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스토리(아예 부제를 달아서 시리즈로..)

아이 학원 아래층에 저렇게 문구점이 하나 있었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까, 9년 장사를 끝으로 정리를 한다고 10일간 세일 들어간다고 써 있었다.

그많던 문구점 어디로 갔을까?

정리하는 문방구는 주변에서 더러 보는데, 새로 오픈하는 문구점은 최근 본 적이 없다.

최강희하고 봉태규가 나왔던 미나문방구 생각나네...

하기는 찬이네 초등학교 앞에도 문구점 같은 게 없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대형 마트나 시장에 가야 한다 ㅎ  

 

사진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폐업한다는 플랜카드 문구 속에

웃픈 구절이 ...

 

"깝치다 망했어요"

 

올해 들어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체스를 두는 것. 애들이랑도 하고, 컴퓨터로도 두는데, 

컴퓨터를 상대로 두다보면, 신선 노름까지는 아니지만,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르게 시간이 후딱 간다. 근데, 이 체스를 두다보면, 조금 더 생각 못하고 설치다(깝치다??) 비극을 초래하곤 하는데, 그런데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안 보였던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한다. ...

비단 체스 뿐이랴 싶으다.

 

오늘 아침 보니까, "깝치..." 라고 써붙인 종이만 떼어냈더라 ㅎ

꼭 망하지는 않는다는 걸,,, 조금 더 생각해보니 느꼈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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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을 하루처럼 한결같이 함께 했던 알라딘 그리고 서재.

  물론 출산이다 육아다 해서, 글 한줄 안 올리고 6개월이다 1년이다 보낸 시절도 있었지만, 텍스트만 올리지 않았다뿐,,,하물며 들어와서 책 검색이라도 했지 싶다. 

  15주년이라 과히 기념할 만한 무엇이지 않은가,,, 나에게도 알라딘에게도  

이벤트 창을 꾹 눌러~ ㅋㅋ 나만의 결과보기!

ㅋㅋ 대단히 기발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아도, 이런 서비스! 감동이다... !

결과 사진 일일이 사진 저장했더니,,,글줄 정보는 몽땅 빠지고, 당신이 알라딘에 가입하시고 처음 만난 책들 사진 중에서는 많은 책중에 이책만 이미지 저장이 되었고,

 

당신이 알라딘에서 가장 자주 만난 작가는 이분만 저장이 되었는데, 이분 성함이 이광웅 작가라는데,,, ㅠ,ㅠ) 기억이 안 나서 뉘신지 모르겠는데, 내가 가장 자주 책을 통해 만난다고라고라!!!

고래서 검색해 봤더니,,, Why? 시리즈 집필자이시다...

 

 

 

실제 목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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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4-07-0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송도수작가요~ 누군가하고 한참 머리 굴리는데 메이플 작가더라구요~ 알라딘에서 산 책이 저같은 경우는 9층 좀 넘더라구요! 이카루님은요?

다락방 2014-07-02 11:19   좋아요 0 | URL
전 14층 넘어요. ㅎㅎ

icaru 2014-07-02 17:23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송도수 ㅋㅋ
글구 저는 6층이던가? ㅋㅋ 님들에 비하면 하수네요 하수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4-07-03 09:43   좋아요 0 | URL
저두 14.66층....
알라딘 구매가 겨우 5년인 것을 생각하면, 저 완전 아파트 쌓았네요~ ㅋ

icaru 2014-07-03 16:46   좋아요 0 | URL
우아, 진짜?? 님도 대봑!!
저도 알라딘서 책 꽤나 사들였다고 생각했는데,, 마고님에 비하면 삼분의 일 수준이구,, ㅎㅎ 멋지셔요~ 암만생각해도!

2014-07-02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4-07-02 17:27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죠~,, 근데,, 선별해서 공개하고 싶었거든요~
일테면,,, 저는 산책이 꼴랑 6층이라,, 요런 정보 싹 빼고 ㅋ;;;

icaru 2014-07-0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 도구 쓰면 될텐데,,,,, 아 자르는 작업도 번거로운 껠벵이.

북극곰 2014-07-1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hy 시리즈 집필자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 사진까지 있으니 더 웃겨죽겠네. ㅋㅋㅋㅋ
저는 박시백이요. 역시 자주 만난 작가는 시리즈 작가가 쵝오군요.

icaru 2014-07-17 15:33   좋아요 0 | URL
오! 같은 만화라도 어쩐지 고급져요~ 역사 만화!!! ㅋㅋㅋㅋ

북극곰 2014-07-1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캡쳐해둘껄... 다시 보려고 찾아봤더니 다 없어졌군요. ㅠㅠ

icaru 2014-07-17 15:33   좋아요 0 | URL
아녜요~ 아직도 볼 수 있어요~ 잠시만요... 제가 님 서재 가서 방법 붙여 드릴게여~ ㅋㅋ

단발머리 2014-07-31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작가책 많이 샀지요~~~ 이광웅씨 ㅋㅋㅎ

icaru 2014-07-31 10:20   좋아요 0 | URL
엄마들은 몰랐지만,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팔았던 대표 작가였던거죠..
정작 엄마들은 몰랐지마눈..!
 

 

 

 

전에 체스판과 기물 세트를 사 두고는 먼지만 쌓여 갔더랬는데, 최근 첫째가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하면서,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게임들을 집에서 종종 한다.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체스를 두던데, 룰도 채 익히지 못한 채, 막 두어서 백전백패거나 아주 가끔 무승부로 끝내는 거 같았다.

먼지 쌓였던 체스판을 꺼내서, 기물 배치하는 것부터 해서 두 아이와 해보는데, 나는 체스를 몰라 ㅠㅠ) 게임 설명서를 봐도 무슨 소리인지를 몰라,,, 관뒀는데,

아이들은 룰도 모르는 저들끼리 평화롭게 체스를 두는데,

웃기기도 하고, 안됐기도 한 거다.

 

그래서 내가 익혀 애들 체스 스승 하리라 생각하고, 인터넷 블로그를 뒤적뒤적 찾아가며, 알음알음 익혔는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건, 게임 설명서 읽으면서도 깜깜했을 때랑 별반 다르지 않다. 일단 부딪치면서 익혀보자 싶어서 탑재된 체스 티탄스를 짬이 날 때마다 두었다. 30전 2무 28패의 전적으로 그럭저럭 지내오다가 드디어 오늘

첫 승리를 거두었다. 킹이 옴싹달짝 못하게 체크 메이트로... 짜릿한 승리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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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2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체스를 익히고 계시군요.
저도 체스 둘 줄은 아는데, 말 이동법은 잘 아는데....
게임하면 항상 집니다^^ㅋㅎㅎㅎ

icaru 2014-06-25 16:5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전 아직 사람하고 둘 용기가 나지 않아, 컴퓨터 상대로 해서 둬요~
뻔할 뻔자 지는 게 일인데,
컴퓨터야 똑똑하니까 하면서 위로할 여지가 있으니까
져서 늘 약이 오르고 김뻐지는데 그렇더라라도 항상 붙죠 ㅋ
큰아이하고도 해 봤는데,
부모자식 의 갈릴 뻔요~
언제쯤 되어야 서로의 승리를 기뻐하며 쿨하게 둘지 거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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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0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기하면 편하다 ㅋㅎㅎㅎ
안 되면 말고~~ 요거 딱 제 모토인데요^^

icaru 2014-06-09 17:16   좋아요 0 | URL
캬~ 쾌긍정!!! 좋아요!!!
나이가 드니,, 깨닫게 되었는데, 안 되면 말고,,, 미련을 버려~~!!
(...근심을 덜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잘잘라 2014-06-0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아이고.. ㅎㅎㅎ 진짜 딱입니다. 지금 저는 "원수는 TV 켜면 나온다"예요. 좀 전에 TV 켰는데 마침 울산시장 후보 방송 기호 1번이 나오는데, 뭐라더라.. 우는 어머니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건 어머니를 울린 자식 뿐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그러니 나를 뽑아 달라? 그런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하는데 어이구 증말이지 기가 멕혀서 참말로.. 딱히 화풀이 할 데고 없고 해서, "왜 하필 고 때 고 시간에 TV를 키고 난리냐 응?" 하면서 TV 켠 제 손을 막 때려줬다니깐요.

icaru 2014-06-09 17:15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 님이 자학을 하게 한 기호1번 ㅠㅠ 거참 나쁘네요... ㅋㅋㅋ
저도 한참 선거전 후보들이 티비 나와 연설하는 걸 들을 때,,, 정말 귀막고 눈감고 싶은 세상이다 했어요.. 피하는게 상책이야 원수는요~~~

기억의집 2014-06-0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좋던데...

icaru 2014-06-09 17:07   좋아요 0 | URL
그죠~ 저는 무한도전 보면서,, 박명수 막 던지네~ 그랬는데,,
참 진부하게 꼬아서 막할 수 있는 말들이긴한데,, 상당히 통찰력있어요~!! 모아놓으니 그럴싸하고,,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을 제대로 먹은지가 꽤 되는 것 같다. 불량식품이 판을 치는 세상이고, 불량식품이라 치부되는 것들도 저들 나름대로 찰나의 서비스를 해 주니까, 좋은 양식을 못 먹은지 꽤 되었다고 징징거릴 일도 아니다...

주문되어 온 책들... 참 나도 책욕심은 더럽게(?) 많아! 다 읽을수나 있으려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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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03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논쟁 3분의 1 읽었는데, 얼른 마저 읽어야겠고.
공부책~~
원래 표지가 저 모양인가봐요. 눈에 확 띄네요.^^

icaru 2014-06-0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책은 사이즈도 손바닥만 하대요~
제 인생공부도 그렇고 아이들 앞으로의 학업 이란 것도 그렇고... 귀는 심허게 팔랑대고 뭐가뭔지 ...
그냥 주변 보고 있음 내 아이가 상당히 션찮아보여서중심 좀 잡으려구요 ㅡㅡ..
저도 공부논쟁부터 스타트 프롤로그 읽구 있어요 ㅎ