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샤 / 호신용 스프레이+사은품
좋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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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호신용 스프레이 많이들 구입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얼마 전에 선물로 받았는데, 받았을 때는 뭐 이런게 필요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든든하네요. 립스틱보다는 큰 편이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살짝 부담스러운 감도 있지만 손이 작은 편인데도 손 안에는 꽉 들어와서 사용할 때는 괜찮을 것 같네요.  

파샤는 상대적으로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분사 길이도 길고, 무엇보다 버튼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스프레이는 손으로 만졌을 때 노즐의 위치가 어느 쪽인지 파악이 안되서 여차하면 본인 얼굴에 뿌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제품은 홈이 있어서 주머니 속에서도 앞뒤 파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구입하고 동네 운동장에 가서 공기 뺀다고 사람 없을 때 뿌려봤는데 냄새가 꽤 고약하더라구요. 후추냄새 비슷한 게 나는데 더 매운 느낌이었어요.

뭐 되도록 쓸 일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어두운 길 갈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요 놈 만지작거리면서 가면 쬐금은 안심되네요.

사은품인 경보기는 시끄럽긴 한데, 워낙 위험에 처한 사람도 못본체하고 지나가는 세상이라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도움을 요청한다는 느낌보다는 나쁜놈 귀나 멀어라. 라고 귀에다 갖다대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까이 대면 귀가 멍멍해질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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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5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가 갈수록 삭막하고 무서워지죠. 이거 은근 비싼데 그래도 수요가 꽤 될 것 같아요.

놀자 2009-02-05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야하나...aaa 요즘 밤 다니기가 무서워서.ㅠ 이거라도 있으면 쪼금은 안심이 될 것 같네요.

기인 2009-02-0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글게요. 저도 선물할까 생각중 >.<

이매지 2009-02-0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저도 받았을 땐 그 돈으로 딴 걸 사주지! 그랬었는데 요새는 꼭 갖고 다녀요 ㅎ
놀자님 / 사실 정작 위험할 때 정신이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일단은 쫌 안심되는 것 같아요.
기인님 / 개인 보디가드를 해드리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카스피 2009-02-05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프레이보다는 전기 충격기가 훨 낳지 않을까요 ㅜ.ㅜ

이매지 2009-02-05 17:33   좋아요 0 | URL
뭐 일단 쓸 일이 안 생기는 게 최고죠 ㅠ_ㅠ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
하마치.와타나베 스미코 지음, 최인정 옮김 / 넥서스BOOKS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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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용을 둘째치고 귀여운 캐릭터에 혹해서 손에 잡은 책. 생각보다 얇고, 생각보다 비싸서 좀 그랬지만(이 책 한 권 값이면 바나나가 몇 송이냐!) 나름 바나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생활 속 간단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표지에도 써있듯이 일본에서 꽤 인기를 끈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 뭐 특별한 방법이 있나 살펴봤는데, 아침 6~7시쯤에 일어나 밥 대신에 바나나와 상온의 물을 마시는 게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의 방식의 전부였다.(심지어 바나나도 먹고 싶은만큼!) 점심과 저녁은 평소처럼 먹어도 되고(가능한 한식으로), 운동도 뭐 그냥 끌리면 하고 아님 말고, 3시쯤에 간식도 먹어도 된다는 슬렁슬렁한 다이어트. 대체 이런 슬렁슬렁한 방식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노하우는 의외의 곳에서 드러났다. 

  저자는 예방의학이라고 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줬는데, 예를 들어 물 마시기(양을 정해놓고 마시기보다는 그냥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싶은 양을 적당히), 조미료는 가능한 적게 사용, 단품 섭취로 내장이 움직이는 시간을 짧게 하기, 위장에 부담이 적은 죽 먹기 등의 방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 군살은 연소가 덜 된 지방이 붙은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 의하면 군살은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고. 올바른 생활 습관과 바나나로 노폐물 배설을 도와 군살 없는 몸매로 거듭나는 것이 이 책에서 건진 것.

  꼭 '바나나'를 '아침'에 먹어야 한다는 것에 얽매이지 않아서 좋고, (바나나 대신 다른 과일을 단품으로 먹는 것도 OK. 아침에 먹으라는 건 점심이나 저녁에는 밖에서 식사를 하니까 바나나만 먹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비타민, 칼륨, 식이섬유, 세로토닌 등이 풍부한 바나나를 통해 영양도 챙길 수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듯. 오늘이라도 당장 마트에 가서 바나나를 사서 내일부터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12시 전에 자고, 6~7시쯤에 일어나야 한다는 점. 나같은 올빼미에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일부터가 문제로구나!

  어쨌거나, 바나나도 좋아하는 편이고 별다른 제한이 없는 다이어트라 왠지 혹하는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변비와는 안녕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는 바스트 업이나 피부 개선 효과를 본 사람들의 후기도 있어서 한층 더 관심이 갔다. 

  덧) 이 책에서 알게 된 사실 하나. 식품마다 소화시간이 제각각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과일의 경우에는 15~20분, 채소는 3시간, 탄수화물은 3시간, 단백질은 4시간의 소화시간이 걸린다고. 때문에 바나나를 먹고 추가로 다른 음식을 먹고자 할 때는 15~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먹으면 된다고 한다. 과일은 밥먹고 후식으로 먹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오히려 과일을 먼저 먹고 좀 지난 뒤 밥을 먹는 편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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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3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바나나에 그런 힘이! 전 요새 아침에 눈뜨자마자 사과 한 알 먹기 사흘째 실천이에요. 근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정말 관건이군요. 그건 좀처럼 실행이...;;;;
이매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이매지 2008-12-30 22:44   좋아요 0 | URL
아침 사과가 좋다고 하던데, 전 위가 별로 안 좋아서 빈 속에 사과 먹기 좀 힘들 것 같더라구요 :) 정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어찌나 힘든지! 전 요새 보통 2~3시에 가서 8시쯤에 일어나거든요 ㅠ_ㅠ 새해에는 좀 일찍 일어나는 걸 목표로 삼아야할까봐요 ㅎㅎ 마노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카스피 2008-12-3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는 바나나는 근육을 강화시킬때 주로 이용하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이어트에도 이용되네요.제 친구가 바디 빌더였는데 우선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서 군살을 뺀후 바나나와 닭가슴살을 먹으며 근육을 키운다고 하더군요.

이매지 2008-12-30 22:45   좋아요 0 | URL
바나나가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바나나와 닭가슴살;;
그냥 운동 안 하고 밥대신 먹어도 살 빠질 것 같아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8-12-3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빼미족 습관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통과!! ㅠ.ㅠ

이매지 2008-12-30 23:05   좋아요 0 | URL
이 다이어트의 관건은 올빼미족 탈피로군요 ㅠ_ㅠ
 
솔라버드-그린
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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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구입했는데 만족해요. 새소리로 나름 기분전환도 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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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펠트 Teavelope : 레몬스카이 Lemon Sky - 디카페인
로네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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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펠트가 맛있다는 얘길 듣고 뭐가 맛있을까 찾아보다가 대세는 레몬 스카이인 것 같길래 요걸로 구입하게 됐어요. 날씨가 추워져서 윈터 드림에도 좀 혹했지만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말아야지하는 단호한(?) 의지를 담아 레몬 스카이로 결정!



무려 8분!이나 우리라는 말에 순간 '헉!'했지만, 뭐 일단 시키는대로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8분간 우렸어요. 8분이나 우리면 굉장히 진해서 못 마시는 거 아닌가 걱정하면서 찾아보니 로네펠트는 8분 우려야 맛나다는 시음기를 보며 안심.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린 결과.



요렇게 노란 수색이 나는 상큼한 레몬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뭔가 달달함을 기대하고 마셨는데 레모나에 물탄 것처럼 의외로 밍밍해서 아쉽다 싶었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새콤달콤함이 느껴지면서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여름엔 사이다 냉침을 해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은 살짝 부담스럽지만 제 값하는 아이가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는 로네펠트의 다른 티들도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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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미아! O.S.T.
아바 (Abba)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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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일단 ost나 들어볼까라는 심정으로 듣게 된 맘마미아 ost. 예전에 박해미, 전수경, 이경미, 배해선 등의 배우들이 공연한 뮤지컬을 봤기 때문에 비교하며 들을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메릴 스트립을 비롯해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이 출연하고 있는데, 사실 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은 선뜻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를 들어보니 메릴 스트립은 의외로(!) 힘이 느껴져서 즐거웠다.(특히 Winner takes it all이 압권. 힘이 느껴지면서도 도나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는.) 다른 곡들도 뮤지컬이나 아바의 원곡과도 다른 느낌이지만 가창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뭔가 분위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들으면서도 신이 났다. 다른 배우들의 노래도 전문 뮤지컬 배우에는 미치지 못한다해도 그들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아바의 노래에 감탄하며, ost를 다 듣고 나니 영화가 무지무지무지 보고 싶어졌다. 영화를 보고 나면 또 한동안 맘마미아 ost에 빠져서 허우적거릴듯.

  덧) 베로니카 마스에서 베로니카의 베프인 릴리로 나왔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소피역을 맡고 있어서 왠지 반가웠다. (베로니카마스에서는 비중은 컸지만 출연 분량은 적어서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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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0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8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9-0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맘마미아'영화를 보고 왔어요~ 여전히 감동에 들썩이는 내 몸~ㅎㅎㅎ
거의 30년 전 날마다 귀에 달고 살았던 아바~ 내겐 연인과의 추억이 아니라 중학교 때 친구와 서울에서 다시 만나 함께 누비던 시절의 노래였어요. 그 후 그 친구는 미국으로 나는 광주로 오면서 소식이 끊겼다 4년 전 다시 연결되어 국제전화로 소통하며 살지요. 내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에 같이 아바~~~ ^^

이매지 2008-09-08 20:16   좋아요 0 | URL
정말 절로 들썩거리죠? ㅎㅎ
순오기님의 아바에 얽힌 추억도 멋진데요? ^^
저도 영화 어여 보고 싶어요 ㅠ_ㅠ
그러고보니 이번주가 추석이라 빨라야 다음 주에 볼 수 있을 듯-_ㅜ

Kitty 2008-09-0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주말에 영화 봤어요. 안그래도 허접; 감상문 쓸까 했는데 바빠서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ㅎㅎ 아바 노래 너무 좋죠~~

이매지 2008-09-08 21:33   좋아요 0 | URL
사실 전 콜린퍼스가 나와서 기대중이예요 ㅎㅎ
다아시의 환상에서 벗어나야할터인데. 쩝. ㅎㅎ

당나귀 2008-09-10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맘마미아 보고왔는데 저도 콜린퍼스 기대하면서요...
그런데 다아시때의 샤프함과 애절함이 없네요...지금은 좀 이웃집 아저씨같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아바의 노래도 잘 소화했고 아직도 멋있네요~~

이매지 2008-09-10 19:59   좋아요 0 | URL
맘마미아에서 맡은 캐릭터 자체가 다아시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ㅎㅎ
얼핏 스틸컷을 봤더니 정말 아저씨가 다 됐더군요 -_ㅠ

M & M 2008-09-1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명절날 가족들과 같이 보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ABBA를 좋아 한 사람으로
그동안 몰랐던 ABBA의 곡들도 새로 듣게되었고,

출연진의 가창력, 독특하게 곡을 해석한 듯한 느낌등이

상영시간 내내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매지 2008-09-16 21:51   좋아요 0 | URL
전 이번 주말에 볼 예정이예요 :)
ost는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