타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의 관계, 온실기체, 탄소발자국, 육식 등이 기후 위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두루 살펴봅니다.


특히 배양육과 관련한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사실 소는 죄가 없습니다. 애초에 메탄을 뿜어내는 동물로 태어난 게 죄는 아니잖아요. 지금의 문제들은 결국 공장식 축산업과 과도한 육식주의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지구에 남기고 있는 흔적인 탄소발자국도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는 걸 알게 됩니다. 집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는 순간에도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남깁니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을 인스타툰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 주는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청소년부터 읽기 좋은 과학 입문서입니다. 기초 과학을 통해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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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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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든 콘텐츠는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소셜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깨졌습니다. 단숨에 시장을 지배하는 콘텐츠들이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슈퍼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콘텐츠의 지배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경제경영 전문기자와 보도국장을 지낸 미래학자 최은수 교수는 수많은 초일류 기업을 취재하며 얻은 영감을 통해 이 책에서 콘텐츠로 성공하는 비결을 짚어줍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삽니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지식 콘텐츠 생산, 유통, 공유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콘텐츠 파워는 찐팬을 만듭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슈퍼 권력층이 탄생하게 됩니다. 크리에이터가 브랜드가 되고 기업이 되는 세상입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으면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입니다. 콘텐츠 경쟁력이 살아남느냐를 좌우합니다. 거기에 챗GPT 등장은 또 다른 신세계를 펼쳤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잘파 세대가 핵심 크리에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성공 공식보다 성장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미라클 모닝 챌린지처럼 자신의 일상에서 실천하는 콘텐츠를 인생 해법으로 찾습니다. 갓생 살기 생활 방식에 몰입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사용한 블로거라면, 공식 이벤트의 변화 느끼셨나요? 이제는 챌린지 이벤트가 대세입니다. 소통형 커머스, 숏폼 콘텐츠처럼 MZ 행동 패턴을 이해해 콘텐츠 경쟁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입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돈 버는 개인 경제 시대입니다. 콘텐츠를 구독하는 시대입니다. 전문가들도 지식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범주가 확장되면서 콘텐츠 개념까지 달라졌습니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을 NFT 형태로 소유하는 시대입니다. 가상현실 콘텐츠 확장으로 생각 차원을 넘어선 콘텐츠가 나타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시공 초월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알파세대가 경제 주체가 되는 시점엔 이런 것들조차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지금 소셜미디어 시대를 만들어내기까지 결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술은 더욱 발달하고 기존 빅테크 플랫폼의 변화도 분명 생길 겁니다. 이미 그들은 생성형 AI 대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콘텐츠 자체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우선시 된다는 점입니다. 보는 것이 아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가지고 놀 콘텐츠, 놀면서 돈 버는 콘텐츠는 먹힙니다. 널리 공유되고 모든 사람이 열광할 뿐만 아니라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하는 슈퍼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공유와 추천이 잘 되는 콘텐츠 알고리즘의 비밀도 짚어줍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대체 불가능한 킬러 콘텐츠 탄생의 비밀까지도요. 더불어 챗GPT 시대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슈퍼콘텐츠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최은수 교수는 전문 지식 없어도 '활용 지식'만 있으면 모든 콘텐츠를 창작해 낼 수 있는 시대라는 걸 일깨웁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최적화된 AI를 창작 파트너로 삼아야 하는 건 필수라고 짚어줍니다. 그러려면 빨리 써보는 자가 유리합니다.


그 어떤 트렌드 도서보다 실용적으로 체감한 책 <콘텐츠의 지배자들>. 삶이 곧 콘텐츠인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이 책에서 다루는 슈퍼콘텐츠 생성법에 대한 노하우야말로 진정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콘텐츠는 크리에이터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의 힘을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내 삶에 활용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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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 전쟁같은 직장생활 웃으면서 버텨보세
흙수베이더 지음 / 트로이목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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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출근하기 너무 힘들고,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떨어질 줄 모르고, 온갖 불합리한 시스템이 눈에 밟힙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안 풀릴까 싶은 생각을 하며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 출근 전부터 퇴근 생각이 간절하지만, 쥐꼬리만한 월급을 기다리며 또 하루를 버팁니다.


다행히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하며 폭풍 공감하게 만드는 책이 있습니다. 25년 차 직장인 흙수베이더의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 직장생활 서바이벌 비책이 담긴 <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책장을 펼치자마자 빵 터지기 시작합니다. 현대 시조로 직장인 애환을 표현한 방식이 독특합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촌철살인의 비수가 담겨 있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었지만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온갖 감정이 이 책에 있습니다.


일본 관련 업무를 하는 저자인 듯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와 일본 고객들도 공감하며 읽더라고 합니다.


직장생활 연차가 쌓일수록 고민거리도 다양합니다. 업무 능력 부족, 인간관계 갈등, 가족 문제까지 더해져 점점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 속 회사는 동물의 왕국입니다.


그러니 이런 회사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존 전략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는 회사 내에서 겪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풍자와 해학으로 보여줍니다. 읽는 족족 내 마음을 이토록 잘 알아주는구나 싶어 조금은 후련해지는 기분까지 들 정도입니다.






시조 116편으로 구성되어 읽으면서 운율감과 읽기 편한 장점이 있는 시조의 매력에 푹 빠지기도 합니다. 유쾌하게 풍자하는 시조들이 많아 무조건 웃게 될 겁니다.


니 생각을 존중하니 고민해서 가져와라

이거밖에 안되느냐 다시해와 침튀기네

누구한테 일배웠냐 그게바로 너거든요

- 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中 김차장 편


깔깔거리며 웃다가도 정신 차리게 하는 직썰 코너가 등장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싶은 서바이벌 비책입니다.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회사에서 살아가기 위한 직장인 생존 TIP입니다.


‘상사를 말려 죽이는 10가지 방법’, ‘동료를 말려 죽이는 10가지 방법’처럼 반어법을 이용해 조언하기도 합니다. ‘당신이 이길 수 없는 동료의 특징 10’, ‘매뉴얼을 찾지 말고 스스로 배워라’ 등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하우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이상한 직 10’, ‘출장 가서 주의해야 할 10가지’와 같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팁도 얻게 됩니다.


‘스스로 인재라고 착각하는 당신에게’처럼 충격파를 던질 때도 있습니다. 여러 조언들이 등장하지만 주요 핵심은 회사 사람들은 당신의 부모보다 인내심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쓴소리를 달게 삼켜보세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퇴사 생각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나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이 회사가 붙잡을 만한 사람인지 말이죠.


내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일주일 만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테니 동료들도 나의 퇴사를 아쉬워하지 않을 겁니다. 어디에 가서든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실전에서 통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직장 밖 노하우도 알차게 풀어냅니다. 사회초년생, 결혼한 직장인, 자녀를 둔 직장인에게 딱 필요한 조언입니다. 


편의점서 라면묵고 다섯시에 문을여니

마님께서 깨어나서 방문열고 나오시네

어찌할까 당황하다 다녀올게 인사했네

- 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中 새벽 귀가 편


다들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그쵸? 오늘도 꾸역꾸역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 대한민국 보통의 흙수저 직장인 흙수베이더의 <회사가 당신을 힘들게 할 때>.


짧은 문장 안에 위로는 물론이고 깨알 같은 꿀팁까지 알찹니다. 쉬어가듯 시조 한 편 읽다 보면 한결 힘이 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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